미스터 초밥왕

일본 만화 / 목록일본 애니메이션 / 목록
· · · · · · · · · · · · ·
숫자 · 라틴 문자
· · · · · · · · · · · · ·
숫자 · 라틴 문자

1 개요

일본위꼴만화. 원제는 《쇼타의 초밥 将太の寿司 》. 작가는 데라사와 다이스케. 처음에는 코단샤의 매거진 SPECIAL에서 연재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동사의 소년 매거진으로 이적했다.

초밥 요리사[1]를 아버지로 둔 세키구치 쇼타라는 소년이 사사초밥이라는 악덕 기업의 횡포에 의해서 가난하게 살다가 도쿄에 있는 봉(봉황, 오오토리)초밥이라는 명점에 들어가 최고의 초밥 요리사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1992년부터 연재된 27권의 본편과 1997년부터 2000년 까지 연재 된 17권의 전국대회편이 있다. 1,2권이 매거진SPECIAL에서 연재되었고, 그 뒷분량은 소년 매거진 스토리에 연재되었다. 작가가 초밥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연재를 시작했었기에 초반에는 기초적인 지식이 주를 이루지만, 수많은 취재와 공부를 통해 뒤로 갈수록 초밥에 대한 내용이 심오해진다. 맛의 달인에서 다뤄진 소재도 자주 나온다. 다만 작가는 식도락가로서, 요리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을 맹신해서는 안된다.

2 요리배틀물

초반에는 나름대로 진지하게 음식에 대해 다루었으나 결국은 요리배틀물로 진화. 아니, 이 작품이 바로 요리배틀물의 기초를 세운 작품이다. 전작인 미스터 아짓코에서 시도한 요리배틀과 오버액션이 이 작품의 대성공을 통해서 만화계의 메이저 장르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작가에 따르면 철저히 현실적인 소재만 사용했다고 주장하는데, 소재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를 극중에서 연출하는 방식은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 예를 들어, 마취를 이용해서 생선의 선도를 유지시키는 방법만 보아도 만화에서는 바닷속에 요리사 복장으로 침 하나 들고 뛰어들어 커다란 참다랑어를 마취시켜 잡아올리는 기행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바로 전에 언급되었듯 배틀물로서의 성격도 강해서, 전설의 요리사 삼태랑의 손 분신술[2]과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신체적 능력[3]들은 하나같이 안드로메다를 향하고 있다.[4] 그 외에도 워낙 기인들이 많아서 나중에는 칼질이 단순한 궤적 정도로 표현되는 것은 일사요, 심한 경우에는 칼로 베었는데 세포 조직에 상처를 안냈다고 한다.[5]이로 인해 배틀물에서 나타나는 파워 인플레가 요리만화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더러 생긴다. 그런데 이런 괴물들 사이에서 가리고 가려낸 전국대회 완결편의 최종 결승이 의외로 평범하다?

또한, 시식자의 리액션을 통해 각 요리의 수준을 평가하는 방법을 처음 사용한 것 역시 이 만화다. 이 방법 자체야 주변인물의 반응을 통해 행동의 위력을 보여준다는 창작물의 왕도지만, 야스지로의 박수나 츠루에의 후광+공중부양처럼 패턴화된 리액션을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이야기 전반이 단순해진 측면이 있다. 사실, 미조구치 야스지로가 등장한 이후 이 만화의 포인트는 쇼타와 다른 경쟁자들이 어떤 초밥을 만들었는지가 아니라 야스지로가 박수를 치느냐 마느냐에 있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

하지만 이 점은 미각을 시각으로 전달해야 하는 요리만화의 특성 상 이해해 주지 못할 부분은 아니다. 이런 초현실적인 요리기술과 과도한 리액션이 반드시 미각을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 하더라도 데라사와 다이스케가 찾아낸 하나의 돌파구 정도로 받아들이고 만화적 과장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본다면 그럭저럭 이해는 간다.

3 국내에서의 초밥왕

국내에 초밥이란 음식을 선전한 일등공신. 정발판을 보면 신라호텔 안효주 주방장(현 스시 효 사장)의 추천사가 적혀있다. 추천사에 따르면 미스터 초밥왕을 접한 안효주 주방장이 작중에 등장한 요리를 재현해보고 작가까지 초청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하는데, 덕분에 전국대회 최종권에는 번외로 한국편이 들어갔다.(!)

정발된 시기가 김영삼 정부라서 김영삼 정부의 외국어 사용 제한 방침에 의해 이름을 한문표기를 그대로 읽어서 한국식으로 변경했다. 주인공인 쇼타만 일본식 발음으로 나오고 나머지 주변인물들은 거의 전부 한국식 한자 발음(사지 안토 -> 사치안인)으로 만들어버렸으나, 일부는 일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다. 주인공의 여자친구와 쇼타를 따르는 병아리 요리사의 경우 각각 와타나베 구미코, 토비오[6]라 나온다. 처음엔 한국식 한자 발음으로 나오다가 나중에 일본식 발음으로 나오는 사람[7]도 있으며, 심지어 "츠키오카 아키라→월강 아키라"처럼 성은 한국식, 이름은 일본식으로 표기한 경우도 있다. 진오는 마지막 권에서 싱고로 이름이 바뀌어 나오고, 만신일 역시 일본어 표기로 바뀌어 나온다. 한국식 발음도 일관성이 부족해서 사지 안토의 경우 초반에는 치안으로도 불리다가 안인으로 고정된다. 사람만 그런것은 아니고 생선도 한 두번 씩은 이렇게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면 뱅어는 시라우오로 바뀌어 나온다. 사실 별로 특이한 것도 아니다. 당시 발매된 만화책은 죄다 이 모양이다.

번역에도 가끔 문제가 있다. 작은 문어, 즉 쭈꾸미를 보고 꼴뚜기라고 번역해 놓는 등의 실수가 보인다.

결국 위의 이름 관련 문제나 번역 등은 나중에 발매한 애장판을 통해 대부분 해결이 된다. 이름 부분은 현지 발음으로 전부 교체해 해결을 보았지만 오역은 애장판에서 가끔 나와주었다.(...)

지하철 공짜신문 메트로에 연재 된 적이 있는데(2009년~2010년 경, 정확한 기간은 확인요망) 하루에 4페이지, 일주일에 20페이지로 잡지 연재 속도와 같다. 애장판이나 메트로 연재 판에서는 전부 일본식 발음을 쓰기 때문에 오히려 적응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봉초밥 -> 오오토리 초밥. 사실 이건 메트로판이 애장판을 기본으로 따르고 있기 때문에 생긴 문제로, 애장판을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낮설어 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초밥왕의 작가와 식객의 작가 허영만이 서로 대담을 가진 것도 유명.

4 유명한 요소

유명한 것으로는 행복을 주는 초밥과 그를 초월한 최강의 생명을 주는 초밥.[8]
그 외에도 절대미각 이라든가 절대오감 등의 기행요소가 유명하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질질 짜는 모습이 매우 많이 나온다. 감동해서 징징, 슬퍼서 징징, 숙연해져서 징징, 동정심에 징징…맛있어서 징징. 요리만화 중에 아마 제일 많이 우는 만화가 아닐까. 미스터 오버왕

5 단점

워낙 연재 기간이 길었기 때문인 영향도 있기는 하지만, 인물 화풍이 초반부와 후반부에 걸쳐 극단적으로 변화한다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 다만 일종의 파일럿이었던 1~2권 분량에서 나타나는 캐릭터들의 모습과 차이나는 건 사실상 다른 시리즈라고 볼수 있기 때문에 넘어갈수도 있다. 또한 캐릭터 설정의 일부분을 수정 혹은 캐릭터를 더하는 대대적인 설정수정이 많았던것도 위의 이유때문. 2권까지의 정오랑이 쇠고집있는 달인의 모습이었다면 3권 등장하는 부분 부터는 대인배적인 달인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그리고 정오랑의 부인에 대해서도 조금 설정이 바뀐다. 3권부터는 2권까지의 설정을 일부분 수용하고 쇼타의 성장하는 과정을 일부분 이미 봉초밥에 도착하기전부터 천재성을 드러낸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더욱이 현실적인 소재를 사용한다고 작가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지식이 사용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전국대회를 나가기 전 물컵을 이용해 테스트하는 장면. 혀의 부분별로 맛을 느끼는 면이 다르다는 상식이 투영된 예이다.

또한 너무 패턴이 단조롭다. 뭔가 잘 안됨 → 질질 짜거나 포기하려함 → 주변인물이 기분전환 삼아 무언가 하자고 함 → 여기서 100% 힌트를 얻는다(...) - 쇼타가 대회나 발표에서 XX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다 XX 네 덕분이야. → 고마워요 쇼타(...)로 이어지는 패턴만 수십번이 나온다. 쇼타가 잘 안될때 누군가 오면 그 누군가가 100% 해결해준다. 이 패턴은 쇼타뿐만이 아니라 안토나 신고 등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도 마찬가지로 반복된다.
사실 쇼타는 인맥빨을 매우 많이 받는 면도 없지 않은 캐릭터라 전개상 어쩔수 없지만...

또 요리사들의 과거에 나오는 꼬맹이들이나 대회에서 요리하는 걸 지켜보는 관중들이 지나치게 짜증난다. 애들이 뭘 잘못하면 그걸 위로해주긴 커녕 축구 훌리건마냥 마구 놀려먹는 인간 말종들이다. 심지어 단순한 혐의 뿐인 의혹에도 다짜고짜 '꺼져라! 나가 죽어라!'라고 마구 폭언을 퍼붓고 맛도 안봤는데 '저 새끼 자폭하려나 보다!'라고 비웃질 않나 그래놓고 심사위원들이 '호옹이?'하면서 극찬하면 '내가 그럴 줄 알았어!'라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찬사를 쏟는다. --몰아가기가 판을 치는 세태를 훌륭하게 반영한 현실적 만화인터넷 방송 채팅방과 대단히 비슷한 면모를 보여준다 전국대회편에서 오사카 대표인 사카다가 대량수혈로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을 때도, 버티고 있는 사카다를 꼴불견이다, 꼴사납다고 욕하며 쓰레기를 던져 머리에 상처까지 내는 모습도 나타난다. 욕설을 퍼부으며 아우성치는 관중석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자체가 뱅크컷이나 다름 없다.

거기에 더해 여타 폭력행위와 범죄에 너무 무관심하다. 예를 들어 자기의 체면때문에 백눈의 다츠의 아빠에게 누명씌운 음식점 주인의 처벌은 나오지도 않고 코우야 헤키고(옥감오)는 합법적 처벌대상이 되고도 남는 정신병자인데도 법적 처벌이 전혀 없으며 회덮밥 대회에 안나오면 1년간 영업정지 시킨다는 사사초밥 사장의 말은 완전히 억지다. 무슨 법적근거와 권리로 그런이유로 국가기관도 아닌 일개 회사가 불법으로 1년간 영업정지를 시킨단 말인가? 아무리 만화라도 양심과 정의를 외면하면 안되는 법인데 만화가는 법과 정의를 지나치게 무시한다. 거기에 쇼타의 전국대회 우승 후에 사사초밥 사장은 사과도 안하고 역시 미치광이인 아들만 와서 악역노릇 하고 쇼타와 화해하는 식으로 나오는것도 부적절하다. 추가로 폭언과 편지절도하는 안토의 악행은 사과도 안하고 거친게 옳은거라는 식으로 넘어가기나 하고, 배달 초밥집에서도 다혈질이면 무조건 폭행해야 한다는 식으로 가르치는 토미초밥 사장의 행동도 너무 지나치다.[9] 이유가 있다 해도 이건 명백한 맹목적인 체벌미화나 마찬가지다. 이 세상에는 폭력으로만 말이 통하는 머저리들만 살고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 만화엔 경찰이란 존재 자체를 안한다.[10] 그러나 사사초밥의 경우에는 정치계와 공권력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을 것이라는 그럴듯한 추측이 가능하다.

또 하나, 선배 요리사인 오오마사(대정), 코마사(소정)의 선배로서의 면모가 다소 부족해 보이는 점도 있다.

쇼타가 힘들어하는 동안 특별한 도움을 주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다만 이것은 직접적인 기술 지도나 노하우 전수같은 것이 없다는 것으로, 물론 명점 봉초밥의 선배로서 둘 모두 놀라운 실력의 소유자이며 뛰어난 연륜을 쌓은 요리사이다. 또한 봉초밥의 원칙은 "눈으로 훔쳐라"이며, 이 때문에 쇼타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대정은 쇼타를 초밥 기능인 경연대회에 조수로 데려가며 밥 짓기 실력을 쌓도록 해주었고, 소정은 쇼타가 동경대회의 입가심 마무리 일품(싹눈파초밥)을 선택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이 밖에도 이들이 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 예로 쯔루에가 오오토리(봉초밥) 초밥을 겨냥할때 선배라면서 그저 신참인 쇼타한테만 전부 의지할정도로 잉여들이다. 무토우 쯔루에가 연속으로 쇼타에게 어려운 과제를 내는 동안 선배들이 개입하지 못한 것은 그 과제가 쇼타에게 주어진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 요리만화 최대의 장르적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요리기술과 리액션의 인플레를 정착시킨 것이 이 만화다. 처음에는 현실적인 요리만화로 시작했지만 이야기가 길어지면서 주인공이 계속 발전하는 모습은 보여줘야 하고, 현실적인 기술은 이미 다 써먹은 상황에서 더욱 뛰어난 기술을 묘사하기 위해서 무협, 판타지, SF, 초능력물의 영역을 침범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 드래곤 볼의 파워 인플레 현상과 비슷하다.

공장 만화는 결코 아니지만 작가가 은근히 귀차니즘이 있는 것인지 조연급 인물들은 주연인물들의 얼굴과 헤어스타일에서 약간 변형시킨 경우가 많다. 가령 듣보잡 심사위원들은 거의 주연 인물들의 얼굴과 헤어스타일에서 조금 바꾼정도(....)대놓고 얼굴도장을 찍는것보단 낫긴 하지만.....사실 대정, 소정도 이마 주름살 빼면 똑같아진다

5.1 잘못된 설정

  • 가짜와 진짜 연어알을 구별하는 과정에서 바닥에 튕겨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구별할 수 없다. 진짜 연어알도 성숙한 것의 경우는 통통 튀기 때문. 진짜 구별법은 조그만 붉은 부분이 움직이냐 움직이지 않느냐로 봐야 한다. 뜨거운 물을 부어 보는 방법도 있는데 진짜 연어알은 표면이 바로 익어버린다. 작가의 다음 작인 절대미각 식탐정에선 진짜 연어알 구분법으로 튕기는 방법이 나오지 않고 뜨거운 물 붓기 방법이 나온다. 작가도 잘못 된 사실이란 걸 알게 된 듯.
  • 혀의 부분에 따라 미각이 다르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 혀의 모든 부분에서 미각을 느끼며, 혀 끝에서 모든 종류의 맛을 가장 잘 느낀다.
  • 침마취를 해도 생선의 기본적인 대사가 멈추는 것이 아니기에 전용 쿨러에 물을 담고 산소를 불어넣는식으로 생선을 살려서 운반한다. 하지만 작 중에 나오는 쿨러엔 아무런 장치도 보이지 않는다. 특히,아무리 침마취가 뛰어나다 해도, 참치를 침마취 시켜서 회를 뜰 때까지 살려 놓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아니, 불가능하다. 참치가 소비하는 대사량은 작은 생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 이기 때문이다. [11]
  • 김 없는 성게초밥의 경우, 당연히 부드러운 성게를 손으로 쥘 수는 없지만, 일단 밥만 쥔 다음 성게를 군함초밥처럼 가만히 얹어놓는 방식을 쓰면 성게초밥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아주 드물지만) 실제로 팔고 있는 집이 있다.
  • 전복을 갈아서 토로로를 만드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작중에서는 전복을 통째로(…) 갈아서 토로로를 만드는것처럼 보이지만(전복을 갈고 있는 회상장면에서 전복을 껍데기채로 갈고 있다.), 사실 전복 토로로는 전복의 살만 갈아서 참마 간것과 섞어서 만든다.
  • 다시를 넣지 않은 두꺼운 계란구이를 먹으면 씹을 때 이빨이 깨질 거라는 말을 하는 관객의 말은 그 자체로 엉터리... 액체질소로 얼렸냐 다만 전체적으로 관객들이 요리사들에게 막말을 엄청나게 퍼붓는 막장들(…)이기 때문에 조롱식으로 내뱉은 말들이라는 걸 감안할 필요가 있다.
  • 전국대회 1회전 첫번째 과제가 개복치 초밥인데, 제시된 개복치(덩치 큰 쥐치처럼 생겼다.)가 실제 개복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개복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물고기는 일반적인 물고기와 생긴 게 전혀 다른데, 기본적인 확인도 없이 그냥 덩치 큰 납작한 물고기 정도로 생각하고 그린 듯. 게다가 만화 설정과는 달리 진짜 개복치는 전혀 맛이 없다. 맛이 구리다는게 아니라, 정말 아무런 맛도 나지 않는 無맛 반투명한 젤리 같은 육질을 지니고 있다.
    • 사실 이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생선은 붉평치 혹은 붉은 개복치라고 불리는 어종이다. 이 물고기의 살은 마치 연어와 비슷한 비주얼인데 만화 내용대로 기름이 좀 많다. 아마 번역할 때 개복치로 잘못 번역한 것 같다. 앞에서 말했듯 붉은 개복치라는 별명 때문. 이후 애장판에서는 수정되었다.

5.2 설정구멍

  • 세키구치 쇼타는 사지 안토와의 장어초밥 대결에서 천연소금을 사용한 적이 있다. 하지만 후에 시미즈 데츠야가 천연소금을 썼을 때는 놀란다. 쇼타가 (아마도 고명 선정에 정신이 팔려서) 천연소금을 쓸 생각을 미처 못했다고 보면 말이 되긴 하지만.
  • 도쿄 대회 2회전 초밥 빨리 만들기 대결에서 쇼타는 '공동 초밥쥐기'를 사용하여 상대를 격파한다. 하지만 훗날 도쿄대회 우승 이후 배달 전문 초밥집에서 일할 때는 공동 초밥쥐기도 모른다며 주인에게 매를 맞는다(…마치 포켓몬스터의 사토시와같이 대회가 끝나면 뇌가 리셋되는듯하다). 단 2회전에서 쇼타가 공동을 만든 것은 초밥을 부드럽게 만드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묘사되는데 배달용 공동초밥은 시간에 따른 초밥의 굳어짐을 막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합리화생각하면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 전국대회 결승전 직전에 만난 사지 안토의 애인 쿠와바 요시하가 이미 준결승 이전에 이루어진 사지 안토의 절대미각의 수행과정을 마치 직접 본 것처럼 얘기한다.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12]
  • 전국대회편에서 등장하는 소위 '사사초밥 사인방' 중 홍일점인 정체불명의 여성은 다이넨지 사부로타(삼태랑)에게 지하철 사고를 당하도록 유도한 이후 단 한 번 스쳐지나간다. 에필로그에서 작가가 '행방불명'이라고만 언급. (에필로그 밑에 그려진 정체불명의 여성이 자신의 이름을 잊지말라는 드립을 쳐준다.. 나온적이 없는데?) 사실 이부분은 설정구멍보단 설정변경 같다. 원래 결승전에서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다카다 사나에로 변경된게 아닌가 싶다. 살인미수 범죄자(...)를 당당히 선수로 내보내는건 뭔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짤린듯(…).
  • 사사초밥 사인방이 처음 등장했을때와 이후 각개격파(…)당할 때 모습이 서로 다르다.
  • 구권 15권에서 쇼타는 아버지에게 신인대회 결승전에 낼 1인분을 미니 초밥으로 내놓는다. 근데 정작 본선에선 대뱃살 스테이크, 싹눈파 초밥을 제외하면 모두 다른 초밥을 내놨다(…).
  • 구판 26권, 봉초밥 사원승부 편에서 진오가 보리멸을, 토비오가 도미를 잡는 컷이 나온다. 그런데 막상 승부 시에는 둘이 교환이라도 했는지(...) 진오&소정 팀이 도미초밥, 토비오&대정 팀이 보리멸 초밥을 내놓는다.심지어 보리멸을 낚은 건 대정이라고 한다.
  • 전국대회 14권 나가사키에서 부산으로 가는 페리를 타는데 외국으로 가는데 여권도 없이 들어간다.

5.3 황당한(?) 설정

  • 주인공의 아버지가 오타루에서 상당히 실력있는 초밥요리사란 설정으로 나오는데, 오타루는 실제로 일본에서도 초밥으로 상당히 유명한 곳이다. 그런곳에서 초밥쥐는 장인급 요리사가 프랜차이즈 따위에 밀려서 거지된단거 자체가 사실 무리수다. 상식적으로 오타루 초밥의 거리 가서 현지인이 추천하는, 혹은 유명한 현지 초밥집을 가지 미쳤다고 프랜차이즈를 갈까. 주인공을 몰아세우기 위한 억지설정. 이걸 굳이 한국식으로 설명하면 사람들이 의정부시 부대찌개 거리까지 가서는 그 동네 맛집을 가려 하지 미쳤다고 프랜차이즈인 놀부부대찌개 찾아갈까?(…)
사사초밥에서 쓸만한 재료를 독점해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사초밥의 점포가 얼마나 많은지는 몰라도, 어시장이 동네 시장도 아니고, 작은 가게에서 사용할 양도 없을 정도로 싹쓸이를 하면 자연히 판매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자연히 질은 낮아도 싼 재료로 저가층을 공략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유통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사사초밥이 오타루의 어시장에서 구입하는걸 방해하면 다른 지역의 어시장에서 택배로 받으면 된다. 쇼타도 부모님이 오타루에서 보내준 생선을 잘 쓰는데, 반대로 쇼타한테 부쳐달라고 하면 되는 것이다.
사사초밥이 그것조차 막으려면 전국의 어시장을 매점매석 해야 할텐데, 사사초밥이 원초밥에 무슨 불구대천의 원한을 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짓을 하면 해대면 기업이 남아날 수가 없다. 그래서 마지막에 그렇게...
  • 전국대회 1회전에서, 쇼타가 속한 B 블록은 25명으로 승부를 시작했고 세번의 과제(개복치 초밥, 계란구이 초밥, 참치 초밥) 끝에 14명이 2회전에 진출했다. 그런데 그 과정을 잘 보면,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실력자들을 초밥집에서 볼 일도 거의 없는 개복치 초밥(첫번째 과제)을 잘못 만들었다는 이유로 한번에 10명을 떨어트리더니, 정작 초밥집 주요메뉴인 계란구이 초밥과 참치 초밥 과제(두번째 및 세번째 과제)에서는 딱 한 명 떨어트렸다. 심지어 세번째 과제 점수표를 보면 10점 만점에 5점이 5명, 4점이 3명, 3점이 2명인데도 불쌍한 한 명 빼고 다 통과. 첫 과제때 막 자른 후 대회 진행이 안될까봐 당황했겠지 반면 쇼타는 동경대회의 만신일과의 예선에서 탈락을 했어야 함에도 예선 심사위원장이었던 야스지로의 개입으로 살아났다.
  • 4명이 겨루는 전국대회 최종전, 1과제는 심사위원장이 만든 기적의 초밥을 재현하는 것. 4명의 초밥 요리사는 초밥을 먹고는 다음날까지 그 초밥을 재현하기 위해 뛰쳐나간다. 다시 말해 이날 대회장에 가득 모인 관중들이 본 건 자기들끼리 초밥 하나 주워먹고 뛰쳐나가는 뒷모습뿐. 5분만에 오늘 일정 종료. 대체 관중은 왜 부른거냐 그 앞에 한시간동안 심사위원 소개하고 돌아가면서 인사말씀이라도 했나 보지
  • 관중하니까 말인데, 이 관중들은 대체 어디서 온 건지 각종 희귀한 식재료와 조리 과정의 오묘한 손놀림, 기술 등을 한 번만 보고도 꼭 알아맞추곤 한다. 일례로 기적의 초밥 재현 과제에서 참가자들이 참도루묵을 꺼내자 관중들은 쇼타를 비롯해 참가자들이 제법 힘들게 찾아낸 생선인 참도루묵을 보자 마자 "저건 환상의 생선이라는 참도루묵이 아닐까" 하고 맞춰버린다. 물론 각종 새우나 일반 생선따위는 아무것도 아니고.. 게다가 분명 조리대와 관중석이 제법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리법을 귀신같이 다 맞춘다. 물론 결승전같은 큰 경기에서는 중계팀이 있고 조리대를 스크린에 투영해주기도 했지만 일반 경기는 그런거 없었다.
  • 일본 초밥협회의 회원이 몇명이고 회비가 얼만지는 몰라도 대회의 스케일이 너무너무 크다. 인기 스포츠라도 보통 1년을 기준으로 스케쥴이 짜이는데 초밥협회 신인대회는 도쿄대회부터 전국대회까지 무려 3년(!)의 시간이 흐른다. 쇼타가 전국대회를 치르는 사이 싱고가 다음회 지역대회를 치르는 정도니. 거기다 불규칙한 스케쥴로 대회가 진행되는데도 언제나 구름관중에 전국대회쯤 되면 TV 중계는 기본이다. 그것도 생방송으로. 녹화중계라면 적당히 편집해서 재밌는 장면을 만들 수 있겠지만 위에서 나오다시피 짧게 진행되는 일정도 부지기수다. 또, 전국대회 32강 정도 밖에 안 됐는데도 3회전 중 겨우 1회전에서 한 사람당 참치 한마리를 제공할 정도로 돈을 펑펑 쓴다. 숙박비, 행사진행비 등등 생각해보면 돈 들어갈 데가 한두군데가 아닌데 이런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회를 1회 당 3년의 시간을 들이면서 매년마다 개최하는 초밥협회는 대기업 소속이라도 되는 것인가?
  • 극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서, 혹은 주인공의 천재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주변인을 바보로 만드는 기법을 자주 사용한다.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요리는 특히 경험과 경력이 중요한데, 상식적으로 초밥집에서 허드렛일 하다가 겨우 주방에 선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인이 베테랑 초밥 요리사들을 뒤로 자빠지게 할만한 색다른 초밥을 매 경기마다 내놓기는 매우 힘들 것이다. 기술을 떠나서 절대적으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 그러나 이 만화에서 쇼타의 주변인 및 심사위원들은 모두 경력만 그럴듯한 허수아비들(...)이라 지금 어떤 생선이 제철인지도 모르고, 취급법도 몰라서 항상 쇼타의 입에서 설명을 듣고 나서야 무릎을 탁 치며 그랬군!! 을 연발한다. 대체 어떻게 심사위원이 된건데 쇼타의 선배들도 일본에서 이름난 명점의 간판 요리사들로 경력 또한 상당하지만, 쇼타가 만든 훈제 고등어 초밥이 훈제인지도 몰라보고 색이 이상하다는 이유로 "이거 썩은거 아냐! 가게가 망할지도 모른다구!" 라며 벌벌 떠는 촌극을 펼친다. 심사위원이 간장절임 새우도 몰라보고 썩은 새우 아니냐며 시식을 거부하는 장면 또한 무리수의 절정. 이쯤되면 주인공이 천재인게 아니라 그냥 주변인들이 죄다 바보인거다 반면 초밥을 지은 물의 맛(...)을 구분해내거나 희귀한 금귤과 열매를 바로 맞추는 놀라운 심사위원도 많다.

6 후속작

2013년 9월 24일(이브닝 2013년 20호)부터 후속작인 미스터 초밥왕2의 연재가 시작되었다. 주인공은 사지 안토의 아들인 '사지 쇼타'와 세키구치 쇼타의 아들 '세키구치 쇼타로'. 2014년 7월 23일에 2권이 나왔으며 2014년 8월에서 1권이 전작과 같이 학산문화사에서 정발.

7 등장인물

7.1 토모에 초밥(원초밥)

쇼타의 어머니. 작품 시작 전 사사초밥의 횡포에 맞서다 과로사하여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다만 쇼타가 어머니를 생각하며 슬퍼하거나 각오를 다지는 장면, 혹은 과거 회상 씬에서 간혹 얼굴을 내민다.

7.2 오오토리 초밥(봉초밥)

7.3 사사 초밥

사사초밥 사천왕의 일원. 일명 수라칼. 구판 번역은 어째선지 '나카히라' 가 되었다. 전국대회에서 다이넨지의 4회전 상대로 등장, 지하철에 치여..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다이넨지를 이기는가 싶었으나 결국엔 처절하게 발리고 만다.
  • 카토 이조
사사초밥 사천왕[13]의 일원. 전국대회에서 사지 안토의 4회전 상대로 등장, 첫판을 따내는 등 선전하지만 결국 전투력 측정기에 지나지 않았다. 다만 마냥 허접하기만 한 건 아니다. 사지 안토와의 3전 2선승제의 승부에서 1회전을 따내고 2회전 중간까지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니, 사지 안토를 상당히 핀치로 몰아간 셈.
  • 사사키 사장
  • 황태지
작가가 한국 출판사쪽과 대화하던중 기획하게 된 한국편의 등장인물. 사사초밥의 한국 체인점 1호점에서 잡일하고 있는 소년이다.
사사초밥 한국체인의 도산을 막기 위해 세키구치 쇼타와 함께 한국형 초밥을 만들고, 마지막에는 이 만화의 정석대로 결정적인 키 요리인 개불을 기억해내, 개불 초밥을 만들게 된다.

7.4 도쿄 대회

초기 정발명 청천류세. 지역예선 2회전 상대. 어릴 때부터 부친의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아 상당한 실력이며, 특히 2회전 승부 주제였던 초밥 빨리 만들기에 뛰어나다. 성격은 잘난척만 하고 성격이나 생김새나 거만한 인간쓰레기. 물론 그저 성격이 안 좋은 것을 넘어 범죄행위까지 일삼는 코우야 헤키고 같은 상쓰레기보단 낫다. 그의 아버지인 키요카와 산지로(청천삼)는 오오토리 초밥 사장인 오오토리 세이고로와 동문수학한 사이로, 세이고로가 전 사장의 딸을 이용해 오오토리의 후계자가 되었다 오해하고 거짓말로 옛날에 오오토리 세이고로를 고생하게 했으며, 아들을 통해 대회에서 세이고로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승부 결과는 피나는 연습을 하고 공동 초밥쥐기라는 무기까지 장착한 쇼타의 승리. 심사위원의 말로는 쇼타가 공동 초밥쥐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류야보다 훨씬더 많은 초밥을 만들었을거라는 말까지 들었다. 쇼타에게 패배한 후 아버지에게 쓸모없는 놈 소리를 들으며 옆의 심사위원들이 말리는데도 마구 두들겨 맞는데, 아버지에게도 단지 복수의 도구로서 취급받으며 삭막하고 전혀 인정없게 자라온 그와 혈연관계가 없음에도 세이고로 사장의 따뜻한 지도와 배려 속에서 생활하는 쇼타의 모습이 대비되었던 장면. 참고로 아버지 산지로는 머리는 큰데 얼굴이 작으며 목각 인형처럼 각지게 생겼고 아들인 류야도 대두에 작은 얼굴로 부자의 외모가 정상이 아니다. 대두에 뭔 얼굴이 그렇게 작나? 완전 비정상 괴물이다.
  • 시모야마 데츠오
초기 정발명 하철웅. 지역예선 3회전 상대. 새우의 명인인데, 역시나 대진운 괴상한 쇼타답게 승부의 주제도 새우였다. 다른 건 몰라도 새우에 관한 지식은 우자키 다츠미도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한다고 할 정도. 새우에 큰 애착을 갖게 된 것은 해녀 일을 하며 힘들게 자신을 뒷바라지하는 어머니 때문. 어머니가 고생하여 보내준 신선한 보리새우로 재료 면에서 쇼타를 압도하지만, 결국 조리법에서 밀려 무승부를 기록하고 재대결에서 어머니가 보내준 최상급 모란새우와 모란새우의 알로 다시 쇼타를 압박하지만 중하새우를 중하새우가 살던 바다와 똑같이 만든 어항에 넣어와서 오보로로 만들어 초밥을 만든 쇼타에게 패한다. 쇼타에게 패한 후 어머니의 최상급 새우로도 쇼타를 이기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데츠오를 찾아와 데츠오씨 덕분에 새우에 대한 중요한 지식을 가르쳐줘서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쇼타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자신은 쇼타같은 천재적 재능이 없으니 초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가서 어머니를 돕겠다고 하지만, 대회장까지 찾아온 어머니의 자신은 걱정하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고는 새롭게 각오를 다지게 된다. 최종결승편에서도 쇼타와 안토의 대결을 텔레비전으로 보는 장면이 잠깐 지나간다. 쇼타에게 있어 그의 앞뒤 상대였던 키요카와 류야, 코우야 헤키고에 비해 매우 선하게, 정상적으로 생겼으며, 성격도 그 둘보단 훨씬 좋다. 그 둘이 너무 막장이긴 하지만.

7.5 전국 대회

쇼타의 3회전 상대. 0.01g 차이도 감지해낼 수 있는 일명 '신의 오른손' 의 소유자.. 어렸을 때 부모에게 학대를 받아 성격이 좀 비뚤어졌으며, 거리를 떠돌다 과거 세이고로의 라이벌이었던 초밥명인 오카다를 만나 초밥수업을 받게 된다. 1경기에서 패하자, 심장발작을 일으킨 오카다를 내버리고 떠나는 막장스러운 모습까지 보여주지만.. 2경기에서 쇼타의 초밥을 보고 개과천선.. 오카다에게 사죄하고 다시 수행을 시작한다.

7.6 기타

구 정발판에선 학환 선장, 혹은 학원 선장이라는 이름이었다. 오타루 항구의 어선들을 가지고 어업을 하는 선장. 오타루의 여러 초밥집에 생선을 납품하는 듯 하며 이때문에 겐지와도 친분이 있다. 쇼타에게도 어렸을때부터 알고지낸 아저씨 정도인 듯. 초기에는 뱃사람답게 거칠고 무서워보이는 얼굴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작가의 그림체 변화로 인해 유머러스(?)해진다. 사실 작중 포지션도 개그 캐릭터와 진지한 캐릭터의 중간 정도.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고 쇼타네 편을 들어주긴 하지만 다른 직원들을 책임져야 하는 선장이라는 위치에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방관해야 했던 적도 있었다.
  • 신카메초밥의 사장
구 정발판에선 거북초밥 사장. 오타루 초밥거리의 초밥집을 경영하고 있었으며 사사초밥이 매일 신선한 생선들을 넣어준 덕분에 장사는 잘 되었다. 심지어 사사초밥에 왜 대항하냐면서 토모에 초밥을 비웃기도 했을 정도. 하지만 그 생선들은 공짜로 넣어준게 아니었고 후에 나타난 사사초밥 사장은 엄청난 금액을 요구하며, 금액을 내지 못하겠다면 내일 세키구치 겐지가 타고 나갈 배의 기관실을 고장내는 것으로 면해주겠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이걸 받아들이고는 츠루마루 선장의 배를 고장내지만 역시나 사사초밥의 속임수였고, 신카메초밥은 사사초밥에 빚으로 인수되어 사사초밥 체인점이 된다. 덤으로 자신은 범죄자로 쫓기게 된 신세. 이 사실을 알게 된 쇼타나 츠루마루 선장이나 처음엔 화를 냈지만 오히려 피해자인 겐지만이 '초밥 요리사가 초밥을 안 만들고 뭐하는거냐' 라면서 이 사람을 용서했다.
  • 마에다 타카시
엄마를 병으로 여의고 아빠와 함께 살아가는 가난한 소년이다. 가난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할 때나 아버지가 자신을 친척집으로 보내려 할 때 쇼타에게 도움을 많이 받는다. 또한 자신의 용돈을 모아 아버지에게 참치초밥을 선물하고 스스로 배운 초밥을 아버지에게 만들어 대접하는 등 마음씨 착한 소년.
  • 야마토 초밥의 사장
장어 명인. 2차세계대전 이전 만주국에서 살다가 일본이 패배하며 일본으로 돌아왔지만, 그 난리통에 아들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아들이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기다리며 50년 동안이나 아들에게 물려줄 장어 소스를 끓이고 있었다. 결국 아들 준이치를 중국 잔류고아 모임에서 찾았으나, 이미 중국인 부부에게 입양되어 일본으로 바로 돌아올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좌절. 하지만 준이치가 그 장어 소스를 물려받아 새로운 요리에 사용하겠다고 하자 기꺼이 소스를 내어준다. 이후로는 아예 중국으로 건너갔으며, 동생의 수술비가 모자라 좌절하던 시미즈 데츠야에게 선뜻 500만엔을 내준 것은 물론 빈 가게를 하츠미 초밥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물려주기까지 한 대인배. 이후 중국에서 하고있는 초밥집이 잘 안되고 있다면서 준이치가 쇼타와 데츠야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할 때 잠깐 언급된다. 설정에 의하면 성은 키타가와(北川) 인듯.
  • 토미 초밥의 사장
배달초밥 전문점인 토미 초밥의 주인.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성격이라 견습생에게 자주 손찌검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괴롭히는 것처럼 보일 정도. 손님에게 반말을 하거나 하는 등 성격도 꽤나 까칠하다. 하지만 본성은 역시 초밥 장인답게 먹는 사람을 우선시하는 배려가 담긴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
  • 요네무라 마사유키
초밥토피아 사장. 원래 토미 초밥에서 일했으나, 혹독한 훈련과 히나마츠리 당시 작은 실수[14]가 화가 되어 토미 초밥을 그만두고, 대신 초밥토피아를 세워 토미 초밥을 거의 누를 뻔했으나, 히나마츠리에서 토미 초밥과 쇼타의 협공으로 지고 만다.
  • 카노 야헤이
카노 초밥의 주인. 도쿄 대공습으로 후계자 유력 후보인 외아들을 잃었다. 그 후로는 어떤 제자도 들이지 않고 혼자 카노 초밥의 주방을 지키고 있었으나 쇼타에게서 가능성을 보고 최종 승부 직전에 제자로 받아들여 가르침을 준다.
  • 오카다 가즈로
일명 '쥠 초밥 가츠'. 한때는 오오토리 초밥에서 근무했으며 오오토리 세이고로를 능가하는 도쿄 최고의 초밥명인으로 명성있었던 요리사지만 현재는 중증 알콜 중독자로 수전증이 있어 초밥을 만들 수도 없다. 고용 요리사였기에 자기 가게가 없었던 것이 컴플렉스여서 자신이 세이고로보다 낫다고 생각해 오오토리 초밥 직원들을 모두 데리고 독립해버렸으나 그 후로 손님들이 찾아오지 않아 식당은 망하고, 세이고로에게 열등감을 가져 비뚤어진다. 그리고 세이고로를 이기기 위해 가출소년이던 츠키오카 아키라를 제자로 들여 수행시켰다. 하지만 아키라는 쇼타에게 패배하자 '당신을 믿을 수 없다' 라면서 발작이 일어난 오카다를 그대로 버리고 떠나고, 마침 지나가던 쇼타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진다.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부족했던 점이 무엇인지를 깨달았고, 아키라가 자신과 똑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쇼타에게 아키라를 막아줄 것을 부탁한다.

8 기타

  • 정발판 발매 당시, 출판사 담당자가 원고를 보고나면 식욕을 참지못하고 뻑하면 초밥집으로 달려가는통에 작업이 끝나고는 체중이 꽤 많이 늘었다고 한다.
  • 세키구치 쇼타는 갖은 고생을 하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매우 자주 D 모 고가 브랜드의 옷을 입고 등장한다. 아마도 작가가 좋아하는 브랜드인 듯. 쇼타 이외의 인물들도 종종 입고 있다.설정구멍
  • 일본에서 실제로 드라마화 후 쇼타네 초밥집이 열렸고, 장사를 하고 있다. 드라마에는 의외의 인물이 출연한다.
  • 작가의 어시스트들이 작중 카메오로 종종 등장한다.[15] 주로 방청객으로 초밥에 대해 이야기를 하거나 카메라맨 등으로 등장하는데 쇼타의 초밥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하면서 주제넘는 소리만 하거나 쇼타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까불면서 멋대로 미친소리만 하다가 뒤에 있던 오오마사와 코마사에게 무자비하게 두들겨 맞고 퇴장한다. 어느 부분에서는 이렇게 까불기만 하자 오오마사가 두들겨 패주고 그래도 계속 까부니까 코마사도 나서면서 오오마사에게 저놈들을 걸리는 대로 모두 한놈씩 보내버리자고 말한다. 이외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으니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2의 100인의 오디션에서 최강록 도전자가 어디서 요리를 배웠냐고 묻자 만화, 이 만화를 보고 요리를 배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실소했지만 정작 요리를 맛본후에는 과장 좀 보태서 본작의 심사위원들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최강록은 마셰코 2의 우승자가 되었다. [16]
  • 포경에 대해 관대한 일본인 만큼, 이 만화에서도 고래 고기가 요리 재료로 등장한다. 문제는 태평양 전쟁시기 일본의 고래잡이를 미화한 듯한 내용. 당시 전쟁으로 인해 식민지 수탈로도 식량생산량이 빠듯했던 일본은 태평양 일대에서 고래를 마구잡이로 잡아 배급에 이용했었다. 아직도 몇몇 지역에서는 어린이들의 급식재료로 고래 고기를 올리는데, 근 100년에 가까운 산업화로 인해 중금속이 농축될대로 농축된 고래고기 소비를 옹호하는 내용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
  • 그 외에도 일본의 전쟁 피해자 행세 같은 장면이 심심찮게 보인다. 연재시기가 90년대 초반이다보니 장년~노년 캐릭터들은 태평양 전쟁을 겪은 나이라 징병 되거나 도쿄대공습을 당하거나 아빠가 전쟁에 나가서 집이 어렵다거나 했던 상황이 자주 나온다. 가족이 공습으로 죽었다느니 먹을게 없었다느니 하면서 어렵게 살았다는 소재를 자주 쓰면서도 그 전쟁을 일으킨 일본 정부를 탓하거나 하는 내용은 전혀 없다. 오히려 공습을 한 미군이 나쁘다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하고... 중일전쟁으로 생긴 중국 잔류 일본 고아를 다루는 이야기에선 일본 고아를 거둔 중국인이 대인배로 나오긴 하지만 대사를 통해 "바보 같은 어른들의 전쟁일 뿐이야. 아이가 무슨 죄가 있지?"라면서 전쟁의 원인을 뭉뚱거리고 일본의 책임이 크다는걸 전혀 나타내지 않는다. 노골적으로 이런 사상을 보여주는건 아니지만 충분히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17]
  • 맹기용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꽁치의 비린내를 잡기위해 오렌지를 쓴 것처럼 본작(27권 p61~p62)에서도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기위해 오렌지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맹기용도 미스터 초밥왕을 보고 요리를 배운듯

m127-063.jpg

m127-062.jpg

  1. 우리 나라 정식 용어는 조리사이다. (예: 한식 조리사 자격 시험) 요리, 요리사는 일본식 용어라고 한다
  2. 너무 빨라서 잔상때문에 손이 여러개로 늘어난 것 처럼 보인다고 한다. 드래곤볼의 잔상권과 원리가 동일하다(...).이거 요리만화 아니었냐?
  3. 35km를 쉬지 않고 달려서 온다거나, 한겨울의 바닷속에 알몸으로 5분 넘게 잠수해 있다거나, 지하철에 치였는데 타박상 정도만 입는다든지...
  4. 전부 한 사람이 행한 기행이다...
  5. 베는 행위 자체가 세포 조직에 상처를 입히는 행위다.
  6. 풀네임은 "아코 토비오"이지만, 성은 한글판엔 언급되지 않았다
  7. 쇼타 아버지의 경우, 이름 표기가 원치에서 겐지로 변했다.
  8. 사실 이는 기행적 요소라기보다는, 쇼타와 그 아버지, 봉초밥 식구들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요리 철학에 가깝다. 그러나 그것을 표현하는 과정들이 때때로 심히 배틀물스러웠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9. 이게 얼마나 지나친 처사였냐면 재료 살짝 잘못 했다고 칼등으로 쇼타 팔을(거기다 맨팔에!) 쳐서 상처를 입힌 데다가 쇼타가 탈 배달용 자전거에 숫돌을 실어놔 쇼타를 놀림감이 되게 했다.(작중에서는 자전거를 타면서 숫돌을 간다(..)라고 정당화하긴 했지만 실제로 저렇게 하면 숫돌 갈기는 커녕 100에 99는 사고 난다.) 또 옛 제자가 배신한 이유가 그 제자가 김말이를 만들다가 재료 양을 속였다고 마구 패댔기 때문이다.(물론 그 제자가 잘못했지만 그때 재료가 부족해서 어쩔 수 없었다.) 현실에서면 너 고소+벌금 아니면 징역형+욕 먹고 사회에서 매장+가게 폐점 크리를 먹을 확률이 농후하다.
  10. 사실 결승전에서 토비오가 쇼타를 오토바이로 태워다주면서 잠깐 등장한다. 사실 그것도 경찰차에 타고 과속 단속을 한 것 뿐이지만...
  11. 애장판의 부록에 작가가 실제로 침마취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취재한 얘기가 나온다. 아무리 만화라지만 너무 심하게 과장을 했다는 걸 작가 스스로가 인정했다
  12. 다만 요시하가 생생하게 얘기하고 있긴 하나 "자기가 봤음"을 명시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으므로, 사지 안토에게 자세히 들은 바를 이야기한 것일 수도 있다.
  13. 나머지 한명은 작중에서 돌연 증발한 신원미상의 여자
  14. 수백 개의 김말이중 단 한 줄을 남은 차조기가 없는데 시장에서 새로 사오기 귀찮다는 이유로 시들시들한 걸 대충 넣은게 들켜 된통 얻어맞았다.
  15. 단행본의 짜투리 만화에 나오는 어시들과 비교하면 알 수 있다.
  16. 물론 진짜로 만화를 보고 따라한게 아니라 요리를 하게 된 계기가 만화인 것뿐
  17. 작가의 성향이 지한파 인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자국의 전쟁범죄 관련 사항을 이렇게 슬그머니 넘겨 짚는 걸 그저 지한파니깐...라고 하는 건 정말 멍청한 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