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티네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는 소나티네 참고

Sonatine


모차르트 소나타 K.545 다장조 1악장
(이름은 소나타지만 규모가 작아서 소나티네로 친다.)

1 개요

작은 소나타라는 뜻을 가진 악곡. 규모가 작으며 연주하기 쉬운 소나타를 가리킨다. 소나타의 뜻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을 참조할 것. 통상적인 소나타가 3~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주시간이 20분 가량이라면, 소나티네는 2~3악장에 10분 가량이면 완주할 수 있는 곡이다.

체르니 100을 끝내고 30에 들어가는 초딩들의 입문곡. 빨리 배우는 피아노 학원은 체르니 100 후반부부터도 가르친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피아노 학원에 다녀봤고, 한번쯤 접해봤기에 그만큼 익숙하다.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의 노래가 주를 이루고 크게 어려운 기교도 없으므로 어린이들이 연주하기에도 좋다. 하지만 어느 피아노곡이나 그렇듯이 제대로 치려고 하면 할수록 어려운 곡이다. 상당수 소나티네가 고전주의 형식의 작품이기에 악보의 지시대로 정확하게 따르는게 중요한데 빠르기, 강약, 스타카토, 이음줄, 박자, 그밖에 작곡가의 지시사항을 정확하게 따르면서 느낌까지 살려 연주하는건 피아노 초심자에겐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보통은 어느 정도 완성만 되면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피아니스트가 치는 소나티네와 그냥 초딩들이 바글대는 학원에서 치는걸 들어보면 넘사벽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모차르트의 소나티네가 그렇다.

가장 잘 알려진 소나티네는 영창피아노 광고에 나와 유명해진 모차르트의 소나티네. 역시 해설판 소나티네 1권 수록곡이다.(위 영상의 소나티네가 그것이다)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초딩들이 열심히 연습하는 무치오 클레멘티의 6곡의 소나티네 역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이름만 소나티네지 연주하기도 어렵고 듣기도 쉽지는 않은 소나티네로는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소나티네가 있다. 이외에도 샤를 발랑탱 알캉의 소나티네(Op. 61)도 있는데, 2악장을 제외하고 속도가 매우 빨라 라벨의 소나티네처럼 연주하기 어렵다. 16.8타를 자랑하는 그놈의 3악장...

2 일반적인 연습 순서

일반적으로 무치오 클레멘티, 프리드리히 쿨라우, 얀 라디슬라프 두세크의 소나티네를 연습한다.

클레멘티의 경우 Op.36의 No.1 부터 No.6까지를 연습하며, 쿨라우의 경우 Op.20의 No.1, Op.55의 No.1 부터 No.3까지를 한다. 두세크의 경우엔 Op.20 No.1만 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는 No 뒤의 숫자가 클 수록 어려우며, 쿨라우의 경우엔 Op.55가 Op.20보다 쉽다.

쿨라우의 Op.20의 No.2와 No.3은 다루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광출판사에서 나온 소나티네 2권 정도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정도. 보통은 저 정도만 연습하고 바로 소나타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