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프리카tv 에서 활동하는 여성 BJ이다. 탈북자이며 꽤 오래전에[1] 탈북했다고 한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1.1 컨텐츠
손봄향은 자신의 탈북스토리 외에는 북한 실태나 정치적 이야기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오히려 방송에서 그런 질문을 하면 욕을 먹기가 쉽다.
그 이유는 20년 전 10살 어린 나이에 탈북해서 중국에서 8년 살았기 때문에 북한 실정은 20년보다 더 오래 전, 기억이 가물가물한 어린 시절에 먹을게 없어서 고생하던 기억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북송이 어떤 것인지도 전혀 모르고 18살에 가족을 찾으러 스스로 중국 공안(경찰)에게 가서 북송해달라고 졸랐을 정도이다. 18살에 북송된 후 큰 곤욕을 치르고 즉시 재탈북하였다.
한국으로 온 후 12년 지난 지금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 이외에는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도 않고 말만 듣고 말하는 이만갑 출연자들을 심하게 경멸하고 있다. 실제로 이 BJ에게 북한 실정을 물으면 그럴지도 모르죠.. 저는 보지 않아서 모릅니다.. 라고 일축한다.
방송 제목은 탈북녀 손봄향이라고 하지만 실제는 자신의 탈북 스토리만 탈북 컨텐트로 하고 있고 기타 북한에 관한 사회, 정치, 경제, 사상적인 지식은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런 주제는 전혀 다루지 않는다. 당연한 것이 이 BJ가 가지고 있는 북한 지식은 20년전 10살의 어린 나이에 탈북하기 전에 겪었던 가물가물한 기억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달동네에 살던 10살 어린애가 한국을 떠단 후 한국 소식을 전혀 모르고 살다가 20년이 지난 후 남들이 한국실정을 물었을 때 대답할 수 있는 능력과 똑같다. 이 BJ는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기 때문에 "북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위 주장은 사실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
2 논란
- 김일성을 존경했으며 김정일, 김정은은 모르겠다. 이라는 발언을 하여 논란을 빚고 있다. 단, 어느정도 걸러들어야 될 점은 다른 탈북자들의 증언에서 동일하게 언급되는 부분이 "김일성 때는 그나마 배급은 나와서 굶지는 않았다" 라는 점이다. 우상화 세뇌 교육을 받은 북한 주민들이 탈북을 하게 되는 주요 원인이 굶주림이고, 그에 따라 상대적으로 미화가 된 부분이 있다고 보는게 타당할 것이다. 북한에 있을때는 세뇌를 당해서 김일성을 존경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네티즌에 의해 와전된거라고 이야기 했다.[2]
- 손봄향이 김일성을 찬양했다는 말이 일베에 돌자 많은 일베 유저들이 손봄향의 방송이나 블로그 등으로 몰려가 분탕을 쳤고 이에 손봄향은 도를 넘은 몇몇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차후 진행상황은 추후 추기바람.
탈북자들, 그리고 실제로 모든 북한 주민들은 아직까지도 김일성을 존경, 또는 "그래도 김정일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김일성에 대해 나쁜 이미지를 갖지 않는 이유는 북한사람에게는 "배고팠는가" 아니었는가 오직 이것만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김일성이 사후에도 이처럼 욕을 먹지 않고 있는 이유는 탈북자가 생겨난 이유와 그 배경이 같으며 다음과 같다:
물론 오래 전에도 탈북이 없진 않았지만 본격적인 탈북은 다음 요인들에 의해 1990년대 초반에 시작되었다.
(1) 북한은 유럽 공산국가들의 물자, 돈, 기술 원조에 의존하여 나라가 지탱되어 왔다. 그러나 1990년 전후에 모든 공산국가들이 일시에 몰락하면서 외교적 경제적으로 고립되고 원조가 끊겨 경제 파국을 맞이하게 되었다.
(2) 북한은 핵무기를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해서 그나마 있던 돈과 자원을 여기에 쏟아부었다.
(3) 그러자 유엔의 제재를 받게 되어 교역이 막히고 수출에 의한 벌이는 물론, 물자 수입과 구호물자 반입도 불가능해졌다.
(4) 거기에 엄청난 대홍수를 겪으면서 극심한 식량부족을 겪게 되었다.
즉, 공산국가들의 몰락, 핵무기 개발, 자연재해가 복합적으로 원인이 되어 북한 경제는 순식간에 파멸했고 드디어 90년대 초에는 식량을 비롯한 모든 배급이 완전히 중단되었다. 소위 "미공급"이 시작된 것이지요. 온 나라가 기아 상태에 빠져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김일성은 황장엽 선생이 자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만든 “주체사상”을 자기 우상화에만 이용하고 해외원조에 안이하게 의존하면서 실제 경제자립은 소홀히 하다가 위의 4 가지 벼락을 얻어맞은 거다.. 이 어려운 시기를 김정일은 "고난의 행군"이라 미화시켰다. 이렇게 많은 사람을 굶겨 죽인 김일성도 고난의 행군 초기에 죽는다.
김정일은 주체사상 대신 ‘선군정책’(=국사력 강화를 국가의 최우선으로)을 선포하고 핵무기 개발을 합리화했다. 굶어 죽어가는 인민들에게는 식량 공급을 중단하고 '자력갱생'을 명령했다. “난 바뻐. 니들이 알아서 목숨 챙기고 공장은 알아서 돌리라”는 거다. 그리고는 마치 기막힌 해결책인양 선군정책과 자력갱생 구호로 인민의 눈을 가리고 핵무기 개발과 정권 유지에 필요한 자금을 구하기 위해 무기와 마약 밀수출로 '외화벌이'를 시작했다. 경제제제로 정상 무역은 불가능하니까 국제깡패로 전락한 거죠. 양귀비 농장을 만들어 대대적으로 마약을 만들기 시작했고 마약이 북한 사회에 질병처럼 퍼지게 되었다.
이래서 수백만 명이 굶어 죽어가는 가운데 중국과의 국경지대 사람들은 살 길을 찾아 중국으로 수없이 건너갔다. 한동안 먹을 식량을 구한 후에는 대부분 돌아왔지만 중국에서 눌러 앉는 사람도 늘어났다. 한편 중국에는 북한에서 넘어오는 뼈만 남은 사람들을 동물처럼 잡아다 팔아먹는 인신매매꾼들이 생겨났다. 북한 남자들은 30세까지는 군인이고 이후에는 모두 국가가 시키는 일을 하기 때문에 (자본주의의 돈 버는 직장 개념이 아님) 생계를 위한 탈북은 주로 여자가 하며 인신매매를 당하기도 한다.
요즘은 국경에 전기철조망이 설치되어서 강을 넘기가 어렵고 김정은 지시로 도강을 돕는 군인을 엄벌하기 때문에 국경수비대를 매수하기도 어렵고 비용도 엄청 올라서 강을 넘는 사람은 크게 줄었다고 한다. 따라서 요즘 한국에 들어오는 탈북민들은 대개가 이미 중국에 있던 탈북민, 해외근무자, 부유층이나 간부의 가족,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의 가족들이며 굶어 죽지 않으려고 무작정 탈북했던 예전의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 현재는 배고픈 사람들은 탈북마저 어려워져서 안타깝다.
현재까지 20년 이상 지속된 미공급은 인민들의 자율적인 장사 활동(장마당)의 등장으로 부분적으로 해결되었다. 장사는 자본주의 행위이므로 단속 대상이지만 장마당 덕에 인민들이 굶지 않게 되자 북한정권은 “오히려 잘됬네” 하면서 장마당에 의존하고 미공급을 아예 체제화 했다. 그러나 요즘은 배급도 종종 나온다고 한다.
고난의 행군 시기는 우연히도 김일성의 사망 시기와 일치한다. 그래서 모든 북한 사람들은 단지 김일성 시대에는 먹고 살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아직까지도 김일성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을 굶어 죽인 장본인은 사실은 주체사상을 선전용으로만 외치다 4 가지 벼락을 맞은 무능력한 김일성이고 거기에다 체제 유지를 위해 핵무기로 눈을 돌린 김정일의 합작임을 아직까지도 북한 주민 모두가 전혀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