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손 소독제로 불리기도 하며, 영어로는 hand sanitizer, hand antiseptic 등으로 불린다.
세균에 자주 노출되는 손을 간편하게 소독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젤 혹은 액체 타입으로 주로 판매된다.
성분으로는 통상 에탄올이 7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정제수나 글리세린(보습) 등이 성분에 포함된다. 젤 타입의 경우 젤로 만들어 주는 성분(점증제/현탁제. 예를 들어 카보머 등)이 포함된다. 에탄올 외에도 다양한 소독 성분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에탄올을 사용한 손 세정제가 가장 널리 판매되는 듯 하다.
에탄올의 소독 원리는 에탄올이 병원균으로 침투하면서 단백질을 굳게 하여 소독하는 방식이다. 약 70% 농도일 때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한다. 이보다 농도가 진하면 균의 겉만 파괴되면서[1] 균이 살아남게 되고, 농도가 옅으면 충분히 안쪽까지 파괴하지 못한다.
사용이 간편하여 메르스 사태나 신종플루 사태 등이 발생할 때마다 수요가 급증한다. DIY하기도 상당히 쉬워서 기성품으로 나온 손 세정제가 부족하면 글리세린, 에탄올 등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도 한다. 상기한 메르스, 신종플루 등으로 인해 요즘은 공공기관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막상 사용하려고 보면 세정제가 들어있지 않은 빈 용기인 경우도 꽤 많다. 전시행정 솔직히 까고 말해서 예산부족
2 만드는 법
DIY시에 주의할 점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독용 알코올은 이미 에탄올 70% 정도가 함유되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다른 성분들을 최대한 적게 넣는 것이 좋다. 단순히 알코올만 넣으면 알코올의 특성상 손이 건조해지므로 글리세린을 소량 첨가하여 보습의 효과를 내는 것이 좋다. 글리세린을 많이 넣으면 끈적끈적해지므로, 제조한 손 세정제의 점도를 확인해가면서 적당히 조절하자.
그 외의 첨가물은 취향에 따라 마음대로 넣어도 된다. 그렇다고 요오드 이런거 넣지 말고, 상식적인 선에서 소독 효과를 저해하지 않을만한 것을 넣자. 알코올의 향기를 감추기 위한 에센셜 오일/아로마 오일 등을 소량 넣는다는 사람도 있다. 스프레이 타입을 만든다면 향수 등에 많이 쓰는 공병을 사용해도 된다. 젤 타입을 만들 것이라면 카보머를 사서 구매하거나, 구하기 귀찮다면 알로에 젤 같은 일반 젤을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 알코올 성분의 농도는 좀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 ↑ 바깥쪽이 굳어서 알코올이 안쪽으로 침투할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