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크립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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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l Aaron Kripke (1940~)

1 개요

미국의 철학자이자 논리학자로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있는 분석철학자 중 한명으로 현재 프린스턴 대학교의 명예교수다. 본인의 뛰어난 수학적 재능을 활용하여 논리학언어철학에 기여한 천재 철학자.

2 생애

뉴욕 주 베이쇼어(Bay Shore)에서 유대인 가정의 1남 2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랍비 마이어 크립키(Myer S. Kripke)였으며, 어머니는 도로시 크립키(Dorothy K. Kripke)였다. 두 여동생의 이름은 매들린(Madeline)과 네타(Netta)였다.

6세에 이미 고대 히브리어를 읽을 수 있었고[1], 9세에 윌리엄 셰익스피어 전집을 독파하였으며,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이전에 이미 르네 데카르트의 수학적 저술을 읽었다. 17세에 양상논리의 완전성 정리를 증명하였고, 18세에 이를 출판하였다.[2]

195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해 수학을 전공하였고, 최우등생(summa cum laude)으로 졸업하였다. 학부 2학년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서 논리학 대학원 과정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이후 하버드 대학교에서 강의하다가 1967년 록펠러 대학교로 이전하였다. 1977년에 프린스턴 대학교 정교수로 임용되었고 2002년에는 뉴욕 시립 대학교에서도 강의를 했다. 2003년에 철학 석좌 교수(distinguished professor of philosophy)가 되었으며 뉴욕 시립 대학교에서는 크립키의 업적을 연구·보존하는 솔 크립키 센터(Saul Kripke Center)가 창립되었다.

3 주요 업적

크립키의 주요 업적은 다음과 같다.

  • 양상 논리와 직관 논리의 의미론을 정의하는 크립키 의미론을 정의하였다.
  • 《이름과 필연》(Naming and Necessity)에서 언어철학의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였다.
  • 《비트겐슈타인: 규칙과 사적 언어》(Wittgenstein on Rules and Private Language)에서,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하였다. 이 해석은 통상적으로 비트겐슈타인 자신의 관점과는 다르지만, 철학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관점으로 여겨지며, 비트겐슈타인과 구별하기 위해 보통 크립켄슈타인(Kripkenstein)으로 불린다. 이는 크립키과 비트겐슈타인의 합성어이다.
  • 《진리 이론의 개략》(영어: Outline of a Theory of Truth)에서 타르스키의 정의 불가능성 정리(Tarski undefinability theorem)를 피해, 스스로의 진리의 정의를 포함하는 형식적 언어의 예를 제시하였다.
  • 집합론에서는 크립키-플레이텍 집합론(Kripke–Platek set theory)을 도입하였다.

4 저서

  • Naming and Necessity <이름과 필연>. 정대현·김영주 역. 필로소픽.
  • Wittgenstein on Rules and Private Language: an Elementary Exposition <비트겐슈타인: 규칙과 사적 언어> 남기창 역. 철학과현실사.

5 관련 문서

  1. 이 당시의 유명한 일화가 있다. 크립키의 어머니가 어린 그에게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단다."라고 말한적이 있었다. 그리고 나서 어느날 꼬꼬마 크립키가 부엌에 일하고 있는 어머니에게 가서 하는 말이 "제가 지금 부엌에 들어왔으니까 하나님은 어디로 밀려난건가요?"신을 밀쳐내는 유딩의 패기
  2. 또다른 유명한 일화가 이 때도 있었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크립키의 저작들을 알아보고 그를 교수로 초빙하려고 연락을 취했는데 크립키가 이런 답장을 보냈다고 한다. "교수가 되는거 진짜 좋은데 우리 엄마가 고등학교부터 먼저 졸업하라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