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송수익의 장남이며 3.1운동을 주도하였다가 옥살이를 했으며, 그 후 어머니 안씨와 장인어른 신세호의 뜻에 따라 도쿄 유학을 떠난다. 거기에서 허탁, 홍명준, 박정애 등을 만나고 관동대지진을 겪는다. 국내로 돌아와서는 사회주의 운동을 주도하다가 덜미가 잡혀 심각한 고문을 당한다. 그 후유증으로 심각한 폐병을 앓으며 적극적인 투쟁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 후 동생 송가원의 친구 민동환이 하는 잡지 조선계의 편집을 맡아 반일성향의 잡지를 만든다. 그러나 30년대 말이 되면서 민동환이 친일성향의 잡지로 변경하기로 결정하면서 파직당한다. 친구 홍명준이 구해준 일자리를 거절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귀농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