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양반이면서도 젊은 나이에 신문화를 접해 단발하였으며 일찍 공화주의에 경도되었다. 최익현이 거병할 때 의병활동을 했으며 그 후 남한 대토벌 작전 이후 만주로 이동햤다. 일찍이 서간도에서 대종교도가 된 후 신흥무관학교 등에 관여하였다. 연해주 방면과 북간도, 만주 북부 일대까지 돌아다니며 독립자금을 모으고 동포들의 의식을 깨치며 독립군 활동을 한다.
20년대 이후 사회주의 운동도 부분적으로 수용하였으며 다양한 계열의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한다. 30년대에는 단재 신채호, 우당 이회영 등과 무정부주의 운동을 했다. 신채호와 이회영이 체포된 후, 침체에 빠진 무정부주의 운동을 부흥시키기 위해 거사를 도모하며, 이 때의 회합 장소였던 중국음식점의 종업원들의 밀고로 체포된다.
체포 후 감옥에서 끈질긴 전향 권유에도 불구하고 신념을 지키다가 결국 옥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