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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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ken pox

홍역과 더불어 전염성이 굉장히 높은 바이러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증상은 급성 미열로 시작되고 신체 전반이 가렵고 발진성 수포(물집)가 생긴다. 잠복기간은 2~3주, 보통 13~17일이다. 수두나 대상포진의 수포에서 나오는 액의 직접 접촉 또는 공기를 통해서 전파된다. 감염자의 침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다행히 천연두, 홍역과는 다르게 증상이 가볍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되어서 심각한 치료는 필요없다. 그러나 딱쟁이가 떨어진 자리에는 흉터가 남아 평생을 안고 살아야 한다. 한번 걸리고 완치 된 후 에는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더이상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상포진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수두의 바이러스이다. 대상포진은 한번 수두를 앓았던 환자에게 대상포진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수두접종이 보편화되는 요즘 사회에는 수두접종을 맞은 어린이들은 대부분 유소년기에 수두를 앓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수두접종이 100% 수두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은 아니어서 한국의 경우에는 수두접종을 1차까지만 진행하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2차 수두접종을 시행하기도 한다. 100%에 가깝게 억제방지를 위해선 굳이 이 방법을 써야 한다고. 물론 이것도 100%는 아니다. 다소 확률을 높여줄뿐. 수두백신의 경우에는 나이가 좀 지났어도 무조건 맞아야 한다. 커서 수두가 오게 되면 문제가 매우 심각해질 수 있다.

소위 자연주의 육아를 실천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수두 파티'라는 행사가 있는 모양. 일부러 자기 아이를 수두 걸린 아이의 집에 데려가 옮아오게(!)하는 미친 짓이다.[1] 수두 파티를 하는 사람들 말로는 어릴 때 수두를 겪으면 성인보다 증상이 가볍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어린 아이라도 수두의 고통은 상상 이상이며 또한 피부에 평생 가는 흉터가 남으니 그냥 예방접종을 맞는 게 몇 배는 낫다. 거기다 장래에는 심할경우 평생을 고통속에 살아야하는 대상포진으로 발병할 수도 있다. 그런 고통을 일부러 아이에게 겪게 만든다는 것이 과연 정말 아이를 위한 것인지, 단지 '백신 맞지 않고 아이를 길렀다'는 자기만족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 심슨 가족에서도 나온다. 메기 심슨이 수두에 걸렸다는 소식을 호머에게 들은 네드 플랜더스가 자기 아들들에게 수두를 걸리게 하고 싶다고 하다(!!!) 수두 파티 이야기를 하고 결국 심슨 가족은 수두 파티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