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페벤시

나니아 연대기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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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수잔 페벤시
Susan Pevensie
칭호Queen Susan the Gentle
국적영국
나니아
등장 영화《나니아 연대기: 사자, 옷장, 그리고 마녀》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까메오)
담당 배우안나 팝플웰

남매의 둘째이자 맏딸. 자애로운 여왕이란 별칭답게 본성은 약자에게 너그러운 누님 타입이지만 피곤하거나 해서 뚱해질 때는 정말 대책없이 고집불통에 벽창호가 된다(…). 남매들중 가장 현실적이고 엄격하며 고지식한 성격의 소유자로 어릴적엔 루시와도 잘 놀아줄 정도로 상냥했던 것 같지만 전쟁과 아버지의 징집등 일련의 상황들이 수잔에게 동생들을 지키고 오빠를 보필해야한다는 강박감을 불어넣었고 그결과 지금의 성격이 되버린것 같다. 영화판에선 루시와 계곡에서 물을 튀기고 놀며 대화를 할때 이런 모습이 드러나는데 이때 다시 어린시절처럼 루시와 장난을 친다. 아슬란이 돌탁자로 가는 것을 루시와 함께 미행하여 그의 죽음을 목격하곤 주검을 끌어 안은채 울지만 아슬란의 부활을 목도하게 된다. [1]. 이 후 아슬란의 등에 타서 아슬란이 다시 살려낸 지원군과 함께 전장에 당도하고 부상 당한 에드먼드에게 막타를 날리려던 마녀의 수하를 화살로 단번에 격퇴시킨다. 영화 1편에선 화살을 한번밖에 쏠 기회가 없었지만 영화 2편에선 대놓고 전투 아이템으로 활약하며 루시를 먼저 보내준뒤 말을 타고 검을 든채 돌격하는 병사들을 활과 화살만으로 격퇴시키는 간지나는 장면을 연출한다. 산타의 아이템은 활과 화살, 뿔나팔인데 활과 화살은 그 힘을 믿기만 한다면 결코 빗나가지 않을 것이라 하며, 나팔에는 불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마법의 힘이 깃들어 있다.

오빠인 피터와 맏이들 답게 통하는게 많으며 그와 여러가지 문제를 상의하며 그를 보필해준다. 유일한 여동생인 루시와는 누구보다 가까운 자매 사이. 그러나 현실적인 성격의 소유자 답게 캐스피언 왕자 편에선 일전의 그 모험과 수십년간 여왕으로 지내던 삶 자체가 한낮 꿈에 지나지않았다는 식으로 남매들중 유일하게 나니아에서의 삶을 부정하는 반응을 보인다. 캐스피언 왕자와 러브라인이 서있다. 그녀 역시 캐스피언에게 호감을 가지지만 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탓에 다신 나니아로 돌아올수 없다는 말을 듣고 한계를 체감하여 이별을 고하는데 영화판에선 키스를 해주며 "우린 이뤄질수 없어, 난 너보다 수백살은 더 연상이라고"라는 대사를 남긴다.(...) 사실상 조상님 연상연하가 문제가 아니잖아 이건

사실 남매들중 제일 안습한 인물이다. 말그대로 작가가 안티(...) 캐스피언 왕자 이후, 못 온다던 장남인 피터마저도 결국엔 나니아로 컴백한 반면 수잔은 결코 나니아로 돌아오지 못한다. 이후 활약상도 없다(...). 이후에 수잔은 나니아에 대해서 아예 잊어버렸고 어린시절의 장난스런 상상 정도로만 있다고 한다. 다른 형제들이 나니아 얘기를 꺼내면 아직도 그 어릴 적 상상을 떠드니?라고 면박을 주며 대단한 기억력이라고 비꼬았다고... 나니아에 처음 갔을 당시 수잔의 나이가 그리 어린 것도 아니었고 훨씬 나이많은 피터조차도 그렇게 생각한적이 없음을 생각해본다면 상당히 의아한 일.[2] 거기다 1949년 부모님, 오빠, 동생들, 사촌동생에 나니아의 일곱 친구들까지 다 기차 사고로 죽어버리면서 동시에 아슬란의 나라로 소환되어 온가족이 아슬란과 함께 영생을 누리며 명예롭게 살동안 수잔 혼자만 현실세계에 남겨진다(...) 작가가 "수잔은 현실세계에서 파번시가의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으며 계속 나니아를 잊은채 살아갔을 것"이란 말로 확인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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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출정호의 항해 영화편에서 잠깐 등장한 수잔 페벤시. 아름다운 미모로 사람들의 이목을 받는다.

거기다 등장인물, 그러니까 자기 친구랑 가족들한테 엄청나게 까인다. 친오빠인 피터조차 대놓고 "수잔은 더이상 나니아의 친우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질 폴은 "요즘은 나일론 옷감과 립스틱,파티 초대장 빼곤 아무것도 관심이 없다"라고 대놓고 수잔을 깐다. 유스타스 역시 나니아의 일을 어린시절의 재밌는 게임 정도로만 생각하는 그녀를 비꼬고 폴리 플러머는 "20대가 되기만을 바라며 학창시절 전부를 낭비했고 앞으로의 삶은 그 나이대를 유지하기 위해 또다시 낭비할 것"이라고 깐다(...) 작가가 다른 곳에서 한 말에 따르면 시리즈는 수잔이 어떻게 되었는지 끝까지 말해주지 않으며 사고당시 유일한 생존자였고 그때쯤엔 허영심 많고 멍청한 여자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수잔한테 왜 그래 대체!! 그래도 그녀 스스로를 반성하고 고쳐나갈 시간은 남아있으니 어쩌면 나중에 자기 나름대로 아슬란의 나라에 갈 방법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덧붙였지만.. 결국 작가가 사망하여 소설상으론 수잔은 두번다시 아슬란의 나라로 가지 못했고 형제가족까지 모두 잃은채 현실세계에서 살아가는 결말이 되버렸다. 나니아에 발을 딛인 최초의 원년멤버중 한사람에다가 자애롭고 현명한 성격의 초반 수잔을 생각하면 정말 충공깽수준의 묘사가 아닐수 없다.

이런 수잔의 결말에 대해선 비판이 많은 편인데 특히 같은 판타지 소설 작가들인 닐 게이먼과 J.K롤링 조차도 이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닐 게이먼은 2004년 "수잔의 문제"라는 단편까지 냈고 롤링 여사 역시, 립스틱에 관심이 생기고 성적으로 자신을 의식하고 꾸미는 행위 때문에 나니아에서 배척당하고 소위 '구원을 받지못하는 이종교적인 사람'이 되어버린 결말에 동의할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겨우 21살에 따로 결혼을 해서 의지할 가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온가족과 형제자매 부모님을 끔찍한 사고로 다잃고 천애고아가 되어 세상에 남겨진 아가씨가 앞으로도 계속 허영심많은 삶을 살아갈 것이라느니 립스틱밖에 모를거야 하는 이야기는 막말로 음해라고 할수 밖에 없을 정도로 말이 안되는 이야기긴 하다.

사실 작가는 "나니아의 수잔"이란 소설을 연재해 수잔을 주인공으로 하여 수잔이 다시 나니아로 돌아오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쓰기전에 죽어버렸으니 수잔은..(아마 안될거야)

활쏘기와 수영이 특기로, 수영으로 상을 받은 적도 있댄다. 외모는 남매 중 제일 받쳐주는지 예쁜 애란 칭찬을 자주 듣는다고 한다. 말과 소년에선 아예 자신이 본 여자중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는 사람까지 나오는판이다. 실제로 여왕으로서 성인이 되었을때 그 미모가 너무나 출중해 구혼자들이 넘쳐났을 정도라고.. 칼로르멘의 왕자인 라다바슈는 홀딱 반해서 나니아 방문 도중에 매우 신사적으로 연기하며 그녀를 납치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3] 여왕으로서의 별칭은 '자애로운 여왕 수잔'이며 남쪽의 빛나는 태양을 다스린다. 루시도 수잔의 미모를 질투해서 새벽출정호의 항해 때 자신이 수잔보다 아름다워져서 전 세계에서 몰려온 구혼자들이 싸우는 것을 지켜보며 수잔의 질시를 받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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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경에서 예수의 죽음에 눈물을 흘린 막달라 마리아외 다른 추종자들, 그리고 예수의 부활을 가장 먼저 목격한 두 여인들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장면
  2. 디고리나 폴리의 언급에 따르면 파티나 화장같은 것에 집중하게 되면서 나니아 따위는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 한다.
  3. 그의 태도가 하도 신사적이라서 수잔도 그에게 호감을 느끼고 칼로르멘에 따라간 것이지만... 칼로르멘에서 그는 망나니 폭군의 본색을 드러내서 수잔과 영영 깨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