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석

사신공주의 재혼에 등장하는 설정.

아즈베르그 지방의 민간신앙으로, 상대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돌을 골라서 그 사람에게 선물하면 돌이 그 사람을 지켜 준다는 것이다. 그 지방에는 여러 광물이 섞인 검은 돌이 발에 채인다.

카슈반 라이센알리시아 라이센에게 선물한 것은 다채로운 색의 돌이 섞인 거였다. 디네로 아즈베르그의 말에 의하면 찾기 힘든 거라고. 그러나 그게 엉뚱하게 알리시아가 아닌 카슈반을 지켰다. 카슈반이 기습당했을 때 마누라가 제 남편이 준 선물을 기습자의 얼굴에 던져서 기절시켰기 때문. 그 때 좀 깨먹었지만 안 버리고 주머니에 넣어서 늘 가지고 다닌다.

알리시아도 보답으로 남편에게 수호석을 골라줬는데, 새까맣고 커다란 게 남편을 닮았다는 이유로 도저히 휴대할 수 없는 사이즈의 수호석을 몇 개나 고르는 바람에 저택 뒷뜰에 매우 불길하게 생긴 고인돌이 형성되었다. 덕분에 저택의 별명이 하르바스트의 장미 저택에서 라이센의 돌 저택으로 바뀌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