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비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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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순비기나무.jpg

1 나무

마편초과의 나무. 중부 이남에 해안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나무로 모래에서도 자라는 특이한 나무이다. 또한 염분이 있어야 자라는 염생식물이다. [1] 낙엽수이며 잎은 대생(對生)하게 자란다. 순비기나무는 20~80cm 정도 자라는 작은키나무이며 조경이나 허브, 향수로 사용되는 작은 나무인데도 쓸 곳이 많은 다재다능한 식물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등 여러곳에서도 볼 수 있다. 이름의 유래로는 제주도 방언이 들어가있는데 숨비라는 단어가 해녀가 숨을 비우고 들어간다는 뜻인데 해녀들이 자주 겪는 잠수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여 숨비나무→순비기나무로 변형되었다고 한다. 잎은 달걀 모양이며 뾰족한 곳이 없고 둥글다. 잎자루도 10cm 정도 한다. 앞서 말했듯이 잎에서는 특유의 향기가 나기 때문에 향수나 방향제로도 이용된다.

2 꽃과 열매

꽃은 여름에 보라색의 꽃이 핀다. 화관은 3~5갈래로 갈라진다. 꽃말은 그리움. 열매는 가을에 갈색으로 익는데 동그란 모양이다. 열매는 한의학에서 만형자(蔓荊子)라고 불린다. 두통에 좋다고 한다.
  1. 자갈에서도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