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Fake
여기 있는 건 전부 가짜다. 하지만 가짜가 진짜를 이기지 못한다는 법은 없어!
가짜, 모조품을 의미하는 소위 짝퉁 중에서도 최고급 짝퉁을 일컫는 말. 이러한 슈퍼 페이크들은 본디의 명품 브랜드 제품과 외형상으로 유사할 뿐 아니라 품질 면에서도 진품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인 물건들이다. 심지어 진품과 슈퍼 페이크는 "만든 사람만 다르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다.
이러한 슈퍼 페이크들은 어둠의 루트로 설계도와 재료를 확보하여 제작을 하는 것에서부터, 역설계나, 장인들이 용돈벌이로 남은 재료를 모아다가 만드는 것 까지 의외로 그 제작 방식이 다양하다. 그 품질은 본래의 명품과 다를 것이 없어 잘하면 AS까지 받을 수 있다. 대신 가격은 일반 짝퉁에 비해 조금 더 쎄다.
슈퍼 페이크로 유명한 나라는 바로 대한민국이 있다. 본사에서 파견된 전문가가 짝퉁 제품을 보고서 우리 회사에서 만들지 않은 디자인이지만 우리 회사 제품이 맞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거나 어떤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 짝퉁이 발견된 후 그것을 만든 제작자 한명을 스카웃 해가기도 했다더라, 짝퉁 명품 백을 들고 진퉁 샵앞을 지나가다 끈이 떨어져 나갔는데 직원이 뛰어나와서는 '자사 제품에 이런 불량이 생기다니 죄송하다.'며 사죄하고는 진짜 명품백을 줬다는 카더라 통신들이 있다.[1]
이렇게 짝퉁이 발달하게된 계기는 과거 한국에서 섬유산업이 활발할 때 기술을 익혔던 숙련공들이 섬유산업의 주도권이 중국 등 개도국으로 넘어가게 된 후 짝퉁산업으로 흡수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숙련공들은 장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제작조건만 맞다면 명품과 같은 품질의 물건을 만들 수 있다. 다만 기술자를 하대하는 국내 풍토와 무조건 단가를 후려치려는 기업문화와 더불어 해외 명품만 선호하는 소비자들 때문에 실력을 발휘 못했을 뿐.
신발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진품을 만들어 팔던 사람들이 짝퉁을 만들어 파는 경우도 있다. 애초에 진품을 만들던 사람들이다보니 자재와 도구만 있으면 같은 물건을 만드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2]
그리고 도시철도 전동차와 KTX 열차의 제동장치 핵심 부품에도 짝퉁 부품이 있었다. 부산에 있는 어느 기업이 국내 영세업체에서 생산한 짝퉁 부품을 독일제 부품으로 속이고, 계약한 뒤에 납품하였다. 이 업체는 어둠의 루트로 수입신고필증을 받아낸 뒤 짝퉁을 부산교통공사에 납품했다. 그 뒤에 부산경찰청의 수사로 통해 적발되었다. 돈 없다고 징징대는부산교통공사는 짝퉁 부품이 문제 없다면서 교체하지 않다가, 여론의 뭇매로 정품으로 교체하였다.
위조 기술은 명품과 공산품뿐만 아니라 지폐 판쇄에도 단계가 존재하며, 위판계의 슈퍼 페이크인 슈퍼노트가 유명하다. 공교롭게도 이쪽의 본좌는 북한.남한은 명품 북한은 달러 한민족 아니랄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