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타 카즈시

만화 크로우즈의 등장인물. 무장전선의 2대 헤드이다.

이때의 스가타 카즈시가 이끄는 무장전선은 후대의 모습과는 달리 오토바이 폭주족으로 레이스 위주로 승부를 결정짓는 팀이었다. 쿠노 히데오미와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했던 친구사이로, 반도 히데토가 히데오미에 대한 비판을 할 때마다 반도를 질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혼자서 겉돌던 반도를 따뜻이 감싸주고, 또 비슷한 처지의 야마사키 다츠야, 센다 나오키등을 만나게 하여 친구를 소개시켜 주는 동시에 무장전선에 받아주는 등, 반도에게 있어서 둘도 없는 선배이자 은인. 하지만 히데오미에게 너무 무른 면이 있어서 쿠노 류신의 무장전선 가입 후 자신의 인맥을 늘려나가는 히데오미를 내버려두다가 음주운전 차가 중앙선을 넘어 정면충돌 하는 사고로 사망.

그 이후 쿠노 히데오미가 무장전선을 장악하고 3대 헤드가 되면서 무장전선의 암흑기가 시작된다.

비록 따뜻함이 많은 리더였으나 냉철한 사고를 하지 못하고 죽어버린 비운의 헤드. 쿠노 히데오미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전투력이 언급되지 않은 인물이다. 또 이 때를 기점으로 무장전선의 헤드들은 다들 무투파가 많아진다.

아직 중학생이었던 쿠노 쌍둥이들이 무장전선 멤버의 오토바이에서 가솔린을 훔치다 걸려서 두들겨 맞은적이 있는데, 이미 이때부터 이놈들과 친구였던 스가타가 쿠노 형제로부터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고 '무장 놈들에게 얻어 맞았다'라는 말만 해버렸다. 덕분에 스가타는 오해를 한 상태로 목검 하나 달랑 들고 친구의 복수를 위해 무장전선 본거지에 혼자 찾아간다.

오해가 풀린 후, 뭐니 해도 친구를 위해서 혼자 무장전선 아지트까지 찾아 올 정도의 기백과 의협심이 당시 초대 헤드였던 스즈키 케이조의 마음에 들게 되어 2대 헤드로서 무장전선을 물려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