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만드로스

일리아스》에 등장하는 의 이름이자, 그 강을 인격화한 신의 이름.

트로이의 일리오스 성 근처를 흐르는 강으로 아킬레우스리카온을 죽이고, 무수히 많은 트로이 군사들을 강에 처넣어버리자 강바닥이 피로 물든 것에 분노하여 아킬레우스를 공격한다.

아킬레우스가 제 아무리 절세의 영웅이라도 맹렬히 흐르는 강물은 당할 수 없어서 아킬레우스는 위기에 빠졌다. 그러자 그리스를 편들고 있던 헤라의 명령으로 헤파이스토스가 아킬레우스를 도우러 나선다.

똑같은 신이라고 해도 지잡강의 신인 스카만드로스와 올림푸스 12신의 일원인 헤파이스토스는 격이 달랐다.

헤파이스토스가 불길을 일으켜서 강물을 싸그리 말려버리자 스카만드로스는 데꿀멍하면서 싹싹 빌고 다시는 트로이를 돕지 않겠다는 맹세를 한 다음 물러나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