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램블

혹시 스크래블을(를) 찾아오셨나요?

Scramble

1 일반적인 의미

서두르다, 휘저어 섞다, 절벽 등을 기어오르다 등의 여러 뜻을 가진 단어.

'서두르다'라는 면에서 전투기의 긴급발진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되며[1], 스크램블 에그는 말 그대로 휘저어 섞은 달걀 요리라는 의미.

아날로그 케이블에서 고급형 채널을 안보이게 화면을 깨놓는 것도 이 단어를 사용한다.

2 스크램블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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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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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도쿄 시부야의 스크램블

pedestrian scramble, 'X' Crossing(영국), diagonal crossing(미국), scramble intersection(캐나다), スクランブル交差点(일본)

모든 방향의 차량통행을 정지시킨 후, 보행자가 어느 방향으로든 건널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의 교차로. 보통 횡단보도가 대각선 방향으로도 그려져 있으면 이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개 도보 통행량이 매우 많은 번화가 등에 적용된다. 보행자 입장에서는 좀더 안전하고, 특히 대각선으로 건널 경우 횡단거리와 대기시간이 줄어드니 훨씬 편하다. 단 보행자든 차량이든 신호대기시간이 일반 교차로에 비해 길어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보행자 통행량이 적거나, 차량 통행량이 적거나, 도로폭이 좁거나, 시민의식이 부족하거나 등) 신호위반자가 늘어나는 역효과가 있을 수 있다.

3 슈팅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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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에서 1981년 2월에 발매한 횡스크롤 슈팅 게임.

코나미 최초의 횡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스페이스 파이터'라 불리는 제트 비행선 형태의 플레이어 기체를 조작해 심층부를 포함해 총 6개 구역으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돌파하고 적 기지를 파괴한다는 내용의 게임이다.

플레이어 기체는 화면당 4발까지 나가는 대공공격용 샷과 한번에 2발까지 투하할 수 있는 대지공격용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공중이나 지상의 물체를 파괴할 수 있다. 물론 종스크롤 슈팅마냥 두 가지 무기가 파괴할 수 있는 물체에 제한이 되어있지는 않고, 저공비행을 하며 샷으로 지상물을 파괴하거나 미사일로 공중의 적들을 파괴하는 것도 가능.

지형이 존재하며, 적의 공격을 받는 것 외에도 이 지형에 충돌하게 되면 즉시 미스가 난다. 또 비행하면서 연료를 소모하게 되는데 이 연료가 다 떨어지면 땅바닥으로 추락해버리므로 이 또한 미스로 직결된다. 연료는 중간중간 지상에 설치되어있는 연료 탱크를 파괴함으로서 다시 채울 수 있으며, 이 연료 탱크들을 놓치지 않고 파괴하는 것이 진행에 필수적이다.

당시 '지형'과 '서로서로 테마와 모양이 다른 스테이지'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슈팅 게임은 그렇게 많지 않았기에 이 게임은 꽤 신선하게 받아들여졌고 그 결과 꽤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 이후 난이도를 올리고 스테이지를 11개로 늘린 버전업판 슈퍼 코브라가 발매되기도 한다. 슈퍼 코브라 역시 MSX 등으로 이식되며 스크램블의 인기를 어느정도 이어갔다. 심지어 완구회사 토미에서 내놓은 컴퓨터인 퓨우타(ぴゅう太)[2]로도 이식되었다.

그리고 당시 탁상용 VFD [3] 게임기[4]로 여러가지 유명 오락실게임이 나올때 이 게임도 탁상용 게임기 버전의 종류가 꽤 될정도로 그쪽 업계에서는 인기게임중 하나이기도 하였다.

또 이 게임의 요소들을 좀더 본격적으로 발전시킨 것이 이후 코나미에서 내놓은 유명 작품 그라디우스. 원래 그라디우스의 개발 초기에는 '스크램블 2'라는 가제로 불리고 있었으며, 또 그라디우스 제네레이션의 오프닝 데모에서 그라디우스 시리즈의 시조로서 이 게임을 언급하기도 한다. 스토리는 큰 관련이 없지만 시리즈 계통으로 보면 사실상 '그라디우스 0'취급이다.

게임보이 어드밴스용 '코나미 아케이드 게임 콜렉션'에 수록된 버전에서는 타이틀 화면에서 코나미 커맨드를 입력하면 게임의 그래픽을 현대적으로 어레인지한 버전을 즐길 수 있으며, 기체 선택도 가능해서 원작에 충실한 성능을 지닌 '레니게이드', 자동연사가 가능한 '시오리', 관통 샷을 지닌 '건슬링거' 3종 중 하나를 골라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3.1 스테이지 내용

  • 1스테이지
낮은 산맥같은 지형에 미사일 등의 지상물만이 설치되어 있는 스테이지.
GBA용 어레인지 버전에서는 얼음같은 이미지로 바뀌어 있다.
  • 2스테이지
동굴같은 지형이 되며 위아래로 빠르게 이동하는 UFO들과 교전하게 된다. '공중전'이라 부를 만 한 것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스테이지.
  • 3스테이지
전반적으로 낮은 지형에 온 화면에 파괴 불가능한 파이어볼이 날아든다. 고도를 낮게 유지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 4스테이지
요새 지역으로 돌입. 전반적으로 요새의 높이가 상당히 높아 거의 화면 위쪽밖에 공간이 없으며, 이에 따라 대공 미사일의 회피가 까다로워진다.
  • 5스테이지
요새 내부로 돌입. 적은 나오지 않고 연료 탱크만 나오지만, 기체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만한 좁은 통로 사이를 매우 정확한 컨트롤로 빠져나가야 하는 최대의 난관. 대각선 이동을 잘 활용해야 한다. 옛날 일부 오락실에서는 8방향 스틱이 아니라 4방향 버튼으로 해놓은 데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런 곳에서는 그냥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 BASE
심층부에 있는 적 기지 중핵만이 기다리고 있다. 중핵을 파괴하지 못하고 넘어가면 계속 루프되어 재도전 기회가 주어지지만, 기체의 연료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회는 3번정도. 이것을 클리어하면 2주차로 넘어간다.
  1. 한창 밤일때 갑자기 비행기 소리가 들린다면 십중팔구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까이 접근해서 비상출격하는 경우일것이다.
  2. 북미에서는 TOMY Tutor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짐
  3. 옛날 슈퍼마켓 계산기, 택시 미터기에 쓰이는것과 비슷한 다이오드다.
  4. 휴대용이긴한데 앞서 말했듯 크기가 조금 커서 탁상용에 가까웠다. 배터리도 많이 잡아먹고. 대신에 오락실같은 스틱이나 버튼은 작은 아케이드 캐비닛(?) 분위기를 내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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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가입자들의 유료채널시청을 차단하기위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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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방송에서 유료채널을 가입하지 않았을경우 화면이 나오지않고 잡신호가 나오는걸 스크램블이라고 한다.
유료채널말고도 비싼고급형 상품이 아닌 값싼기본형 상품에 가입되어있는경우 기본제공채널을 넘겼을경우 나오기도 한다.
햔국에서는 위 사진과 다르게 가로줄로 무지개색[1]으로 나오며 소리는 정상적으로 들린다.[2]
프리컨버터인경우 시청할 채널이 만약 HBO(...)라면 고소미를 시식할수 있다.[3]
일부SO에서 대놓고 스크램블을 걸지않거나 심야시간에 프로모션으로 스크램블을 풀기도 해서 문제가 있을정도.
야한 성인채널 ‘스크램블’ 하나마나(2006.02.14, 미디어다음/경향신문)
그레서 그런지 IPTV나 디지털 상업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에서는 시청연령제한 기능이나 미가입 채널입니다.같은 화면이 나온다.
케이블방송에서도 2005~9년도에 디지털방송이 시행되자 아까 말했듯이 미가입채널이라고 안내하는 화면이 나오게 되었다.
여담으로 디지털 캐이블방송 초창기에 ClearQAM TV를 국내에서 들여와서 지역 노세팅으로 채널을 검색하고나서 돌리면 케○온이나 스○이○TV같은 유료채널이 스크램블되지않고 그대로 나오는 병크(...)가 있기도 했다.
더 심한 병크는 지상파와 HD재송신료의 갈등 때문에 지상파 HD방송을 스크램블 걸었을 정도(...)이때문에 SD채널이나 아날로그방송으로 시청해야 됐었다.

일부국가에서는 유료방송을 시청할때 셋톱박스와 스마트카드를 쓰기도 한다.[4]
  1. 일부 유료채널인경우 위사진 처럼 나오는 경우도 있다.
  2. 이 스크렘블을 제거할려고 프리컨버터같은 셋톱박스가 나오기까지 했다. TV수신카드를 위한 소프트웨어도 있는데 소리가 안나오지만 별도로 설정하면 된다.
  3. 혹시 실제 고소미 사례가 있다면 추가바람.
  4. 현재 디지털 케이블방송도 이방식을 썻다가 다른방식을 쓴다. 국내에서는 스카이라이프가 출범했을때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