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hbo_blue_logo.jpg
홈페이지

Home Box Office.

1 개요

타임 워너 산하의 미국의 프리미엄[1] 케이블 네트워크. 슬로건은 "It's HBO". 오리지널 TV 드라마와 극장 개봉 영화를 주로 방영하며, 다큐멘터리나 권투 경기, 공연 같은 것도 가끔 틀어준다. 유료 가입자는 2012년 기준 3천만 가구 정도. 최소 151개국에 콘텐츠를 수출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1,400만 명의 시청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말이 필요없는 미국 드라마의 본좌 방송국.[2] HBO 드라마들은 하이퀄리티로 명성이 높으며, 재미와 작품성을 모두 갖추어 "믿고 보는 HBO"라는 평판을 가지고 있다. 스폰서 광고 수익이 아니라 시청료 수익으로 운영되는 유료 케이블 채널[3] 특성상 섹스, 폭력, 기타 민감한 소재 등을 별 거리낌 없이 내보내기 때문에 애들 보기에 안좋은 프로그램이 많다.[4][5][6] 프리미엄 방송인 만큼 'fuck' 등 일반 방송에서는 언제나 삐 소리가 들어가는 비속어가 여과없이 나오고 있으며, 성기/음모 노출도 그대로 보여진다.

쇼타임(Showtime)과 함께 미국 복싱계를 이끌어가고 있기도 하다. 2011년 전까지 거의 모든 빅매치의 PPV를 전담하다시피 했으며, 한때는 "HBO가 떠나면 복싱은 죽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라이벌 방송사 쇼타임이 복싱 최고의 달러박스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경기를 전담방송하는 등 많이 치고 올라와 예전같지는 않은 상태.

다만 가격은 매우 높기로 유명하다. 어쩔 수 없는 게 위에 써져 있듯이 광고가 없어서 그렇지만 어쨌든 정말 비싸다[7]. 《심슨 가족》에서도 핼러윈 특집중에 외계인이 심슨 가족에게 우주 반대편에서도 지구의 텔레비전을 시청할 수 있는 엄청난 기술을 보여주지만 HBO를 보려면 추가로 더 돈을 내야해서 HBO는 안 나온다.

한국에서는 온미디어 (현 CJ E&M)가 중앙일보의 유료 영화 채널인 캐치원을 인수, 재런칭하여 HBO, HBO 플러스 두 채널을 역시 유료로 운영했던 적이 있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 ROME등의 인기 시리즈도 방영했다가 이후 HBO 본사와의 계약종료로 한국에서 철수했다. 참고로 두 채널은 이후에 캐치온, 캐치온 플러스로 채널명을 변경했다.

2 역사

케이블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선구적인 생각을 가졌던 찰스 돌런은, 고층빌딩으로 인해 음영지역이 많았던 맨하탄 지역에 미국 도시중에 처음으로 케이블을 부설하게 된다. 돌런은 자신의 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타임 라이프사[8]를 설득하여 이 케이블을 가지고 방송국을 개국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HBO이다. 이후 타임 라이프사는 돌런의 지분을 전부 매수하게 된다.

1972년 11월 8일 개국 당일 첫 번째로 방영한 프로그램은 영화 《스탬퍼가의 대결》(Sometimes a Great Notion)이었으며, 이어 중계한 것은 뉴욕 레인저스밴쿠버 캐넉스의 NHL 경기였다. HBO World Championship Boxing은 1973년 조지 포먼조 프레이저의 매치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중계되고 있을 정도. 지금도 그렇지만 초반부터 영화와 스포츠 경기를 구매 포인트로 삼았던 것이다.

이후 1975년 무하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의 복싱 경기를 위성을 통해 송신[9]하면서 위성을 통한 방송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고, 1981년에는 풀타임 방송을 하기 시작하게 된다. 1983년에는 처음으로 자체 제작하고 TV를 통해 돈을 내고 볼 수 있게한 The Terry Fox Story를 방영하게 되었다. 또한 지속적으로 채널을 늘려가기에 이른다. 1999년부터는 전국구 채널로는 처음으로 HD 화질을 지원.

이전에도 여러 쇼들이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영상물의 자체제작에 나서게 되는 시기는 첫 '1시간짜리' TV드라마인 《OZ》를 내보낸 1997년부터이다. 그리고 1999년에는 6년간 에미상 후보에 111번 올라 21번을 수상[10]하고 유료 케이블 채널임에도 시즌4 1화를 1,300여만 명이 보면서 비평과 흥행 모두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소프라노스》를, 2002년에는 《소프라노스》의 시청률을 능가하지는 못했으나 우열을 가리기 힘든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더 와이어》를 방영하면서 오늘날의 고품격 방송사 이미지를 굳힌다.

한국에 처음 HBO의 영상물이 알려지기 시작 한것은 《프렌즈》와 함께 여성들에게 강하게 어필한 《섹스 앤 더 시티》일 것이다. 본격적으로 HBO 특유의 지지직 거리는 채널 오프닝 시퀀스와 함께 HBO 자체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로 추정된다.

앨 고어조지 부시가 대결했지만 재개표 시비로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승자를 결정했던 2000년 대선을 다룬 《리카운트》, 세라 페일린의 부통령 후보 지명 이후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2008년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 진영을 다룬 2012년작 《게임 체인지》 등 민감한 정치드라마도 종종 방영한다.

2013년 현재, 2011년부터 방영 시작한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전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는 중. 《왕좌의 게임》 3시즌은 《소프라노스》 5시즌에 이어 HBO 역대 2위의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했는데, 세계의 인기까지 따지면 역대 최고를 찍지 않을까 전망되고 있다.

자매 회사로는 HBO 필름스가 있다. 주로 텔레비전 영화를 제작해 내놓는 곳인데, 《쇼를 사랑한 남자》라든가 《엘리펀트》 같은 수작들을 내놓아 영화제에도 초청받곤 했다.

2016년 10월부터 <웨스트월드>를 방영하며 내건 슬로건은 "왕좌의 게임을 뛰어넘어라"...

2.1 사건사고

240px-Hbocaptainmidnight.jpg
(전파 납치 당시 TV 이미지)
1986년 4월, John R. MacDougall라는 사람이 HBO의 비싼 요금제에 불만을 가져 전파납치를 한 바가 있다. 항목 참조.

2.2 나무 위키에 등록된 관련 작품

  1. 미국 케이블 방송은 무료 채널을 베이식, 유료 채널을 프리미엄이라고 부른다.
  2. 레이디 가가는 콘서트 도중에 '당신들이 HBO 드라마를 포기하고 내 공연에 온 걸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거다.'라는 말을 한 적 있다. 이 정도로 HBO 드라마는 높은 퀄리티로 유명하다.
  3. HBO는 일반적인 상업 광고가 없고 대신 그 시간에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틀어주거나 다른 드라마 광고를 한다.
  4. 특히 《얼음과 불의 노래》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보면 잘 알수 있다.
  5. 반대로 뻔한 스토리와 클리셰 범벅인 국산 드라마 혹은 일본 애니에 질린 성인 시청자라면 HBO 드라마의 리얼리티함에 감탄하게 된다. 또 상업적인 목적으로 섹스와 폭력이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스토리상 필요한 부분들이 많다. 가령 《왕좌의 게임》은 티리온 라니스터왜소증이라 가족과 여자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며 자랐고, 극심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창녀들을 찾는데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이야기이다. 폭력의 경우에도 배경이 중세 유럽풍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잦은 전쟁이나 암살, 고문은 그 시대에 존재한 것을 표현한 것뿐이다. 다만 다른 영상매체와는 달리 그것을 적나라하게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것이다. (참수형을 하고 목을 효시한 것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준다던가..)
  6.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HBO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 중에는 세서미 스트리트가 있다.
  7. 케이블 회사마다 다르지만 한 달에 최소 15달러 추가로 내야 한다. 당연하겠지만 시청료 수입은 엄청나서 KBS 수신료 징수액 따위는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
  8. 이후 타임사는 워너사와 합병하여 타임 워너사가 된다.
  9. 현재도 HBO는 복싱 중계의 명가로 불린다. HBO 전속 장 내 아나운서 마이클 버퍼(michael buffer. IBHOF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복싱계의 명사이다)의 "Let's Get Ready To Rumble!"은 이미 유행어가 되었을 정도. (빅뱅의 노래 'V.I.P' 앞 부분에도 이 부분이 나온다.)
  10. 2번은 베스트 드라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