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반 폰 레판토 알티온

권왕전생의 등장인물.

바실리 왕국의 명문 알티온 후작가 사람으로 왕국에서 촉망받고 오러 유저가 될 거라고 기대받는 능력있는 기사로 단호의 기사라는 칭호까지 있을 정도였다. 가문의 오러 유저 클로드가 은의 시대 유적 팔튼을 탐사하다 사망했는데 하필이면 가문의 비보인 마검 알티온을 가지고서 사망하는 바람에 가문 전체가 그를 찾으려고 별의별 수를 다 썼고 결국 하탄 산맥에 위치한 팔튼에서 죽었다는 걸 알아냈고, 이에 따라 알티온 기사단을 이끌고 검을 찾아 나서게 된다.

나쁘지 않은 성품의 기사였으나, 지나치게 기사적이라서 서민들에 대한 이해도가 꽝이고 허세에 가까운 자뻑이 좀 심했다. 한마디로 돈키호테같은 성격이라서 허영심도 있었는지 실용적인 기사는 사용하지 않는 엘프 슬레이어 렐시아도 데리고 있었다. 레펜하르트와 테스론의 회상대로라면 원정은 실패하고 사망 혹은 재기불능이 되었어야 하지만 그 시기에 팔튼을 털러온 레펜하르트 왈드 안타레스와의 만남이 그의 운명을 뒤바꿔놓았다. 적당히 털고 돌아갈 레펜하르트가 팔튼의 뒷문을 여는 과정에서 실수로 유적의 경계시스템을 발동해 기사단이 전멸할 위기가 생겼고 양심상 도와주러온 레펜하르트가 오러를 발생시키는 걸 보고 열폭해버린 것. 길잡이나 하는 평민이 정체를 속이고 자신을 능멸했다고 여기고 일방적인 원한을 품는다. 하지만 실력으로는 상대가 되지도 않았고 나중에 그 평민이 세계구급 능력자인 권왕이라는 것을 알고 멘탈붕괴끝에 주색에 빠져 버린다.

그러던 중 은의현자의 이름을 빌린 테스론의 복수 제안에 스카웃되어 오러 유저를 상대하기 위한 아티팩트 버서커 아머를 받아 오러 유저와 상대할 만한 힘을 얻게 된다. 재회한 레펜하르트에게 재도전하려고 했으나 타시드가 가로막아 대판 싸우게 된다. 갑옷의 힘으로 타시드를 가지고 놀며 멸시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에 열받은 타시드가 오러에 각성하게 되고 패닉끝에 또다시 열폭하게 된다. 결국 이게 원인이 되어 버서커 아머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하게 된다.

차탄공국 방어전 시점에서는 은의 현자의 도움으로 흑마법 중 하나인 생명기를 오러로 변환하는 마법을 사용해서 드디어 오러를 쓸 수 있게 되었다. 버서커 아머속에 있는 흑마법을 강화시켜서 오러를 사용하게 하는 것인데 사실상 개죽음의 원인이 되었다. 오러는 생명기를 단련해서 사용하는 것인데 비효율적인 흑마법으로 강제로 뽑아내다가는 수명을 소모하게 되고, 어차피 오러 유저가 반드시 될 가능성이 있는 전사만이 쓸 수 있기에 흑마법사들도 사장시켰을 정도로 쓸모없었다.

레펜하르트가 스테판과 여러차례 공방을 나눈 끝에 그 갑옷의 기능을 알아채고 그만두라고 말렸을정도. 이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10년정도만 노력하면 오러 유저가 반드시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스테반은 이미 부작용으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 레펜하르트의 말을 무시했다.[1]

결국 레펜하르트는 하이브리드 캘러미티 혼이라는 캘러미티 혼의 변형기술을 시전을 해서 스테반을 죽인다. 결국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신기술의 제물이 되면서 비참하게 사망(…)

하지만 주색에 빠졌을때부터 알티온 후작가에서는 그에 대한 기대를 접었기에 그의 사망에 대한 소식은 알티온 후작가에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슬레이어였던 렐시아는 그의 죽음을 알고 복수를 위해 안타레스 공국에 잡입하는 것을 보면 그래도 인망은 있었던 모양.[2]
  1. 심지어 주위에 있는 민간인들에게까지 공격을 퍼부었다.
  2. 렐시아가 그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단순히 주인님의 복수라고 보기에는 너무 ㅎㄷㄷ한 방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