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 騎士

job-medieval-knight_2597da0d6888e236.jpg

기병 또는 귀족 계급을 뜻하는 말. 한자로는 말 타고 싸우는 무사이고[1], 유럽에서도 영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언어는 '말을 탄(타는) 자'라는 뜻이다.[2][3] 대부분의 문명은 농경을 주로 했기 때문에[4] 과 말 먹이가 어마어마하게 비싼 데다가, 자신의 장비는 자신이 직접 챙겨 와야 했던 경우가 많았으므로 귀족 정도가 되지 않으면 기병이 되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에 기사는 귀족이라는 공식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굳이 기병 뿐만이 아니라 다른 하급 귀족에게도 기사 작위를 주는 경우가 생겼고, 현대에는 일부 왕정제 국가[5]에서나 주는 명예직으로만 남아있다.

1.1 소론: 기사는 귀족인가?

엄밀하게 따지자면 일단 '기사 = 귀족'은 올바른 등식은 아니다. 기사는 작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서구의 봉건제에서 평민과 구분되는 귀족은 분봉을 받아 해당 영지를 다스리고 그 산출물을 관리/분배 할 권력과, 그러한 권력을 가문에 세습할 수 있게 권리를 인정받게 되는데 이러한 신분을 통칭 '귀족'이라고 하며, 그 귀족의 등급은 (동양의 오등작위의 명칭을 차용하여) 대개 공작(duke/prince), 후작(marquis), 백작(earl/count), 남작(baron) 등으로 번역된다. 이러한 귀족위는 세습작위(hereditary title)라고 부르며, 이에 해당하는 신분이 곧 세습귀족이다.

그런데, '기사(knight/chevalier)'는 원래 이 세습작위의 일부가 아니다. 기사는 혈통에 따른 사회적 신분제의 일부가 아니라 종사하는 직업과 (즉, 군무와) 관련되어 있는 칭호다. 예컨대, 귀족으로서 분봉받은 하나의 봉지에 대해 두 개의 다른 작위를 동시에 가질 수는 없다. 예를 들어, "노섬브리아 백작"인 사람은 동시에 "노섬브리아 남작"일 수는 없다.[6] 이미 해당 봉토의 백작위를 받은 이상 노섬브리아는 백작령이지 남작령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노섬브리아 공작"인 동시에 "기사"일 수는 있다. "기사"는 봉토와 관련된 세습작위가 아니라 직무이기 때문이다.

즉, 기사는 작위가 아니며 또한 세습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주 엄밀한 의미에서는 아래 항목에서 사용 된 "기사작위"라는 말도 사실은 잘못된 말이다. '작위' 자체가 세습적 지위를 내포하고 있는 용어이기 때문. '서임'되는 기사는 '작위'가 아니라 사실은 '직위'다. 그리고 기사직은 세습되지 않는다.

물론, 이와 같은 엄밀한 구분은 중세사회가 전성기에 들어가는 12~13세기 무렵이 되면 정작 당시 사람들 사이에서도 꽤 선이 흐려져 '아무래도 좋은' 상태가 된다(...). 이미 신분질서가 확립되었기 때문에 대체로 기사 서임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귀족신분으로 제한이 되기 때문에 으레 기사는 곧 귀족과 동일시 되었다. 게다가, 르네상스와 근세사회로 들어가게 되면 이미 전적으로 귀족들만 고급의 기병을 이루던 시대는 지나가고 처음에는 용병으로서, 후에는 대규모로 확충되기 시작한 상비군의 일부로서 평민들도 기병이 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군무에 대대로 종사하는 평민들 중 일부도 전통적인 세습귀족은 아니지만 신진 세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기사'라는 중세적 직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점차 줄어들고, 종국에는 그냥 '기병(cavalry)'이 되어갔다. 결국, 근대 영국에 들어와 "기사"라는 직위는 귀족들을 고까와하면서도 동시에 그러한 특별한 신분적 인정을 갈망한 실력있고 부유한 부르주아들에게 일종의 포상으로 수여되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명예직이 된다.

오늘날 영국에서는 기사 "작위" 받은 사람이라고 해도 여전히 "귀족" 신분은 아니다. 오늘날 영국에서도 전통적 의미에서 "귀족"은 과거 세습귀족위를 갖고 있는 사람들과 왕실로만 제한된다.

1.2 반론

우선 귀족이라는 말은 말그대로 귀한 혈통을 말하는 것으로 영어의 번역어로 쓰일때는 Nobility, Aristocrat, peerage등을 의미한다. 즉, 귀한 혈통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것이지 작위가 있고 없고는 관계없다. 남작의 다섯번째 아들은 작위를 받을 확률이 거의 없겠지만, 작위가 없어도 그는 귀족 맞다. 귀한 혈통이니까. 물론 세습작위가 없으니 사회적인 대우는 크게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귀족은 귀족이다.

둘째, 기사도 세습이 가능하다다. 더 정확히는 잉글랜드의 기사가 세습직이 아니었던 것뿐이다. 따라서 잉글랜드의 기사가 귀족이 아닌건 맞지만[7] 잉글랜드의 귀족 제도가 유럽 표준은 아니므로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는 세습 되는 경우도 많다. 사실 유럽 표준같은건 없어서 각 나라마다 귀족 제도가 제각각이다. 영국이 특히 귀족에 엄격해서 작위를 받은 경우에 한해 귀족을 인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카스티야 왕국 같은 경우는 귀족이 전인구의 10% 가까이 된다.

신성로마제국독일의 Ritter, 네덜란드, 덴마크 왕국의 Ridder, 폴란드의 Rycerz, 벨기에의 Chevalier는 전부 영어로 Knight이지만 세습직이다. 프랑스는 지방에 따라 세습이 되는 기사도 있고 안되는 기사도 있고, 아일랜드같은 경우는 기사 작위가 세습이 되는 가문이 따로 있고[8] 나머지는 안되는 등 나라마다 제도가 제각각이다. 스페인 같은 경우는 더 복잡해서 기사인 Caballero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왕족의 피를 이어받은 Caballero와, 레콘키스타 과정에서 받아낸 Caballero는 세습이 되고 나머지는 안되는 등 제멋대로다.

당연히 나라에 따라 세습 기사(Hereditary knight)의 경우 하급 귀족으로 인정받는다.

2 기사(역사)

기사의 역사, 분류 등을 설명. 문서 참조.

2.1 기사 작위를 받은 인물

←여기 없는 인물은 일단 아니라고 보면 된다. 낮은 등급 훈장만 받았든지, 영국인이 아니라서 명예 훈장을 받았든지 둘 중 하나다. 설명은 대영제국 훈장 참고.

나무위키에 문서가 개설된 기사작위 서임자 중, 자주 언급되는 경우를 추리면 다음과 같다. 이름(first name) 기준 가나다 순.

  • 명예 기사작위를 받은 인물[14]
다니엘 바렌보임, 보노, 빌 게이츠, 스티븐 스필버그, 펠레, 플라시도 도밍고, 강영훈(전 총리), 김상만(전 동아일보 회장), 한승수(전 총리) 등

2.2 와인 기사 작위

기사(Knight)와 기사단의 전통적 의식과 이미지를 차용해 온 것들일 뿐, 실제 위상은 기사작위와는 거리가 먼 것들이다.

2.2.1 진실

영국의 기사 작위와 동급인 양 홍보하지만, 와인스쿨 졸업하면 주기도 하는 게 바로 이 소위 '와인 기사작위'다. 관련기사 와인스쿨 교육을 받는 데 드는 어려움과 비용이 웬만한 박사과정의 뺨을 치기라도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박사도 치우고 영국에서 날고 긴다는 교수들도 석학급에 다다른 뒤에야 받는 것이 기사작위다.이것들은 애초에 국가적 공헌에 대한 심사를 정부 주관으로 거쳐서 주는 것이 아니라, 각 와인 생산자 협의회가 '와인' 생산과 홍보에 도움이 되었는가를 기준으로 심사하여 주는 것이다. 심사의 권위도 권위지만 취지도 애초에 다른 것이다.

기사단의 전통과 이미지를 비슷하게 쓰다보니 언론을 통해 겉보여지는 행사들의 이미지가 기사단과 엇비슷해졌고, 그러다 보니 진짜 Sir인 양 묻어갈 겸 대외적으로 '기사작위' 또는 '기사단'이라 알리는 것일 뿐이다.

진짜 기사작위는 본인의 전문분야에서의 명망은 기본으로 있어야 하고, 이것이 국가적으로[16] 어떤 공헌이 되었는지 전문 공훈심사단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자선활동 등 공익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했는지가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며, 사생활 문제가 드러나기라도 하면 후보에 들었다가도 취소된다.

2.2.2 대표적 예 (추가 바람)

1) 쥐라드 드 생테밀리옹(Jurade[17] de Saint-Emilion)

2) 론 와인 기사단(Cotes du Rhone Chevalier d'anthelme)[18]

3) 메독그라브 봉탕 사단(Commanderie du Bontemps de Medoc et des Graves)[19] → 일명 '코망드리 와인 기사단'

4) 슈발리에 뒤 타스트뱅 조합(La Confrerie des Chevaliers du Tastevin) → 일명 '부르고뉴 기사작위'

5) 포므롤 오스피탈리에 조합(La Confrerie des Hospitaliers de Pomerol)

6) 포르투갈 형제애 조합(Federacao das Confrarias Baquicas de Portugal)

7) KOV 와인기사단(The Brotherhood of the Knights of the Vine)

2.2.3 대상자

정준호, 이수만, 임권택, 유지인, 이영하, 장미화, 배도환, 박철호, 김덕현, 이프로, 엄수진, 황영조, 이경희, 정회영, 고재윤, 박찬준, 이동현, 공승식, 김기원, 김양한, 김준철, 유안근, 조용학, 지니 조 리, 조현준 박사, 박현진[20], 심재혁, 이제춘[21], 차진선, 추교진[22], 하시모토 켄이치, 함현진, 이희상, 문병욱, 윤홍근, 최병호, 박재범[23]

2.3 가상의 기사

  • '나이트'로 표기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나이트 문서 참조.

2.3.1 얼음과 불의 노래의 기사

배경이 중세 판타지인 만큼 중세 유럽의 기사와 거의 동일하다.

기사(얼음과 불의 노래) 참조.

2.3.2 GARO 시리즈의 마계기사

마계의 괴물인 호러를 소울메탈로 만들어진 검과 갑옷을 사용하여 퇴치하는 존재. 마계기사 문서 참조.

2.3.3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기사

기사작위를 가진 마술사들이 기사라고 불리는 것 같다.

지금까지 등장한 기사들은 로마 정교 소속의 기사들과 영국 기사파 소속의 기사들이 있다.[24] 강력한 신체능력과 그 신체능력을 강화해주는 마술병장을 기본무장으로 한다.

기사 중 비중있게 다뤄지는 인물은 나이트 리더. 과거 기사였던 인물들까지 합치면 윌리엄 오웰. 그 외의 기사는 이름도 안 나온다.

2.3.4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지위

나이트메어 프레임의 조종을 담당하며, 귀족이 아니라도 기사 작위는 얻을 수 있다. 넘버즈는 기사가 될 수 없었지만 쿠루루기 스자쿠의 등장으로 불문율은 깨졌다. 브리타니아 황제(=98대 샤를 지 브리타니아)의 직속 기사는 나이트 오브 라운즈라 불린다.

2.3.5 나이트런에 등장하는 극한직업특수병

자세한 건 기사(나이트런) 문서 참조.

2.3.6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의 기사

베르카식 마법(고대, 근대 가라지 않고)에 능숙한 마도사를 부르는 호칭. 작중 대사로 보아 별도로 치르는 시험이 있는 것 같다.

2.3.7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전투인종

하늘을 달리는 자라는 의미의 헤드라이너라고 불리는 비인간적인 존재. 시속 180km/h로 달리며 점프는 30m를 상회하는 비인간적인 육체능력을 자랑하는 자들로, 전쟁적인 면에서 볼 때 모터헤드라는 최강이자 아름답기까지 한 살육머신을 다루는 것으로 작품 내 전쟁의 총화라고 할 수 있는 인간병기들이다. 그래서 헤드라이너라고 불리는데 근래에는 나선생의 설정놀음 탓인지 이 단어는 거의 사장되다시피 했다.[25] 이들이 태어나는 비율은 20만분의 1이라고 하며 그 능력도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이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초제국시절 인간병기를 만들기 위해 약물투입, 육체개조 등을 거쳐 만들어진 초존재 '기사'[26]의 유전자들이 널리 퍼진 자손들 중에서 발현되는 것이라고 한다. 기사는 뼈대부터 보통 인간과 달라, 차원이 다른 육체적 능력을 가진 만큼 키와 체격이 보통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크다. 남자 기사는 물론이며 여자 기사도 키가 180cm는 기본이고역시 위너 나이아스 브륜힐데는 무려 2미터 9센티미터. 그래서 기사는 등장할 때마다 여기사라도 주위의 남자들 위로 어깨와 머리가 올라가고 "크다! 기사인가?" 같은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듣는다. 기사와 파티마가 같이 서 있는 장면에서 파티마가 유난히 작아 보이는 것은, 파티마가 작아서가 아니라[27] 기사가 크기 때문이다.

원작자가 일본인이라 그런지 작품 속에서의 행태를 보면 기사보다는 사무라이에 가까워 보이며, 전투행동은 아메리칸 닌자[28]에 가까워 보인다. 요약하자면 일본판 제다이. 애초에 F.S.S.가 스타워즈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제다이 역시 사무라이+중세 기사의 콘셉트다.

기사 가문에서는 혈통적으로 기사들이 많이 태어나는데, 그 단적인 예는 장자는 무조건 기사인 콜러스 왕가이다. 하지만 보통 기사의 혈통을 유전되는 경우가 드문 편인데 가장 큰 이유는 기사의 능력을 발현시키는 유전자가 열성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혈에 가까운 기사일수록 능력이 뛰어나게 되고 반대로 기사와 기사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더라도 기사의 능력에 눈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29]

거기다 대부분의 기사가 거느리는 파티마가 일반 여성보다 외모 등 종합적인 능력치가 뛰어나며[30] 철저하게 헌신하기 때문에 인간 여성 대신 파티마에게 빠져 평생 결혼하지 않는 기사도 많다. 파티마는 그 종족(?) 자체를 인간이 제어하기 위해 생식능력이 없는데, 그러한 파트너를 존중하는 순정적인 의미에서 결혼을 하지 않는 기사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 성향을 막기 위해서인지 노이에 실루치스는 파티마를 소모품 취급하기까지[31] 한다고(…).

성단법상 파티마를 소유할 수 있는 권리는 오로지 기사에게만 있다. 파티마 또한 기사에게만[32] 관심을 갖는다. 일반인에게 기사는 여러 모로 부러움의 대상이며, 그 부러움이 비뚤어져 질투와 질시가 되는 경우도 흔하다. 어쨌든 기사는 아무리 약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보통 인간과는 차원이 다른 신체능력의 소유자로서, 그 육체 자체가 일반인이 휘두를 수 있는 어떤 무기보다도 강력한 무기다. 그들의 전횡을 막기 위해 다양한 법적 제재가 뒤따른다.

예를 들어 기사가 민간인에게 상처를 입힐 경우[33] 그 기사는 시발리스(더럽혀진 기사)가 되어 죽을 때까지 얼굴을 들고 살 수 없게 된다. 필모어 제국의 기사인 크리스틴 V는 초등학생 때 이지메를 당하다가 반격했는데, 기사의 능력이 능력이라 반격당한 상급생은 한 주먹으로 머리통이 날아가서 죽었다. 이로써 크리스틴 V는 제국법에 따라 사형에 처해졌어야 하나 아버지인 바바류스 V가 그 책임을 지고 할복해서 사면이 되었는데, 약물에 의한 근육파괴 등의 수단을 이용한 기사로서의 능력상실과 시발리스가 되어 평생을 손가락질받으며 살아가는 것 중에서 후자를 선택하고 인고의 삶을 살게 되었다.

다만 이 설정은 나가노가 꽤 후반에 들어서야 만든 것인지, 1권에서 콜러스 3세는 시비가 붙은 깡패들을 단숨에 끔살하고도 멀쩡히 돌아다니지만[34] 10권에서 욘 바인첼은 깡패들이 눈앞에서 바아샤검열삭제하는데도 기사가 민간인을 상처입히면 평생 떳떳이 살 수 없다는 제약 때문에 싸우지 못했다.[35]

2.3.8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에 나오는 중기병 유닛

기사(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3.9 워크래프트3 휴먼 얼라이언스 유닛

나이트

3 騎射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을 쏘는 것.

숙련되기 매우 힘든 두 가지 기술, 활쏘기와 승마를 마스터해야 나올 수 있는 기예로 두 기술이 생활화되어있는 유목민들을 제외하면 자연스럽게 일상적으로 익힌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말 위에서 살고 사냥이 주요 생존 수단이었던 몽골에서 대량편제가 가능했으며, 이들은 이것이 가능한 궁기병(EX: 망구다이)과 기병들을 이끌고 세계를 제패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 궁기병을 상당히 중요시했다. 고구려조선은 마상궁병을 상대적으로 대규모로 운영한 기록도 있다. 때문에 한국의 기사 스포츠 역시 평가가 좋은 듯하다. 그런데 관련있는 스포츠인 활쏘기라던가 승마에 비하면 비교적 규모가 작긴 하지만 아주 없진 않다.

삼국지 10에서의 돌기병이 이에 해당한다.

4 기계를 다루는 사람(技士)

4.1 기술자(Engineer)

기술자를 뜻하기도 한다. 국가기술자격 상의 등급을 의미하는 기사는 기사(자격증) 문서로 갈 것.

4.2 운전사(Driver)

각종 운전사를 기사라고 한다. 버스 기사, 택시 기사, 화물차 운전 기사, 높으신 분들의 수행 기사 같은 것을 의미하며, 해기사 같은 것도 따지자면 이 분류라고 할 수 있겠다. 흔히 존재하는 '기사식당'의 기사는 이 직종을 가진 분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1의 기사5의 기사 등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2008102902012669740002.jpg

그런데 1의 기사의 복장을 입은 사람의 사진을 띄워놓고 기사식당이라고 하는 고전유머도 있다.

4.3 이 의미의 기사인 캐릭터

5 棋士/碁士

전문적으로 바둑을 두는 사람.꼭 바둑뿐만이 아니라 장기 등 전통적인 보드 게임을 전문적으로 두는 사람을 일컫는 단어이다.

바둑에서는 九단까지 있으며, 각 단별로 이명이 있다.[36]

初단(초단)수졸(守拙)졸렬하나마 제 스스로는 지킬 줄 안다.
二단(2단)약우(若愚)일견 어리석어 보이지만 나름대로 움직인다.
三단(3단)투력(鬪力)비로소 싸우는 힘을 갖춘다.
四단(4단)소교(小巧)간단한 기교를 부릴 줄 안다.
五단(5단)용지(用智)전투, 기교를 떠나 지혜를 쓸 줄 안다.
六단(6단)통유(通幽)바둑의 그윽한 경지에 이른다.
七단(7단)구체(具體)모든 조건을 두루 갖추어 완성에 이른다.
八단(8단)좌조(坐照)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훤히 내다볼 수 있다.
九단(9단)입신(入神)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

십단은 단위가 아니라 십단전이라는 타이틀 명이다. 그 외에 명인, 국수, 기왕 등의 많은 타이틀이 있으며, 타이틀을 획득한 사람에게 그 이름을 붙인다.

ex)강동윤 십단,[37] 조훈현 국수,[38] 서봉수 명인,[39] 이창호 기성[40], 유창혁 왕위[41]

이런 명칭의 원조인 일본기원 쪽에는 5연패 이상 한 기사에게 '명예 XX(타이틀명)'이라는 칭호를 평생, 심지어 작고 이후에도 붙여준다. 혼인보같은 경우는 제XX대 혼인보라는 경칭까지 붙고 이름도 바꿔버린다.

예) 후지사와 슈코 명예 기성(Kisei)(6연패), 가토 마사오 명예 왕좌(8연패), 고바야시 고이치 명예 기성(Kisei, Gosei)(Kisei 8연패, Gosei 6연패), 셰이민 명예 여류명인(9연패), 제22대 혼인보 혼인보 슈가쿠(9연패), 제25대 혼인보 혼인보 치쿤(10연패), 제26대 혼인보 혼인보 몬유(5연패) 등.

대한민국 바둑계에서 기사는 승단보다 입단이 어렵다고들 한다. 한국엔 입단하지 못하고 아마추어로 남아있는 재야고수가 널리고 널리다 못해 발에 차일 지경이다(...) 사실 프로바둑에서 단수의 고저차는 갈수록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단수가 낮은 사람은 그냥 프로 입단하고 경력이 좀 덜쌓였구나 하고 생각하면 된다.
한 때 승단을 강요하고 또 그 승단을 위해서 많은 대국수를 요구하였던 한국기원과 이세돌 九단(당시 三단)이 대립하여 승단 대국을 하지 않아 三단을 유지한 채로 세계기전을 휩쓸어 九단으로 승단한 일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후 승단 규칙이 바뀌었고 그 때부터 시작한 이세돌 九단과 한국기원의 갈등은 아직도 현재진행 중이다. 대표적인게 상술된 승단 사건이나 09년의 휴직사건이다.

이와 정반대인게 일본의 장기와 바둑계. 여기는 굉장히 단이라는 기준에 대해서 집착을 한다. 쇼기의 경우 3단까지가 장려생, 4단부터가 아예 프로기사이며 바둑의 경우는 과거 20대는 명인을 딸 수 없다는 말도 있었고 80년대까지는 타이틀전 도전시에 단수에 의한 도전제한제도도 남아있었다. 현재도 이러한 풍조는 사라지지 않은 모양이나, 2000년대 들어서는 많이 사라졌다. 일본바둑이 갈라파고스화된 결과물이지만.

피를 마시는 새에 나오는 엘시 에더리가 기사로서 입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어떻게 본다면, 프로게이머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6 記事

Article(News). 기자가 쓰는 것이다. 기사는 문학작품과 달리 이해관계자가 많고 파급효과와 영향력이 대단히 크다는점이 차이가 있다 따라서 정확하고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7 60갑자의 6번째 갑자 己巳

60갑자
甲子
갑자
乙丑
을축
丙寅
병인
丁卯
정묘
戊辰
무진
己巳
기사
庚午
경오
辛未
신미
壬申
임신
癸酉
계유
甲戌
갑술
乙亥
을해
丙子
병자
丁丑
정축
戊寅
무인
己卯
기묘
庚辰
경진
辛巳
신사
壬午
임오
癸未
계미
甲申
갑신
乙酉
을유
丙戌
병술
丁亥
정해
戊子
무자
己丑
기축
庚寅
경인
辛卯
신묘
壬辰
임진
癸巳
계사
甲午
갑오
乙未
을미
丙申
병신
丁酉
정유
戊戌
무술
己亥
기해
庚子
경자
辛丑
신축
壬寅
임인
癸卯
계묘
甲辰
갑진
乙巳
을사
丙午
병오
丁未
정미
戊申
무신
己酉
기유
庚戌
경술
辛亥
신해
壬子
임자
癸丑
계축
甲寅
갑인
乙卯
을묘
丙辰
병진
丁巳
정사
戊午
무오
己未
기미
庚申
경신
辛酉
신유
壬戌
임술
癸亥
계해

60갑자의 순서를 표기할 때 6번째로 나타낸다. 한자표기는 己巳.

  1. 동양권에서도 '기사'라는 말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한 예로, 조선 후기에는 금위영과 어영청의 고급 기병을 두고 기사라고 불렀다. 그리고 고려 때 쓰인 책인 삼국유사에, 신라 기사가 어쩌구 하는 얘기가 나온다. 흔히들 '거문고 갑을 쏴라.'라고 하면 다들 아는 그 얘기.
  2. 영어의 knight는 (영주에게 군역을 치르는 존재로서의) 봉신을 뜻하는 단어다.
  3. 영어로 기사도를 뜻하는 Chivalry 혹은 Code of chivalry 역시 말을 타는 자들의 규칙이라는 뜻이다.
  4. 마초와 마사, 훈련장을 위해 농작물과 농경지라는 기회비용을 포기해야 했다.
  5. 예 : 영국
  6. 물론 노섬브리아 백작이면서 렐름 자작일 수는 있다. 백작령과 자작령 두개를 봉작 받거나 백작이 자작령을 점령하면 작위는 영지에 귀속되는 것이기에 두개 세개의 작위를 가질 순 있다. 하나의 영지에서 두개의 작위를 가질 수 없는 것 뿐이다.
  7. 잉글랜드에서 다른 작위없이 기사 작위만 갖고있다면 보통 젠트리로 분류된다.
  8. 피츠제랄드 가문이 갖고 있는 Knight of Kerry, Knight of Glin, White Knight는 세습기사작위이고 나머지는 세습이 안된다.
  9.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주디 덴치도 그렇고, 여자들은 Knight와 동급인 Dame(女士) 이라는 작위를 받는다.
  10. 1992년 예술에 대한 공로로 Knight Bachelor를 받아 기사가 되었다. 지금은 'Sir'이 아니라 'Lord'라고 불리지만, 이는 정치경력에 따라 주어진 것이다. 상원의원으로서 당연직으로 따라붙는 비세습 남작칭호(life peerage)에 따른 것. 1988년에 하원의원이 되는 등 정치 경력을 쌓았고, 1997년 상원에 진입하면서 남작이 되었다.
  11.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 때 가터 훈장을 받으면서 서임되었다.
  12. 1997년 3월 11일에 비틀즈 멤버 중 단독으로 받았다.
  13. 뉴질랜드인이라서 대영 제국 훈장이 아니라 뉴질랜드 메리트 훈장이라는 걸 받았다. 2010년에 2등급으로 승급돼서 기사가 됨.
  14. 정원 외로 주어지며, Sir 칭호가 안 붙음
  15. 일단은 기사다. 그리고 영국이 아닌 노르웨이.
  16. 심사결과 국가 수준이 아니라 지역 수준의 공헌으로 봐야한다 인정되면, 기사작위가 아니라 하급 훈장 수훈자로 선정된다.
  17. '기사(Knight)'를 뜻하는 불어는 Chevalier라고 따로 있으며, 이 쥐라드(Jurade)는 Jurat라는 단어의 복수 형태로, 의미가 시정관(市政官)에 더 가깝다. # 참조.
  18. 이는 16세기에 론 와인을 생산하던 생산자들이 사업과 농지를 지키기 위해 결성한 기사단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16세기부터 오는 그 전통만은 인정하여 레지옹 도뇌르 훈장의 5등급 슈발리에와 엇비슷한 권위를 현지에선 인정해 준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것도 업적을 엄격히 심사한 뒤 정부에서 이를 공인하며 범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기사작위'는 절대 아닌 것은 마찬가지.
  19. 보르도의 한 지역인 메독그라브(Médoc et des Graves)의 와인 생산과 홍보에 공헌해 '봉탕(Bontemp)' 칭호를 받은 사람들의 모임.
  20.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21. 더젤 (The Jell) 대표.
  22.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핀란드 헬싱키 지회장.
  23. 금양인터내셔날 대표이사.
  24. 그런데 작가가 까먹은 건지 설정이 바뀐건지 2권 이후로는 기사는 영국 기사파 소속의 기사만 나온다.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에서도 프랑스 소속의 기사는 한명도 안 나오는 등, 기사가 영국의 전유물인 듯이 변해버렸다.
  25. 근래에는 프랑스에서 뭐라도 했는지 슈발리에, 시발리스 등 프랑스어 명칭을 주로 사용한다.
  26. 이때도 기사라고 불렸다.
  27. 파티마는 철사 인형 같은 말라깽이이기는 하나 키는 보통 인간과 다르지 않다. 소녀형인 S형의 평균키가 160cm 정도.
  28. 원래 일본식 닌자는 은밀하고 조용한 행동을 하는 스파이지 화려하게 날라다니는 전사들이 아니다.
  29. 예를 들면, 미션 루스는 순혈에 가까운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기사의 유전자 발현이 매우 늦었으며 신체 재구성의 시기도 늦었다. 그래서 초기에는 허약하기 그지 없었다. 그만큼 기사의 유전자는 약하다.
  30. 더구나 파티마는 늙지 않는다.
  31. 노이에 실루치스의 파티마에 대한 태도는 성단에서도 냉혹하다고 여겨지지만, 파티마 입장에서는 도리어 이렇게 확실한 선을 그어 놓고 대하는 편이 정신적으로 안정되어 전투에 전념할 수 있다고 한다.
  32. 그 중에서도 자신과 궁합이 맞는 기사에게만
  33. 물론 전쟁이나 전투 이외의 상황에서
  34. 그런데 이건 콜러스3세의 직위를 고려해야한다. 기사이지만 백성들을 다스리는 왕인데 범죄자들이 얼쩡대는 걸 보면 나라를 다스리는 자기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지않을테다.
  35. 근데 사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성단법을 집행하는 입장에 있는 대국의 국왕과 제대로 소속조차 없는 그냥 어린애의 차이일 수도.(...) 신분이란 건 무서운 거다. 그리고, 크리스틴 V는 원래 파티마에 가장 엄격한 필모어 제국인이다.
  36. 단급 표기는 아마추어의 경우 아라비아 숫자, 프로 기사의 경우 한자로 표기함을 원칙으로 한다.
  37. 대한민국 원익배 십단전은 2013년 8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 강동윤 九단이 마지막 우승자로 여기에 표기한다.
  38. 조훈현 九단의 16회 우승이 최다 우승이다.
  39. 프로 입단 후 불과 1년 8개월 만에 대한민국 바둑계 최고 원로인 조남철 九단(당시 八단)을 꺾고 그 후 5연패 하는등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현재도 서 명인이라고 자주 불린다.
  40. 2008년 19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중단된 대회로 이창호 九단이 19회 중 11번 우승을 거머쥐었다.
  41. 이창호전관왕에 도전하던 1994년 유창혁 九단이 왕위전 타이틀을 방어하면서 이창호 九단의 전관왕을 좌절시키던게 임팩트가 커서 유왕위로 굳어졌다. 문제는 1995년 대회부터 2007년 왕위전 폐지시까지 이창호가 모조리 우승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