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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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투명 필름지 등에 도안을 그리고 모양대로 오려낸 후, 종이나 벽, 가구 등 원하는 곳에 필름을 붙인 후 오려낸 자리에 물감을 두드려 발라서 도안과 같은 그림을 만드는 형식의 용법이다. 일단 도안만 있으면 초보자라도 쉽게 채색할 수 있으므로 인테리어에도 많이 사용되는 용법이다. 도안 하나로 많은 그림을 찍어낼 수 있다는 점은 판화와 흡사하나 판화는 좌우반전이 된다는 점과 스텐실은 좌우반전이 없다는 점이 다르고, 스텐실은 판화와 달리 채색도구의 선택의 폭이 넓다.

불어펜을 생각하면 쉽다.

일반적으로는 면적이 넓은 붓[1]이나 스폰지 등에 물감을 묻혀서 톡톡톡 두드려 가며 그린다. 아니면 에어브러시를 쓸 수도 있다.
보통 인테리어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아크릴 물감을 많이 사용한다. 수채물감 등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수분을 적게 해서 바로 마르게 하는 것이 요령. 수분이 많으면 종이와 필름지 사이로 스며들어서 망치기 쉽다.

스티커 등을 따로 붙이지 않고 벽면에 바로 글자를 반듯하게 그리고 싶은 경우에도 자주 애용된다. 그냥 프린터에서 원하는 문구를 크게 출력한 다음에 오려낸 다음 벽에 붙이고 칠하기만 하면 된다! 참 쉽죠? [2]

결과물이 궁금하다고? 옛날 시내버스 옆면 회사명이 적혀있는 부분 또는 군부대 안내판(접근금지 등)을 보면 ㅇ을 (), ㅁ을 [ ] 등으로 표현한 것이 익숙할 것이다. 바로 그것.

2 하는 법

1. 투명 필름지 위에다가 연필 같은 필기구로 밑그림을 그린다.
2.밑그림을 따라 칼로 투명 필름지를 자른다. 만약 도안이 구비된 상태라면 1,2번 생략 가능.
3.종이 또는 원하는 곳에 도안을 올려놓고 채색한다.
4. 도안을 뺀다.

도안을 만든다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리겠지만 도안이 구비된 상태라면 매우 간단하게 원하는 그림을 넣을 수 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위키러라면 도전해 보자.
  1. 스텐실 전용 붓은 둥근 모양에 끝부분의 길이가 일정하다. 물론 일반 붓을 써도 아무 상관은 없다.
  2. 다만 이 경우 ㅇ, ㅁ, A, B 등와 같이 안쪽에 닫힌 공간이 있는 글자의 경우는 오려내기 매우 곤란해진다. 따라서 닫힌 공간이 없는 스텐실용 폰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stencil, army 등의 검색어를 넣어서 찾아보자. 한국어 폰트로는 타이포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쌍문동 스텐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