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The Story of My Life

1 개요

브라이언 힐(Brian Hill) 극본, 닐 바트람(Neil Bartram) 작사·작곡의 뮤지컬. 2006년 캐나다에서 초연되었으며 트라이아웃을 거쳐 2009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오디뮤지컬컴퍼니 제작, 신춘수[1] 연출로 2010년 동숭홀에서 초연되었으며 2011년 10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아트원씨어터에서 재공연되었다. 런닝타임은 약 100여분으로 두 명의 배우가 등퇴장 없이 이어간다. 두 배우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고 또 현재까지는 모든 페어가 진리라는 평이 있다. 뮤덕들 사이에서의 약칭은 스옵마 혹은 솜(The Story of my life의 이니셜 SOML에서 유래)

위키피디아 스옵마 항목. 영어의 장벽이 있긴 하다.

뮤덕들의 적극적인 추가바람

2 줄거리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두 주인공 앨빈과 토마스. 그들은 7살 초등학생 시절부터 친한 친구 사이였다. 앨빈은 여섯 살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서점을 운영하시는 아버지와 단둘이 산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까, 앨빈은 할로윈만 되면 항상 그의 어머니가 좋아하던 영화 <It`s a wonderful life(멋진 인생)>에 나오는 천사 클레란스 복장을 하고 나타난다.[2] 그리고 말한다. 우리 엄마 유령의 모습으로 분장했다고 어린 시절에야 귀여웠지만, 15살이 되도록 이런 모습으로 할로윈 파티에 참석하는 앨빈이 토마스는 참 못마땅하다.
그러던 어느날 토마스와 앨빈은 나중에 둘 중 누군가가 먼저 하늘나라로 간다면 남아있는 한 명이 송덕문을 써주기로 약속한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덧 대학 입학을 두고 있는 토마스. 아버지의 서점을 물려받은 앨빈은 고향을 떠날 생각이 없다. 대학원서를 쓰다 글문이 막혀버린 토마스는 앨빈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토마스에게 영감을 불어주는 앨빈. 앨빈의 조언에 마법처럼 글은 써진다.
토마스는 점점 세상에 물들어간다. 어린 티를 벗고 약혼한 애인도 있다. 하지만 앨빈은 모든 것이 그대로이다. 사는 곳도 하는 일도 그리고 사차원적인 행동도 모두 어린 시절과 그대로이다. 토마스는 이런 앨빈이 더 이상 소중하지 않다.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토마스는 많은 책들을 냈다. 그리고 세상에서 인정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깨닫지 못한다. 그가 쓴 모든 글의 영감이 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 앨빈에게서부터 얻은 것이라는 사실.
지금 토마스는 먼저 떠난 친구 앨빈을 위한 송덕문을 써 내려가고 있다. 그의 세상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 앨빈은 평소 그가 가장 좋아하던 영화 <It`s a wonderful life(멋진 인생)>의 주인공 조지 베일리처럼 다리 위에서 몸을 던졌다. 그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토마스는 깨닫는다. 친구 앨빈의 소중함을 토마스가 써 내려가던 앨빈의 송덕문은 그가 생전에 그렇게 좋아하던 하얀 눈처럼 공중에 날린다.

3 넘버

괄호 안은 오디뮤지컬컴퍼니에서 발매한 OST에 수록된 한국어 제목.

Write what you know (아는 걸 써) -톰
Mrs.Remington (레밍턴 선생님) -앨빈
The greatest gift (최고의 선물) -앨빈 & 톰
1876-톰
Normal (평범해져) -톰
People carry on (계속 살아가) -앨빈
The butterfly (나비) [3]-톰
Saying goodbye(part 1) (우리 처음 이별할 때) -톰 & 앨빈
Here's where it begins (이제 시작이야) -톰 & 앨빈
Saying goodbye(part 2) (두 번째 이별했을 때) -톰 & 앨빈
Independence day (이제 떠나, 기다려) -앨빈
Saying goodbye(part 3) -톰 & 앨빈
I like it here (여기 좋아 난) -톰
You're amazing,Tom (정말 대단해) -앨빈
Nothing there/Saying goodbye(part 4) -톰 & 앨빈
I didn't see Alvin (그 때 난 보지 못한거죠) -톰
This is it (이게 전부야) -앨빈 & 톰
Angels in the snow (눈 속의 천사들) [4] -앨빈 & 톰

4 캐릭터

4.1 등장 캐릭터

  • 토마스 위버[5]: 지금은 슬럼프에 빠져 있지만, 사실은 잘나가는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 갑작스런 친구 앨빈의 죽음을 맞아 송덕문을 쓰면서, 30년 전 친구와 했던 약속을 시작으로 과거를 떠올리며 자신 안에 잠들어있는 중요한 무언가를 찾기 시작한다.
  • 앨빈 켈비: 30년 동안 토마스의 가장 친한 친구로,나이가 들어서도 철부지 소년의 모습 그대로인 채다. 아버지가 물려준 작은 책방을 운영하는 앨빈에겐 멀리서 날아오는 친구의 소식이 가장 반갑기만 한데, 친구는 어째서인지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여담이지만 잘 생각해보면 절정 씬에서야 폭발하는 것이 경이로울 정도로 상당한 대인배. 친구가 자기 이름 한번을 말해주지 않아도, 오라고 불러놓고 갑자기 약속을 취소해도, 몇 년간의 편지에 답장 한번을 안 해줘도 웃으며 넘어갔으니...[6]

4.2 이름만 나오는 캐릭터

  • 레밍턴 선생님: 톰과 앨빈의 초등학교 1학년 시절 담임선생님. 톰과 앨빈이 친구가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둘이 열두 살 되던 해에 돌아가신 것으로 나오는데 이 선생님의 장례식장에서 톰과 앨빈은 서로의 송덕문을 써 주기로 약속한다.
  • 고든 켈비: 앨빈의 아버지. 앨빈이 고등학생일 때, 혹은 그 전부터 지병이 있었던 듯하다. 이 뮤지컬의 현재 시점인 앨빈의 장례식이 있기 일주일쯤 전 돌아가신 듯. 그의 장례식장에서 톰과 앨빈은 서로간에 오래 참았던 갈등이 폭발하고 만다.
  • 도니 카터: 정형돈 아니다동네 양아치. 오리지널 스크립트를 보면 초등학교 때부터 톰, 앨빈과 같은 학교를 다녔던 듯. 고등학교 1학년 할로윈 파티에서 앨빈의 엄마 목욕 가운을 빼앗아 강물에 던진 전과(...)가 있다. 여담이지만 톰과 앨빈의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장례식장은 '카터 장례식장'이라서 도니는 이 장례식장 집 아들 아니냐는 설이 있다.
  • 앤: 톰의 애인. 애칭은 애니. 약혼까지 하나 결국 파혼한다. 이때 톰이 부르는 I like it here가 맨 앞열 한 좌석에 앉은 관객을 애니로 설정하고 함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는다는 설정이니 톰 역 배우의 팬이라면 티켓전쟁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차여도 좋다면(...)

5 한국 공연

5.1 2010년 시즌(초연)

파일:Attachment/UploadedFiles/스토리~2.jpg
2010.7.13~2010.9.19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 토마스 위버
    • 류정한 : 스옵마 초반 관객몰이의 일등공신이었던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스타 중 하나. 차도남 엘리트 이미지였으며 스옵마 궁극의 나쁜 남자. 그러나 막공이 가까워질수록 눈물 많은 톰이 되어갔다고...
    • 신성록 : 2010 시즌 배우들 중 최장신. 류정한이 너 스옵마 같이 할래? 라고 하자 자기가 류정한 상대역이 될 줄 알고 흔쾌히 예스를 했다고 한다(...)[7] 류정한이 완전히 어른이 된 나쁜 남자 톰이었다면 신성록은 그저 앨빈의 존재 의미를 몰랐을 뿐인 빙구같은 톰이었다고. The butterfly에서 자신이 지은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 나비와 강물, 바람이 되어 노래할 때의 섬세한 표현력이 일품.
  • 앨빈 켈비
    • 이석준 : 어린 아이 같지만 자기희생적이며 한결같은 앨빈. 많은 솜덕들이 '앨빈 그 자체'라고 평했다.
    • 이창용 : 요정처럼 귀엽지만 의외로 류정한 톰에게도 꿀리지 않았던 강한 앨빈. 이석준이 아이 같은 앨빈으로 가자 일부러 역으로 어른스러운 앨빈 노선을 탔다고.
  • 석류(정한-이준), 록석(신성-이준), 류창(정한-이용), 록창 혹은 녹용(신성-이용) 페어가 있었다. 제작사에서 푼 프로필 스틸컷도 그렇고 류창과 록석을 메인 페어로 밀었지만 후반에 크로스페어가 인기가 높아지면서 아예 메인 페어가 석류와 녹용페어로 바뀌게 되었다. 더 자세한 것은 추가바람


파일:Attachment/UploadedFiles/201007131653392010 1.jpg
석류페어

news1282027715_215093_1_m.jpg
록석페어

4c717a75b21f750732178e2ae8466682.jpg
류창페어



2010년 프레스콜 영상

5.2 2011년~2012년 시즌

image_readtop_2011_675004_1318918905497917.jpg
2011.10.26~2012.4.29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 토마스 위버
    • 고영빈 : 초연 때 제작진이 가장 먼저 토마스 역에 떠올린 배우였다고 한다. 앨빈에게 가장 다정했던 톰. 초연과 재연을 통틀어 유일하게 앨빈이 처음 등장했을 때 웃으면서 앨빈을 맞았다. 성질이 급한 면도 있어 목소리도 곧잘 높이곤 했다. 앨빈을 대하는 토마스의 모습도 그렇고 I like it here에서 애니를 차버리는 모습도 그렇고 나쁜 남자이긴 한데 어쩐지 미워할 수가 없어 '설득력 갑'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여담이지만 배우 실제 성격은 의외로 앨빈에 가깝다 카더라.
    • 카이(정기열) : 팝페라 가수 출신으로 처음 공개되었을때 솜덕들의 걱정을 한몸에 모았던 캐스팅.[8] 하지만 막상 뚜껑 열리고 나서는 솜덕들의 회전문에 크게 일조를 했으며 나중에 하차할 때가 되어서는[9]가지 말라며 디시인사이드 연극, 뮤지컬 갤러리가 눈물로 홍수를 이루기도 했다. 캐릭터 해석은 눈치없는 견공자제분[10]. 각종 애드립이 주옥같았다.
    • 조강현 : 2011~2012 시즌 배우들 중 최장신. 누가 리차드 출신 아니랄까봐 앨빈과의 포옹 장면에서 최고의 허그 스킬을 보였다고. 왼손잡이 톰이라는 설정이 있었다.[11] Nothing there의 톰이 멘탈붕괴무너지는 장면이 처절하기 그지없어 '멘붕 조강현 선생'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겉으로는 가장 까칠하게 구는 톰이었지만, 속으로는 가장 앨빈을 의지하는 톰이었다는 평. 앨빈의 부재를 가장 뼈아프게 느낄 듯한 톰이어서 그런지 솜덕들 사이에선 "앨빈 따라갔을 것도 같다"는 말이 나오기도...좀 격한 솜덕들은 순장을 시키자고도...ㅎㄷㄷ[12] 여담이지만 Nothing there의 가사 중 "또 해가 질 때쯤에!"를 꼭 "또 해가 질 때쭈메!"로 발음하는 버릇이 있었다...
  • 앨빈 켈비
    • 이석준 : 앨빈들 중 최장신. 그러나 이번엔 톰들이 워낙 커서... 초연 때와 마찬가지로 아련아련한 천사같은 앨빈이었다.
    • 이창용 : 초연 멤버들까지 합쳐 다섯 톰을 모두 상대한 유일한 앨빈.[13]그리고 역대 앨빈 중 유일한 미혼 앨빈[14] 무대 위에서의 요정 같은 모습과 무대 밖의 상남자스러운 모습에 갭 모에(...)를 느끼는 팬들이 많았다. 눈싸움이 가장 뛰어났던 앨빈. 역시 초연과 마찬가지로 어른스러운 대인배 앨빈이라 멘탈갑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 정동화 : 이석준, 이창용 앨빈과는 뭔가 다른 다소 어두운 앨빈을 표현해내 솜덕들에게 "나의 스옵마는 이러지 않아!"를 안겼다. 물론, 오래 지나지 않아 솜덕들은 또 달렸다. 신춘수 프로듀서의 제안이었다던 베이비펌이란 이름의 폭탄머리가 매력 포인트.
  • 석고(영빈-이준), 카창 혹은 열창[15](이-이용), 엉꽃[16](조강현-정동화) 페어가 메인. 크로스로 석카(이-이준), 창고(영빈-이용), 창조(강현-이용) 페어가 있었다. 카이-정동화 페어는 카이 톰의 이른 하차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고, 고영빈-정동화와 조강현-이석준 페어도 끝까지 없었다...

111031-25.jpg
석고페어

111031-28.jpg
카창페어

0400091112_35197_M.gif
엉꽃페어

(본페어가 아닌 크로스 페어는 사진자료 없음)



2011년 공연 예고편



2011년 공연 프레스콜 영상

자세한 것은 추가바람

5.3 2015년 시즌

2015년 12월 1일~2016년 2월 28일 백암아트홀 공연.

  • 토마스 위버
    • 고영빈
    • 강필석
    • 조강현
  • 앨빈 켈비
    • 이석준
    • 김종구
    • 홍우진
  • 프로필 사진과 프레스콜을 보면 제작사 쪽에서는 고영빈-이석준, 강필석-홍우진, 조강현-김종구를 메인 페어로 미는 것으로 보인다.

6 신춘수의 영화 '멋진 인생'

2011년 스옵마의 연출이자 프로듀서였던 신춘수가 영화감독과 배우에까지 진출한 작품.대체 대표님은 무슨 생각으로 그러셨어요 본래는 스옵마 초연 시즌의 메이킹필름 형식으로 가려고 했으나 페이크다큐 형식으로 바꿨다. 그리고 스옵마의 흑역사 취급을 받고 있다(...)
등장 배우들에게 웬만큼 애정이 높은 사람도 오글거려 눈 뜨고 볼 수 없다는 평이 중론. 오죽하면 등장인물 중 제일 연기 잘 한 사람이 변희석 음악감독이라는 얘기까지 있을까(...) 사실 극중 모습이 바로 평소 모습이라 연기가 필요 없어서 그런걸지도그러나 사실 드라마의 구성이 총체적 난국문제인 것이지 뮤지컬 장면은 꽤 볼 만 하다고. 그 배우들 데려다 놓고 뮤지컬 장면까지 이상하면 그건 문제가 심각하다 이 때문에 솜덕들 사이에서는 공연영상 보존용 영화 취급이다.
하지만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스옵마를 영업하려면 이 영화를 보여주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그런데 영업이 성공하는 경우도 있기는 있다. 있기는

하지만 오글거리는 이 영화를 버텨낸 사람이 있다. 바로 스옵마 재연 때 토마스를 연기한 카이로, 이 영화를 열 번이나 봤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솜덕들은 그걸 어떻게 열 번이나 봤냐며 경악(..)

명대사로는 신춘수 대표의 "비가 오네?"[17] 가 있다. "정한아 ~ 커피 마시고 가~"는 어쩌고

2012년 4월 29일 2011-2012년 시즌 솜의 막공이 끝나고 그 다음날 밤 신춘수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멋진 인생'에 대해 직접 설명고해성사을 한 바 있다.설명 1설명 2설명 3설명 4설명 5설명 6

여담이지만 신춘수 대표는 또다른 영화 계획도 진행중에 있다고 한다.

7 쓰릴 미와의 비교

단순한 우정 이상의 관계였던[18]두 친구, 한쪽의 죽음 앞에 남은 사람이 그를 추억하는 구성, 남성 2인극이라는 점이 비슷하다. 그러나 쓰릴미가 20대 초반의 주인공이 중심인 어두운 분위기의 스릴러 계열이라면 스옵마는 30대 중반 이상의 주인공이 중심인 밝은 분위기의 치유 계열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배우의 연기에 따라 해석의 요지가 엄청나게 많이, 까도까도 나오는 양파같은 뮤지컬이라는 점에선 똑같다.그리고 뮤덕들의 통장을 털어가지

참고로 류정한, 이창용, 조강현은 쓰릴미에도 출연했고 스옵마에도 출연했다. 게다가 2008년 쓰릴미에서 네이슨을 맡은 이창용은 앨빈으로, 2010년 쓰릴미에서 리차드를 맡은 조강현은 토마스로 2011년 스옵마에 함께 출연.(...)[19] 여담이지만 이 시즌은 부적절한 연출과 연출자의 관객모독 발언으로 큰 논란이 있었던 2011~12 쓰릴미와 공연 기간이 겹쳐 많은 뮤덕들이 쓰릴미를 놓고 스옵마를 달리기도 했다. 정동화의 경우는 반대로 스옵마에 출연한 이후 쓰릴미에 출연.

어떻게 보면 결정적으로 쓰릴미와 스옵마가 차이를 보이는 점은 쓰릴미는 재연할 때마다 연출이 까이는 반면 스옵마는 2012년 11월 현재까지 재연이 한 번뿐이기는 했지만 쓰릴미에 비하면 거의 까이지 않았다는 점일지도 모른다.(2008년 쓰릴미 재연이 2007년 초연에 비해 얼마나 까였는지를 생각하면...) 사실 그도 그럴 것이, 쓰릴미는 매번 연출가가 바뀌었지만 스옵마는 두 번 다 연출가가 같았으니...

8 이야깃거리

  • 처음에는 오디뮤지컬컴퍼니 측에서도 들여오는 걸 반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부득부득 들여온 사람이 바로 신춘수 대표 겸 연출. 사실 흥행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초연 때는 적자였다고...), 제작사 대표가 솜덕이라 그래도 자주 올라올 듯. 됐고 DVD나 내줘요
  • 덕후들이 많아 객석 집중도가 엄청난 뮤지컬이다. 그러다 보니 뮤지컬 자주 안 보는 이른바 머글들이 기침 수준의 사소한 관크[20]라도 할라치면 눈총 맞고 죽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간혹 서로 상처받고 기분 상하는 경우도 있다고... 머글들도 알면서도 관크 해서는 안되는 거지만 덕후들도 어쩔 수 없는 선(생리적 현상 등...)에서는 너무 예민하게 굴지는 말자.
  • 참고로 '토마스'란 이름은 '쌍둥이'란 뜻을 가졌고, '앨빈'이란 이름은 '고귀한 친구' 혹은 '천사'라는 뜻. 두 주인공 이름의 뜻이 마지막 노래 'Angels in the snow(눈 속의 천사들)'의 가사 "쌍둥이 천사"와 맞아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연뮤갤에 올라와 솜덕들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1. 오디뮤지컬컴퍼니의 대표이기도 하다
  2. ...라고 프로그램북에는 써 있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천사 복장을 하고 나타난 건 초등학교 1학년 때의 톰이고 앨빈은 고 1이 될 때까지 엄마의 유품인 목욕 가운을 입고 나타난다. 왜 이런 식으로 썼는지는 프로그램 제작자한테 직접 물어보지 않고서야 확인 불가.
  3. 이 뮤지컬의 대표곡 중 하나
  4. 이 넘버 막바지에서 종이 눈이 흩날리는 장면은 스옵마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
  5. 극중에서는 '토마스'보다는 애칭인 '톰'으로 통한다. 정확히 말하면 본인이 자신의 이름을 말할 때는 '토마스'로 칭하지만, 앨빈은 '톰'으로 부른다. 그런데 2인극이다 보니 작품 내에서 이름 불러줄 사람은 앨빈밖에 없는지라...
  6. 다만 그것은 앨빈의 죽음 앞에서 토마스가 죄책감 때문에 앨빈을 더 미화시켜서였을 여지도 있긴 하다.
  7. 이전부터 워낙 대놓고 류정한 빠돌이(...)를 자처했던 신성록인지라 일부 팬들 사이에선 쓰릴 미 같이 하자고 한 줄 알고 예스 한 것 아니냐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원래 류정한은 '스옵마 같이 하겠냐'라고 한 게 아니라 '나 이번에 2인극 하는데 같이 하겠냐'라고 물었고 신성록은 그 말에 무슨 작품인지 확인도 안 하고(...) 승낙했다고.
  8. 참고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약칭 사비타)에 출연한 경험은 있었다. 그러나 거의 모든 기사가 스옵마를 카이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썼다. 후일 카이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사비타 출연은 뮤지컬이라고도 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한 환경이었다고(연습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한다)하며 그 때문에 흑역사로 처리된 듯.
  9. 카이의 일본 활동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스옵마가 연장공연이 되는 바람에
  10. 그러나 궁극의 나쁜남자 류톰에 비하면 상냥한 거라는 평가도 있었다...
  11. 이 작품의 모티브 중 하나인 톰 소여가 왼손잡이라는 설정에서 따 왔다고. 배우 본인은 오른손잡이.
  12. 참고로 인터뷰를 보면 배우 본인은 "톰은 그럴 성격이 아니다. 열심히 잘 살았을 거다"라고 말했지만...
  13. 이석준 앨빈은 조강현 톰과 상대하지 못했고, 정동화 앨빈은 처음부터 끝까지 조강현 톰만 상대했다.
  14. 공교롭게도 그간의 톰 역의 배우들은 모두 미혼이고 앨빈들은 이창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부남. 극중에서는 오히려 톰이 결혼을 생각하는 여자가 있고 앨빈은 여자에도 관심없는 어린아이 같은 성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15. 카이의 본명인 정기에서 유래.
  16. 원래는 연뮤갤에서 사용했던 별칭으로 조강현의 별명 '엉'과 정동화의 별명 '꽃'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관객과의 대화 자리에서 변희석 음악감독이 "엉꽃 페어"라고 함으로서 반쯤 공식화.
  17. 2012년에 신춘수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던 어떤 특강에서 이 명대사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졌다. 이건 사실 신춘수 대표의 애드립이었어! ...는 신춘수 대표가 말하기를, 촬영할 때 정말 비가 내려서 "비가 오네?"라고 했을 뿐이라고...
  18. 단 쓰릴미는 확실히 '우정 이상의 그 어떤 감정'이지만 스옵마는 그렇게 단정할 수만은 없는 방향. 참고로 오리지널에서 앨빈이 토마스의 목에 가볍게 키스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빠졌다. 모호한 감정을 빼고 우정을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해서였다고 인터뷰에서 밝힌바 있다. 그러나 초연 막공에서는 류정한 토마스가 이석준 앨빈의 뺨에 가볍게 키스하는 이벤트성 해프닝이 있었다고...
  19. 참고로 이 둘은 실제 오랜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고.
  20. 관객 크리의 준말. 공연 중간에 전자기기를 사용한다든지, 음식을 섭취한다든지 하는 비매너 행동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