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지밥 전국콘서트

스폰지밥 스페셜 에피소드
시즌 2바닷속의 크리스마스도깨비 수업
시즌 3스폰지밥 파티파티쥬라기 스폰지밥스폰지밥, 날다!
시즌 4핑핑이의 가출진주를 구하라
시즌 5예전엔 친구였네스폰지밥의 아틀란티스서부의 영웅 스폰지밥스폰지밥이 누구예요?
시즌 6파도를 기다리는 스폰지밥스폰지밥 냉동고 탈출작전포세이돈과 트리톤의 대결
시즌 7얼음 꽁꽁 레이스명탐정 스폰지밥 버거 비법 도난사건
시즌 8스폰지밥 전국 콘서트
시즌 9넌 해고야!

1 개요

스폰지밥 스페셜 에피소드 중의 하나로, 다른 스페셜 에피소드에 비해 상당히 안습하다. 제목대로 전국콘서트를 다니는 내용이지만 실제 무대에서 연주하는 게 아니라 슈퍼마켓이나 노인요양원 같은 곳에서 공연을 하고(...)[1] 무대에 서더라도 사람들이 쫒아내는 등 여러모로 안습한 에피소드이다. 이 에피소드의 특징은 4기 이후로 거의 오랜만에 스폰지밥징징이의 호흡이 척척 잘 맞는다는 점. 그리고 이 에피소드의 명곡인 "포기하지 마!" 도 스폰지밥과 징징이의 듀엣이며, 마지막에 합동연주를 하는 것이 팬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2 줄거리

어느 평화로운 아침에 징징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클라리넷을 불고 이에 스폰지밥도 우쿠렐레를 치며 연주하고 있었는데, 징징이는 열 받아서 더 크게 연주하지만 스폰지밥은 그런 징징이의 마음을 모르고 자기도 계속 연주를 하면서 어느새 둘이 합동으로 멋진 연주를 하게 된다. 이때 마침 지나가던 카퍼 대령이라는 유명한 공연 기획자가 둘의 합동 연주를 듣고 함께 전국콘서트를 해보자며, 돈도 벌고 팬도 만들어 보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그러자 뜬금 없이 집게사장이 나오면서 음반 제작가를 처치하고 자기가 공연 기획자가 되서는 퐁퐁부인의 버스를 멋대로 훔쳐 스폰지밥 일행들을 태우고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게 된다. 돈을 벌려고 집게리아를 전당포(...)[2]에 내다팔 정도로 의욕을 보였지만 정작 공연하는 곳은 고작 슈퍼마켓, 노인 요양원, 코흘리개 생일파티(...). 더군다나 로드 매니저라고 구한 건 뚱이고, 음향 기기도 카퍼 대령한테서 훔쳐왔다. 결국 징징이가 빡쳐서 그만두고 집에 가려고 하자 집게사장은 결국 마지못해 제대로 된 콘서트장으로 데려가주는데, 정작 그 콘서트장은 원래 공연 기획자였던 카퍼 대령의 "네드와 동갈치들" 이라는 인기 가수 그룹이 연주하려던 곳이었고 원래 스폰지밥과 징징이가 연주할 곳은 전자제품 할인 매장이었다(...). 스폰지밥과 징징이를 대형 콘서트장으로 보내준 뒤 도로 표지판을 고쳐서 네드와 동갈치들을 전자제품 할인 매장으로 보낸 것(...). 당연히 그 콘서트장은 네드와 동갈치들이 공연할 곳이었으니, 사람들의 반응은...

결국 아무것도 남지않은 허허벌판으로 쫒겨나게 되고 집게사장은 결국 망했어요. 그리고 징징이도 포기할 거라며 결국 집까지 자기발로 간다. 스폰지밥은 계속 포기하지 않을 거라며, 노래를 부르고 징징이도 노래를 부르다 다시 돌아오면서 최고의 합동연주를 들려주는데, 이것이 굉장히 명장면이다. 그러다 사람들이 몰려와서 환호를 해서 대박이 난 줄 알았으나... 뚱이가 진상을 얘기해주는데 사람들은 스폰지밥과 징징이가 아니라 유성우를 보러온 것뿐이었다. 평생 한 번 볼까 말까하는 귀한 기회라고... 하지만 집게사장은 유성우를 보러 온 사람들을 상대로 멋대로 입장료를 받아서 돈을 왕창 버는데, 이때까지 집게사장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들이 모두 나타나서 그 돈을 몽땅 털리고 덤으로 카퍼 대령의 로드 매니저에게 얻어맏기까지 하는 신세가 된다. 결국 폭삭 망했고 집게리아도 이미 팔아버린 상태라 집게사장은 낙담하는데, 스폰지밥이 핑핑이를 위해 저금해 둔 돈으로 겨우 집게리아를 사고[3] 본래의 자기 일을 하러 나간다. 그러다 딱 플랑크톤이 도착하고 어마어마한 양의 돈을 어디서 구한건지 따지면 지는 거다 가져와서 집게리아를 사겠다고 하자(...) 이미 주인은 팔렸다고 하고 대신에 팝콘기계를 보여주면서 에피소드 끝.

3 포기하지 마!(Never give up!)

스폰지밥과 징징이의 듀엣곡이자 합주연주곡이다. 전국콘서트는 결국 물 건너가고 징징이도 포기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스폰지밥이 계속 포기하지 마라며 계속 징징이를 설득하다 못해, 노래로 부르게 되고 징징이도 계속 집게사장의 비난과 자신의 꿈이 사라진 것 같다는 생각에 노래로 부른다. 스폰지밥은 계속 포기하지 않을 거라며, 자신의 슬픔과 눈물을 꾹 참고 징징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우쿠렐레 연주를 하게 되고 같은 시각, 징징이에게는 집은 400마일이나 더 가야하고 발에도 상처가 나서 더 걷기도 힘든 사황이 되었다. 점점 추워지는 추위 속에서 징징이는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접고 클라리넷연주를 하며, 다시 스폰지밥한테 돌아가게 된다.[4] 그렇게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멋진 합동연주를 하면서 마무리를 짓는다.

3.1 가사

포기하지 마!

- 스폰지밥 - 징징이

징징아, 다시 생각해
너에겐 꿈이 있잖아. 밴드만들어 연주하는 것.
제~발 포기하면 안돼! 이게 우리의 마지막은 아냐!
nonono nonono mememe nononono~
포기하지 마! 포긴안돼. 사장님을 도와드려야 돼.
열심히 노력해! 포기하지 마~아!
왜 이번 일이 실패하리란 걸 내가 몰랐을 까?
스폰지밥만 보고있으면, 내 심장이 답답해.
왜 하는 일마다 이럴까?
슈퍼마켓, 노인요양원, 코흘리개 생일파티까지!
내 음악인생은 이제 다 끝나가고 있어.
포기할래. 할 이유가 없어. 포기할래!
집게사장도 이제 망하겠지...
난 더 못해! 포기할거야...

징징아, 우리가 사장님 도와 드리자.
우리 둘이 하면 할 수 있어. 포긴 절때 안돼~애!
난... 약속했어... 절때, 안 울거야...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우리 집까지는 400마일이나 더 가야해...
발이 아파. 내 발 바닥에 상처가 났네... 너무 아파~
(와와와와와~)
난 포기해야해. 지금 포기해야해...
여긴 내가 연주해야 해.
여긴 내가 연주해야 해.

- 숨을 들이쉬고 감정을 담아~ (하~)
- 숨을 들이쉬고 감정을 담아~ (하~)
- 우리의 연주를 들어봐요~!
- 우리의 연주를 들어봐요~!

왜다 노란색인지 모르겠다

4 여담

  • 이 문서는 네모바지 스폰지밥 스페셜 에피소드 중 가장 먼저 생겨났다.
  • 이 스페셜 에피소드는 거의 징징이를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일단 스폰지밥만 제외하면 거의 징징이의 비중이 높고 애초에 음악에 관한 에피소드가 대부분이 징징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해 보면 그럴 듯하다.
  • 위에도 설명했 듯이 4기 이후로 스폰지밥과 징징이가 거의 오랜만에 호흡이 척척 잘맞을 뿐만 아니라, 징징이가 스폰지밥의 마음과 의지를 인정하고 이해해 준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 또한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이 에피소드에는 여러가지 해석이 있는데, 처음에 스폰지밥과 징징이가 공연 기획자를 만난 건 서로에 대한 꿈이 생기게 된 계기가 되고 전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공연을 하는 건 작고 초라하지만 꿈을 위한 준비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무대에서 망신을 당한채 사람들에게 쫒겨나는 건 곧 모종의 이유로 꿈이 사라지거나 포기하게 될 것을 암시, 마지막으로 징징이가 다시 스폰지밥한테 돌아오는 건, 곧 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 꿈을 위해 나아갈 것이란 걸로 해석된다.
  • 이 에피소드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하는 평이 굉장히 많다. 특히 스폰지밥과 징징이의 합동연주 부분이 인상적이라고 한다.
  • 그러나, 그다지 이 에피소드는 국내에서 잘 알려진 편이 아닌지라 오히려 그 다음 에피소드인 "스폰지밥 넌 해고야!" 편에 완전히 묻혀버리게 되었다. 안습.
  • 그리고 작중 집게사장의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콘서트로 대박을 칠 수 있다는 말에 눈이 멀어 카퍼 대령을 쫓아내고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등 만행이 엄청나다. 집게사장/만행에도 서술되어 있다.
  1. 집게사장이 콘서트에 돈 쓰기 싫어서 봉사활동으로 무대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
  2. 여담으로 플랑크톤이 우연히 걸어가다 전당포에 집게리아를 파는 것을 보자 지갑 가져와야 겠다고 곧바로 달려간다.
  3. 말이 좋아 그렇지 정확히 스폰지밥이 준다고 말하기 전에 냅다 채서 집게리아를 샀다.
  4. 본인에게는 아직 자신만의 음악이 남아있었고, 그 꿈을 다시 이루어 낼것이라는 의지가 있었기에 다시 돌아온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