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닝 버드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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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nning Bird Kick. 한자 표기는 回転的鶴脚蹴(회전적학각축).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기술 중 하나로, 춘리의 또 다른 간판 기술.

치맛바람의 양력을 이용하여 공중을 비행하는 기술이다
스파2에서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커맨드서부터 ↓ 모으기 ↑ + 킥이었던데다 발동후 제자리 돌때 공격판정이 전혀 없고 앉아 있으면 휑하니 지나가 버리는 등의 단점이 있어서 거의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무엇보다 그때 춘리는 기본기로 러시하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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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악의 스파3 서드 춘리 스피닝 버드 킥

하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캡콤의 춘리 사랑이 발동해, 커맨드가 ← 모으기 → + 킥으로 바뀌어서 스탠딩 상태에서 지를수 있게 되었고 공중에서도 나간다던가 발동 시간이 점점 빨라진다던가 하강할때도 판정이 생긴다던가하더니[1] 스파3 서드 스트라이크에 이르러서는 짜증나는 기술로 변모. 모으기 시간도 비교적 짧아져서 기본기에서 깔끔하게 EX 스피닝 버드 킥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회전시간이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초보들은 괜히 블로킹 시도하다가 털리는 수 있다. 스파3 서드에서는 가드를 당해도 생각보다 불리하지 않다(...)

스파4에 와서는 다시 ↓ 모으기 ↑ + 킥으로 돌아왔고 앉아 있으면 휑하니 지나가는 것도 부활...발생도 꽤 신경쓰이게 늦다. 아머 브레이크 속성이 있긴 하지만 모으기 기술이라서 즉시 사용하기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사용하기 어려워졌다. 대신 히트시키면 최소한 5:5이고 약/중 버전은 춘리에게 유리 프레임이 가므로 연속기 등에 섞어 넣으면 좋다. EX는 발생 6F, 무적시간 7F라서 발생중 완전 무적. 하지만 춘리가 가진 기술 중에서 슈콤/울콤을 빼면 무적시간 붙어있는 게 EX 스피닝 버드 킥과 EX 패산축 뿐인데 애초에 패산축은 리버설이나 카운터를 노리고 쓸만한 기술이 아닌지라 사실상 유일한 리버설기. 무적시간이 길지 않으므로 대공으로 쓸땐 끌어서 써야하며 상하 방향의 판정은 그렇게 믿을 만하지 못한고로 윤, 양, 루퍼스, 세스, 고우키 같이 다이브킥을 갖고 있는 캐릭터에게는 사용하기가 까다롭지만 그래도 러시에 몰리고 있을 때 믿을 건 이것 뿐. 무한도 가능하긴 한데, 스파4 시리즈 무한들이 그렇듯 실전에서 쓰기엠 힘겹다.

스파 EX시리즈에서는 커맨드가 ↓↘→ + 킥이라 모을 필요도 없고, 지상 히트시 마지막 부분이 상대를 띄워서 공콤을 넣을 수 있게 강화되었지만[2], 발동 속도부터가 구려서 맞추기도 어렵고 애시당초 이 시리즈의 춘리는 거의 기본기로만 상대를 하는 캐릭터이다(...)

독특한 모션때문인지, ARMS나 다른 매체에서도 자주 쓰이고 있다.
  1. 거리를 잘 맞추면 오리지널 기술도 하강때 하단판정이 생기는데 후딜때문에 의미도 별로 없었다.
  2. EX2부터는 추가된 패산천승각을 넣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