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과 시간의 구분

자주 틀리는 한국어 중 하나.

시각은 시간 중의 어느 한 시점을 말하고, 시간은 시각과 시각 사이의 간격을 말한다.

'지금이 몇 시니?', '오늘이 며칠이니?' 등의 물음에 우리가 년, 월, 일, 시, 분 등의 조합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이 아니고 시각이다.

  • 현재 시각은 O시 O분입니다.
  • 한국 시각으로 O월 O일 새벽…
  • 지금 시각이 몇 시지?

나무위키 문서 우측 상단에 있는 최근 수정 시각도 마찬가지.

위의 사례만 주의하면 시간을 사용하는 나머지 대부분의 표현은 맞는다.

그리고 시간이라는 단어가 이미 시각의 의미까지 대부분 포괄하여 쓰이고 있기 때문에 엄밀하게 따지면 시각이 맞는 것 같아도 시간으로 쓸 수 있다.

  • 약속한 시간이 됐다.
  • 애들은 잘 시간이다.

어쩌면 위의 용법은 시각이 아니라 시간대를 시간으로 쓴 것일 수도 있다.

  • 출퇴근 시간대

간혹 시간대를 시각대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일상생활에서 시각대라는 단어가 본래 의미대로 쓰일 일은 거의 없다.시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