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누마 테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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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沼哲雄

sweet pool의 등장인물.
성우 : 카와하라 요시히사

1 소개

주인공 사키야마 요우지와 같은 반인 동급생[1]. 용모라든가 감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점 때문에 특유의 접근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띠고 있다. 급우들도 그런 그와는 거리를 두고 있으며, 알 수 없는 분위기 때문인지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런저런 소문도 나돈다. 옅은 갈색 머리카락, 구릿빛 피부 등 상당히 튀는 외모의 소유자지만 교복도 단정히 입고 성적은 전교에서 톱을 달리는 학생.

2학년 때 요우지와 같은 반이 된 후 1학기의 어느 수업 시간에 요우지는 테츠오가 자신을 뚫어지게 보고 있는 것을 눈치채고, 이후 같은 일이 몇 번 더 있은 뒤 테츠오는 요우지에게 껄끄러운 존재로 인식된다. 그 외의 접점은 없다시피한 상태였으나, 5월부터 테츠오는 돌연 요우지에게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2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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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재된 존재'의 숙주 중 '수컷'이며, 그것도 내재된 존재와의 상성이 높은 우수한 수컷.

우수한 수컷이라는 점 때문에 어려서부터 자유로운 백성의 감시를 받았다. 테츠오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졌고 세 살 때 입양되었으나 양부모에게 학대당했다. 테츠오에게서 우수한 수컷의 조짐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한 교단은 그를 데려와 다른 부부에게 양자로 보냈고, 그 부부가 현재 테츠오의 부모.

'암컷'인 요우지가 테츠오에게서 좋은 향기가 난다고 느끼는 것, 몸에 상처가 나도 빠른 속도로 말끔히 낫는 것은 테츠오가 수컷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컷과 암컷은 텔레파시라도 통하는 건지, 작중에서 요우지의 말로 표현하지 않은 마음을 읽고 하는 듯한 행동들을 보인다. 목숨의 위기에 처한 요우지가 마음 속으로 테츠오를 부르자 곧바로 테츠오가 나타나 구해주고, 이후 언제든지 불러달라고 하는 등... 요우지는 그 말의 의미를 알지 못했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우연이라고 보기 힘들다.

중학교 때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름을 자각하고 인간이 아니라고 느낀 뒤 외로움과 소외감을 안고 살아가다, 고등학교에 입학해 '자신과 같은 냄새가 나는', 그렇기에 '자신과 같은 존재인' 요우지를 발견한다.[2]
인간과 달리 자신과 같은 요우지를 늘 생각하지만 어떻게 해야 가까워질 수 있을지 갈피를 못 잡고, 여기에 다른 수컷에게 빼앗기기 전에 암컷을 차지하고 싶다는 본능적인 욕구가 겹쳐, 요우지로서는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고 때로는 무섭기까지 한 행동들을 요우지에게 행하고 만다. 그러는 가운데 요우지에게 거부당하고 미움받으면서 '인간이 아닐지라도 요우지는 평범한 인간과 똑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요우지를 멋대로 다루거나 나름대로 배려하거나 위기의 순간에 구해주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쿠니히토가 꾸민 온누시님 부활 의식에서 요우지를 구출한 후 테츠오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마음을 요우지에게 털어놓고 '인간이 아니고 암컷이라는 점과는 상관없이, 그저 자신과 같은 이유로 자기처럼 외로운 요우지와 함께 있고 싶다'고 고백한다. 이렇게 해서 둘은 앞으로 계속 함께 있자고 약속하지만, 이때 키타니가 나타나...

그 후의 내용은 아래 엔딩란에 서술.

3 엔딩

총 네 가지의 엔딩이 있다. 학교 옥상에서 테츠오는 키타니에게 옆구리에 총을 맞고, 요우지가 살의에 찬 키타니를 설득하려 하는데... 그전의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

본능 엔딩에서는 옆구리의 총알을 손으로 빼내는(...) 테츠오를 볼 수 있고, 이성 엔딩에서는 요우지까지 총을 맞고 테츠오가 그와 함께 학교 수영장으로 뛰어든다(이 게임의 제목이 왜 sweet pool인지를 보여주는 전개).

3.1 순성 엔딩

키타니를 따돌리고 요우지의 집으로 도망쳐, '그들'을 이해하고 인간이기를 포기한 요우지와 결합해 새로운 순성을 낳고 요우지와 함께 사망한다.

3.2 키타니 엔딩

요우지의 집으로 도망치지만 결합에 성공하지 못하고, 뒤따라온 키타니에게 요우지와 함께 사살당한다. 그로부터 1년 후, 동네를 떠나 있던 키타니는 카미야로부터 내재된 존재 및 테츠오와 젠야에 대해 여러가지를 전해 듣는다.

3.3 동거 엔딩

키타니에게 치명상을 입은 요우지와 함께 수영장에 뛰어든다. 요우지가 몸을 희생한 결과 테츠오는 살아났지만, 요우지는 인간의 형상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3] 그런 요우지와 함께 있기 위해 테츠오는 졸업 후 독립하고 취업해 요우지와 함께 행복하게 살지만, 사건으로부터 2년 후 어느 날 요우지는 결국 세상을 떠난다.

3.4 기억상실 엔딩

다른 모든 엔딩을 봐야 볼 수 있는 엔딩이라는 점 등의 이유로 트루 엔딩으로 여겨지고 있다.
요우지와 테츠오가 수영장에 빠진 후의 CG에 이전에는 없던 선택지가 추가되며, 여기서 본능을 택하면 위의 동거 엔딩이, 이성을 택하면 이 엔딩이 뜬다.

요우지는 '이런 결말이 정해져 있었다 해도 테츠오와 함께 살고 싶다, 다시 한 번 테츠오가 이름을 불러주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몇 달 후 테츠오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건강을 회복하지만 요우지에 대한 기억을 하나도 떠올리지 못한다.
졸업 후 테츠오는 이과계 사립대에 진학하고 바쁜 나날을 보낸다. 그렇게 사건이 일어난 뒤 5년이 지난 어느 날, 자신도 영문을 모르는, 잃어버린 기억을 더듬는 행동의 일환으로 평소 내리는 전철역의 바로 앞 역에서 내리고, 거기서 순간적으로 요우지를 떠올리고 마음속으로 그의 이름을 부른다. 하지만 곧 그것이 어떤 기억이었는지 떠올릴 수 없게 된 채, 그 역에, 가슴에 자그마한 아픔을 남기고서 다음 지하철에 오른다.

  1. 동급생이지만 요우지가 몸이 아파 1년 유급했기 때문에 요우지보다 연하다.
  2. 즉 테츠오는 처음부터 요우지가 인간이 아님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3. 게임에 구체적인 묘사는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