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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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도 사랑도 아닌 보다 좀더 깊고 무거운...

발매2008년 12월 19일
제작니트로 플러스 키랄
플랫폼PC
장르Boy's Love, ADV, 그로테스크 호러물
어드바이저우로부치 겐
시나리오후치이 카부라
일러스트오니츠카 세이지
음성풀 보이스
이용등급18세 이용가
공식 홈페이지

1 소개

니트로 플러스 키랄 사의 세 번째 작품이다. 언뜻 보면 학원물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단순한 학원물을 넘어서 상당히 복잡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가진 작품이다. 한 번 클리어해서는 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또한 음울한 분위기와 고어한 장면 연출이 일품이다.

게임의 선택지 화면이 매우 독특하다. 선택지가 문장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성(파란색)과 본능(빨간색)이 각각 화면 한 쪽 모서리에 나타나며 주인공이 이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엔딩별로 각 엔딩 스토리에 걸맞는 다른 엔딩곡이 나오며, 스탭롤이 흐르는 방식도 다르다.

제작사는 공략 캐릭터가 3명이라고 낚시를 했지만, 사실상 이 게임의 공략 캐릭터는 메인 겸 진히어로라고 할 수 있는 시로누마 테츠오밖에 없다. 나머지 2명 오키나가 젠야, 미타 마코토 엔딩은 선택지 미스로 인한 게임 오버에 가깝다고 볼 정도.[1]

사야의 노래의 시나리오를 쓴 우로부치가 제작에 관여했다는 점, 고어 요소와 세계관의 일부분이 사야의 노래와 비슷해 보인다는 점, 해피엔딩다운 해피엔딩이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팬들은 이 게임을 사야의 노래 BL판이라고도 부른다. 무리수로 스위트 풀로부터 몇 년 후의 이야기가 사야의 노래라는 동인설정을 펼치는 팬도 있다.

사족이지만 사야의 노래와 스위트 풀 모두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는 게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사실 호러와 고어, 우울한 이야기는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취향을 타는 소재이자 장르이다. 이들이 호불호가 갈리는 것 또한 호러와 우울한 이야기는 그만큼 비주류인 소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OPI'm in bluePale Green
Ed1.Miracles may이토 카나코
2.VLG와타나베 카즈히로
3.The red roadPale Green
4.diving deepPale Green
5.Miracles may바이올린 ver.

여담이지만 엔딩곡인 Miracles may가 굉장히 듣기 좋다. 이토 카나코가 부른 버전과 와타나베 카즈히로가 부른 버전이 존재하며, 바이올린 버전도 팬들에게 많이 회자되는 듯.

2 평가

키랄의 최신작 DRAMAtical Murder re:connect까지 나온 시점에서 역대 키랄게임들 중 팬들의 호불호가 가장 크게 갈리는 작품이다. 좋아하는 쪽은 "키랄 게임 중 최고"라는 찬사를 보내는 반면, 꺼리는 쪽은 아예 플레이할 생각조차 안한다. 고어 요소가 작품 전반에 깔려있어 전작 토가이누의 피, 라멘토보다도 더 하드하고, 공략 캐릭터가 1명이며, 게임오버식 엔딩들을 제외해도 해피엔딩이 없다는 점이 큰 원인.

전작들에서도 보이던 지나치게 중간 과정이 생략된 듯한 급전개가 두드러져 많은 비판을 들었다. 게임 자체 볼륨도 가격에 비해 꽤 적은 편. 일러스트는 라멘토 이후 몇 년 만에 나온 3번째 신작인데, 타타나 카나의 그림체와 비교해 괴리감이 매우 크다는 이유로 초기에는 실력과는 무관하게 혹평을 받았다가 이후 평이 나아졌다. 실력이전에 오니츠카 세이지의 그림체가 너무 지나치게 건장해서 매우 갸녀린 몸을 한 요우지는 건장한 성인남성의 몸을 해가지고 설정과 안맞는 괴리감 때문에 혹평을 받은 이유도 있다.

해피엔딩은 없으나 클리어한 후의 여운이 상당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엔딩곡 Miracles may를 듣기만 해도 우울증에 걸릴 것 같다는 하소연을 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

3 줄거리


ㅡ그날, 사키야마 요우지는 간만의 등교에 긴장해 있었다.
몸 상태 때문에 새 학기는 대부분 쉬고,
혼자, 익숙하지 않은 광경 속으로 돌아가게 되어있었다.

그러나 그 날을 경계로 조금씩 주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관련 따위 없었으나
돌연 요우지에게 접근해온 동급생, 시로누마 테츠오.
이유를 물어도 대답은 얻을 수 없고,
진의를 전혀 읽을 수 없는 상대에게 요우지는 공포를 느낀다.
또, 이상한 녀석으로 유명한 오키나가 젠야도 요우지에게 접촉을 시도한다.
요우지를 잡은 젠야는 그 귓가에 속삭인다.
모두… 너의 탓이라고.

몸을 괴롭히는 기묘한 고통, 생생한 악몽.
과연 그것은 정말 환상일까.
테츠오와 젠야의 목적은 같은 것일까.

도쿄도, 스가미구.
도시 교외에 있는 사립 코마나미 학원을 무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4 등장인물

5 세계관 및 관련용어(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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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육
sweet pool에 등장하는 종교집단인 자유로운 백성이 숭배하는 존재들. 고깃덩어리나 동물의 내장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자신을 섭취한 인간의 몸 안에 들어가 복부에 자리를 잡고 공생(쉽게 말해 기생)하며, 이런 특성 때문에 내재된 존재라고도 불린다. 아래에 서술된 순성의 신체의 일부이기도 하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번식 본능이 있다.
그 조상은 본래 보통의 인간이었으나 대홍수나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등 하느님의 심판을 당하고 신과 닮은 모습을 지니는 것을 금지당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목숨을 이어가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 숙주
숙육을 먹어 숙육과의 공생에 성공한 인간. 체내가 오스(수컷)나 메스(암컷)로 다시 만들어진다. 숙육을 먹어도 상성이 나빠 공생에 실패한 인간은 강한 거부반응에 시달리며 심신의 균형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숙육과의 공생이 가능한 것은 인간 남성뿐이다. 교단 측에서는 인간 여성의 자궁이 숙육에 의한 체내 개조를 방해하기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있다. 작중 대사에 의하면 '신을 모독하는 번식 방법을 택하는 편이 내재된 존재 자신들에게도 좋다'고도 한다.
  • 수컷
숙주의 수컷. 발생 확률이 암컷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숙육과의 공생률이 높을수록 신체의 치유능력이 높다. 암컷을 끌어당기는 페로몬 같은 것을 발하며 이것은 암컷에게는 좋은 향기로 느껴진다.
  • 암컷
숙주의 암컷. 발생 확률은 극히 낮다. 수컷과 교합해 순성을 낳을 수 있다. 또 인간 남자와 교합하면 체내에서 숙육을 나누어 줄 수 있다. 수컷과 같은 치유능력은 없다.
수컷을 불러들이는 페로몬 같은 것을 발하는데 감도 높은 인간도 이에 반응해 매혹되는 경우가 있다.
  • 인육(印肉)
암컷이 수컷과의 접촉을 계기로 낳게 되는, 페로몬의 일종인 실체 없는 파편. 숙주에게만 보인다.
  • 종육
암컷과 순성이 낳는 실체 있는 파편. 인간에게도 보인다. 인간 외의 동물이 먹으면 거부반응으로 죽는다.
  • 순성(純成)
수컷과 암컷이 교합함으로써 태어나는 개체. 신자들에게 '온누시님'이라고도 불린다. 순성이 태어나면 부모인 수컷과 암컷은 사망한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진홍빛 눈이 특징이다.
순성이 낳는 종육은 스스로 인체에 들어가거나 인간이 직접 섭취함으로써 인간과 공생할 수 있다. 그리고 순성은 인육(印肉)과 종육을 자유자재로 조종하고 치유능력도 높으며, 수컷이나 암컷보다 훨씬 강력한 페로몬을 발해 인간도 매혹당할 수 있다.
수십 년 동안 순성이 새로 태어나지 않아 현재는 오키나가 집안이 지키고 있는 순성이 마지막이다. 그러나 그마저도 인간들에게 계속 숙육을 나눠준 결과 능력이 저하되어 몸의 3분의 2 이상을 잃고 고깃덩어리 같은 모습이 되어버렸다.
이 때문에 자유로운 백성은 새로운 순성의 탄생을 꾀하며, 동시대에 나타난 암컷 요우지와 우수한 수컷 테츠오를 놓치려 하지 않고 테츠오를 어릴 때부터 감시하거나 이들의 결합을 유도하기 위해 둘을 같은 반에 넣는 등 수작을 부리고 있다.

6 엔딩

총 여섯 가지의 엔딩이 있다. 해당 캐릭터 항목을 참조하기 바람.

6.1 테츠오 엔딩

시로누마 테츠오 문서 참조

6.2 마코토 엔딩

미타 마코토 문서참조

6.3 젠야 엔딩

오키나가 젠야 문서참조

  1. 젠야와 마코토도 공략 캐릭터라고 보면 토가이누의 처형인들과 알비트로, 라멘토의 악마들도 공략 캐릭터로 쳐야 할 정도로. 젠야와 마코토는 비중이 매우 없다.
  2. 키랄의 전작인 Lamento의 아사토역을 맡았다
  3. 드라마CD CHIRAL cafeへ ようこそ 에서는 젠야가 아사토와 대화하면서 요우지가 좋다는 말을 하는데, 처음부터 안듣고 이 부분만 들으면 대놓고 고백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