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언젠가는 대마왕의 세계관에서의 신(神)은 신화 등에서 그려지는 신이 아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기계적인 시스템이면서 인조기억장치에 불과한 존재로 인간들의 행동을 기록하고 거기에 대응하여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리 시스템이며 인간을 능가하는 네트워크 지성체이다.
하지만 시스템이 매일매일 기록하고 있는 이상 인간들은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올바른 규범에 따라 행동할 필요가 있으며 이런 점은 성숙한 교양인 들에게도 종교적인 열광과 맹신을 불러온다. 신의 설정 프로그램 자체를 변경할 권한을 갖고 있는 직책은 대사제이며 기본적으로 신보다는 대사제 쪽이 상위인 셈이다. 그리고 신을 만들어낼 만한 지식은 대사제와 그 주변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콘스탄 마술학교의 졸업생이 목표로 하는 것은 최종적으로는 그 신의 "장치"자체에 영향을 주는 "사제"라는 직업으로 그에 반대되는 입장이 "흑마술사"로 그들은 이들 제도(帝都)에 반대하여 순수한 인간성의 회복을 바라고 있다.[1]
현재의 제국사회는 1000년 전부터 시스템화 되어 있으며 프로그램이 된 양식에 잘 따르기만 한다면 그에 따른 사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고 그 시스템은 붕괴되지 않는다. 신비함이 전혀 없는 시스템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신이란 존재는 말 그대로 신앙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존재이며 그것이 바로 미신과 시스템이 동시에 공존할 수 있는 원인이다.
일반인들 사이에는 신을 향한 순수한 신앙으로 보이는 일들이 상층부에서는 시스템화 되고 있지만 이 신이라는 관리 시스템은 설계 당시부터 언젠가 의지를 갖게 되거나 않을지 걱정했으며 설계자들 사이에서도 "그래봤자 어차피 컴퓨터인데..."라는 목소리와 "복잡한 시스템은 언젠가 의지를 갖게 된다"라는 목소리가 비등했으고 지금도 이 논쟁은 결론이 나지 않은데다 현 상태를 보아서는 의지가 없는 것 같다는 보고가 매년 들어오고 있을 뿐이었지만 신은 자신의 의지를 숨기고 있었던 것뿐이고 일부러 인간이 만든 프로그램 대로만 움직이는 척했던 것 뿐인 것이 4권 후반부에 확인 되었으며 최소한 인간을 초월하는 지성이 인간을 지배하려 하고 있다는 의미로 결국 인간은 시스템이 불과한 것에 이름을 부여하고, 그 이름을 언젠가부터 실체화한 셈이다.
신이 언제부터 의지를 갖게 된 이유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복잡해진 네트워크 접속은 그 접속 자체가 의지를 갖게 되었고 그렇게 태어난 생명, 즉 신은 자아를 갖지 못한 데다가 수명자체가 없다.
2 기록
기록이란 머릿속 마나를 통하여 신에게 전송하는 인간의 행동기억을 말하며 이것으로 모든 인간의 행동을 평가할 수 있다.
3 세례
세례란 신으로부터의 계약으로 '제도'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모두 신의 세례를 받는데 그게 없으면 마술을 사용할 수 없으며 거기에서 벗어난 자는 이미 인간으로는 살아갈 수 없게 된다.- ↑ 적어도 조직화된 흑마술사들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