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우드

천일모험기에 등장하는 캐릭터. 클래스는 도적. 플레이어는 김지택씨.

스타팅 멤버인 도적 케이트가 플레이어 위지혜씨의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며, 그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참가했다.

그렇지 않아도 하이 스펙인 파티인데, 캐릭터 메이킹때 환상적인 주사위 운빨로 기가막힌 스탯을 보유하게 됐다. 힘 16, 지능 10, 지혜 13, 민첩성 18, 건강 17, 매력 16로 지능 빼고 모두 다 보너스 수치를 받는 무시무시한 스탯.

버림받은 고아로 태어나 집시들 사이에서 도적으로 성장했다는 캐릭터 설정이 있다. 인생의 목표가 그의 출생의 비밀을 알 수 있는 '미스릴 숲'을 찾는 것.


무지막지한 민첩성 때문에 우선권 굴림에서 져 본 적이 거의 없다. 이 덕분에 바글과의 마지막 일전에서 대활약. 자포자기한 바글이 파이어볼을 던전 안에서 터트려 파티원들과 동귀어진 하려고 하자, 당연한 듯(?) 우선권 굴림에서 이겨서 던진 단검을 명중시켜 상황 클리어.

도적인데도 리플레이엔 함정체크와 문따기를 빼면 도적 고유 스킬을 사용한때가 별로 나와있지 않다. 특히 백스탭을 쓴 기록이 없는데, 이건 아마 호크윈드를 위시로 한 정면돌파 스타일 때문이 아닐까 싶다.


쌍 단검을 들고 싸우는 스타일. 이 때문에 나온 명대사가 "어? 다르네...?" [1] 이후 에고 롱소드 '트레져헌터' [2] 를 얻으며 전설적 보물털이 도적이 되기도 하고...나중엔 호크윈드, 탈리에신 투톱 몸빵 뒤에서 콕콕 검으로 찔러대거나 활을 쏘는 2선 공격 역할을 담당한다.

'잊혀진 세계' 시나리오를 진행하며 티라노사우르스를 해치우고 위시가 깃든 검을 얻게 되는데, 이것을 다른 사람들의 양해를 얻어 실버우드 평생의 목표인 '미스릴 숲을 찾고 싶다'에 쓴다. 그런데 위시까지 써서 찾은 미스릴 숲이라는게 알고 보니 깊은 호수 밑에 감춰져 있던 인공 미스릴 나무 한 그루(...) 아마 이러라고 GM 김희정씨가 배치해둔 위시겠지만 허무의 극을 달린다.

  1. 바글과 벌인 마지막 전투에서 있었던 일. 바글이 쓴 혼란(Confuse)주문에 걸려 '어리둥절하게 있는다'라는 RP를 하게 됐는데, 플레이어 김지택씨가 '양손에 든 보통/은단검을 보며 "어? 다르네...?"라 하며 바보연기를 했다고 한다. 이때 표정이 대박이었는지 플레이가 10분간 마비될 정도(...)
  2. +1/+2 to 라이칸스로프검인데 부가기능으로 금속/보석탐지이 달려있다. 아예 대놓고 보물찾기용 검으로 GM 김희정씨가 실버우드 맞춤형으로 만든 의도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