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트 수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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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 비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즈키 나나 / 이지영.

고슈 수에드의 여동생으로서 유사리에 거주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는데 익숙하며, 고슈가 헤드비가 되어 돈을 벌려고 한 것도 실베트의 다리를 고치기 위해서였다. 고슈와는 둘 뿐인 가족이라 우애가 무척 깊었고 고슈가 행방불명된 뒤에는 인형을 만들어 팔면서 꿋꿋하게 살아왔다. 실베트가 만든 인형은 나름대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라그 시잉이 비가 되어 찾아오자 고슈가 남긴 심탄총을 건네주었고 라그와 니치에게 방을 빌려주었다. 한 마디로 하숙집 주인.

다리가 불편한 사람치고 휠체어를 움직이는 걸 보면 무슨 모터 수준. 니치를 쫒을 때는 그야말로 묘기를 보여주었다.[1] 이명은 휠체어의 암표범. 요리 솜씨 혹은 미각이 괴멸적이다. 그녀가 만드는 수프는 겉보기엔 식욕을 돋구지만 그걸 한 번 맛본 이들은 '맛없어-!!'를 연발하게 만드는 끔찍한 맛. 저지와 코너도 기겁할 정도. ..힘내라 라그. 그런데 정작 본인은 맛있어하고 있는데다, 고슈도 괴상한 미각을 자랑하는 걸 보면 과연 남매. 12살인데 몸매가 상당하다.

본래 실베트라는 이름은 어머니의 이름이다. 그녀가 태어나고[2] 어머니가 죽은 날, 수도의 인공태양의 빛으로 마음의 일부를 잃은 고슈는 어머니의 존재를 잊고 그 이름을 갓 태어난 여동생에게 붙였다.
  1. 휠체어 탄 상태로 날아차기를 할 정도.
  2.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겠지만, 라그와 실베트의 생년월일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