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ian의 HHX 시리즈.
1 개요
드럼 세트에서 기본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악기이다.
가장 일반적이라 할 수 있는 사이즈는 하이햇 14인치, 크래쉬 16인치, 라이드 22인치이다. 물론 하이햇은 10인치부터 16인치 정도까지 다양하고 크래쉬는 14~20인치 정도, 라이드는 18~26 정도로 다양한 편이지만 일반적인 사이즈는 14/16/22이라는 것. 그 외에 크래쉬보다 작은 사이즈의 이펙트용 심벌 스플래쉬, 크래쉬나 라이드 정도의 사이즈에 강력한 이펙트를 내기 위해 쓰는 차이나 심벌 등이 있다.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드럼의 필수요소다 보니 어느 장르에서든지 다양하게 사용한다.
2 연주법
기본적으로 스틱으로 연주한다. 손으로도 연주하고 브러쉬나 말렛, 로드 스틱 등으로도 연주한다. 심벌 세트라 하면 하이햇 1조(2장), 크래쉬 1장, 라이드 1장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18인치 크래쉬에 +심벌 백이 들어가는 구성도 많다.
크래쉬 심벌 계열의 경우 기본적인 연주법은 엣지(모서리)를 스틱의 숄더 부분으로 치는 것이며 라이드 심벌의 경우 보우(면)을 스틱의 팁(스틱의 끝 부분)으로 치는 것이다. 물론 효과를 줄 땐 크래쉬 계열도 심벌의 보우를 스틱의 팁으로 친다. 메탈 같이 달리는 음악에선 파워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하이 햇 역할을 크래쉬가 대신하기도 한다.
굉장히 헤비하고 느린 비트의 경우 라이드의 엣지를 치는 경우도 있다. 서스테인이 아주 길고 굉장히 헤비한 소리가 나지만 빠른 음악에서 사용하기에는 반응이 느려 박자가 어긋난 듯한 느낌이라 잘 사용되지 않는다. 이 라이드의 엣지를 치는 것 대신 아예 크래쉬/라이드 심벌이 있다. 얇아서 크래쉬로도 사용할 수 있는 라이드라는 느낌. 보통 간소화된 드럼 세트에서 사용된다.
3 종류
하이햇 심벌은 심벌중에서도 특히 드럼 세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드럼세트에 하이햇이 없으면 고자가 된거나 다름없다. 진짜로흔히 말하는 쿵빡. 이 쿵빡의 박자를 맞춰주는데 4비트, 8비트, 16비트 등의 2의 배수를 붙여 부르는 비트들의 숫자들은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하이햇을 한 마디에 치는 횟수이다. 말인즉슨 하이햇이 비트의 가장 기초가 된다는 말. 하이햇을 치는 횟수에 따라 비트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이다. 기본 상태는 페달을 밟고 있는 닫힌 상태. 발끝을 들거나 떼서 열린 상태가 되면 두 심벌이 서로 부딪치기 때문에 닫힌 상태에서 심벌을 쳤을 때와는 다른 소리가 난다. 이러한 소리의 차이를 이용해서 중간중간 오픈을 넣어 비트의 느낌을 바꾸거나, 락, 메탈, 혹은 기타 강렬한 소리를 요구하는 음악 등에서는 아예 연 상태로 쭉 비트를 쳐서 강한 느낌을 주곤 한다. 그리고 간혹 독특한 오픈 형태도 있는데 바로 윗쪽 심벌을 살짝 올리고 기울여서 일부가 아랫쪽에 닿게 하는것. 하이햇의 아랫쪽을 보면 볼트나 이와 유사한 무언가 달려있다. 이걸 이용해서 아래쪽 심벌의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특별한 기법이라기보단 드러머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게 해둔거라 이해하면 편하다.
크래쉬 심벌은 종류가 상당히 많다. 헤비, 미디움, 씬의 두께 구별(두꺼울수록 소리의 반응이 늦고 서스테인이 길다.), 아예 심벌에 크거나 작은 구멍들을 내서 소리를 빨리 빠지게 하는 경우(O-Zone 크래쉬 류)도 있다. 각각의 심벌은 모두 소리가 다르며 심지어 같은 재질 같은 스펙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다르다. 심벌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이 크래쉬 심벌을 말하는 것으로, 어떤 음악이든 강세를 표현하는 데에 주로 쓰인다. 혹은 트레몰로로 효과적인 강약을 표현할 수 있다.
라이드 심벌은 보통 20~24인치이며 일반적으로 두꺼운 편이다. 보통 재질과 두께, 제조법으로 차이가 갈린다. 기본적인 보우 연주 뿐만 아니라 벨(컵)이라고 불리는 심벌 가운데 부분의 볼록한 부분을 연주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보통의 라이드의 댕 하는 소리와 달리 '땡'하고 강한 소리가 나게 된다. 라이드가 특히 중요한 곳은 재즈다. 라이딩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드러밍이다.
4 심벌 브랜드
심벌 브랜드의 4대 메이저 메이커로, Zildjian (미국), Sabian (캐나다), Paiste (스위스), Meinl[1] (독일)이 있다. 질전질드진이라고 하지 말자 7080 돋는다. 예전에 낙원상가에 갔을 때 '지뎃' 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다...질전의 경우 여타 브랜드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부동의 세계 최고 심벌 메이커였으나... 얼마 전부터는 예전 같지가 않아 위협을 느끼고 있는 중. Sabian/Paiste/Meinl 외에도 Bosphorus 등의 약진이 거세다.[2]
이외에 중급 가격대의 심벌들도 있어서, 위 네 회사들의 고가 심벌들을 감당하기 힘든 드러머들이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이스탄불(Istanbul), 터키쉬(Turkish), 아나톨리안(Anatolian), 아메디아(Amedia), 보스포러스(Bosphorus) 같이 주로 터키 혹은 아르메니아의 장인들이 만든 회사의 심벌들이 여기에 속한다.[3]
중급이라고 해서 질 낮은 악기로 폄하되기 쉽지만, 심벌의 본고장에서 만드는 것이라 기본적으로 질은 좋은 편이고 종류도 유명 메이커들처럼 다양하고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다고 해서 선호되고 있다. 이들 중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