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사상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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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사상충의 생활사

Dirofilaria immitis


1 개요

고양이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다양한 기생충 중 가장 치명적인 기생충. 강아지, 고양이를 키울 경우 예방대상 1호에 오를 정도의 요주의 기생충이다.

심장 사상충 유충

2 감염 원인과 감염원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의 심장. 혐오 주의

중간숙주가 모기이기 때문에 감염된 모기에게 개와 고양이가 물리게 되면 걸리게 되며, 만약 방치할 경우 실같이 생긴 기생충등이 심장을 공격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다. 해부시 심장 내에 실다발이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고어. 게다가 이름과 달리 뇌와 같은 다른 중요 장기에도 기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람에게도 감염은 되지만 2세대로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치명적이지 않다.

심장사상충을 매개하는 모기는 60여종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빨간집모기(Culex pipiens), 중국얼룩날개모기(Anapheles sinensis), 토고숲모기(Ochlerotatus togoi), 금빛날개모기(Aedes vexans nipponii) 등등이다.

3 개의 감염 증상

증상에 따라 단계가 나뉜다. 일반적으로 4단계분류를 한다.

class 1: 무증상, 아주 약한 증상
class 2: 기침, 운동시 피로감, 약한정도의 체중감소
class 3: 심한기침, 약간의 운동시에도 피로감, 컨디션 저조, 빈혈, 복수, 졸도, 호흡곤란, 확연한 체중감소
class 4: 대정맥증후군(피색깔의 오줌(혈색소뇨), 초음파로 후대정맥에 성충이 돌아다니는걸 확인) + class 3에 나타나는 증상 다..

* 1기에는 식욕이 늘고 운동을 기피하며 물을 자주 찾는다. 보면 알겠지만,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운동을 피하는 현상은 개의 노년기에 나타나기 때문에, 원래부터 식탐이 강하거나 게으른 종을 키울 경우 병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다면 이 단계에서는 알기 힘들다.
* 2기에는 열심히 먹는데도 살이 빠진다. 마른 기침을 하거나, 잘때 코를 심하게 곤다. 그리고 배에 복수가 차서 빵빵해진다.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지 않는 이상 감기 정도로 오인하기 쉽고 문제가 있다는 걸 눈치채기 어렵다.
* 3기에는 여러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식욕이 줄어 음식을 기피하며, 기침을 자주 하게 된다. 따라서 호흡곤란으로 인하여 숨을 가쁘게 들이쉬고 내쉰다. 증상이 심할 경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여 다리에 힘이 풀리거나, 실신을 하고, 기침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피를 직접 토하기도 하는데, 이는 급사할 가능성이 높은 증상이다.

심장사상충이 다 자라게 되면 시한부다. 예방약을 먹여도 죽거나 살아있는 심장사상충 성충, 유충들이 심장이나 폐동맥을 막게되어 혈액의 원활한 순환에 장애를 불러일으키고, 이는 개의 수명을 앞당긴다. 한 달에 한 번정도씩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먹이게 되면 감염된 모기에게 물려도 별 이상이 없으니, 정해진 날에 먹이면 예방이 된다.

참조 american heartworm society dog guideline [1]

4 고양이의 감염 및 증상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고양이의 심장. 마찬가지로 혐오 주의

고양이의 사상충 감염은 끽해야 성충이 3-10마리다. 개처럼 고어한 경우는 없다. 하지만 이 몇마리가 개보다 더 심하게 고양이를 죽인다.

고양이는 개의 감염율을 100%로 보면 75%정도로 약간 감염율은 낮은편이고[1], 유충이 감염되더라도 고양이의 1/4정도는 몸에서 유충이 성충으로 성장도 못하며, 감염시 가지는 성충의 마리수도 적은편이며, 성충의 생존년수도 2-4년 정도이며, 개에 비해서 증상을 잘 보이지 않기때문에, 쉽게 알지 못한다.
이유는 감염사실조차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 대게 무증상 혹은 가벼운 기침정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2], 무증상인경우 감염이 확인되기 전에 고양이가 죽는 경우가 많다. 즉 눈에 보이는 증상이 호흡기증상(HARD: heartworm associated respiratiory disease), 약한 피로감, 이유없이 급사 뿐이다. 급사의 원인은 미성숙성충(L4 유충)이나 성충이 체내에서 소량이라도 사멸하는 경우 일어나는 급성 과민증 쇼크성(anaphylatic reaction)반응 때문이다.[3].
검사의 경우도 개에서와는 달리 정확도 및 민감도가 떨어진다. 개에서는 키트검사 및 크로스체크로 쉽게 진단가능하지만, 고양이의 경우 키트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100% 음성을 장담하기 힘들다[4]. 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더라도 100% 양성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다. 다는 아니지만 흔한 경우에, 호흡기질환, 신경계질환, 혹은 급사로 인해 사망한경우 병의 원인을 밝히기위해 부검을 실시하다가 원인이 심장사상충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많다.

흔히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이 심장사상충 예방을 간과하는 이유가 바로 위와 같은 이유이다. 증상을 개처럼 확연하게 보이는 경우도 드물고, 병원에서 확진을 받는 경우도 개에 비해서 월등하게 드물다. 개의 경우, 한번이라도 사상충 감염을 겪어본 사람들은 죽었다 깨도 예방을 착실히 하는 편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주는 편이며, 실제로 유기견 보호소만해도 사상충 양성 판정 나오는 애들이 많아 위험성(동물의 신체적, 보호자의 경제적, 정신적)을 아는 사람은 크게 인지하지만, 고양이의 경우 위와 같은 이유 플러스 적극적인 사상충 검사도 이루어지는 경우가 드물어 실제 발생율은 더 낮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다. 운좋게 양성판정을 받더라도, 아이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경우 나중에 검사하면 또 음성판정이 뜨기도 하고, 항체검사에서는 양성, 항원검사에서는 음성이런 돌때리는 경우도 많다. 외국에서도 고양이 HARD와 천식, 기관지염을 구별 못하고 치료하는 경우도 흔하다.[5] 이런 이유가 합산되어 '고양이는 사상충에 거의 안걸린다'라는 말이 나온것이다. 양성판정이 나오더라도 병원에서 치료방법이 딱히 없으니, 고양이에서는 사상충 질병에 대해 보호자에게 확신을 못주는 경우가 많다. [6]

위와 같음에도, 개보다 더 예방이 강조되는 이유는, 개와는 달리 한마리의 감염으로도 심각한 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많으며[7] 치료는 개에서보다 더 힘들다.[8]
즉 감염율은 개보다 약간 낮고, 전구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일단 발병시 개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며, 급성으로 나타나면 손도 쓰기 힘들고, 소량의 감염에도 쉽게 악화되며, 검사의 정확도(민감도와 관련된), 신뢰도(역시 민감도와 관련된)는 낮은편이며, 치료 역시 성충 사멸치료는 추천이 안될정도로 치료가 힘들다. 고로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9]

개와는 달리 예방약을 경구용으로 투약할 수 없어서 동물병원에서는 보통 목덜미에 발라 흡수되는 약을 처방한다.

참조: american heartworm society cat guideline [2]

5 예방

일반적으로 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모기가 있는 계절엔 꼭 예방약을 먹여주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1년 내내 먹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반론도 존재하는데, 심장사상충 약은 예방약이라고 하지만 실은 모기를 통해 유입된 유충을 죽이는 약으로 이는 독성이 강해 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만약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었더라도 빠르게 진단한다면 죽음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독한 약[10]을 먹이기 보다는 1년에 몇 차례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편이 낫다는 주장이다.[11][12][13]

하지만 한 기사에 따르면 미국의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년1회 심장사상충 검사율은 83%, 우리나라의 년1회 심장사상충 검사율은 3%이다. 엥 30%가 아니라 3% 기사참조 즉 우리나라 현실은 예방도 안하고, 검사도 안한다.

비용문제와 약이 독하다는 이유로 보통 약을 먹인다면 초봄~늦가을 사이에만 먹이는 편이다.[14] [15]심장사상충약은 일반 알약 형과 츄어블(과자처럼 가공한 것)형, 스팟온(바르는 것)형이 있다.

- 밑에 예방약에 대한 독성 참조

가장 연구가 활발하고 공신력있는 단체인 미국사상충협회(american heartworm society)[3]의 가이드라인은 1년내내 매달 예방(year-round, monthly chemophylaxis)을 권장하고 있으며 년1회 검사를 추천한다.[16] , 미검정약품(off-label)사용을 하지않고 검정약품사용을 권장하는 이유가 over-dose로 인한 독성문제 때문이다.

동물의 피부 표면에 도포하는 방식의 슬로우-킬 제제도 개발되었다. 투약이 간단하고 무엇보다 성충이 체내에서 급사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죽어가기 때문에 성충으로 인한 혈관폐쇄 위험도 거의 없다.
slow release formulation(SR)제제가 있다. 피하밑에 주사하면 최대 6개월간 지속되는 주사제이다. 예방약이지 치료제가 아니다.

사상충예방약은 기본적으로 기생충 구제제이기때문에 부가적인 효과로 기생충치료에도 사용된다.
약의 종류에 따라서 구제범위가 다르지만, 회충, 조충, 촌충, 귀진드기, 옴진드기, 벼룩, 모낭충, 안충, 벼룩의 치료 및 예방에도 사용된다.
즉 다른 말로 말하자면, 귀진드기, 옴진드기, 모낭충, 안충을 치료하기 위해서 macrocyclic lactone제제를 사용해야하는데, 이때 사상충 유충의 사멸도 같이 일어나기때문에 사상충의 예방여부가 중요하다.[17] [18]

6 예방약에 대한 독성문제

영어가 절반이다
일부 양치기개(콜리 등) 중에 MDR-1 돌연변이, 즉 p-glycoprotein-deficiency가 있는 개체에서는 ivermectin 계열(정확히는 macrocyclic lactone)의 예방약에서 독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19] 다른 계열의 약을 사용한다. american heartworm society에서는 일반적으로 ivermectin계열의 예방약은 모든 품종에서 안전하다고 말하는데, 독성을 보이는 이유는 off-label 약품에서 과용량 투여가 일어나거나, 다른 경로로 p-glycoprotein을 억제하는 약물 혹은 물질과 병용투여로 중독증상을 보이는 경우라고 설명한다.[20]

7 치료

개에서는 질병의 단계에 따라 치료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class1 - class 3까지는 약물치료, class 4부터는 수술적으로 사상충을 끄집어 내고나서 약물치료한다.
약물치료라는게 초기에 많은 수의 유충을 없앤이후 본격적인 성충을 immiticide 라는 약으로 치료한다.[21]
흔히 사람들이 기생충 없애는데 뭘.. 이라 생각하겠지만.. 혈관내에서 죽이고 혈관안에서 죽은 나머지가 돌아다니기때문에 혈전이 생긴다.
따라서 혈전으로 인한 합병증이 항상 치료때마다 문제가 된다. 치료후 죽었다라는 말은 대부분 혈전에 의한 색전증인 경우가 많다. 치료중 운동을 제한하고 약을 먹이고 조심에 조심하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완치판정이 나는데까지는 6개월~8개월 정도 걸린다.
당연하겠지만 class가 높을수록, 치료후 합병증은 달고살 확률이 높다(당연하게도 심장병, 심장병과 관련된 신장질환).

고양이는 아예 immiticide 치료를 권장하지 않는다. [22]
immiticide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말 안전이 보장되는 경우한다 [23]
최근의 치료는 감염되었다면 저용량 구제제와 다른 대증치료제를 수년간(적어도 2년간) 병용하면서 꾸준히 지켜보는 것 과 함께 기도 이 권장되기도 한다.

슬로우-킬 치료방법(slow-kill method)
한때 외국에서 보호자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방법이다. google에서 heartworm slow-kill method하면 쏟아져나온다.[24]

더군다나 인터넷에 떠도는 우리나라의 자가치료법은 슬로우-킬 방법에 사용하는 처방도 아니다.
원래 슬로우-킬 방법은 각각 차이는 있으나 기본적인 특정사상충약에, Rickettsia인 Wolbachia를 구제하는 약에, 과도한 혈전을 방지할 수 있는 약(흔히 구전되는 아스피린은 수십년전에 사용한 방법이나, 부작용 및 효용성때문에 미국에서도 사용하지 않는다)[25]을 먹이는 방법이나 떠도는 치료법은 이걸 쏙 빼고 처방전 없이 구할수 있는 일반약으로만 해놨다. 게다가 slow-kill 치료기간도 굉장히 짧게 해놨다. 이 방법이 초기 미성숙성충이나 그나마 어린성충에서는 듣기도 하지만, 나이든 성충에게는 약이 잘 듣지않는다. 개체수는 줄어들지 몰라도 남은 사상충에 의해 병은 계속 진행된다. [26]. [27]. [28]

이론적으로는 안전해보일지 모른다. 혹하는것도 있다. 일단 거의 정상생활이 가능하니 보호자들이 좋아했다.(초기 치료비용이 적기때문에 좋아했지만, 나중에 다 합쳐보거나, 합병증으로 인한 투약을 고려하면 훨씬 비용이 더 드는 방법이다.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는..그리고 정상생활이 100% 가능한것도 아니다. 언제 혈전증이 나타날지도 모르는거고, 언제 합병증이 터질지 모르는거고...)
방법은 수년간(약 최소 2년. 길면 7년이상) ivermectin-pyrantel이 함유된 특정 사상충약(특정회사를 원래 콕 찝었다) [29] 을 꾸준히 월1회 투여하는것이다.
어떤 사람은 1주일에 1회, 혹은 2주에 1회.. 그리고 다른 병용 약물을 매일 혹은 2일에 1회투여로 다양한 변형 방법이 있다.암튼간에 수년간 꾸준히 하는거다. 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면 그 증상만 또 다른약으로 막으면서 계속...
이렇게 노력할거면 진작 예방을 하지 그랬나... 독성이 있단말에 혹해서 안썼더니, 이제는 그 약을 정상보다 4배를 써야하는 아이러니
이 경우 사상충은 서서히 사멸하게되고(ivermectin-pyrantel 사상충예방약이 성충에 약간 효과가 있다. 특히 미성숙, 어린 성충에서..나이든 성충에서는 효과가 미미하다.) immiticide같은 성충치료제 사용시 발생하는 급격한 혈전형성을 방지한다. 라는 건데..
실상은 사상충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더 예후가 안좋게 나타났다. 이론상 성충은 놔두거나 서서히 사멸시키면서, 자충을 제거하고 새로 유입되는 유충을 차단하면 언젠가 성충이 한마리씩 죽어나갈거고 결국엔 없어진다라는 것이지만..
현실은 성충으로 인한 합병증이 같이 나타나고 결국 그게 더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즉 사멸될때쯤이면 몸은 만신창이..
그래서 더 나아가 grade 1감염에서만 해보자라는 식이 있었는데 그것도 역시 마찬가지, 성충의 수명이 5~7년이니 그정도 시간이면 심장이나 다른 장기가 갈 데까지 가는 경우가 흔하다.. 게다가 다른 병용약물을 수년간 먹여야하거나 심장약을 평생 복용해야할 수도 있다.
그래서 slow-kill 방법은 도박적인 방법이다. grade 1에서 그나마 slow-kill이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큰데, grade 1은 immiticide로도 너무나 훌륭한 치료를 보이기떄문이다. 게다가 slow-kill방법이 실패하는 경우, 개체는 이미 다음단계로 진행되고 immiticide로 치료하더라도 후유증을 감안해야한다. 더군다나 자기 애가 이런데 남의 개에 대해선 신경도 안쓰겠지만 감염된 상태에서 고용량이나 지속적인 투약으로 macrocyclic lactone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는 경우, 열심히 잘 하고 있던 다른 집아이한테도 피해가 간다. 미국에서 현재 내성과 LOE 문제를 거론하는 것도 이런 이유들이 한몫한다.

이건 뭐...그래서 잘 시도하지 않는다. 간혹 치료가 너무 어려운 노령견, immiticide 치료를 포기할때 삶의 질을 위해 다른약과 병용해서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공식적으로 american heartworm society에서는 권장하지 않는 방법이며, 합병증도 심장과 신장의 합병증은 수명단축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돈도 많이 든다

오히려 치료방법이 딱히 없는 고양이에서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고양이에서는 소량의 사멸로도 어마어마한 증상이 나타나기때문에 딱히 좋은 치료법은 아니다.
개의 경우처럼 수술적방법도 있기는 한데... 적용되는 경우가 극히 드문 경우겠다.
그래서 치료법자체가 완치를 목적으로 하기보단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촛점이 되어있다.

사실 고양이는 예방만이 최선일뿐이다.
  1. 100마리의 유충을 감염시키는 경우, 개에서는 성충으로 살아남는 경우가 100%이지만(100마리 유충감염시 이중 60마리가 성충으로 성장하며 성충을 가지게되는 개의 비율은 100%), 고양이에서는 100마리 유충감염시킬때 유충의 3-10마리정도가 성충으로 성장하며, 성충을 가지는 고양이 비율이 75%정도
  2. 이 경우가 가장 답답한 경우인데, 흔히 고양이 천식, 기관지염으로 오진하는 경우가 많다. 항원검사, 항체검사, 방사선검사, 초음파검사상에서도 음성으로 나왔는데 부검후에 사상충감염으로 인한 HARD(heartworm associated respiratory disease: 심장사상충에 의한 호흡기질환)로 밝혀지는 경우가 있다. 이걸 배제하는 유일한 방법이 어릴때부터 꾸준한 예방을 했는지의 유무 뿐이다.
  3. 개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이다. 그래서 개에서처럼 질병정도의 stage를 나누지도 않는다. 차라리 개처럼 증상이 단계별로 있으면 좋은데
  4. 이것은 개보다 감염된 마리수가 적고, 개와는 달리 감염양상이 약간 다르며, 항원발현을 안하는 경우가 존재하고, 항체검사도 정확도가 좀 더 높을뿐이지 100%가 아니며, 유충이 혈액속에 돌아다니는 걸 확인하기가 개보다 더 어렵기때문이다.
  5. 당연하지 않겠는가? 항원검사, 항체검사, 방사선검사, 심초음파검사에서도 사상충이 아니라고 나왔는데, 부검해보니 사상충감염이면 이건 뭥미?이다
  6. 증거를 잘 제시못하는데 주구장창 예방만 하라고 하니 보호자들이 믿지 않지만, 주구장창 예방하라고 하는게 절대 틀린말이 아니다
  7. 위에서 말한 anaphylatic reaction도 있지만, 개보다 좁은 폐혈관에서 고양이 특유의 숙주면역반응으로 인해 소수의 유충, 성충만으로 심한 염증반응을 유발하여, 혈관의 리모델링, 폐혈관 협착, 폐조직손상, 색전증 등등을 유발하여 심폐구조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8. american heartworm society[4]의 공식적인 견해는 개와는 달리 고양이에서 적극적인 immiticide 성충치료를 권하지 않고 있다. 치료자체도 힘들기 때문이다.
  9. 하지만 고양이의 경우 사냥 습성과 빽빽한 털 때문에 모기에 물리는 일 자체가 드물며, 유충의 경우 개와는 달리 어느정도 방어체제가 있어서 대부분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또한 고양이의 심장사상충 감염은 개 발병률의 1~5퍼센트이므로 미국에서도 고양이에 대한 심장사상충 예방률은 낮다. 약 자체에 대한 부작용(털빠짐, 구토 등)으로 포기한 사람도 꽤 많다. 실제 고양이에 대한 심장사상충 발병에 대해선 의사마다도 예방법이나 치료법에 대해서 의견이 다른 편이므로 각자 판단할 것.
  10. 그래서 그런건지 부수작용으로 일반적인 구충에 대한 제거 효과도 있다. 그게 아니라 사상충예방약이 nematode(선충)에 듣는 약이기때매 일부 구충제거 효과가 있기도 하거니와, 어떤 약에는 구충제를 같이 합제해놓는 경우가 있기때문이다
  11. 단 이 주장을 처음 퍼뜨린 수의사는 다소 유사의학으로 의심되는 생식 건강법과 유기농 치료법(읭?)을 주장하고 있으며, 자연 상태에서의 심장사상충 감염률이 거의 희박하다는 등, 사실과 다르거나 교묘한 어조로 자기 제품을 살 것을 주장하고 있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12. 한 번 먹으면 하늘이 노래지고 입맛이 떨어질 뿐 아니라, 용변시에 항문에서 까꿍ㅋ 하고 회충이 튀어나오는 회충약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예전에는 실제로 그랬다! 심장사상충도 마찬가지. 연구가 부족한 초기에는 심장사상충의 독성이 높았을 지 몰라도 요즘은 많이 안정화된 편이다.
  13. 심장사상충 치료를 일반 회충치료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천만의 말씀이다. 체내 즉 혈액내의 사상충을 사멸시켜야하기때문에 치료의 위험성(혈전증, 색전증)이 아주 크며, 치료하더라도 사상충 감염정도에 따라서 치료후 후유증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치료비용은 평생할 예방비용보다 비싸다.
  14. 이 방법은 수의사들이나 약품제조회사에서 권장하는 방법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1년내내 투약을 권장하나, 한정된 기간내 투약을 한다면 적어도 모기 활동기간인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하는것이 맞다. 가을모기가 지독하다 라고 말하면서, 정작 가을에는 투약하지 않는건 모순이다.
  15. 늦가을 사이에만 먹이는 이유는 모기 내 심장사상충이 감염성을 가지려면 최소 14일 이상 최저온도 14도 이상 유지되었을 때 발육하기 때문이다. 늦가을시 최저온도가 14도가 넘는 일이 별로 없어서 그런 식으로 투약하는거지 모순이 아니다. 실제 수의사들도 이렇게 투약하라고 권고하는 마당에.. 다만 요즘 건물에서만 사는 모기가 있을 수 있으니, 그리고 서양의 경우 지역에 따라 최저 온도가 달라서 1년 내내 하라고 하는 것 뿐이다.
  16. 이것은 유충의 성숙단계중 L4단계부터는 예방약에 의한 사멸효과가 좀 떨어지기때문에 가급적 30일간격 투약을 권장하며, 정말 정말 어떤 이유로든 1년내내 투약하기 싫다면 모기가 나타나는 달보다 1달먼저 투약, 모기가 없어지고 나서 3개월정도 투약 즉 우리나라로 치면 4월부터 11월까지이다. 이 경우 제약회사에서 약의 유효성에 대해 보증하지 않는다. 사실상 도심내 열섬현상, 그리고 일시적으로 기온이 14도 이상으로 따뜻해진경우 유충은 빠르게 성숙단계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년중 투약을 권장한다. 년1회 검사는 현재 미국에서 대두되는 내성문제와 LOE(lack of efficacy: 약효능 문제)때문이다. 사실상 내성문제와 LOE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든 개, 고양이의 전수검사 및 전체 투약이 필요한 상황이나 천조국 미국에서도 이걸 해결못한다.
  17. 병원에서 귀진드기, 옴진드기, 모낭충, 안충을 치료할때 사상충예방여부를 묻거나 사상충 검사를 하자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때문이다. 사상충 자충은 현재까지는 macrocyclc lactone 제제에 쉽게 없어지기때문에, 귀진드기, 옴진드기, 모낭충, 안충치료를 위해 사상충 감염개체에 투여하는 경우 위험소지가 있다.
  18. 진드기, 회충, 모낭충은 예방 및 치료에 적극적이지만, 사상충예방약에 독성을 크게 염려하는 것은 이치에 맞는 상황이 아니다. 진드기, 모낭충, 안충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더 고용량이거나 더 자주 약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이다. 사상충 예방약이 그렇게 독한약이라면 귀, 옴진드기, 모낭충, 안충은 걸려도 치료를 안해야하는거다.
  19. 고양이는 MDR-1(multidrug resistance) 즉 p-glycoprotein deficiency와 관련된 특이적 독성이 보고된 바가 없다. 즉 macrocyclic lactone에 더 안전하다
  20. 실제로 사상충예방용량은 일반적 다른용도의 치료용량보다 낮은 용량이다. FDA를 호구로 보면 안된다. 그렇게 쉽게 허가를 내주는 곳이 아니다. 간혹 사상충예방약을 쓰는 아이에서 독성을 보인다 라는 경우가 있는데, 드물게 나타나는 사용된 약에 대한 과민반응이거나, p-glycoprotein을 억제하는 병용약물을 사용하고 있는지부터 확인하는게 좋다. p-glycoprotein을 억제하는 약물은 아주 다양하다. 항생제의 일부, 진균제의 일부, 피부치료제의 일부, 다른 약들, 포도쥬스 등등..또한 어떤 회사의 약인지 확인을 먼저 하는게 필요하다.그럼에도 콜리라면 일단 조심해보는게 낫다
  21. 이때쓰는 약 melarsomine은 사상충 예방약보다 위험성이 10배 훨씬 이상은 된다
  22. american heartworm society 권장사항
  23. 확정된 정확한 사항이 아니지만, 어떤 연구에서는 치료제인 melasormine이 개의 반정도 용량에서 독성을 보인다 카드라 라는 말이 있다
  24. 미국 천조국 수의사를 곤혹에 빠지게 한 방법이다. 보호자들이 하도 물어봐서..그래서 미국에서 일부 수의사들도 한때 혹했던 방법이었다. 미국에서는 이제 거의 없어져가는 단계이거나, 대안적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제 우리나라에서 다시 뒤늦게 꿈틀..그것도 야매로..
  25. 아스피린 XXXX를 꼭 먹이라고 하는데, 이약은 특별한게 아니라 아스피린의 함량을 1/5가량 낮춰놓은 약이다. 그럼에도 개에서는 용량이 많은 편이며, 아스피린 투약시 가장 조심해야하는게 장기투약이다. 위장관출혈이나 신장기능이상, 더 재수없으면 신경계이상도 유발한다. 미국에서는 대형견이 많아서 진통제로 동물용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동물용 아스피린도 일시투약이지 장기투약은 금기이다.
  26. 즉 slow-kill 방법도 그나마 FM으로 하자면, 초기 특정사상충약을 짧은 간격으로 투여, 이와 함께 wolbachia를 제거하기위한 약을 장기간 투여, 혈전을 막기 위한 약물을 pulse형태로 장기투여.. 그나마 약의 부작용을 막기위해 pulse 투약을 한다고 하더라도, 주기적 검사, 약값, 이에따른 부대비용, 그리고 심장병이 진행되었을경우 투약하는 심장약 을 고려하면 비용이 더 들어간다. 그만큼 아이의 고통도 증가하는거다.
  27. 경악스러운게 어떤거냐면, 중등도의 grade 3이상 grade 4이상이면 immiticide를 권하지 않고, 강한 치료를 원치 않으면, 나이 증상에 따라서 연명치료 혹은 더 소프트한 slow-kill방법을 대부분 병원에서 권하는데도, 자가치료방법에서는 치료방법을 시전한다. 죽든 말든..이다.
  28. slow-kill 방법이 효과가 비용대비 효과가 월등하다면, 제약회사들이 이걸 가만있지 않는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여러 회사가 생산하지만, 성충구제제는 딱 한 회사만 생산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american heartworm society는 제약회사의 스폰서를 받는 입장이라, slow-kill 방법을 더 홍보해야하는데, 오히려 제약회사들이 slow-kill 방법을 추천하지 않는다. 심지어 특정사상충 예방약을 생산하는 회사마저도 추천안한다.
  29. 웃긴건 이회사 제품이 성충에 수년간 사용하면 사멸효과가 있다고 text에도 나와있는데도, 이 회사 제품의 설명서에 보면 성충에 대해서 효과없다라고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