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한자 : 寄生蟲
영어 : parasite

1 정의

옛날에 어떤 생물이 자유를 포기하고 다른 생물속에 들어가 사는 법을 배웠다.

그 생물은 자유로움을 잃어야 했지만 안전하고 풍요로운 신세계를 얻었다.-EBS 다큐 기생 1부

당신곁을 결코 떠날 수 없어요,

오 나의 자비로운 숙주여, 오 나의 우주여.
당신이 마시는 공기처럼,
그리고 당신이 즐기는 햇빛처럼,
나에게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프리모 레비, 「인류의 친구」

다른 종의 체내외에 붙어 해당 기생된 생물(숙주)의 양분을 얻어 살아가는 진핵세포로 이루어진 무척추동물을 이르는 말.

이 정의에 따르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이 핵막이 없는 하등한 생물들인지라, 즉 진핵생물이 아닌 까닭에 기생충이 아니다.
반면 이, 벼룩, 빈대는 사람 몸에 붙어 피를 빨면서 영양분을 섭취하고, 진핵생물이므로 기생충이다.

2 설명

진화론 초기에는 창조설과 절충하여 '현실에 안주해 진화는 포기하고 오히려 퇴화한 생물'로 불리기도 했다. 야훼는 이런 추악한 생물을 만드신 적 없는데 사탄의 꾐 때문에 퇴화해버렸다는 논리. 이후 오랫동안 이렇게 인식되었다. 그러나 사실 기생충은 엄청나게 진화한 생물이다. 이들이 특정 종에 기생하려면 그 종의 모든 사항들(해부학적 구조와 내분비계, 면역계, 생식 등)에 맞춰가야 하는데 이것은 단순한 퇴화로는 불가능하다. 상식적으로, 물 속이나 흙 속에서 보이는 대로 집어먹고 살아가는 것과, 척추동물의 장 속에서 이들의 면역기전과 수많은 분해 효소들에 화학물질들을 피해가며 사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더 어렵겠나?그런데 왜 이렇게 편해보이지... 어렵게 꿀빤다 방향이나 방법은 많이 다르지만 나름대로 살아남으려 변화한 종이라는 점은 똑같다. 그리고 퇴화 또한 사실 수많은 진화 중 하나이다. 자세한 건 진화 항목 참고.

기생충 연구자였던 정준호에 의하면 '설마 이렇게 살진 않겠지' 하면서 찾아보면 별별 이상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개중에는 연가시처럼 곤충의 뇌를 조종하는 단백질을 분비하기도 하며, 기생된 놈이 도리어 기생동물을 살신성인 시켜서라도 지키도록 한다. 그 예로 나비 유충을 숙주로 하는 고치벌의 경우 고치벌 유충이 고치를 틀기 위해 숙주 밖으로 나오면 숙주가 한동안은 고치벌 유충이 고치를 틀 때 까지는 고치벌 유충을 지킨다고 한다. 사람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대표적인 예시로 톡소포자충을 들 수 있다. 쥐등을 중간숙주로 해서 고양이를 종숙주로 삼는 기생충인데, 쥐에 기생하면 고양이에게 먹히게 하러 쥐의 겁을 없애고 고양이의 냄새를 좋아하게 만들며 고양이를 만나도 도망을 덜 가게 만든다. 그런데 이게 사람에 기생해도 비슷한 효과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었다.사람이 고양이에게 먹히는 종은 아니지만

붉은 여왕 효과라고 해서 숙주와 기생생물의 관계를 역설하는 이론도 있다. 한 마디로 생태계의 군비경쟁을 가리키는 말. 숙주가 기생을 피하러 개발한 방법과 기생충이 기생하러 꾀한 전략을 나열하면 그야말로 영원한 전쟁이란 말이 아깝지가 않을 정도. 숙주 중에서 끝판왕인간을 상대로도 버텨내는 게 기생충이다.

기생충 연구자들에 따르면 질병의 저항력이 떨어지는 약한 개체가 기생충에게 감염되어 약해지면, 포식자에게 잡아먹혀 강한 개체가 살아남아 후손을 남기니 기생충이 사라지면 사소한 변화에도 약해져 생태계는 멸망해버린다고 한다.어? 결론은 없어도, 있어도 문제.[1] 실제로 기생충이 없이 청결하게 지내면 알레르기에 걸릴 가능성이 증가한다.[2] 또한 성 분화가 일어난 원인에도 한 몫했다는 가설도 있는데 기생충 공격의 대비에는 유성생식이 무성생식보다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옛날에는 화석에도 그 흔적이 보일 정도로 사람도 기생충에 많이 노출되었고, 불과 몇십 년 전까지도 우리나라에선 매년 배변 검사를 받고 구충제를 챙겨 먹는 것이 관례였다. 1981년 전국 기생충 감염 실태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체인구의 40%가 체내에 한 가지 이상의 기생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현재는 위생 수준의 증가와 구충약의 발달, 그리고 화학 비료 사용의 증가로 기생충 전파 수단인 재래식 거름[3] 사용률이 줄어서 많이 나아졌다. 하지만 이 문제들이 남은 아프리카남아메리카 쪽에서는 여전히 치료와 구제가 어렵다.

기생충과 상종을 하기 싫다면 모든 식재료들을 충분히 익혀먹고 온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며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에 있는 계곡물도 깨끗해 보인다고 막 마시지 말자. 그 때 들어간 기생충이 몇십 년 뒤 뇌경색을 일으켜 사망한 사례가 있다.[4] 그러나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에선 취약한 생활환경으로 이게 잘 안 지켜지고, 덩달아 기생충 발생빈도도 높은 축이다. 아프리카 같은 경우 깨끗한 물을 마시면 발생 안 하는데 어쩔 수 없이 기생충이 득실거리는 물먹고 실명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나마 양반인 경우는 그냥 장에서 얌전히 영양만 빨다가 배출되는 경우지만, 얌전히 장에 정착한 놈들도 안심할 수는 없다. 만약에 이런저런 이유로 포풍설사를 한다던가 하는(...), 장이 뒤집어지는 일이 생기면 이놈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발악하면서 장에 상처를 입혀 장출혈이 생기기도 하고 이게 심할 경우엔 심각한 염증을 유발하여 종양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더 최악일 경우에는 장에 있는걸 포기하고 장 내벽을 뚫고 딴데로 나가버리는 것이다. 한번 장을 뚫고 나오면 온갖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데,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기생충이 혈관을 타고 몸 속을 돌다가 한 곳에 정착하는데, 눈에 정착하면 백내장, 녹내장 등 안구 질환을,[5] 척수를 건드리면 전신마비를 유발하며 뇌에 정착하면 마비는 물론, 뇌혈관에 문제를 일으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실제로 아프리카, 남미처럼 기생충이 심한 곳에는 단순히 기생충으로 온 영양부족이 아니라 이런 이유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도 톡소플라즈마가 돌아다니다 망막까지 들어와 실명까지 온 사례도 있다.

기생충은 당연하게도 대한민국에서도 여러가지 전설을 낳았다. 예를 들어 돼지고기를 구울 때 바싹 구워야 된다는 것. 돼지의 경우 유구조충이라는 놈의 중간숙주인데, 이 유구조충이 들어간 고기엔 유구조충의 알이 있다. 사람이 이 고기를 먹으면 유구조충이 부화하는데 보통의 경우는 장에서 잘먹고 잘살지만 어쩌다가 이 알이 혈관벽을 뚫고 지나가서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면 문제다. 그러다 뇌까지 들어가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자세한 것은 낭미충증 참고.[6][7] 실제로 중국에 돼지를 날로 먹는 소수민족의 뇌 사진을 찍었더니 거의 벌집에 가까운 수준으로 기생충들이 유린했다.[8] 고기를 상상 이상으로 혐짤이라 링크는 첨부하지 않는다. 감사합니다 또한 정력에 좋다고 뱀이나 개구리를 삶지도 않고 먹으면 고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파르가눔이란 놈이 뱀이나 개구리에 사는데, 이놈이 고환으로 들어가면 으앜... [9],, 상하이 조는 밖에서 고자를 만들고 기생충은 안에서 고자를 만든다. 그래도 고환으로 들어가 고자가 되면 다행이다. 왜냐면 이놈도 눈이나 뇌로도 들어가니(...). 지상 최강의 생물(...)이 뱀을 산채로 먹는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틀린 말. 제아무리 단백질 도둑 베어 그릴스라도 이 기생충의 위험은 알기 때문에 대부분의 뱀[10]은 구워먹었다. 그렇지만 기생충만 아니었으면 몽땅 다 날로 먹었을 것이다. 가끔 우리나라에서도 특전사가 훈련중 뱀과 개구리를 잘못 먹고 기생충 때문에 실명했다는 뉴스가 나온다.[11]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인 서민 교수[12]가 쓴 대통령과 기생충이란 소설에선 기생충을 가지고 대통령을 협박하는 내용이 나온다. 기초과학 부흥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통령이 즐겨 먹는 횟집에서 대통령에게 광절열두조충이란 성장을 다하면 10m가 되는[13] 기생충알을 몰래 먹인후 나중에 대통령의 후장에서 손으로 기생충을 직접 뽑아내 대통령을 겁주는 내용이 있다. 실제는 약만 먹으면 죽어서 배출되지만 대통령에게 경각심(+겁)을 주기 위해서 그랬다니 흠좀무. 회장님과 국회의원님들에게도 하나씩 먹여드려야 할 듯하다 뇌에 기생한 23cm의 기생충

과거 기생충은 세포성 면역을 주요한 구제 방법으로 봤지만, 최근엔 일부 선충류 등에선 체액성 면역을 중요하게 보기도 한다. 원충류는 애초에 적혈구, 림프구, 대식구 등등에 막 기생도 했지만.

기생충이 숙주의 영양분을 빼앗아먹는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다이어트 방법 중에 일부러 자신의 몸에 기생충을 심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해괴한 방법도 등장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자살이나 다름없는 행위이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프로아나와 더불어 날씬한 몸매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해 나온 결과물. 다만 이런 건 이미 유럽에서 19C말에 유행한 적이 있다. 조충 등에 일부러 감염돼서 영양실조에 걸려 날씬하게 하는 다이어트 아닌 다이어트. 그러나 실제론 기생충이 먹는 건 진짜 손톱만큼도 안 된다. 애초에 기생충의 사이즈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다. 기생충이 정말 다이어트할 정도로 많이 먹는다면 아마 장을 꽉 채우게 거대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정도면 애초에 그 숙주인 인간이 죽는다(...). 오히려 상술한 대로 이 기생충이 몸속 다른 장기로 들어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만 더 크다.[14]

참고로 1980~1990년대 까지도 국가차원에서 기생충약 복용을 권장하고 채변을 실시하면서 검사를 하여 국민들이 기생충약을 챙겨먹는 일이 많았으나, 이후에는 이전처럼 기생충 감염에 민감하게 대응을 하지 않아 도리어 2000년대 후반에 기생충을 갖고 있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통계도 있다고 한다. 일년에 한두번씩 구충약 챙겨먹자. 사실 약국에서 파는 구충제인 알벤다졸 등등은 전체 기생충의 30% 밖에 구충을 안하지만, 우리나라는 비교적 기생충 안전지대라 이 30%의 기생충이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니, 통계학적으로 봐도 외국보다 구충제를 챙겨먹을 가치가 있다. 가끔 구충약이 몸에 해롭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과거엔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현재 제3세계를 탈출한 한국 구충제는 옛날과 달리 독력도 꾸준히 낮춰가고 있고 안전 검증도 계속 개선하니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 아주 가끔 수출도 한다(...).

서브컬처에서는 주인공의 에너지를 빨아먹거나 괴이현상을 일으키는 이상한 놈들로 나온다. 대신에 패널티로 구제 방법이 많은 듯.

2.1 기생충의 종류

항목에 따라 240px 이하의 기생충 사진이 실려 있을 수 있다. 열람시 주의하길바란다.
혐오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사진은 올리지 않는다.
정말 감사합니다

2.1.1 선형동물

  • 간질(2번 항목)
  • 사상충
    • 림프사상충
    • 심장사상충
    • 회선사상충 - 강변실명증의 원인 기생충, 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실명을 할수도 있다.
  • 메디나충 작지만 사진이 있으니 주의하자 하 심장 멎는 줄...
  • 선모충
  • 요충 소아의 항문 및 질 가려움의 원인일수도 있는 기생충
  • 장모세선충
  • 조충(촌충)
  • 편모충
    • 감비아파동편모충
  • 편충
  • 회충 - 우리가 기생충이라 하면 흔히들 떠올리는 면발모양의 소장에 사는 기생충계의 간판(?)이시다.

2.1.2 유선형동물

2.1.3 절지동물

2.1.4 편형동물

2.1.5 원생생물

2.2 성(性)이나 시기에 따라 기생생활을 하는 생물

  • 모기
  • 남가뢰 - 딱정벌레목 곤충으로 유충시절 식물의 줄기를 타고 올라가 꽃잎 등에 엉겨붙어 있다가 호박벌에게 붙어 호박벌에 둥지로가 호박벌의 알과 애벌레를 잡아먹는다.
  • 홍날개 - 딱정벌레목 곤충으로 칸타리딘이라는 독을 가진 남가뢰에게 달라붙어 그 체액을 빨아먹는다. 남가뢰 자업자득
  • 남방남색부전나비 애벌레 - 그물등개미에게 도파민을 억제하는 중독성 먹이, 즉 곤충판 마약을 먹여(...) 개미가 자기를 계속 지키도록 만든다. 소등쪼기와 같이 공생으로 알려졌지만 오히려 기생에 가깝다고한다.
  • 속살이게
  • 아귀
  • 뻐꾸기
  • 소등쪼기 - 많은 사람들이 소등쪼기가 코뿔소의 진드기를 잡아 먹는다고 알고 있는데, 코뿔소 뿔에 생긴 상처에 꼬인 진드기를 먹는 시간이 코뿔소의 상처에서 나온 피를 먹는 시간보다 적다. 때문에 학계에서 소등쪼기가 진드기를 잡아먹는 것도 진드기가 먹은 코뿔소의 피를 먹기위함이 아닌가 하는 말이 있다.

2.3 각종 매체에서 기생 능력이 있거나 기생 생활을 하는 것들

현실에서 인간을 위협할 만한 생물들은 드물지만 픽션에서는 온갖 변태적이고 기괴한 물건(?)들이 나온다.

2.4 관련 학자

3 남한테 들러붙어 민폐를 끼치거나 자기의 배를 불려 이득을 챙기는 무리들을 지칭하는 말

기생충이란 뜻대로 쓰인다. 그러니까 기생 + 벌레라는 모멸의 뜻. 히틀러유태인을 기생충이라는 말로 곧잘 비유했다고 한다. 자기가 한 일은 생각도 안했겠지... 그럼 나치는 구충제냐 현실에서 이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놈들은 단연코 조직폭력배

참고로 후진국의 지배층들은 대부분이 할 줄 아는 것은 하나도 없거나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서 주민들에게 주어져야 할 외부 원조를 가로채거나 주민들이 내는 세금을 빼돌린 뒤 자기 배 불리는 데 쓰는, 진정한 기생충들이다. 특히 한반도 북부 전제왕정 국가의 경우 쌀을 포함한 물자를 갖다 주면 대부분은 김정은과 그 추종자들의 뱃속에 들어가고, 주민들은 원조가 들어왔는지조차 모른 채로 굶어 죽으며, 잠비아의 경우 대놓고 원조 기구 직원들이 그나마 잠비아 공무원들 생활수준은 원조의 효과를 봤다고 비아냥거릴 정도다.

또한 제노포비아를 기치로 내거는 사람들이 외국계를 기생충으로 규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의 제노포비아 성향 인물들이 비서구권 국가에서 온 외국계들(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등)과 대한민국 현지인 사이의 국제결혼으로 나온 다문화 가정을 기생충으로 인식하는 것과 일본의 우익계열 인물들이 비일본계/본 내 피차별 계층을 기생충으로 취급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4 순정개그컬트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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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03년까지 스포츠투데이에 연재했다. 단행본으로도 나온 바 있다. 작가는 김미영.
직업이 기생 + 이름이 이라서 기생 충이다.
화류계(...)에 관한 에피소드를 주로 다루었지만 코믹하게 다뤘기에 전연령이 봐도 좋을 개그가 많다. 더불어 시사적으로 사회 풍자도 많다.

  1. 이는 자연 생태계 얘기일 뿐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저 없애야할 존재다. 허나 애초에 기생충이 사람한테만 기생하는 것도 아니고 아예 박멸을 시키려면 지구상의 모든 감염생물에게 구충제를 먹여야 하는데 말이 되는가?
  2. 이를 위생가설이라고 한다. 인체의 면역반응은 지속적 자극이 없으면 상대적으로 둔감해진다. 또한 어릴 때부터 다양한 적들을 좀 지저분하게... 노는 것을경험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반응이 활발하고 알레르기도 적다고. 더 자세한 건 알레르기 항목 참고.
  3. 한마디로 사람 똥이다. 과거엔 비료란 사람 똥 뿐이라서 이걸 밭에다 뿌리곤 했는데, 당연하지만 사람 똥엔 그 사람의 뱃속에 살던 기생충이 낳은 알들이 득시글하다. 이 알들이 담긴 똥들이 농작물에 흡수되면 알도 덩달아 농작물 속으로 들어가고, 그 농작물을 먹으면 당연히 기생충 알이 몸 속으로 들어오니 재감염. 그리고 다시 그 기생충이 숙주의 변에 알을 낳고... 이하 무한 반복이다. 지금은 농작물마다 방제를 잘해서 기생충 알도 없고, 사람 몸 속에 있던 것들도 구충제의 힘으로 다 죽어서 어지간해선 사람 기생충을 접하긴 쉽지 않다.
  4. 위기탈출 넘버원이 소개한 사례다.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황이 발생하느냐 하면, 이 기생충들이 원래는 인간에 기생하는 기생충이 아니라서다. 그래서 기생충들이 일단 누군가의 몸 속에 들어왔으니 활동은 해야겠는데 자기가 아는 원래 숙주와 구조가 완전히 다르고 면역체계도 다르다보니 원래 자신이 갈 곳을 못 찾고 우왕좌왕하다가 인간 면역 체계와 대결을 벌인다.(원래 자기의 숙주가 될 동물의 면역체계와는 왠만하면 반응하지 않는다. 해당 면역세포를 억제하는 물질을 방출하기 때문) 이게 초기증상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도 저도 안되는 기생충은 결국 다시 밖으로 배출되는 날을 기다리기 위해 동면과 같은 상태로 모든 활동을 멈추고, 우리 몸의 면역체계도 그 상황을 정상이라고 인식하고 공격하지 않는다. 이게 잠복기이다. 그런데 숙주가 된 인간이 기생충보다 오래 살면 동면을 하다하다 수명이 다해 죽은 기생충이 서서히 분해되면서 시체 조각들이 몸 속에 떠다니는데 면역체계는 죽은 녀석이니 신경을 안 쓰고 이게 결국 몸 속 어딘가의 혈관을 틀어막으면 헬게이트가 열린다.
  5. 가끔 해부학 실습용으로 제공되는 소의 눈에서도 가끔 뭔가가 꿈틀대는게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흡충 등의 기생충 감염이다.
  6. 그러나 국내산 사육돼지는 사료를 주어 사육하기 때문에 조금 덜 익히더라도 유구조충에 감염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인분을 먹여 사육하는 돼지는 위험하다. 그래서 제주도 똥돼지가 사라졌다고...
  7. 소는 애초에 잡식이 아닌 초식동물이라서 고기섭취를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과는 연이 없는데다, 풀 사이에 섞인 벌레와 함께 기생충이 유입될 수도 있지만 과거에는 소에게 끓인여물을 먹여 키웠고, 현재는 통제된 환경에서 사료를 먹여 키우기 때문에 그럴 위협도 매우 낮아져서 돼지보다는 비교적 기생충의 위협에서 자유롭다. 때문에 소고기는 육회나 육사시미같은 생고기로 먹기도 한다.
  8. 가끔 애스키모 드립을 치면서 생고기로 먹는게 더 몸에 좋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극지방과 여기는 환경이 다르다(...) 애스키모들이 생고기로 먹는 바다표범같은 동물은 애초에 말 그대로 민물이 아닌 바닷물에서 생활하여 기생충 감염 확률이 매우 적은데다 사는 지역도 수온이 매우 낮아서 기생충의 활동이 극히 둔해지는 극지방이라서 기생충 감염 확률이 더더욱 적다. 즉 기생충 걱정 안하고 야생에서 바로 잡은 생고기를 먹고싶다면 극지방에서 서식하는 고래나 바다표범을 잡아먹어라(...)
  9. 실제로 경X대 의과대학 손 모 교수에 따르면 '특전사들이 뱀, 개구리 날로 먹는 훈련이 있던 모양인데........ 바보자식들......' 이라고 했다.
  10. 작은 뱀은 머리만 떼어내고 그냥 먹은 적이 있긴 하다
  11. 과거 특전사에서 생존술을 가르칠 때 살아있는 닭, 토끼, 뱀을 도축해서 먹는 훈련을 시켰으나 이러한 기생충의 위험성 때문에 2005년부터 뱀은 빼고 닭과 토끼만 도축해 먹는 훈련을 실시한다.
  12. 한때 네이버캐스트에서 기생충 관련 칼럼을 정기적으로 연재했다. 가끔 아침마당에 나오는 분이다.
  13. 참고로 2014년 2월에 한국 모 병원에서 13살짜리 남아에게서 3.5m짜리 광절열두조충이 나오기도 했다! 기사링크
  14. 비슷한 예로 전술한 경X대 손 모 교수에 따르면 마을 노인들에게 제발 민물고기 날로 먹지 말라 했더니 '술과 함께 먹으니 괜찮아~' 라고 하기에 어이가 없어 '기생충을 술을 마셔 죽일려면 먼저 당신이 알콜 중독으로 죽을 걸?' 이라고 했다.
  15. 유충은 유구낭미충으로 부른다.
  16. 어류에 기생하는 선충.고래는 어류가 아니잖아
  17. 한 번 허리에 장착하면 장착자의 신체에 동화해 다시는 떼어낼 수 없다. 쿠우가 장착자(작중에서는 고다이 유스케, 오노데라 유스케)가 강해질수록 그 장착자의 몸을 조금씩 침식해가며 뇌까지 침식하면 장착자는 검은 눈의 얼티밋 폼으로 변해버려 그론기처럼 싸움을 멈추지 않는 위험한 존재가 되고 만다.
  18. 2세대 쟈이가 참조.
  19. 비록 무생물이지만 일단 인간이나 동물 머리에 들러붙으면 숙주(?)로 삼는 설정이 있다.
  20. 본래는 인간이지만 생령 상태로 사와무라 세이지의 오른손에 깃들어 그 오른손이 자신의 임시육체가 되어버린다.
  21. 이것이 전신을 감싸면 초인적인 능력과 어글리한 외모, 그리고 잔악한 성격으로 뒤바뀐다.
  22. 공허의 군주들이 행성에 잠든 세계혼을 타락시키기 위해 만든 존재들로, 행성 자체에 기생해 공허의 힘으로 오염시킨다.
  23. 이쪽은 유충 운반책이며, 이것에게 당하면 한동안은 별 이상을 못 느끼나 성장&잠복기가 끝나면 성장한 기생체가 숙주의 가슴을 뚫고 나와 죽는다.
  24. 자체에는 기생 능력이 없지만 각성 전과 각성 후의 세포들을 융합하면 기생 능력이 생긴다.
  25. 48화에 등장한 아리에나이저다.
  26. 비행기 내부, 뱀파이어화한 인간의 내부에서 나오는 하얀 기생충. 주 먹이는 피인 듯하며 날카로운 이빨로 숙주의 피부를 뚫고 기생한다. 자가 복제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인간 숙주를 내부에서부터 영혼까지 뱀파이어화하는 듯함.
  27. 사이언스온 선정 2011 올해의 과학책.
  28. '기생충 제국'의 저자. 기생충만 연구하는 학자는 아니고 본업은 진화생물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