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ro Torre. 원래대로라면 쎄로 또레가 맞겠지만 국내에선 띄어쓰는 경우가 거의 없다. 간혹 세레토레라고 불리기도 한다. 된소리를 배척하는(?)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세로 토레.
1 산
파일:Attachment/CerroTorre Mountain.jpg
가파른 산의 끝
남미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대단치 않지만 가파르기로는 세계최강의 명산. 사실 대단치 않다는 것이 안데스 산맥의 다른 산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해발고도 3,128m의 꽤 높은 산이다. 1974년에 첫 정상 등정 기록이 있다.
2 영화
베르너 헤어조크의 1991년작 영화.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초반엔 무슨 다큐멘터리 연출하듯이 시작해서 약간 헷갈릴 수는 있겠지만 보다보면 그냥 극영화라는걸 알게된다. 상영시간은 106분.
위의 산을 배경으로 해서 제목도 쎄로또레이다. 영제는 Scream of stone. 국내 개봉명과 DVD 제목은 원제에 충실하게 쎄로또레이지만, 영화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최후의 등정 세레토레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1993년 비디오 출시제목 겸 TV 방영 제목이다. 비디오는 14분 정도 삭제되었다.
대강 줄거리는 베테랑 산악인 로치아와 젊은 신예 마틴이 쎄로또레 산을 정복하기 위해 서루 죽자고 경쟁한다는 이야기. 여기에 여인 카타리아까지 얽혀들어 경쟁은 더욱 과열되고 결국 마지막 등반배틀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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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간중간에 왠 미치광이가 등장해 산에 자기 손가락을 두고왔다는 둥, 또 올라가야 한다는 둥 마구 떠들어댄다. 쎄로또레에 오른 듯하지만 주인공 중 아무도 제대로 믿지 않고 그냥 머저리 취급하는데 결말에 이르러 알고보니 정말로 이 남자가 쎄로또레를 정복한 최초의 인물이었다. 진실이 밝혀지고 영화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