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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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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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
아르헨티나 공화국
República Argentina
국기
국장
공식명칭아르헨티나 공화국 (República Argentina)
면적2,766,890㎢
인구43,431,886명(2015년)
인구밀도15.6명/㎢
종족구성백인 86.4%, 메스티소 8.5%, 아랍계 3.3%
수도부에노스아이레스
정치체제연방제, 대통령제, 공화제
대통령마우리시오 마크리 (Mauricio Macri)
임기2015년 12월 10일 ~ 2019년 12월 10일
2019년 12월 10일 ~ 2023년 12월 10일 (예정)
부통령가브리엘라 미케티 (Gabriela Michetti)
GDP (PPP)9,642억 달러, 1인당 22,375$ (2015년)
명목 기준 GDP5,787억 달러, 1인당 13,428$ (2015년)
공용어스페인어
국교가톨릭
종교분포가톨릭 75%, 개신교 10%, 유대교 외 기타 종교 4%
화폐단위아르헨티나 페소
국제연합(UN) 가입1945년
대한수교현황남한 단독수교 (1971년)
모토En Unión y Libertad (통일과 자유)
국가아르헨티나 국가 (스페인어: Himno Nacional Argentino)

Fotopedia에서 아르헨티나 사진 감상하기.

En unión y libertad

연합과 자유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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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서울대학교 지도를 닮았다.

남아메리카 대륙 남동부에 위치한 연방 공화국. 위치가 라틴아메리카 전체의 남동부이기도 하다. 수도부에노스아이레스. 서쪽에는 안데스 산맥을 경계로 칠레와 붙어있고 북쪽에는 볼리비아, 동북쪽에는 파라과이, 동쪽에는 브라질우루과이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2010 G20 서울 정상회의의 참가국이다.

인구밀도가 15.6명/㎢ 으로 호주, 캐나다, 몽골, 나미비아 등에 버금가게 인구밀도가 매우 낮다.

크라잉 넛룩셈부르크에서는 애석하게도 '아헨티나'로 나온다.

2 국호와 국기, 국가

아르헨티나(Argentina)라는 나라 이름은 라틴어로 '(銀)'을 의미하는 'Argentum'에서 유래한 것이다. 레알 은나라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는 스페인어로 '은'을 뜻하는 '라 플라타(La Plata) 식민지'로 불렸다가 독립 직후 스페인어 국명 대신 라틴어 국명인 아르헨티나를 채택한 것. 하지만 일본에서는 편의점의 최강자라는 뜻이 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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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는 하늘색하얀색태양 문장이 있는데 하늘색은 애국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마누엘 벨그라노가 입었던 의상에서 본딴 것으로 하늘을 의미하며 가운데 태양 문장은 '5월의 태양(Sol de Mayo)'이라 불리는 문장으로 '최후의 승리를 거둔 날에 하늘이 개고 태양이 우리에게 축복을 주셨다'는 뜻이다. 민간에서는 문장이 없는 깃발도 사용하며 주변국 우루과이도 5월의 태양 문장을 사용한다.

국가1813년 제정된 아르헨티나 국가인데 상당히 방대한 규모라서 국제 스포츠 경기 때 종종 씹히는 굴욕을 당하고 있다.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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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1830년에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의 독립에 크게 기여해준 일이 있어서 우루과이의 국기도 아르헨티나의 국기와 거의 비슷하게 흰색과 파란색, 5월의 태양을 사용했다. 다만 우루과이의 국기는 아르헨티나의 국기와 구분하기 위해 마치 성조기처럼 5월의 태양을 한쪽 구석으로 몰아 넣은 뒤 흰 바탕에 줄을 연속으로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3 역사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직후 브라질과 파라과이 등 남미의 주변국가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남미의 강대국으로 급부상했으며 19세기와 20세기 초에는 농업 및 목축업을 통해 국가의 부를 쌓아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었다. 그러나 과도한 농업과 목축업 의존과 중공업과 제조업 등 산업 전환 실패로 한계점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1929년 미국발 세계 대공황의 여파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그리고 경제 혼란을 틈타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게 되었고, 20세기 후반기에는 여타의 중남미의 국가들처럼 군부 쿠데타와 군부 독재 등 잦은 정치적 혼란에 빠지면서 결국 강대국의 지위를 잃고 몰락하게 된다.

4 정치

아르헨티나의 정치 정보
부패인식지수35점2012년, 세계 102위
언론자유지수25.672013년, 세계 54위. 수치가 높을수록 언론 자유가 없는 국가. 언론자유 최상은 0점, 언론자유 최악은 100점.
2013년 이전 자료는 수치가 넘어가는 것도 존재한다.

아르헨티나는 2차 대전 이후 후안 페론과 그 부인 에바 페론에 의해 오랫동안 페론주의가 위세를 떨쳤다. 페론주의 정당은 오랫동안 일당우위제로 아르헨티나 정치체제를 독점했고, 하층민의 복지에 집중하였다. 때문에 대표적인 남미의 좌파 국가로 인식되었으나, 2015년 대중영합주의에 의한 경제침체, 남편의 대통령직을 물려받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의 높은 인기를 구가 했으나 결국 그녀와 좌파 정당인 승리을 위한 전선이 이끄는 12년 동안의 페론주의 정권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이 대선에서 투표로 변화 위한 선택으로 마우리시오 마크리우파 정당인 공화주의제안당을 지지함으로 정권 교체를 하게 되었다.

5 국방

6 행정구역

항목 참고.

7 자연

면적은 276만 km²로 세계 8위에 달할 정도로 크며 카자흐스탄보다도 더 크다. 유럽에서는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아르헨티나보다 면적이 넓은 나라가 없으며 아프리카에는 아예 없다.

국토가 세로로 넓게 뻗은 덕에 온갖 종류의 지형을 두루 갖고 있다. 특히 전세계에서 밀림빙하를 동시에 갖춘 유일한 나라다. 밀림은 후후이, 미시오네스, 이과수 지역에, 빙하는 우수아이아 지역에 각각 있다.

살타사우루스, 카르노타우루스, 기가노토사우루스, 아르헨티노사우루스, 헤레라사우루스, 리오자사우루스 같은 공룡의 화석이 발견되는 등 미국, 캐나다와 함께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공룡 화석이 많이 발굴되는 국가다.

세계 최남단 도시인 우수아이아가 이 나라에 있다. 단, 세계 최남단 인간 거주지는 아님 우수아이아 근처를 파타고니아라고 하는데 경치가 좋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세계 3대 폭포에 항상 꼽히는 거대한 이구아수 폭포도 아르헨티나의 대자연을 대표하는 비경이다. 이구아수 폭포는 원래는 전 지역이 파라과이의 영토였지만 파라과이가 괜히 이제 갓 독립한 우루과이를 먹으려고 욕심을 내서 브라질 한번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이구아수 폭포의 일부를 빼앗겼고 빼앗긴 지역은 다시 반토막이 나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가져갔다.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지진이 꽤 많이 일어나며 특히 멘도사 주 지역이 지진이 많다. 특히 지진의 나라로 악명을 떨치는 칠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의 지진이 꽤나 심각하다. 아르헨티나 전체가 아닌 멘도사 주에서만도 남한에서 기록된 어느 지진보다 규모가 큰 지진 (5.2 초과)이 10여 년에 한 번 꼴로는 일어난다. 면적 대비로 따지면 비슷하네. 멘도사 주의 면적은 남한 면적의 1.48배로 그렇게 크지는 않다. 다만 1978년에야 규모까지 관측하는 지진 기록이 시작된 남한에 비해 아르헨티나는 19세기에도 규모까지 있는 지진 기록이 있음은 감안해야 할 듯. 남미에서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라고 알려진 칠레 옆에 붙어 있고,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만나는 안데스 산맥 근처가 태평양판과 남아메리카 판이 만나는 곳에서 가까워서 지진이 꽤 일어나는 편이다.

세계에서 가장 UFO가 많이 출몰하는 나라 중 하나다. 역대 UFO중에서 가장 선명한 UFO가 발견되기도 했다. 검색어 자동완성에 아예 아르헨티나 UFO가 있을 정도다. 그리고 2015년 이후에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8 음식

이 문단만 보면 아르헨티나가 지상천국으로 느껴진다
세계에서 소고기를 가장 사랑하는 나라. 나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육점인 덕에 소고기만큼은 원없이 먹을 수 있다.

인구에 비해 굉장히 넓은 편인 땅덩어리를 활용해 농사나 의 방목으로 얻어진 밀가루쇠고기, 양고기를 자급하다 못해 외국에 수출할 정도로 농목업 분야에서는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4] 그러나 정작 넘쳐나는 이런 먹을 자원(?)이 돈이 안되어서인지 아르헨티나 정부에서 농민들이나 축산 농가에 각종 세금을 계속 받고 지원책을 줄여나가고 있어서 이들의 반발도 극심하다.

음식값이 얼마나 싸냐 하면 질 좋은 소고기의 인기많은 부위(등심, 안심)를 마트에서 구매하게 되면 300g에 3000원이 채 안된다. 수입육도 100g에 4,000원이 넘는 한국보다 10배 정도 고기 값이 싸다. 물론 파리야(parrilla) 같은 고기구이 전문 식당에서 사먹을 때는 이보다 비싸기는 하지만 대개 안심이나 등심 같이 비싼 부위라도 1인분에 11,000원을 넘지 않는다. 심지어 곱창, 신장, 췌장내장이나 초리소(소시지)와 모르시야(순대) 같은 것은 쌈마이한 부위 취급받아 1인분이 800~2,000원 정도다.

파리야는 원래 아르헨티나 초원에서 가우초(카우보이)들이 소나 양을 도살한 뒤 즉석에서 구워먹던 아사도(asado)[5]가 도시로 넘어오면서 변형된 것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같은 대도시에서는 번듯한 레스토랑급에서부터 그냥 골목에 좌판처럼 차려놓은 소박한 함바집 식당풍 가게까지 다양한 파리야를 찾아볼 수 있고 시장의 간이 식당이나 뷔페에도 거의 대부분 갖춰져 있다. 다만 쓰는 고기 종류는 아무래도 본격적인 레스토랑급 파리야가 더 다양하고, 좌판 식당풍 파리야에서는 LA 갈비(tira de asado)나 옆구리살(vacío) 같은 저렴한 부위와 닭고기나 내장, 초리소, 모르시야 정도만 갖추고 있다. 하지만 소갈비도 돈 없어서 못먹는 동아시아 반도 국가 주민들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다 아르헨티나식 쇠고기 부위 분류는 다른 나라와 좀 차이가 있는 편인데, 대충 안심은 로모(lomo), 등심은 비페 데 초리소(bife de chorizo), 꽃등심은 비페 데 오호(bife de ojo), 엉치살은 콰드릴(cuadril), 배 부위의 더럽게 질긴 살코기는 마탐브레(matambre)라고 부른다.

이처럼 양질의 고기가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다보니 아르헨티나 국민들 상당수가 거의 매일 반 근 이상의 쇠고기 요리를 먹고 있어서 1인당 1년 쇠고기 소비량이 100kg이 넘는다. 이 통계대로라면 평균 성인 남자 기준으로 9개월 동안 자신의 몸무게만큼의 쇠고기를 먹는 셈. 참고로 에콰도르나 주변 여러 나라도 식료품이 싼 것은 똑같으며 쇠고기는 알아주게 잘 먹을 수 있다고 교포들이 증언하기도 한다. 쇠고기는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저렴한 편이지만, 염소나 양고기의 경우 주산지인 남부 파타고니아 외의 지역에서는 다소 비싼 편이고 돼지고기도 부위 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쇠고기보다 대체로 비싼 편이다.

다만 해산물 요리는 이웃 칠레와 비교하면 많이 후달리는 편으로, 연어다랑어, 명태, 송어, 광어 등 메이저급 외의 생선은 식당에서 어종도 제대로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워낙 쇠고기를 비롯한 육류가 구하기 쉽고 저렴해서인지 해산물 전문 식당도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대체로 생선을 통으로 혹은 뼈를 발라낸 필레로 굽거나 튀기거나 지져서 먹으며, 야채 등을 넣고 카수엘라(cazuela)라는 이름의 스튜로도 만들어 먹는다. 일본 요리가 도입되면서 연어 등을 주재료로 만드는 초밥이나 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서히 보급되고 있다. 다만 홍어는 여전히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다. 과거 아르헨티나나 칠레의 어부들은 홍어를 잡으면 죄다 모아다가 쓰레기통에 버렸지만 나중에 한국인들이 홍어를 즐겨먹는다는 사실을 알아내자 거의 공짜로 주다시피한 가격으로 한국에 수출했다. 마리 당 50원 정도 선에서 거래된다.

밀가루도 엄청나게 싸다보니 값이나 과자값도 한국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싸서 시장 골목의 허름한 대중 식당에서 요리 하나만 시켜도 서너 종류의 빵을 담은 큼지막한 광주리가 기본으로 깔린다. 과일과 유제품도 마찬가지여서 외지인이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시켰을 뿐인데 쿠키비스킷 두어 조각과 탄산수, 직접 짠 오렌지주스까지 '기본으로' 나오는 걸 보고 충격과 공포를 느끼는 경우도 적잖다. 빵과 커피로 때우는 유럽식 아침식사의 전통 때문인지 카페 등에서 제공하는 아침 메뉴는 흔히 메디아루나(medialuna)라고 불리는 크루아상 두세 조각과 버터, 후술할 둘세 데 레체, 커피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여기에 치즈를 넣은 토스트가 더해지기도 하며, 아예 메디아루나와 도넛, 여러 종류의 페이스트리를 종류 구분 없이 개수에 따라 계산해 먹는 팍투라스(facturas)로 아침을 제공하기도 한다.

커피 외에 마테도 상당히 유명한데, 이웃 우루과이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소비 시장을 갖추고 있다. 전통적으로는 은제 잔 혹은 유리잔에 마테 찻잎과 뜨거운 물을 부어 우린 뒤 은제 빨대를 잔에 꽂고 서로 돌아가며 마신다. 다만 이런 방식은 간접키스를 동반하고 위생 상 좋지 않다는 지적도 있어서 개인 별 잔과 빨대를 갖추고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마테 외에 홍차녹차 등 다른 차의 소비는 그다지 많지 않아서, 카페에서 이들 차를 주문하면 그냥 시판품 티백을 넣은 찻잔을 내오는 경우가 많다.

아르헨티나의 국민 스프레드로 둘세 데 레체(dulce de leche)가 있는데, 우유설탕을 넣어 갈색이 될 때까지 약한 불에 졸인 일종의 캐러멜이다. 집에서도 곧잘 만들어 먹을 정도로 대중적이고 집집마다 고유의 조리법이 있는 곳도 있다. 물론 시판품으로도 여러 종류가 팔리고 있고, 쿠키 사이에 둘세 데 레체를 발라 겹친 알파호르(alfajor) 역시 아르헨티나의 대표 과자로 손꼽힌다. 다만 둘세 데 레체는 아르헨티나에서만 먹는 것도 아니고 남미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2000년대에 이웃 칠레에서 둘세 데 레체를 자국 전통 음식으로 지정하자 아르헨티나인들이 피꺼솟해서 항의하기도 했다. 부심

대체로 아르헨티나 요리는 스페인어권 국가임에도 스페인 보다는 이탈리아 요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평을 받는데, 실제로 19~20세기 동안 이탈리아 이민을 많이 받아들이면서 그들의 식생활과 요리가 자연스럽게 도입되었다. 파스타도 일상식으로 많이 먹고, 얇게 저민 쇠고기나 닭고기, 생선살에 빵가루로 만든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밀라네사(milanesa)도 대중적인 음식이다. 특히 저민 고기 사이에 햄과 치즈를 넣고 튀겨내 토마토 소스를 얹어주는 밀라네사 나폴리타나(milanesa napolitana)가 인기가 있다. 밀라네사 역시 이탈리아 밀라노가 원조로, 오스트리아독일로 넘어가면서 슈니첼이, 스페인으로 넘어가면서 산 하코보가, 프랑스로 넘어가면서 코르동 블뢰가 되는 등 유럽 각지에 수많은 변종이 있다. 피자 역시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음식으로, 대도시 곳곳에 조각 피자로 끼니를 때울 수 있는 피제리아가 있다. 다만 이탈리아식 피자 대부분이 그렇듯 토핑은 모차렐라 치즈토마토, 양파 등으로 단순한 편이다.

물론 스페인 요리의 영향이 없는 것도 아니어서, 밀라네사와 함께 국민 간식으로 유명한 만두 비슷한 음식인 엠파나다(empanada)도 갈리시아 지방의 특산 음식이었던 것이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의 식민지에 퍼진 이래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보통 밀가루 피에 다진 쇠고기를 양파 등으로 양념한 것을 속으로 채우고 반달 모양으로 접어 오븐에 구워서 만드는데, 이외에도 치즈올리브, 으깬 호박, 옥수수, 생선, 버섯 등 다양한 속재료를 쓰기도 하고 둘세 데 레체나 모과와 비슷하게 생긴 과일인 마르멜로의 과육을 설탕에 졸인 둘세 데 멤브리요(dulce de membrillo) 등을 넣은 디저트용 엠파나다도 있다. 스페인식 오믈렛인 토르티야(tortilla)도 대중적이지만, 스페인 사람들은 아르헨티나식 토르티야는 자기들 것처럼 감자와 달걀이 조화롭게 어우러지지 않고 따로 논다고 까기도 한다(...).

아이스크림도 남미 국가들 중에서는 맛과 품질 모두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고 값도 마찬가지로 싸서 아이스크림 체인점들에서는 250g 기준으로 2,000~3,500원 정도에 판다. 참고로 250g 용량은 한국 배스킨라빈스 31에서 5,400원인 더블 레귤러(230g)와 7,200원인 파인트(320g) 사이. 아르헨티나인들은 남미에서 가장 아이스크림을 많이 소비하는 걸로도 유명해서, 한국에서 중국집짜장면이나 짬뽕 등을 배달시켜 먹듯이 아이스크림 가게에 킬로그램 단위로 배달 주문을 할 정도다. 이 때문에 웬만한 아이스크림 가게들은 배달용 스쿠터오토바이를 갖추고 영업하는 경우가 많다. 맛도 다양한데, 아르헨티나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상술한 둘세 데 레체맛과 그 바리에이션이 있다. 견과류초콜릿, 둘세 데 레체 등의 토핑도 웬만해서는 추가 요금 부담 없이 달라는 대로 뿌려준다. 또 코셔 푸드를 먹어야 하는 유대인들을 위해 아이스크림마다 코셔 인증을 받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표기해 놓고 있고, 글루텐 알레르기 증상인 셀리악병 환자들을 위해 글루텐 함유 여부를 병기해 놓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넓은 땅에 곡물과 여러 식량 자원이 넘쳐나는데도 빈부 격차가 극심한 나라라는 것은 여전해서 피델 카스트로는 "쿠바가 아르헨티나처럼 풍요로운 자원과 먹을 게 넘쳐났다면 나는 선진국은 아니라도 적어도 지금의 아르헨티나처럼 개판으로 만들지 않았을 거다"라고 비아냥거린 적도 있다.

9 사회

1인당 정신과의사 비율이 세계 최고로 많다. 프랑스에서 정신분석학책이 나오면 가장 먼저 번역되어 출판되는 곳이 부에노스 아이레스다. 그런데 현대 정신의학에서 정신분석학은 이미 한물 간 이론 취급을 받는다. 지못미. 반쯤은 농담삼아 "아르헨티나에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의심하는 것은 성모 마리아처녀가 아니라고 하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가 있다. 1960년대 재무장관 하나는 경제위기 해결책으로 무엇을 생각하냐는 질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도록 하죠'라고 대답한 적도 있다!

2010년 7월 15일에는 남미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가한 국가가 되었다.

놀랍게도 공식 환율과 암환율이 따로 존재하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였지만, 2016년 정권이 바뀌면서 공식적으로 암환율이 사라졌다. 아르헨티나 현지 사람들에게 들은 바로는 아르헨티나 내국인들이 달러를 마음대로 사지 못하도록 '일정한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이었다카더라. 월급이 일정 금액 이상 되어야 하고 일정 이상 되더라도 그 금액의 25% 이하로만 아르헨티나 페소를 달러로 바꿀 수 있었다.

또한 통화정책을 잘못 시행해서인지 국가 전체에 잔돈이 굉장히 부족하다. 최고액권이 100페소, 최소액권 지폐는 2페소인데 100페소짜리보다 2, 5, 10페소가 더 귀하니 말 다한 셈. 또한 동전을 구경하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 여행가서 버스 탈 잔돈 구하는 것도 하늘에서 별따기 근데 '어차피 없으면 미국 달러로 대신 쓰면 되니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교육의 경우 문맹률이 3% 정도다. 다른 남미국가들에 비하면 굉장히 양호한 수치. 하지만 전반적인 공교육 수준은 한국같은 국가들에 비하면 굉장히 열악하고 낮다. 일부 언론에서는 아르헨의 무상대학 정책을 찬양하는 모양이지만, 사실 남미 같은 개발도상국에서는 보편적으로 고등교육보다는 공교육이 총체적 난국인지라... 연구에 따르면, 공립 학교의 경우 2001년 의무교육 과정에 입학한 69만 명의 학생들 중 정상 시기(2012년)에 졸업한 학생은 입학생의 25%인 17만 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한국으로 치면 초등학교 입학한 학생들 중 25%만 정상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다는 얘긴데... 비슷한 한국의 교육통계를 비교해 보면 아르헨의 교육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아르헨티나 여성들은 마치즈모(남성성을 과시하는 태도) 문화로 인해서 남성 위주의 사회로 돌아가다보니 31시간마다 여성 1명이 남성에 살해당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2012년 여성살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법을 제정했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이 남성에 의해 살해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아르헨티나 외 중남미 문화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시위에 나선 아르헨티나 여성

10 경제

11 문화

흔히 영어식 발음인 탱고로 통하는 '탕고(Tango)'는 아르헨티나 원산의 세계적인 춤이자 춤곡이다. 다만 유럽 등지로 넘어가 선율 위주가 된 '컨티넨털 탱고'보다는 훨씬 리드미컬하면서도 우울한 느낌이고 춤도 좀 더 진한 느낌이다. 카를로스 가르델아스토르 피아졸라 등 땅고 음악의 본좌들도 대다수가 아르헨티나 출신. 그 밖에 메르세데스 소사 같은 가수도 유명하다. 레전드급이 즐비한 브라질에 밀리긴 하지만 나름 대중음악도 건실한 편인지라 알멘드라와 리더였던 루이스 알베르토 스피네타가 라틴 록계에서 본좌급으로 대접받는다.

1917년에 세계 최초로 장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나라이기도 하다. 디즈니의 백설공주보다 무려 20년이나 빨리 제작된 것. 하지만 이후 창고가 불타면서 이 작품은 유실되었다.

12 스포츠

12.1 축구

2000년대 중반까지는 윗동네 라이벌 때문에 비유럽 전체 최강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했으나, 라이벌이 몰락한 2010년대 이후로는 명실공히 비유럽 전체 최강자.[6][7]

축구에 관해선 월드컵 최다우승국인 브라질의 라이벌로 여겨진다. 실제로 많은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들이 전세계 유력 리그에 진출해 활약하고 있다. 역사를 따져봐도 디에고 마라도나가브리엘 바티스투타 같은 축구 영웅도 아르헨티나 출신. 그리고 현재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 역시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국기를 본딴 하늘색과 흰색 줄무늬 유니폼은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더군다나 2009년~2010년 챔피언스 리그의 준결승에서 뛴 44명의 선수들 중 무려 11명이 아르헨티나 국적의 선수들이다. 더불어 2010년대 와선 그동안 세계 축구선수 수출 1위이던 브라질을 4백 명 차이로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축구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한 나라가 되었다[8].

게다가 FIFA 랭킹 상으로도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이후로는 10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단 한번도 없는 유일한 팀[9]이며 이 기간동안 FIFA 랭킹 1위를 2번이나 찍었다. 심지어는 절대로 패하면 안되는 팀을 상대로 덜미를 잡혀 조기광탈을 해버려서 자국 역사상 최악의 월드컵이라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이 끝난 직후의 FIFA 랭킹조차 5위[10]였다. 한마디로 FIFA 월드컵의 강자는 독일이지만 축구의 강자는 아르헨티나인 셈이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과 더불어 FIFA 월드컵, 올림픽 남자 축구 종목, 지역대회(유로컵, 코파 아메리카),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전부 우승한 적이 있는 단 둘뿐인 팀 중 하나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아르헨티나는 각 종목별 우승을 각 시기마다 골고루 달성한 반면 프랑스는 지네딘 지단 시절 몰빵이다.

전통적인 축구 스타일은 개인기와 조직력이 적절히 조화된 패싱 축구다. 실제로 페르난도 레돈도,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후안 로만 리켈메, 파블로 아이마르와 같은 뛰어난 플레이메이커들을 배출해 왔으나 결정적인 순간에는 항상 체격적인 조건의 부족으로 월드컵에서 쓴 고배를 마셔왔다. 하지만 알레한드로 사베야가 감독으로 부임해서 팀을 아예 처음부터 완전히 다 뜯어 고치는 진통을 겪은 끝에 국제 대회에서도 월드컵 2회 우승 이후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준우승을 달성하여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사베야가 아르헨티나식 축구에 현대축구를 적절히 잘 조합하여 아르헨티나를 아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만드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반면 공격보다 수비에 치우쳐진 스타일로 변모시켰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사실 2000년대 이후 아르헨티나의 침체기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감독으로 부임하던 시절밖에 없다. 월드컵 우승은 2회이지만 결승은 5회 진출한 팀으로 이 이상의 성과를 거둔 나라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이렇게 3개국 뿐이다. 네덜란드는 결승은 많이 진출했지만 우승이 없고 우루과이는 우승 2회를 했지만 준우승이 없다.

자세한 것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 참조.

또한 경기 중에 기관단총이 등장할 정도로 최강의 훌리건들을 보유하고 있다.

12.2 기타 스포츠

농구로도 세계적인 강호. 선수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의 마누 지노빌리가 유명하다. 2002년 세계 농구월드컵 우승 및 2004년 올림픽 금메달을 받았다. 남미에서는 당연히 최강이며 이웃 라이벌 브라질을 앞서고 있다. 그런데 2013년 아메리카 선수권 대회에선 멕시코(우승)와 푸에르토 리코(2위)에게 2번씩 패하면서 6승 4패라는 부진함을 보였다. 그래도 가까스로 다른 6승 4패를 거둔 도미니카 공화국과 같이 4강에 겨우 들면서 2014 스페인 농구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참고로 라이벌인 브라질은 와일드 카드로 밀려나서 겨우 진출에 성공하면서 세네갈, 필리핀, 크로아티아, 푸에르토 리코, 그리스와 같은 조가 되었는데 토너먼트는 문제 없다는 평가.

럭비도 꽤 인기가 있으며 잘하는 편이다. 역대 럭비월드컵에서 유일한 남미국가 4강 진출(2007년 대회) 경력도 있다. 영연방 및 유럽 나라들이 우승과 4강, 8강 토너먼트를 휩쓰는 이 대회에서 준우승 3번을 거둔 프랑스와 같이 유이한 비영연방 국가로 4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의외일 수도 있지만 모터스포츠에서도 위대한 선수를 배출한 나라이기도 한데 슈마허 다음으로 많은 챔피언(5번 챔피언을 했다)을 한 후안 마누엘 판지오가 이 나라 출신이다. 파가니를 세운 호라치오 파가니를 인정한 인물이다.

미들급 복싱 챔피언 세르히오 마르티네스도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또 다른 스포츠로는 폴로가 유명하고 강국으로 알려져 있다.

13 인구

호주, 캐나다 등과 더불어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매우 낮은 나라 중에 하나다. 국토는 세계 8위로 매우 넓지만 인구는 대한민국보다 약간 적을 뿐이다. 1㎢당 인구가 고작 16명에 불과하다. 때문에 국토 넓고 인구 적은 여타의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이 나라도 무거주지가 많다.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이 보통 백인원주민, 흑인 또는 그들끼리의 혼혈(메스티소, 물라토)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데 반해 아르헨티나만큼은 인구중 97%가 백인인, 압도적인 비율로 백인들이 우세한 나라다. 사실 아르헨티나 말고도 중남미에서 백인 비율이 높은 국가들이 몇 있긴 하다. 중앙아메리카의 코스타리카도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백인 비율이 높은 국가고, 아르헨티나와 인접한 우루과이와 브라질 남부 역시 백인들이 국민 다수를 점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해안가나 남극과 가까운 지역에 백인들이 많다.

게다가 아르헨티나는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비해 백인들 중에서도 독일계, 이탈리아계, 프랑스계, 영국-아일랜드계 등 비 스페인계 백인들의 비율도 높다. 실제로 지금도 아르헨티나에는 이탈리아와 독일계 이민의 후손이 많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이탈리아 혈통이며, 네덜란드막시마 소레기에타 왕비는 바스크, 이탈리아, 스페인 혈통이다. 축구 선수들만 해도 디에고 마라도나리오넬 메시는 부계 쪽으로 이탈리아 출신인데 조부가 카탈루냐계 스페인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스페인어에는 rr나 ll 정도를 제외하면 쌍자음을 찾기 힘든데 cc, gg, tt, dd, ss, zz 등과 같은 철자를 가진 중남미계 선수가 있다면 부계가 이탈리아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쌍자음이 아니어도 성씨 끝에 ~i, ~o, ~a, ~e로 끝나는 아르헨티나 백인이면 보통은 이탈리아계지만(예:Ezequiel Iván Lavezzi) 흔히 우리나라에 김이박처럼 로드리게스(Rodriguez), 로페스(Lopez), 곤살레스(Gonzalez) 같은 성씨면 대다수가 스페인계다. 가브리엘 에인세는 독일계, 네스토르 키르치네르는 스위스계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의 남편이자 아르헨티나의 전 대통령. 키르치네르(Kirchner)라는 성씨는 독일어권에서 사용하는 키르히너(Kirchner)라는 성씨의 변형이며 네스토르 키르치네르의 아버지는 엄밀하게는 독일계가 아니라 스위스계인데 아르헨티나로 이민 온 독일계 스위스인의 후손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사용하는 스페인어 역시 이탈리아어의 많은 영향을 받은 탓에 다른 나라 스페인어와는 다른 구석이 굉장히 많다. 스페인어를 공부한 외국인으로서는 사실상 알아듣기가 힘들 정도.(스페인어 항목 참고) 그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경우 약간의 규칙과 억양만 익히면 쉽게 적응이 가능하다.

아르헨티나에는 시리아와 레바논을 주축으로 하는 아랍인 이민자들도 상당수 있는데,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들을 백인으로 취급한다.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이 부류에 속한다.

드넓은 팜파스 평야지대에 원주민들이 스페인 백인들의 침략에 버티지 못해 백인 정착이 다른 남미 국가들에 비해 빨랐고, 심지어는 천하의 개쌍놈들 원주민 집단들을 군사력을 동원해 대량 학살하기도 했다. 사실 이러한 원주민 학살은 아메리카에 진출한이라고 쓰고 침략이라고 읽는다 선교사 같은 일부를 뺀 다수의 백인들이 자행한 흑역사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아메리카 원주민 항목 참고. 거기다 아르헨티나 정부에서도 대놓고 유럽에서 건너온 백인들만 이민을 받아들이는 인종차별 냄새가 나는 이민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백인 이외에 중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황인종도 이민을 받아들인 브라질이나 페루 등 다른 남미 국가들의 이민 정책과는 반대였다.

14 외교관계

브라질과 더불어 남미를 대표하는 국가 양대 산맥을 자처하며 남미의 중심국가를 자임하지만 정작 현실은 백인국가라는 자부심을 앞세우며 다른 남미 국가들을 깔보고 천하게 여기는 정서가 있어 남미의 다른 나라들과 사이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주변국이라 할 수 있는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와도 역사적인 이유로 앙숙이고 같은 백인국가이자 이웃나라 중에 그나마 사이가 좋은 우루과이 역시 너무 인종차별이 심하다며 핀잔을 주기도 한다. 심지어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와 같은 안데스 산맥 지역 국가들도 혼혈, 인디오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엄청 무시한다.

그 중에 특히, 브라질과의 사이가 좋지 않다. 브라질인들은 아르헨티나인들이 인디오 혼혈이 안되어있는 순수혈통 오리지날 유럽의 백인 후손이라 생각하면서 콧대와 자부심이 엄청 세다고 조롱한다. 아닌게 아니라 아르헨티나는 팜파스 지대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인디오들을 학살하고 씨를 말리거나 추방시켰으니 백인이 많은 게 당연. 하지만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때는 인디오 정신을 본받자고 헛소리를 하기도했다(...) [11]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브라질도 백인 비율이...

그나마 페루는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 제도 영유권 문제로 영국과 다툰다 싶으면 아르헨티나의 입장을 지지해주기라도 하니 그래도 좀 낫다. 하지만 카를로스 메넴 정권 때 페루와 에콰도르간 국경분쟁 있었을 때 관련 의혹을 보면...

칠레와의 관계도 칠레에서 피노체트 대통령이 물러나고 민주화된 이후로는 칠레 정부가 포클랜드 영유권 문제에서 아르헨티나를 계속 지지하고 있고 파타고니아 문제도 원만하게 해결되어서 사이가 좋아졌다.

그리고 아무리 아르헨티나가 주변국과 사이가 나쁘다고 하지만 후술할 서방 세계와의 사이에 비하면 양반이다. 오히려 주변국과 힘을 합쳐서 서방 세계를 반대하는 위 아 더 월드 일이 늘었으니까.

14.1 대 서방, 대 러시아 관계

냉전 시대에는 서방 세계에 기울기도 했고 서방 세계와 공산 세계 어디에도 가담하지 않는 제3세계의 비동맹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후안 페론 당시의 행보도 그렇고(나치의 남미 도주) 자본주의진영이라기보다는 제3세계에 더 가까운 편이었다. 단, 후안 페론이 쿠데타로 축출된 후 아르헨티나에서 여러 번 쿠데타가 일어나고 대통령도 너무 자주 바뀌고 정치적으로 불안한 편이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는 1973년부터 1991년까지 자본주의진영도 공산주의진영도 아닌 중립국들 모임인 비동맹운동(Non-Aligned Movement;NAM) 정회원국이었다. 1991년 카를로스 메넴 시기에 비동맹운동을 탈퇴했지만 그 후로도 아르헨티나는 비동맹운동의 참관국가(옵서버 국가)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때는 영국뿐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말았다.

독재 정권이 종식된 후 라울 알폰신 대통령의 후임으로 1989년 취임한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 은 다시 서방 국가에 접근하고 신자유주의 정책을 펼쳤다. 중남미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걸프 전쟁에 파병하기도 했다. 덕분에 미국과의 관계도 개선되었고 빌 클린턴 대통령은 1998년 아르헨티나에 비나토 동맹국(Major non-NATO ally) 지위를 부여하며 아르헨티나는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중남미 어느 곳에도 비 나토 동맹국 지위인 나라는 없다. 참고. 그리고 그로부터 14년 후인 2012년 아르헨티나는 중국, 베네수엘라와 군사협정을 체결했으며 심지어 아르헨티나 국방부 관계자는 "1990년대 미국과의 특별한 관계는 상징적인 의미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이어진 경제 위기가 미국 등 서방 세계의 음모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서방 국가들에 대한 국민 감정이 다시 악화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온건한 좌파 성향의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이 2003년에 집권하면서 다시 미국과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등 관계가 개선되는 기미를 보였다. 그런데 경제 협력 문제로 차츰 대립하면서 조지 워커 부시 대통령과의 관계가 다소 냉각되고 말았다. 사실 아르헨티나는 이 무렵부터(혹은 보다 전인 2000년대 초반부터) 우고 차베스가 집권한 베네수엘라하고 쿠바 등과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베네수엘라가 텔레수르라는 중남미의 위성 방송 채널 설립을 주도할 때 아르헨티나하고 우루과이 등이 자금을 보탰다.

그리고 뒤를 이어 2007년 취임한 키르치네르의 아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대통령은 2009년 미국에서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하자 미국과 쿠바 및 베네수엘라와 모두 친하다고 자부하는 아르헨티나가 미국과 반미 국가들 간의 다리를 놓아줄 수 있는 중재자 역할을 할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별 성과가 없는지 2010년대 이후 또는 2007년부터 외교적으로 완전히 반미와 반서방 경향으로 고정했다는, 사실상 엄연한 반서방 국가가 되었다는 평이 많다.

2010년대 이후로는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도 아르헨티나를 방문했다. 2014년 7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아르헨티나를 방문했다. 이 때 러시아와 아르헨티나는 핵에너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그밖에 러시아하고 중국 등의 대표 반서방 국가들과 관계가 점점 친해지고 있으며 이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 및 무역, 교류도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10년부터 러시아제 무기 도입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15년 1월, 러시아로부터 12대의 전투폭격기를 임차하기로 합의했다. 임차한 전투기는 Su-24(수호이-24)이며(관련 기사) 공급을 추진하고 임차 합의한 2014년 12월~2015년 1월은 2014년 크림 위기,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 등으로 NATO회원국들과 러시아의 갈등이 커지던 시기다. 푸틴이 포클랜드 섬 영토 분쟁으로 영국과 갈등하는 아르헨티나에 수호이 24를 공급하여 영국을 압박한 게 아니냐는 설이 있다.

그리고 2015년 3월,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가 영국의 포클랜드 지배권에 이의를 제기하였다. 포클랜드와 크림반도에 이중잣대를 적용한다는 게 이의를 제기한 이유인데, 2014년 크림 위기 항목 참고.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2015년 4월 22~24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리고 블라디미르 푸틴과 23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푸틴은 "러시아는 말비나스 섬과 관련한 분쟁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영국과 양자 협상을 추진하려는 아르헨티나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

코소보 승인은 전면 거부했다. 이건 아르헨티나만 그런 게 아니라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이(심지어 멕시코, 과테말라조차도)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사안을 계기로 중남미의 어떤 국가들이 친서방이고 어떤 국가들이 반서방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해당 문서 참고. 코소보의 일방적인 독립 선언이 포클랜드 제도 영유권 문제의 정치적 합의나 해결의 가능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을 염려해서 반대했다. 팔레스타인은 2010년 12월 6일에 독립국가로 공식 승인했다. 사실 아르헨티나만 승인한 게 아니라 2010년 12월부터 2011년 3월까지 거의 모든 남미 국가들이 팔레스타인을 공식승인했다. 이건 어쩌면 밑의 반유대주의적 행보와도 연결지어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많은 부분, 러시아하고 중국 등 반서방진영과 뜻을 같이 하고 있으며 서방세계를 비판 및 비난할 때마다 다른 남미 국가들과 협력(더 나아가서 러시아와 중국 등과 협력.)해서 같이 비판하는 일이 늘어났다. 아르헨티나 관점에서 서방 세계가 적이 되었는데 브라질과 우루과이 등도 서방 세계를 적으로 보니까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과 우루과이, 더 나아가서 러시아하고 중국 등과 합쳐 서방 세계에서 하는 일을 같이 비난 및 반대하게 되었는데 이것도 어찌 보면 적의 적은 나의 친구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란의 경우는 아래 대 아시아 관계 부분을 참고.

2012년 들어서도 여러 서방 국가와의 관계는 냉각되었다. 과거에 자국 회사였는데 민영화되고 다국적 회사가 된 에너지 기업을 국유화하기로 하면서 유럽연합은 물론 관련 기사 스페인과의 관계까지 악화되었다. 결국 아르헨티나 상원에서, 국유화를 승인했다.. 포클랜드 전쟁 30주년을 맞은 이 해에 처음에는 영국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영국에 협상을 제의했지만 영국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영국과의 관계는 악화되고 새로운 긴장 국면이 조성되기도 했다.

시리아 내전 관련해서 취한 행동이나 이 기사이 기사를 보면, 그리고 2014년 3월 27일 크림 반도 관련 UN 총회 투표에서 아르헨티나가 어디에 표를 던졌는가를 보면 친서방과 반서방 사이의 중립 이딴 건 없고 그냥 반미, 반서방, 중빠친중, 러빠친러흑화전향한 거 인증한 듯.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쿠바나 베네수엘라 등보다는 온건하지만 아르헨티나 뿐만 아니라 브라질하고 우루과이 등 대부분의 좌파 중남미 국가들 역시 정작 반서방 진영에서 벌어지는 잘못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시리아 내전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잘못처럼 대놓고 옹호하기 곤란하거나 중국과 러시아 간에 의견차가 있어서 무턱대고 한 쪽 편 들기 어려운 사안들. 또 UN총회투표에서 기권표 행사 등으로 일관하기도 하며 수위 높은 비판을 자제하는 것도 그렇고 진영논리에 물든 편향된 모습을 보인다. 또한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대통령과 아르헨티나의 외교적 성향에 대해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뉴스 검색해보면 반미로 분류된지 좀 오래되었으며 절대 친미로 분류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2010년 무렵까지 데키르치네르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 등 주요 서방국 지도자와도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만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쿠바나 차베스의 베네수엘라 같이 일관적으로 강경한 반미와 반서방 기조를 유지했던 것은 아니다. 물론 데키르치네르 대통령은 피델 카스트로, 차베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현 대통령 등과도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관련기사1, 관련기사2.

영국하고 미국과는 포클랜드 전쟁, 포클랜드 제도 문제 때문에 사이가 안 좋은 건 사실이다. 대영미 관계만으로도 아르헨티나는 반서방 진영으로 돌아섰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 등 다른 서방 세계 국가들과 불화가 많고, 여러 사안에서도 서방과 의견대립이 많다. 서방 세계 전체에 대해 쌓인 혐오증오 감정이 많은 것이다. 반미적인 디에고 마라도나와 데키르치네르의 정치적 성향을 봐도 그렇다. 알레한드로 사벨라의 정치적 성향도 중도 좌파라는 소문이 있는데 대부분의 아르헨티나인들의 정치성향이 중도좌파성향이라고는 하지만 야당 지지율도 만만치 않았고 중도좌파 여당 집권기에도 잘못하면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지지율이 하락할 때도 있었음을 감안하면 중도좌파라기보다는 온건한 반미, 반서방으로 보는 편이 더 옳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서방세계를 긍정적으로 보거나 서방세계에 우호적인 성향만 아니라면 좌파/우파, 혹은 진보/보수 여부는 크게 상관하지는 않는 듯하다. 당장 후안 페론만 해도 중도이지만 반공에 가까웠다. 후안 페론 항목 참고. 어쩌면 한국인들이 북한, 중국, 일본에 갖는 반북, 반중, 반일 감정과 비슷하다고 봐야 할지도?[12]

여러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아르헨티나인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별로인 것 같은데, 자세한 건 이 기사이 기사 참고. 뉴스 내용에 의하면 미국보다 러시아, 중국을 더 좋게 본다. 브라질처럼 북한과 수교 안한게 신기할 지경. 퓨 리서치 센터의 2015년 조사에 의하면 아르헨티나인 중 미국에 대해 호의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3%로 조사 대상국 40개국 중 7번째로 낮았으며, 이는 중국이나 베네수엘라인들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였다.#

그리고 2014년 8월, 또 다시 디폴트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런데 2015년 말 우파 성향의 야당 소속이던 마우리시오 마크리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서 정권이 바뀌었고 이후로는 외교 노선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이 뉴스에 의하면 2016년에도 아르헨티나인들의 반미 감정이 그렇게 누그러들지는 않은 듯하다.## 2016년 3월 2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르헨티나를 국빈방문 중에도 반미시위가 일어났다.

14.2 독일과 아르헨티나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만 이 나라는 엄청나게 친독일적이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나치를 피해 도망친 사람들이 몰려든 탓에 독일에는 우호적이지만 나치에는 적대적인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전쟁 자체는 직접 나서기를 꺼리다가[13] 1945년 4월에 연합군에 참여했다. 아르헨티나는 단 한번도 줄서기를 한 적이 없이 확고부동한 연합국 편이였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나치를 피해 도망친 사람들이 대거 몰려든 곳이 아르헨티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태계 아르헨티나인의 비율이 무시못할 수준이며 호세 페케르만 축구감독 역시 나치를 피해 아르헨티나로 도망친 유태인의 후손이다. 또한 볼펜을 발명한 '비로 라슬로(Bíró László)' 역시 원래는 헝가리 사람이었는데 나치를 피해 아르헨티나로 도망친 사람이었다. 기실 독일 국민들 중에서도 징병을 피해 아르헨티나로 도망친 사람들이 꽤 있었다. 나치 독일에서는 병역기피=사형이었다. 때문에 나치에 협조하고 싶어도 나치를 피해 도망친 유태인들과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도망친 독일인들의 반발이 엄청나게 거세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애초에 아르헨티나는 나치와 손을 잡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또한 나치 독일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병역기피 국가가 바로 아르헨티나이다. 당연히 나치와는 사이가 좋을 리 없다. 그래서 이런 일이? 나치 독일의 병역은 징병제였는데 이때 독일 사람들 중 일부가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야반도주했고 그 사람들이 정착한 곳이 바로 독일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아르헨티나이다. 아르헨티나에 독일계가 많은 진짜 이유가 바로 병역기피인 것이다.

그러나 나치가 패망한 뒤 이 나라에 많은 숫자의 나치 잔당이 도주하였고 나치 잔당과 관련된 괴소문에 얽히기도 하였다. 아돌프 아이히만이 여기에 숨어 살다가 모사드에게 잡혀서 이스라엘에 끌려가 처형당한 전례나 전쟁 중 포로와 유대인들에게 온갖 잔혹한 생체실험을 가했던 독일판 이시이 시로, 요제프 멩겔레도 여기로 도망쳐 잘 살다가 자연사했다는 설을 보면 아르헨티나에 도망간 나치 인사가 한둘이 아닐 듯(…)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도 어머니를 죽이게 한 나치 일당들을 찾으러 에릭 렌셔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하기도 한다.

다만 아르헨티나가 특별히 나치에 협조적이었던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친나치 국가처럼 보이는 이유는 전쟁이 끝난 이후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을 피해 도망친 나치 잔당들이 아르헨티나 정부에 뇌물을 이빠이 먹여서 아르헨티나로 도주했기 때문이다.[14] 아르헨티나 정부의 입장에서는 거액의 돈을 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고 나치 잔당의 입장에서는 들통나는 게 곧 죽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유태인들이 바글바글거리는 아르헨티나에 들어갔어도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뒤 조용히 은폐해서 살 수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조용히 짱박힌 것일 뿐이지 아르헨티나가 무슨 나치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노력한 것이 아니다. 다른 남미 나라도 그랬기에 지금도 에콰도르만 해도 독일계 이민자가 20만이 넘는 반면 유대인 이민자는 500명도 안된다. 전쟁이 끝나고도 독일과는 한동안 친밀한 관계였는데 전쟁 끝나고 다 망해가는 벤츠가 여기에 버스를 팔아서 회생하기도 했다. 그래서 현지 한국 교민들은 자기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농담으로 '벤츠 타고 다닌다'라고도 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나치 전범들을 숨겨주기만 할 뿐 보호하진 않았다. 일례로 1990년대 이후에 나치 전범들을 잡으로 온다니까 잡아가게 걍 냅뒀다. 결국 아르헨티나로 도망친 나치 전범들은 아르헨티나 정부에서 은폐만 해줄 뿐 전혀 보호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붙잡혀 가서 종신형을 받았다.

아르헨티나의 축구팬들은 독일을 정말 싫어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은 3번이나 연속으로 이루어진 두 나라의 지긋지긋한 인연 때문이다. 2006 FIFA 월드컵 독일 8강에서 개최국 독일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으며 4년 후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다시 8강에서 만났으나 4:0이라는 역사적인 스코어로 패배,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결승에서 또 만나 설욕을 다짐했지만 또또 지면서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에게 독일은 이웃의 오랜 라이벌 브라질을 넘어 세상에서 제일 짜증나는 나라가 되었다. 물론 축구 안에서만이다…

14.3 대 아시아 관계

대한민국과는 1962년에 수교하였으며, 상호 비자면제협정을 맺고 현재까지 우방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백인 위주 정책 때문에 유색인종인 동양인들을 배척하는 경향이 짙었으나 일본을 비롯한 대한민국, 중국 등 동아시아 3국의 경제적,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이후는 조금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인종주의와는 별개로 메이지 유신 이후부터 일본과 수교를 맺었으며, 러일전쟁 당시 일본이 아르헨티나로부터 군함 2척을 사다가 이 군함으로 러시아를 쓰러뜨린 것이 인연이 되어 우방국이 되었다.

포클랜드 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의 무역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아르헨티나와 무역을 중단하지 않아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과 아르헨티나는 사이가 꽤 좋은 편이었다. 반면 일본은 포클랜드 제도에서 아르헨티나군의 철수를 요청하는 등 영국의 입장을 지지해서 아르헨티나는 크게 불만을 품었다고 한다. 그리고 2000년대 이후로는 중국, 러시아, 이란 등과 관계를 가까이 하고 있으며 이들과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무역, 교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010년 기준으로 미국과의 무역규모보다 중국과의 무역규모가 더 크다. 2012년에는 중국과 군사협정을 체결했다. 중국은 포클랜드 제도 영유권 문제에서 아르헨티나를 지지하고 아르헨티나는 조어도대만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을 인정,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에 중국의 우주기지가 설치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 가려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이 아르헨티나 직항편을 개설하지 않아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브라질, 영국, 미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같은 나라를 거쳐야 갈 수 있다. 순수 비행 시간만 해도 22시간이 넘어서 이 나라를 여행하려는 한국인들은 그야말로 비행기에서 1박 2일 찍는 셈. 대기 시간을 포함하면 갈 때는 아메리칸 항공의 인천-댈러스-부에노스 아이레스 노선이 26시간 50분, 돌아올 때에는 에어프랑스의 부에노스 아이레스-파리-인천 노선이 26시간 35분 소요된다.

모델 겸 탤런트인 마르코 같이 한국계 아르헨티나 연예인들이 TV에서 종종 보이는데 이들의 유래가 좀 웃프다. 1971년 박정희 정권 당시 농업할 땅을 찾기 위해서, 땅은 넓으면서 땅값은 저렴한 비공산권 국가를 물색해보기 시작했는데 그때 물망에 오른게 아르헨티나였다. 그래서 산 하비에르 등의 아르헨티나 땅을 사들이고 농민들을 불러다가 신원조회를 거친 후 아르헨티나에 보냈다.그러나 농업은 황무지가 많아 좆망. 이 때 정부예산을 들여 산 아르헨티나 땅 크기가 무려 여의도의 70배 넓이였다. 하지만 황무지인 이 땅에서 나는 작물은 도무지 돈이 안되었는데, 지금까지도 세금이 이 땅에 대한 세금으로 꼬박꼬박 나간다.(...) 팔려고 해도 사는 사람이 없어 울며겨자먹기로 가지고 있다. 참고로 박정희 대통령은 이런 개차반 땅을 산 것을 알고 분노했는데 알고 보니 브로커는 잠적해버리고 뒤늦게 사기(...)당했다는게 드러났다.이래서 해외투자는 신중해야 그래도 이왕 간거 정착해서 살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눌러앉은 사람들이 현재도 아르헨티나에 교민촌을 이루어 거주하고 있으며 마르코는 그 2세이다. 2남 1녀 중 차남으로 형과 여동생은 아르헨티나에 있다. 마르코는 프로골퍼 안시현과 2011년 결혼했으나 2013년 이혼했다.

그런데 이 안습한 땅을 다시 개발한다는 떡밥이 터졌다!! #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환경이 괜찮아 졌다고. 과연...

그 외 재밌는 일화로 2002 한일 월드컵 개최 경쟁 당시 이웃 브라질이 일본을 지지하던 것 때문인지 여긴 반대로 한국을 지지했었다. 이를 두고 해외 언론에서 펠레가 일본을, 디에고 마라도나가 한국을 지지한다고 보도했던 바 있다. 실제 마라도나가 뛰던 보카 후니오르스가 1996년 내한해서 기념경기를 가지기도 했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시축을 하고 마라도나랑 기념 촬영.

아르헨티나가 반서방으로 전향했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쿠바, 베네수엘라, 시리아 같이 친북까지 동반한 극단적인 반서방을 주장하는 정도는 아니다. 이렇게 친북을 겸한 국가들은 반서방 진영에서도 좀 극단적인 편에 들어간다. 다만 아르헨티나가 반서방인 이유가 몇 개 있는데 그 중에서 중요한 이유는 포클랜드 제도로 인해 영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데 유럽에서 영국을 지지하기 때문에 반서방인 것이며 실제로는 영국하고만 앙숙이지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등 다른 친서방 국가들과는 극단적으로 사이가 나쁘지는 않은 편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어차피 2000년대 중후반과 2010년대 전반의 아르헨티나는 진짜로 유럽국가들보다는 중남미의 다른 국가들과 중국, 러시아 등과의 관계를 훨씬 더 중요시했고 이들과의 관계가 훨씬 더 좋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다만 정권이 교체된 2016년 이후로 외교적으로 냉각되었던 관계가 풀어질 여지가 조금 생기긴 했다.과거에 나치 부역자들을 숨겨준 시점에서 이미...[15] 아르헨티나는 친북은 커녕 아직까지 (정작 영국과는 외교관계를 재개했으면서) 북한과의 외교관계 복원에도 나서지 않고 있다. 북한 때문에 한국과 외교관계 수립조차 철저히 거부하고 있는 쿠바와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브라질은 북한과 수교 맺었는데? 북한과는 1973년에 수교하였으나 1977년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주(駐) 아르헨티나 북한 대사관이 방화사건으로 전소(全燒)되자 북한이 자국 외교관 전원을 북한으로 일방 철수시키게 됨에 따라 아르헨티나도 평양에 있는 주북(駐北) 아르헨티나 대사관의 외교관 전원을 본국으로 철수시키면서 이를 계기로 북한과는 사실상 단교된(공식 외교관계가 없는) 상태이다. 친서방국가의 중간보스 격인 영국이 북한과 수교를 맺은 것을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16][17]

그렇다고 북한과 아르헨티나가 서로 교류도 안 하는 건 아니고 중계무역 등의 방법으로 교류와 무역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북한이 아르헨티나에게 관계 재개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2007년에도 관계 재개를 원한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그보다 전인 1990년에도 관계 복원을 원한다고 했지만 하필 당시 아르헨티나 대통령이었던 카를로스 메넴이 친미외교를 하던 중이라 관계가 복원되지는 않았다. (어떻게 보면 영국과 북한이 수교를 맺은 것보다) 더 아이러니한 건 정작 1990년 당시에 포클랜드 전쟁을 치르고 그로 인해 단교한지 10년도 안 지난 영국과의 관계는 재개되었다는 것.

한편 아르헨티나 측에서는 공관 방화 사건에 대한 북한 측의 사과와 배상 및 북한이 그동안 먹튀한 곡물 수입 대금 상환 등을 관계 재개의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요구한 관계 재개 조건만 만족시키면 2000년대 중후반 이후로 반서방, 친중, 친러 국가가 된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북한과 수교 못할 이유는 없다. 아르헨티나와 이란의 경우도 1990년대에 벌어진 유대인 대상 폭탄 테러 사건으로 관계가 썩 좋지 못했으나 사건 재조사에 합의함으로써 관계가 개선되었고 무역량도 늘어났으며, 물론 공식적외교관계도 있고 2000년대 후반 이후로는 원만하게 지내고 있는 편이다. 또 지구 반대편인 북한이 핵실험이네 뭐네 하면서 아무리 국제적으로 문제를 일으켜도 중남미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고 미수교 상태인 지금도 무역, 교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부분도 북한이 행동을 잘못해서 중국, 러시아가 피해를 입게 된다면 중국,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인 중남미 국가들에게 악영향이 안간다고는 보장못한다. 5차 북핵 이후에는 8월 북한의 핵실험과 인권 침해 규탄 선언을, 하원은 지난 6월 북한 인권 규탄 결의를 각각 채택하였다.#북한/외교 항목 참조.

이란의 경우는 1990년대에 벌어진 유대인 대상 폭탄 테러 사건으로 관계가 악화되었고 2006년에는 라프산자니 전 이란 대통령을 테러 혐의로 기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후 테러 사건에 대한 재조사에, 합의함으로서 관계 개선 기미가 보이고 있다. 이란과의 무역량 역시 증가하여 아르헨티나의 대 이란 수출량이 2007년 2900만 달러에서 2008년 12억 달러로 증가했다. 중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큰 이란의 무역 파트너가 되었다. 사실 2000년대 중후반 이후로 반서방으로 전향한 아르헨티나 입장에서 이란과 친해져서 나쁠 건 없다.

14.4 반유대주의적 성향?

아르헨티나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유대인이 많은 나라이다. 유대인 수는 세계 5~7위권, 아메리카에서는 2~3위권에 해당하고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단연 최고이다. 유대인 수는 통계에 따라 들쭉날쭉하다. 아르헨티나의 유대인 수는 20만 명에서 40만 명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메리카에서 유대인 수는 미국에 넘사벽으로 많고 그 다음으로 캐나다 또는 아르헨티나에 많다. 아르헨티나의 유대인 유입 경로도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부분 19세기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기간 사이에 중유럽이나 동유럽에서 건너온 아슈케나짐 유대인의 후손이다. 이러한 아르헨티나의 유대인 공동체는 그 역사도 꽤 깊고 규모도 상당하여 아르헨티나 사회 여러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는 반유대주의 국가라는 의혹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상당수의 나치 잔당들이 남미로 도망쳐왔는데 특히 이 나라로 많이 도망쳐왔으며 후안 페론 정권 당시에도 이들을 숨겨주기까지 했다고 한다. 1990년대 메넴 대통령이 재직하던 당시 유대인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테러가 두 차례 발생하여 많은 인명이 희생되는 등 큰 충격을 준 바 있는데 헤즈볼라와 이란이 관계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 테러에 대한 조사는 어물쩍 넘어가고 말았다. 그 뿐만 아니라 2010년 12월 6일, 아르헨티나는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공식 승인함으로서 이스라엘을 대놓고 디스했다. 다만 2010년 12월~2011년 3월까지 아르헨티나 뿐만 아니라 다른 남미 국가들도 팔레스타인을 승인했기 때문에 이렇게 따지면 남아메리카 전체가 반유대주의라고 볼 수도 있는 여지가 있다. 또한 이는 반서방으로 돌아선 중남미 국가들의 반서방 행동의 하나로도 볼 수 있다.

여기엔 잘 안 알려진 부분이 있다. 오스만 제국 말기에 돈을 벌러 이 지역에 왔다가 제국이 전쟁에 휩싸여 돌아가지 못하게 된 팔레스타인 및 시리아 등 아랍권 사람들이 많아서라는 의견이 있다. 이들이 돈을 벌고 재력을 쌓아 칠레 및 아르헨티나 상층 계급에서 중요한 한 부분이 되다보니 이스라엘이 더 못마땅해 보이는 것이라 카더라. 전 대통령 메넴만 해도 시리아계다! 그런데 팔레스타인을 승인하고 이스라엘을 디스했다는 일을 관장하는 정부 부처가 외무부인데 2010년 6월 취임한 외무부장관 엑토르 티메르만은 유대인이다. 하지만 반유대주의 항목을 보면 모든 해외의 유대인이 이스라엘을 좋게 보는 건 절대 아니며 오히려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유대인들도 상당히 있다.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쪽 사람들도 많지만 유대인도 많기 때문. 이와 같이 아르헨티나 사회 내에서는 유대주의와 반유대주의, 유대인과 아랍인 간에 미묘한 대립이 있다.

15 국적법

아르헨티나는 국적법이 참으로 괴랄한데 한번 아르헨티나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죽어서도 포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국적 취득할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버릴 때는 아니란다. 한 번 아르헨티나인은 영원한 아르헨티나인 이 때문에 네덜란드 국왕 빌럼 알렉산더르와 결혼해서 평생을 네덜란드에서 살게 된 막시마 소레기에타는 30살 때까지 6개월 간격으로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비자를 끊어서 체류해야 했으며, 30번째 생일이 되는 날에 드디어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네덜란드 시민권을 얻었다. 하지만 국적 포기는 불가능한 탓에 왕비가 된 이후에도 계속 이중국적자로 살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계 아르헨티나인 모델 겸 탤런트 마르코가 그 예. 마르코 역시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한국 국적이 계속 취득되지 않았지만, 국적법 개정으로 인해 외국 국적을 버리지 않고서도 한국 국적 취득이 가능해졌다.

교황 프란치스코 역시 과거에 추기경이 되면서 바티칸 국적을 취득하였고 후엔 교황이 되었지만 아르헨티나 여권도 역시 가지고 있다. 2014년 2월 일반인과 똑같이 바티칸 주재 대사관을 통해 수수료 33유로를 지불하고 아르헨티나 여권을 갱신하였다. 그리고 다른 나라를 방문할 시 아르헨티나 국민의 자격으로 아르헨티나 여권을 사용하고 싶다고 했으나 교황의 공식 일정에는 바티칸 여권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16 아르헨티나 출신 인물

체 게바라의 조국이다. 체 게바라가 쿠바에서 활약했다고 해서 쿠바 사람이라고 여겨지기도 하고 실제로 쿠바 혁명에 공헌한 덕분에 법적으로도 쿠바인이 되었지만 체 게바라의 원래의 실제 조국은 명백히 아르헨티나이며 체 게바라는 쿠바로 가기 전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의사로 일했다.

풍자만화 <마팔다>를 그린 만화가 끼노도 이 나라 출신이며, 네덜란드 국왕 빌럼 알렉산더르의 아내인 막시마 소레기에타 왕비 또한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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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도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인 노르마 놀란(1938년 4월 22일~)이 미스 아르헨티나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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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3일, 아르헨티나는 물론 아메리카 대륙 출신으로는 최초로 프란치스코(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교구장)가 콘클라베에서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후안 마누엘 판지오는 1911년 태어난 F1 경기를 5번 이나 우승했으며 4연속 챔피언이 되었던 F1 의 전설의 인물.

César Pelli 건축 설계사 투쿠만 국립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한 후, 펠리는 미국 일리노이주 어바나-샴페인에 위치한 일리노이 대학 건축학과에서 공부를 하였다. 그가 설계한 유명한 건물로는 뉴욕에서 911 테러로 붕괴된 쌍둥이 세계무역센터, 말레이지아의 페트로나스 타워, 홍콩에서 가장 높은 빌딩 국제 금융센터 등이 있고 광화문에 있는 교보 빌딩 또한 그가 설계한 건물이다.

WWE 프로레슬러 중에서도 있는데 사상 최대의 거인인 자이언트 곤잘레스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소설의 거장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역시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2016년, 한국인 2세 변겨레[18]가 문화부차관보로 임명이 되었다.

16.1 축구 선수

축구 선수는 첫 월드컵때부터 기예르모 스타빌레라는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해서 시종일관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해왔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펠레와 대등한 축구천재였다. 다만 감독으로서는... 디에고 마라도나 문서 참조.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FC 바르셀로나에 뛰고있는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와 같은 소속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또한 아르헨티나 출신이며, 파리 생제르맹 FC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도 아르헨티나 출신, 보카 주니어스에서 뛰고있는 카를로스 테베스, 맨체스터 시티세르히오 아궤로, 나폴리에서 뛰고있는 곤살로 이과인도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그리고 기라성같은 축구스타들을 수도 없이 배출해 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러고 있는 축구 강국답게, 지금도 미래의 스타가 될 유망주들이 그 두각을 일찍이 보이며 세계의 명문 리그 등지로 진출하는 등 국내 리그에서 우후죽순 자라나고 있는 중이다.

축구 감독 중에는 2014년 하반기부터 토트넘 핫스퍼 FC 감독을 맡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1998년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현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감독을 맡고 우승까지 차지한 경력이 있는 디에고 시메오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마르셀로 비엘사, 2006년에는 아르헨티나 감독을 맡았다가 현재는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호세 페케르만이 아르헨티나인이다. 물론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당시 아르헨티나 감독을 맡아서 수비의 끝을 보여준 바 있는, 지금은 쉬고 있는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 역시 아르헨티나인이다. 남미의 축구 국가대표팀 과반수가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을 채용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4강에 오른 모든 대표팀 감독이 아르헨티나 출신이라는 이색적인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즉, 그 대회에서의 아르헨티나에게는 넷 중 누구한테 져도 아쉬울게 없다.

16.2 노벨상 수상자

César Milstein 아르헨티나의 면역학자.
1984년 게오르게스 쾰러, 닐스 K. 전과 함께 단일클론항체 개발에 관한 업적으로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를 다녔고 1960년에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57~63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국립미생물학연구소에서 근무했다. 그뒤로는 영국의 의학연구심의회 산하 분자생물학 실험연구소(케임브리지대학교와 관련된 기구)에서 일했으며 아르헨티나와 영국 양쪽의 국적을 가지게 되었다.

Bernardo Alberto Houssay 동물의 뇌하수체 호르몬이 혈당량을 조절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발견하여 칼 코리, 거티 코리 부부와 함께 1947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Leloir, Luis Federico 1970년 복잡한 탄수화물이 깨져 간단한 당(糖)으로 변하는 과정을 연구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1934~35년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생리학연구소에서 조교로 일했다.

Adolfo Pérez Esquivel 아르헨티나의 조각가·건축가.
라틴아메리카에서 인권옹호와 비폭력 개혁을 주장한 미술가이다.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인권옹호 활동들을 통합하기 위해 1974년 창립된 에큐메니컬 조직인 '평화와 정의'(Paz y Justicia)의 사무총장으로 일했으며, 그 공로로 1980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Carlos Saavedra Lamas 1878. 11. 1 부에노스아이레스 태생
남아메리카의 차코 전쟁(1932~ 35)을 종식시키는 데 기여한 공으로 193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17 아르헨티나 국적, 출신의 캐릭터

※ 해당국 작품 제외.

  1. 전 지역
  2. #
  3. 일본어로는 アルゼンチン(아르젠친)이라고 읽는데, 이 ゼンチン이라고 읽는 부분이 편의점 용어인 '페이스업'(물건 진열 상태 정리)의 다른 말인 '前珍'(젠친)이라는 말과 어감이 상당히 비슷해서 종종 이걸로 몬데그린을 치는 사람이 있다.
  4. 다만 아르헨티나산 쇠고기와 양고기는 주로 유럽 지역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산 쇠고기와 양고기가 주로 수입되는 한국에서 먹을 기회는 거의 없다.
  5. 쇠고기를 약한 장작불에 오랜 시간동안 완전히 익혀먹는 요리로, 이는 팜파스 지대의 기후 특성상 다른 나라들처럼 설익은 상태로는 먹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6. 2016년 현재 비유럽권 국가들 중에서 이렇게 스쿼드가 두터운 국가가 없다.단 그 이전엔 브라질이 더 강했다.
  7. 최근 3개 월드컵 대회 결승전을 보면 다음과 같다.
    2006 FIFA 월드컵 독일 : 이탈리아 VS 프랑스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 스페인 VS 네덜란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 독일 VS 아르헨티나
    그런 즉 이 3개 대회에서 결승전에 도달한 비유럽이 아르헨티나 뿐이다.
  8. 그나마 브라질은 유럽의 명문리그는 물론이고 전세계, 하다못해 마라도나가 축구 못하는 종족들이라고 대놓고 깐 나라에까지 진출해 있지만 이름난 선수라고 해야 네이마르 뿐이고 나머지는 그렇고 그런...
  9. 독일조차 2004년 3월자 피파랭킹에서 19등을 했다. 그런데 이때는 FIFA 랭킹이 개판이던 시절인데 멕시코가 6등, 일본이 18등을 하던 시절이었다.
  10. 그나마도 2위에서 떨어진 랭킹이다.
  11. 이는 앵글로색슨족이 절대다수인 잉글랜드가 켈트족의 정신을 본받자고 하는 것과 같다.
  12. 정부차원에서는 북한과 미수교이지만 아르헨티나 국민 개개인의 북한에 대한 인식이나 감정은 우호적일 수도 있기 때문에 모르는 일이다. 2016년 7월 기준으로 남미 지역에서는 그동안 IS와 관련된 테러가 일어난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ISIL에 대한 인식이나 감정도 아랍 수니파 주민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13. 꺼린 이유는 간단하다. 애초에 나치를 피해 도망쳤는데 다시 나치를 만나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14. 사실 아르헨티나만 그런 게 아니고 파라과이, 브라질, 칠레도 똑같았다.
  15. 유럽을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하여 큰 피해를 준 적을 숨겨준 것을 유럽 국가들이 좋게 볼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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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김정은 앞에 탄 사람 중 백인 남성이 바나비 존스 북한주재 영국 대사관 1등서기관이다. 참고로 영국은 미국과 쿠바가 미수교중이던 1970년대부터 쿠바와도 수교를 맺어왔다.
  18. 현지이름 Antonio Kyore Be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