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고양이

(아깽이에서 넘어옴)

영어 : Kitten, Kitty[1]
일본어 : 子猫(こね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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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의 터키시 앙고라 새끼고양이는 삼시세끼 어촌편의 벌이.

상단 이미지 뒤편의 치와와 강아지는 산체

1 개요

고양이의 어린 시절.

2 야생의 새끼 고양이를 만났을 때 대처법


어미 고양이는 모성애가 강하기 때문에 어미 고양이와 함께 한다는 것이 확신이 들면 무작정 주워와서는 안된다. 또한, 어미고양이는 생각보다 오래 새끼고양이를 놔두고 사냥 혹은 순찰을 나갈 수도 있으므로 당장 눈앞에 안 보인다고 "어미가 없구나"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상당히 오랜시간 어미가 보이지 않으면 구출을 시도해도 좋다.[2] 고양이 커뮤니티 등에서 아주 상세히 대처법을 알려주므로 만약 새끼고양이를 줍게 되었다면, 한번쯤 방문해서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

3 특징

잠을 아주 많이 잔다. 깨어있는 시간이 훨씬 적은 수준이다. 지식인에 걱정하는 글이 자주 올라올 정도. 물론 어디 아프거나 한 것이 아니니 너무 많이 잔다고 해서 걱정하거나 깨우지는 말자. 개의 경우에도 강아지의 권장 하루평균 수면시간이 16시간인데, 고양이는 그보다 더 길다!

대부분의 아기가 그렇지만 새벽에 배고파서 앵앵 울 확률이 매우 높다. 사람 아기만큼 힘든 수준.

아주 어릴 때에는 이빨이 없어서 물려도 간지러운 수준이지만 버릇을 들여서는 나중에 후회한다. 이빨이 난 후에도 깨물기 때문인데, 좀 아프다. 물지 않도록 훈육시켜주자.

4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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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자고먹고자고
아깽이의 하루

봄과 가을에 애묘인들 사이에서 '아깽이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길고양이 새끼들이 엄청나게 분양된다. 이유인즉슨 보통 길고양이들은 2월 즈음에 발정하여 4월경에 새끼를 낳는데, 이 와중에 새끼가 어디 떨어져서 못 올라가는 걸 사람이 발견해서 구조하거나, 길을 잃고 앵앵거리는 녀석을 덥석 주워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장 SNS나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새끼고양이', '아깽이'를 검색하면 최근에 아깽이를 주워 돌보고 있거나 도움을 청하는 목소리가 무척 많다. 이즈음엔 차 밑에서 죽어있는 새끼고양이를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고양이들이 많다.
발견하더라도 일단은 어미가 데리고 가는 것이 상책이므로 놔두는 게 좋지만, 장소가 위험하거나 상태가 나빠 구조가 시급하거나, 며칠이 지나도 계속 같은 곳에서 헤매고 있다면 본인의 의사에 따라 구조를 해야 한다.

아기 고양이는 와 키우는 법이 사뭇 다르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로도 힘겹게 구한 아깽이들을 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니, 어린 생명을 구할 일이 생긴 위키니트라면 본 문서를 참조해보자.

4.1 피해야할 먹이

고양이/애완동물 문서 참고

4.2 나이 판별

최초로 새끼 고양이 습득 시에는 일단 제일 먼저 생후 몇 주나 됐는가가 중요하다. 간단한 판별법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태어난 지 1주일 미만 : 눈도 못 떴을 것이다.
  • 생후 2주 : 눈은 뜨고 다니고 배를 질질 끌고 다니는 느낌. 그러니까 기어 다니는 정도가 고작이다.
  • 생후 3주 : 어느 정도 잘 움직이나 아직은 불안불안하다.
  • 생후 4주 : 운동능력이 거의 발달해서 매우 잽싸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 생후 6~7주차 : 아직은 작지만, 운동능력이 거의 성묘와 동급으로 발전하게 된다.
  • 8주차 : 고양이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눈동자 색에 변화가 나타날수 있다. (푸른색에서 노란색이던지)

4.3 나이에 따른 육아

일단 새끼 고양이를 습득하였다면, 집에 상자 같은 것을 준비해서 어둡고 닫힌 듯한 느낌의 공간을 만들어 준다. 바닥은 부드러운 방석이나 여의치 않으면 신문지를 잘게 찢어서 깔아줘도 된다. 수건 같은 것은 적절치 못한데, 새끼고양이들이 기어 다니다가 발톱에 쉽게 걸려서 난장판이 되기 때문. 가장 중요한 것은 보온이다. 갓 태어났거나 아직 어린 새끼고양이는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위에 제시된 대략적인 판별기준으로 보아 만일 3주차 아래라면, 아직은 모래를 깔아주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 이상이라면 고양이용 모래를 준비하여 별도의 장소에 설치하고 한 번쯤 그곳에 놔주어 이곳에 모래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키면 된다. 대부분은 알아서 볼일을 해결할 것이다. 이 정도가 공통 사항이고, 세부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1주차 정도의 새끼 고양이는 키우는 게 매우 고달프다. 거의 3~4시간 마다 밥 달라고 삐옥삐옥 울어대고, 대소변도 일일이 받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정도 어린 새끼를 습득했다면 일단 고양이 분유를 파는 곳을 찾아가 한통 산 다음 젖병도 구비하도록 한다. 제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판매처와 상의하여 적당한 농도를 듣고 메모한 다음 지시대로 먹인다. 반드시 따뜻하게 데워서 줘야한다.
젖병은 보통 끝이 막혀있는데, 칼로 끝부분을 십자모양으로 자르면 된다. 분유를 먹일 때 가장 주의할 점은 인간처럼 눕혀서 먹이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엎드린 상태로 고개를 들게 하여 먹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는다면 기도가 막혀서 죽는다.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많이 먹지는 않지만, 이 시기의 고양이는 엄청나게 빨리 크기 때문에 먹는 양을 잘 조절해야한다. 보통 배가 빵빵해지는 게 느껴지면 급유를 멈추면 된다. 또한 적어도 2주차까지는 배변 유도를 해야 한다. 물티슈나 미용 티슈로 사타구니나 항문을 문지른다는 느낌으로 살살 문지르면, 알아서 오줌을 싼다. 3주 이하의 아깽이는 배변량이 적어 오줌을 눈지도 모를 정도로 적게만 오줌을 누는 경우도 있으니 티슈가 조금 젖은 것이 보인다면 무리하게 계속 문지르지 않아도 된다. 배변유도는 항문을 문지르는데, 소변보다 시간이 좀 걸린다. 간혹 밥 때가 됐는데 먹는 게 영 신통치 않다면, 배변유도를 해보는 게 좋다.

이런 짓을 거의 4시간마다 반복해야 한다. 엄청나게 귀찮을 거 같은데 사람 따라 다르겠지만, 의욕적으로 해내는 집사도 있다. 당연히 새벽에도 일어나서 먹여주고 싸게 해주고 해야 한다. 이유가 당연하지만 사랑스러우니까!

2주차 정도까지는 1주차와 거의 같다. 눈을 슬슬 뜨기 시작할 텐데, 그래도 분유는 여전히 먹고 배변유도도 여전히 해줘야 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먹는 양의 폭발적인 증가뿐이다.

3주차부터는 슬슬 배변유도를 그만두고 모래를 비치해서 그 위치를 알려준다. 거의 대부분의 고양이는 모래를 보여주면, 신통하게도 그곳에 볼일을 보고 뒤처리를 한다. 잘 못할 수도 있지만 적응하는 시간의 차이이지, 그래도 웬만하면 모래에 볼일을 본다.
아직까지는 분유를 먹인다. 엄청나게 먹어댈 것이다.

4주차까지는 고양이에 따라 다른데, 보통은 분유를 먹이다가도 슬슬 건사료로 갈아탈 시기가 됐을 것이다. 분유의 양을 줄여가면서 사료를 조금씩 급여한다. 잘 먹으면 다행이고, 적다면 분유를 좀 더 주는 식으로 양 조절을 한다. 사료를 줄 때는 물을 같이 주는 것도 필수. 예전에야 분유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았지만, 건사료는 물을 따로 먹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에 익숙해져야 한다.

만일 사료를 먹기 시작했다면 고양이 육아의 가장 힘든 시기는 다 지났다고 보면 된다.

5 기타

여담이지만 고양이 커뮤니티에서는 아기 고양이->아기 괭이->아깽이를 거쳐 아깽이라고도 부른다. 그래서 이 문서도 '아깽이'로도 들어올 수 있다.
  1. 영어로 아기 고양이를 더 귀엽게 부르는 영어 단어.
  2. 약 48시간 까지는 지켜보는것이 좋다. 새끼고양이의 목숨이 위험해지는 마지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