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둥이

앱등이가 아니다.

1 사람

집앞에 버려져 있던 것을 거둬 기른 아이. 태어난 자식을 키울 형편이 안 되고 정식으로 입양을 보내기도 어려운 상태의 부모가 아이를 맡아 길러줄 수 있을 만 한 집 앞에 버리고 가서 생긴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집뿐이 아니라 각종 종교시설, 고아원 등에 아이를 맡기고 눈물을 흘리며 사라져간 부모의 수는 셀 수 없다.

갑자기 아이가 생긴 집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마른하늘의 날벼락같은 상황이 아닐수 없다. 그 부모의 육아능력과 경제사정 등을 나름 검증된 면담등을 통하여 알아보고 과연 이 아이가 이 가정에서 행복할 수 있겠는가를 실험하는 입양과는 달리 부모검증 그런 거 없다.[1]. 아이를 원하지만 가질 수 없는 집에 보내졌다면 축복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식구가 포화상태인 집에 보내졌다면...

과거에는 업둥이를 내치는 일은 적었는데, 업둥이를 들이면 집안에 복이 오지만 내치면 복이 나간다는 속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로 들어오면서 이런 아기들을 남의 집앞이 아니라 시설에 맡기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제 때 구조되면 다행이지만, 버려진 아기가 사람들에게 발견되지 못하고 장시간 바깥에 방치되는 경우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 [2] 거기다가 제정신을 유지하지 못하고 아이를 영아살해하는 끔찍한 일들 역시 부쩍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보다못한 관악구의 한 목사는 베이비 박스라는 것을 만들어 차라리 그 버려지는 아이들을 조용히 놓고 갈 수 있도록 하였다고. 물론 관에서는 영아유기를 조장할 수 있다고 태클. 생명의 존엄함과 존엄함이 맞부딪히는 가운데 2014년경 오늘도 베이비박스는 운영중이며 시사 프로그램등에도 언급될정도로 유명해졌다. 현재 2호가 생겼다고 한다.

입양과 마찬가지로 출생의 비밀 클리셰의 좋은 떡밥. 가끔가다 남편이 불륜으로 낳은 아이를 업둥이랍시고 데려오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1.1 정도전(드라마)의 등장 인물 양지(良知)

정도전(드라마)/등장인물/그 외 사람들#s-1 참고. 극중에서 본래 업둥이라고 불렸지만 정도전이 양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참고로 역사상 실존 인물이 아니라 가상의 인물이다.

2 애완동물

말그대로 길고양이등을 길들여 데려와 키우는 것.[3] 내지는 사람마냥 박스[4]에 담아서 남의 집앞에 버려진 강아지, 새끼고양이 등을 키우는 것. 은혼사다하루짱구는 못말려흰둥이가 좋은 예. 이 때 새끼동물의 눈을 쳐다보면 지는거다!! 슈렉2의 장면이 실제였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버려진 애완동물들을 들여올 때도 이 단어를 쓴다. 여기서는 새끼동물들이 아닌 길들인 동물들을 위주로 서술한다.

때론 드물게 길고양이나 유기견이 알아서 들어와 한 식구가 되는 경우도 있다. 싫어하여 내쫓기도 하지만, 그냥 얌전히 내보내도 계속 오면서 애원하여 어쩔 수 없이 같이 사는 경우도 있다고... 정말 드물게 길거리 동물이 알아서 들어오기도 한다. 심지어는 비둘기가 집에 들어오더니 애완동물이 된 경우도 있다.(...)

당연히 밖에서 구르던 놈들이므로 어느정도 야성을 가지고 있기에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대단하다. 꾸준한 시간과 열린 마음을 가지고 대하여야 한다. 업어오는 데 성공했다는 것은 어느정도 마음을 열었다는 증거. 물론 버려진 놈들은 애완동물이었을 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오히려 나에게 먹을 것을 주는 안전한 존재로 인식하고 달라붙는 경우도 있다. 처음 데려왔을 때는 당연히 병균덩어리라고 인식을 하고 수의사에게 데려가서 철저한 검진을 받도록 하자.

기존에 키우던 애완동물들과의 관계는 일반적으로 동물을 들일때와 비슷하다. 다만 검역을 좀더 철저히 해두어 불상사에 대비하자. 사람에게는 감춘 야성을 텃세를 부리는 터줏대감에게 부려 피바람을 일으키는것도 감수해야할 사항.

길들여진 업둥이들의 경우엔 그나마 계획된 입양의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시선을 빼앗긴 새끼동물들의 경우에는... 행운을 빈다.

마인드 컨트롤당해서 고양이를 키워본적도 없는데 새끼고양이를 무작정 업어왔다면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 공지를 읽어보자 어지간한 초보집사의 의문은 거기서 다 해결 가능하다. 걱정마라 그렇게 시작한 사람 한둘이 아니니까 강아지라면 멍멍이 갤러리로 가면 OK.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라고 걱정하지 말고 일단 공지를 죽 본뒤 그 뒤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 있으면 글을 올려서 물어보자. 질문자가 동물의 목숨을 위협하는 대형 사고를 실시간으로 치고있는 중이 아닌 이상은 친절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5]

  1. 따라서 이 뻐꾸기 부모들은 가능하면 고래등만한 기와집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2. 특히 한겨울과 한여름철에 대단히 위험이 크다.
  3. 길고양이등을 데려와 키우는 경우는 업등이란 표현 보다는 냥줍이란 말로 많이 불리운다
  4. 일본에서는 귤박스에 들어있는 것이 클리셰다. "xx입니다. 귀여워해주세요" 오홋홋홋홋
  5.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로 뭔가 잘못 대해주고 있다면 군소리 들을 각오는 하자. 다만 어떤게 바른 방법인지도 같이 이야기를 해주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