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계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종족인 아브의 시조격인 29명의 아브들의 직계자손들로 이뤄진 29개의 씨족들을 뜻한다.
유아논이 발견되면서 태양계를 넘어 다른 행성으로 이주가 시작되던 무렵, 지구를 떠나 살던 모도시 사람들도 자신들이 살 행성을 갖고자 했다. 허나 그들은 유아논을 손에 넣지 못했기에, 자신들을 대신해 거주가능한 행성을 찾을 생체기계를 만들었다.[1] 그들이 바로 아브의 직계조상으로 당시에는 30개체가 만들어졌으나, 훈련도중 하나가 죽어서 최종적으로 29개체가 살아서 핵융합추진우주선을 타고 거주가능한 행성을 찾는 임무수행에 들어갔다. 사실 성계의 단장에 묘사된 모습으로는 이때 모도시 사람들도 처음 시작단계 정도로 인식해 크게 기대는 안했으며 이후 여러차례 아브를 만들어[2] 임무에 내보냈다.
임무수행도중 유아논을 발견하여 우주선을 유아논추진형식으로 개조하였고, 안정적인 항행이 가능해진 후 모도시가 정한 임무수행기간을 초과한 시점에서 그들은 모도시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였고 세력을 키워 결국 모도시를 파괴하였다. 이때부터 그들은 자신들을 아브라고 칭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아브에 의한 인류제국이 창설되면서 작위가 도입되었을 때, 대공작 작위는 이들 근원 29씨족의 당주들만이 가질 수 있도록 정해졌다.
1 근원 29씨족들의 상세정보
아브리얼은 일본의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에서, 나머지 28씨족들의 이름은 천문도의 28수에 해당하는 한자의 일어 독음이나 관련 단어에서 뽑아온 것이다. (예: 스폴은 묘昴의 일어 훈독으로 읽었을 때의 발음인 '스바루'에서 따옴)
정보출처 : 성계로 가는 문 http://www.oocities.com/gatewaytoseikai/l_kr.html
1.1 아브리얼
대방랑시대의 아브가 도시선 아브리얼[3]에 몸을 싣고 있을 때 항법을 맡고 있던 일족. 일족장이 도시선의 왕의 신분을 갖고 배의 항로 등의 중요사항을 결정. 재판을 주재하고 새로운 임무가 발생시에 담당 일족을 결정하기도 했으며, 전투시에는 최고지휘관을 겸했다.
제국창설 이후, 일족장이 현실적 의미를 상실한 일종의 명예직으로 한정되게 되었지만, 아브리얼 일족만은 예외였다. 아브리얼 일족의 장은 전 아브의 황제로서 군림하며, 다음 여덟 개의 집안 즉, 스킬, 이리슈, 라시스, 웨스코, 바르케, 발그제데, 슐그제데, 크류브의 가장 중에서 가장 우수한 자가 황제에 오르게 된다. 아브리얼이란 성은 이 여덟 개의 왕가를 제외하고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가족명으로 황제와 여덟 왕들 및 그들의 아들딸들은 네이라는 독립적인 이름을 쓰며, 직계 왕가에서 갈라져나온, 정확히는 황위계승경쟁에서 탈락하고 왕위도 이어받지 못한 이들은 보스라는 이름을 쓰며, 보스를 쓰는 자들의 자식들은 아브리얼로 인정되지 않는다. 아브리얼 일가는 성질이 급하고 쉽게 화를 내며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여서, 근원씨족 중에서도 가장 아브적인 일족으로 통한다. 가징은 아브의 가징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아브리얼의 귀'로 길고 뾰족한 귀가 특징.[4]
1.2 동쪽(청룡)
- 루(각角: 청룡의 뿔)
도시선에서 통신을 담당했던 일족. 전자기기를 비롯한 정밀기계의 정비도 담당했다. "루의 코"로 불리는 가징을 가지고 있다. 제국 초기에는 많은 외교관을 배출하며 아브리얼과 스폴에 다음가는 일족이었지만, 제국이 안정기에 들어서고 외교관을 비롯한 관료직에 지상인 출신들이 진출하면서 점차 그 세력이 줄어듬.
- 에프(항亢: 청룡의 목)
도시선의 선각 보수를 담당했던 일족. 이들의 가징은 "에프의 은발"로 불린다. 이들이 많은 지상세계를 개발했지만, 경제성이 별로 없는 곳들을 선호했던 관계로 금전적인 이득은 얻지 못했다. 쓸데없이 험난한 일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음.
- 로프(저氐: 청룡의 가슴)
도시선의 전력관계를 담당했던 일족. 발전기나 모터, 선내의 조명 등을 관리했다. 가징은 "로프의 금색 눈동자"로 불린다. 침착하고 냉정한 성품을 지녀 우수한 군인과 과학자를 많이 배출했다. 비보스 일족이 평면우주 항행기술 이론을 정립했을 때 공학적인 뒷받침을 했다. 사업가적 감각이 없어 "함장으로는 최고, 선장으로는 최저"라는 별칭이 따라다님.
- 뤠푀스(방房: 청룡의 배)
출산관련을 제외한 의료와 보건을 담당했던 일족. 최초의 선왕이 이 일족 시조의 주사를 맞고 사망함에 따라, 이들은 아브리얼을 죽인 유일한 아브로 알려져있다. 그때 사용되었던 주사기는 모도시에서 가져왔던 것으로 뤠푀스 일족의 가보로 전해진다.(...) 가징은 "뤠푀스의 가는 손가락".
- 다쇼(심心: 청룡의 엉덩이)
이 일족은 도시선의 유아논을 비롯한 에너지 전반을 관리했다. 가늘고 긴 "다쇼의 입술"을 가징으로 함. 일반적으로 세심한 성격을 갖고 있으며 많은 예술가와 문학가를 배출.
- 에슬레르(미尾: 청룡의 꼬리)
금속제련과 정제를 담당했던 일족.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지만, 선후를 따지기에 앞서 행동에 옮기는 일이 많아, 군인으로서나 사업자로서도 바람직하지 못했다. 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일들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았다.
- 비보스(기箕: 청룡의 꼬리,항문)
도시선에서 항성과 항성간 물질의 관측을 담당했던 일족. 항로의 결정에도 관여했었다. 가징은 "비보스의 관"이라 불리는 부드러운 곱슬머리. "화려한 광기"로 불리는 이들의 특질은 때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평면우주 항행기술의 확립이다.
1.3 서쪽(백호)
- 로세슈(규奎: 백호의 꼬리)
도시선의 통신망 보수 및 관리를 담당하며 대규모 내장 공사 등을 지휘. 푸른 빛이 가미된 다갈색의 홍채, "로세슈의 눈"을 가징으로 함. 신념에 충실하며 강인한 면도 가지고 있다. 군인보다는 교역자로서 활약.
- 틀레프(루婁: 백호의 몸체)
광물자원의 전반적 관리를 담당. 소행성이나 지상세계로부터 광물을 채취, 혹은 수입한 다음 이를 정제하여 보급하고 수출도 한다. 손톱의 중앙에 붉은 점이 은은하게 드러나는데, 이것이 가징 "틀레프의 별"이다. 유인행성이 아닌 소행성대를 영지로 얻는 것도 선호함.
- 소시에(위胃: 백호의 몸체)
무기물 재활용 담당. 폐쇄된 공간에서 한정된 자원을 활용해야 했던 도시선 초기에는 이들의 역할이 상당했다. 후에는 군계보다는 교역자로 진출이 활발했다. 가징은 "소시에의 머리"로 불리는 광택이 흐르는 머리카락.
- 스폴(묘昴: 백호의 몸체)
항법을 담당했던 아브리얼과 나란히 큰 발언권을 가졌던 일족. 엔진을 담당하는 기술 계통의 임무를 담당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 일족의 수장이 도시선의 부왕을 맡을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가졌다. 가징은 "스폴의 붉은 눈동자". 아브리얼 일족에 대한 대항심이 강하면서도, 동시에 황실에 대한 충성심도 대단한 일족.[5] 지휘관에 적합해서 스폴 일가의 지휘하에서 군생활을 하는 것이 행운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직속부하일 경우는 그보다 불행한 일이 없다. 지못미 크파디스(...)
- 에머뉘르(필畢: 백호의 몸체)
화학과 의약을 담당. 지상세계와의 거래에서 의약뿐만 아니라 독약도 취급하여 악명이 높음. 머리카락 끝에서부터 탈색이 일어나는 "에머뉘르의 머리카락"이 가징. 전통을 중시하고 매사에 완벽을 기하려는 기질이 있음. 이들이 건설한 시설물은 기능성을 무시한 복잡한 미로같은 느낌을 주지만, 통로나 기타 배치가 계획에 따라 세심하게 결정되어 있고, 전체를 감상하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음.
- 스네슈(자觜: 백호의 머리)
격납고 담당 및 탑재정 정비. 성계군의 주병기 개량, 신무기 개발 등을 수행. 은색의 반점이 있는 홍채 "스네슈의 별"이 가징. 탑재기의 정비뿐만 아니라 조종에도 능통해서 조종사들을 깔보는 경향도 갖고 있었다.
- 사뤼슈(삼參: 백호의 앞발)
제어기관 수리 및 관리. 에프 일족과 더불어 도시선 내의 각종 설치 업무를 담당. 책임감이 강한 반면, 자신의 기준을 타인에 강요하는 경향이 있음. 제국 최대의 반란 지무류아의 난의 원인도 이 일족 중 한 제후의 도덕기준이 지상세계에 강요되면서였다. 이것에 대한 불만이 결국 제국에 대한 반란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1.4 남쪽(주작)
- 트리슈(정井: 주작의 머리)
각종 연료의 생산과 보급을 담당. 방약무인 형의 인물이 많고 화설이 뛰어나다. 제국창설 후 다른 일족들이 직업과의 연관성을 상실해 간 것과는 반대로 이들은 현 직업을 그대로 유지, 반물질 제조공장에 관여.
- 람퀘므(귀鬼: 주작의 눈)
수경농장 및 식육 담당. 명랑하고 낙천적인 성격. 군인으로보다는 교역자로 성공하며 많은 부를 쌓음.
- 두뇌크(류柳: 주작의 부리)
의복 등의 일상품을 생산하는 도시선 내의 "제 2 공장"을 담당. 선내 뿐만 아니라 선외 교역에도 간여. 이질문화를 존중하며, 회화, 조각, 음악 등에 많은 관심을 보임.
- 코트포니(성星: 주작의 목,심장)
도시선의 주연료는 유아논이지만 보조연료로 핵융합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었는데, 코트포니 일족이 이를 담당했다. 많은 과학자와 기술자를 배출. 인문과학, 예술 계통의 인물도 적지 않음. 전기 1의 아프틱 공방전때 이 일족 출신인 코트포니 대제독이 성계군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리뇌크(장張: 주작의 위장)
추진제 및 핵융합연료의 관리했던 기술계 일족으로 인구의 증가에 따른 법률의 필요성 등장에 따라 법률 담당으로 결정됨. 논리적이며 이학에 밝아 교역으로도 성공한 이들이 많음.
- 라뤼슈(익翼: 주작의 날개)
탑재정, 응집광포 및 각종 병기를 생산했던 "제 3 공장"을 담당. 제국이 안정되면서 병기산업 이외의 중공업으로도 진출. 손등에 마름모꼴의 문양이 있는데 이를 "라뤼슈의 문장"이라 한다.
- 뵈세크(진軫: 주작의 꼬리)
일반 사무 및 창고 관리. 초기 성계군의 주계과 담당. 사업자금을 융자해 주는 등의 금융 산업을 이끌었다. 새로 영지를 받은 귀족은 뵈세크 일족 출신의 가신을 얻으려 힘쓰게 된다.
1.5 북쪽(현무)
- 킬뤼슈(두斗: 거북과 뱀)
각종 기계의 설계 제작을 담당했던 일족. 도시선 내의 교역을 담당하여 막대한 이익을 차지했으나, 제국창건과 함께 몰락. 군인이나 교역자로서도 뛰어났지만, 걸출한 인물은 보기 힘들었다. 이들의 제후국도 대체로 공업부문에 치중한 곳들이 많음.
- 이데프(우牛: 뱀)
출산과 유전자 조작을 담당했던 일족. 가징은 은빛의 "이데프의 얼음 눈". 제국설립 이후에는 행성개조 기사조합도 운영.
- 뉘슈(녀女: 거북)
조리, 보육, 환경 등의 생활 전반을 담당. 씨족제도가 정립된 후에는 씨족과 가족의 규범 등을 조율하고, 군에서의 군기를 담당했다. 따라서, 이 일족 출신 중에는 용맹한 군인이 많았다. 날카로운 송곳니의 "뉘슈의 이빨"을 가징으로 함. 지휘관으로 어울리는 이들이 많았으며, 참모라든지 교역자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제국 설립 이전부터 지상인들 사이에서는 "뉘슈와는 교역을 피하라, 가능하면 비보스와도" 라는 말이 있었다.
여담으로 토라이후 일족과 가징 및 성향 등이 거의 똑같다.
- 로비트(허虛: 거북)
도시선의 운항에 필요한 잡무를 수행하던 일족으로 숫자가 가장 많았다. 녹색의 머리카락 "로비트의 머리"를 가징으로 함. 성계군에도 많이 진출해 있었고 제후도 많았지만, 유명한 연방국은 없었다. 군에서도 지휘관보다 참모나 부관이 많다. 본편에선 등장한 적이 없는 일족이지만 PS 1 용 게임 성계의 문장에서 이 일족 출신 여성이 부하 및 히로인들중 하나로 등장하였다.
- 피머게므(위危: 뱀)
도시선의 대기와 수경농장을 관리. 가징은 "피머게므의 별"이라 불리는 미간의 검은 점. 쾌활한 기운을 중시하는 가풍을 지니고 있지만, 여타 일족들로부터 생각이 가볍다는 편견을 받고 있다.
- 칼뤼(실室: 반룡)
도시선 아브리얼의 역사라 할 수 있는 항행일지의 기록과 보관을 담당. 일족의 가징이 없으며, 냉정침착하고 공평무사한 것을 중시하는 가풍. 사고로 인해 제국 이전 대방랑시대의 고대사에 대한 역사기록을 영영 잃어버리게 된 것을 일족의 수치로 간직하고 있다.[6]
- 다베므(벽壁: 규룡)
유기물 재활용 등을 담당. 가징은 "다베므의 다이아먼드"로 불리는 붉은 빛이 도는 공식각기관. 가징이 알파에 가려있는 관계로 해서 출신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는 오해도 받지만, 사실은 대단한 자부심을 지닌 일족. 유기화학공학, 생명공학 등에 깊은 지식을 갖고 있고, 행성개조사업에 뛰어들어 이데프 일족과 경쟁.
- ↑ 아광속급 속력을 낼 수 있는 유아논추진이 아닌 핵융합추진으로 움직이는 우주선으로는 최소 몇 십년 내지는 몇 백년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초장기간 항행을 인간이 견딜 수 없었기에.... 허나 그런 용자들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바로 진트의 고향인 행성 마틴 사람들의 조상님들(우주선 자체는 유아논추진 방식이었지만 항해기간이 백년단위).
- ↑ 성계의 단장 '탄생'편에서 이들중 한 우주선의 잔해를 우연히 도뷰스와 렉슈가 발견하였는데, 시신을 본 도뷰스는 조상들보다 더 훌륭하게 개량된 것 같다고 평했다.
- ↑ 원래는 그저 우주선이었으나 유아논을 입수하고 모도시로부터 독립한 후부터 이동요새기능을 겸비한 도시선으로 확장개조되었으며, 제국 창설 후 제국수도 락파칼의 황궁으로 재차 확장개조되었다.
- ↑ 라피르는 아브리얼 치고는 자기 귀가 작다는데 약간의 컴플렉스가 있다.
- ↑ 현 당주인 wiki:페네쥬 의 깃발에 대공작 정도론 만족하지 못한다. 허나 황제같은 따분한 일은 아브리얼에게나 어울린다. 우리의 이름은 스폴!이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을 정도.
- ↑ 그런데 성계의 단장의 에피소드들 중 아브들 가운데 누군가(어느 일족인지는 불명. 작중묘사로 보면 칼뤼일족일 가능성이 높다)가 일부러 과거기록을 없애기 위해 의도해서 사고를 일으킨 것이라고 암시하고 있다. 간접적인 조상들을 본받아(...) 아브도 역사왜곡에 맛들였던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