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나 유우타

아사히나 유타(朝日奈悠太) 성우는 아오야마 토우코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Another Episode의 등장인물.

1 개요

갈색 피부의 건장한 육상부 소년. 천진난만하고 밝은 성격. 아사히나 아오이의 동생이며 그녀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여준다.

1.1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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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1에서 등장. 나에기 코마루 일행이 토와 시티에서 탈출하기 위해 다리를 건너려 하던 도중 만나게 된다. 멋대로 아이들의 게임에 참가하게 되고 혼자 남겨져 토와 시티를 탈출하기 위해 전전긍긍한 탓에 정상적인 사람과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사람 이름을 외울 때 손바닥에 세번 적어 외우는 모습은 누나와 판박이다. 누나가 도넛파라면 이쪽은 양갱파인 듯하다. 자신은 수영 선수가 아니라 육상부 쪽이라고 한다. 수영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가까이에 엄청난 녀석이 있어서 피하고 있었다고.

서로 자기 소개를 마친 뒤, 다같이 토와 시티에서 탈출하기로 하고 다리를 통해 밖으로 나가려던 도중 다리 밑에 장치된 폭탄들이 터져 다리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어찌어찌 다리가 전부 무너지기 전에 살아 남을 수는 있었지만, 다리가 붕괴된 탓에 밖으로 나갈 탈출로가 사라져 코마루 일행은 절망하게 된다.

후카와는 편한 길만 선택하려 하지 말고 괴롭고 포기하고 싶어도 참아내야 비로소 살아남을 수 있다. 라는 말을 하는데, 이 말을 들은 유타는 무너진 다리를 마주하고 수영을 하여 밖으로 나간뒤에 미래기관에 연락하여 둘을 탈출시켜 주겠다.라며 그만 두라는 후카와의 말도 거부한 채 다리 밑으로 뛰어든다. 이후 일반인은 도저히 불가능한 수준의 말도 안되는 수영을 보여주며 엄청난 속도로 해엄치기 시작한다. 아니 그럼 누나는 이거보다 더하다는 건가. 역시 초고교급.

하지만 그 순간 유타 손목에 있던 팔찌에서 경고음이 울리더니 폭발해서 그대로 사망한다. 이 광경을 본 코마루는 그대로 멘붕해 재기불능 상태가 되버리지만 후카와가 그렇게 죽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죽을 각오를 했다면 죽을 기세로 도망쳐라 라고 질타해 겨우 멘탈을 추스리고 이동한다. 후카와도 그 수영 바보에게 어떻게 이 소식을 전하냐고 씁쓸해하던 걸 보면 후카와 본인에게도 상당히 충격이었던 듯하다.

아사히나 유타의 죽음은 주인공 일행과 플레이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것은 주인공 일행이 앞으로 거칠 절망의 시작이었다.

누나인 아오이는 끝까지 살아남았는데, 그 동생은 결국 여기서 죽고 말았다는 것도 절망 요소. 1의 스토리와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누나 아오이 입장에서도 몇 년 동안이나 만나지 못하고 생사가 묘연했던 동생과 겨우 재회할 수 있었을텐데, 그렇게 간신히 만난 동생이 끝끝내 여기서 목숨을 잃고 말았으니 작중에서 여린 모습 많이 보여주던 그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그래도 후카와나 토가미가 어떻게든 전해주긴 했는지 미래편 시점에서 아오이는 이미 동생의 죽음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8화에서 나에기 남매가 통신을 하는 동안 코마루가 오빠를 북돋아주거나 통신이 끊기려 하자 나에기가 이 일이 끝나면 동생을 데리러 가겠다고 했을 때 그에게 오빠 노릇 제대로 한다고 말했고, 이에 나에기가 뭔가 아는 듯 그녀에게 조심스레 말을 거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

다행히 누나가 코마루와 친하게 된 모습을 사후세계에서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