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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없는 12월의 등장 히로인. 성우는 미나미 이부키. [1]
나이를 정확히 알수 없지만 20대 초반으로 보이나, 대학은 다니고 있지 않는 듯 하다.[2] 굉장히 밝고 느긋한 성격으로, 외삼촌인 스가모 분고가 운영하는 빵집 "유납야곡"에서 일하고 있으며, 주인공 키다 토키노리를 보자마자 자기 가슴에 파묻어버리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유납야곡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키다 토키노리를 놀리거나 상담해주거나 담배를 피지 못하게 하는 등 호감을 보이며, 토키노리의 시험 공부를 도와주기도 하다가[3] 키다를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마냥 밝은 면 뒤에는 왠지 모를 어두운 면모가 있었는데, 분고는 그녀의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걸 알려주며 너무 밝은 모습이 걱정된다 하고, 그녀 본인도 주인공에게 뭔가 숨기는게 있는 태도를 보인다. 주인공의 여동생인 에미리가 카메라 달린 최신형 핸드폰으로[4] 자신의 사진을 찍으려하자 정색하며 화를 낸다. 카메라는 과거의 순간을 남겨놓기 때문에 기분 나쁘다고 하는데, 이 시점에서 토키노리는 그녀에게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어느 날 토키노리가 교문에서 담임선생 타치바나와 시비가 붙은 와중에 아스나가 토키노리를 마중나왔다가, 타치바나를 보자 기겁하고 토키노리를 데리고 도망친다. 타치바나와 안좋은 일이 있었다고 말하는 아스나를 보고 토키노리는 그녀가 자신과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는걸 알고, 그녀를 학교 도서관의 졸업 앨범에서 찾아보려 했으나, 어디에도 그녀의 사진이 없었다. 그 순간 타치바나가 주인공에게 찾아와서는 그녀의 과거를 알려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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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바나의 말로는 창녀 수준으로 남자들과 놀아났다고 하며, 학교에 나오는 날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졸업앨범에조차 사진이 없는 것. 키다는 이 사실을 알고 아스나에게 거리를 느끼고 쿠리하라 토우코에게 의지하려고 하지만, 키다의 진실성 없는 모습에 토우코는 "난 아스나씨의 대용품조차 안되는거야"라고 화를 내며 주인공을 차버린다. 결국 키다는 아스나에게 돌아가 그녀의 과거를 애써 모른척하려 했지만 아스나는 이미 눈치를 채고 있었고, 그녀는 자괴감을 못 이기고 "네가 뭔데 날 이해하겠다는거냐, 어치피 넌 내 육체만을 바랄 뿐이지 않느냐"라고 울분을 터뜨린다. 하지만 키다는 "당신은 내게 너무 소중한 존재이고, 난 당신 곁에 있고 싶다"고 끝내 고백한다. 마지막 H 이후, 둘은 한 목도리를 서로 둘러맨 채 키다의 집으로 향하고, 아스나의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한마디와 함께 게임은 끝난다.
다른 히로인들의 노말 엔드 몇 개는 각 히로인들과 사이가 틀어지거나 거리가 멀어져서 곁에서 가장 자주 곁에서 있었던 아스나와 연인이 되는 엔드로 끝난다. 아스나 트루엔드를 보기 전에는 이것이 가장 무난한 엔딩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아스나 트루엔드를 봐서 스토리 중 아스나가 보였던 행동들에 포함되었던 진심을 알고 나면 이 엔딩 역시 상당히 뒤틀려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여담이지만 천사가 없는 12월의 히로인 중 어째선지 가장 항목이 늦게 작성되었다. 2011년~2012년에 작성된 다른 히로인과 달리 무려 3년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