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메이든(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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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쥬다스 프리스트와 함께 80년대 헤비메탈 밴드를 대표하는 밴드이자 지금까지도 영국 국민들에게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밴드.
멜로딕 데스 메탈파워 메탈의 뿌리, 심지어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영역까지 영향력을 발휘한 불세출의 밴드[1]

영국의 국민 밴드이자 NWOBHM(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의 선구자이자 선두주자. 애칭은 그냥 아이언을 생략한 Maiden이라고 부른다.

베이시스트인 스티브 해리스가 팀의 중심으로 대부분의 곡도 스티브가 만든다. 1집 Iron Maiden과 2집 Killers!로 인기 몰이를 하다가, 사정상 탈퇴한 보컬 폴 다이아노의 자리에 브루스 디킨슨이 들어오며 3집 Number of the Beast를 내며 아이언 메이든의 사운드는 점점 완성되기 시작한다. 그후 Piece of Mind, Powerslave, 그리고 한국에 삭제곡 하나 없이 들어온 Somewhere in time[2] [3]등의 음반을 내며 인기몰이를 했다.

그러나 브루스 디킨슨과 에이드리언 스미스가 의견 충돌로 인해 탈퇴하고 새로운 보컬 블레이즈 베일리(Blaze Bayley)가 차출되었는데, 보컬 스타일이 기존에 익숙했던 방식과 맞지 않은데다가[4] 스티브 해리스의 매너리즘 등으로 영 시원찮은 곡들만 내놓은 흑역사를 낳기도 했다.

블레이즈가 탈퇴하면서 브루스와 에이드리언이 귀환하여 기타리스트 3명이 동시에 연주하는 트리플 기타 시스템을 도입 Brave New World를 발매하며 부활을 예고했고, 후에 Dance of death등의 음반을 내며 제대로 부활했다.

1.1 마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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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의 마스코트인 에디 더 헤드(앨범에 꼭 나오는 해골 모양의 괴물)는 투어 공연할때도 따라오며 앨범 커버 등에서 유명인이나 유명 소설을 패러디하는 캐릭터이다. 밴드의 진정한 얼굴 마담이라 해도 좋은 캐릭터. 사실은 고문에 당해서 살가죽이 모두 벗겨진 캐릭터다. 앨범을 1집부터 주욱 보면 꽤나 험한 인생을 살았다는것을 알수있다. 넘버때만 해도 은근 귀여웠던 친구가 15집에서는 외계인 괴물이 되어버렸어

1.2 특징

리더격인 스티브의 취미가 독서이고 역사학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흔히 메탈 하면 생각하는 쾌락주의나 악마주의와는 달리 역사나 소설을 주제로 한 노래가 상당히 많다.[5] <Run to the hills>[6], <Rime of the Ancient Mariner>, <Aces High>[7], <알렉산드로스 대왕(Alexander the Great)> 등이 이러한 성향을 대표하는 곡이다.

스티브가 베이시스트다 보니 곡에서 베이스의 역할이 크다. 따라서 곡이 기본기가 잘 닦여있다. 메탈음악에서 밝고 신나거나 웅장은 유럽산 파워메탈이 갈라져 나오게 되는 계기가 이 밴드.

스티브 해리스는 밴드의 리더이자 작곡가일 뿐 아니라 헤비메탈 베이시스트로서 전설적인 사람으로, 빠르고 파워풀한 핑거 피킹 연주가 일품이다. 듣다보면 쩔걱쩔걱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건 베이스 현을 힘차게 후리다 보니 현이 지판을 때리면서 나는 소리. [8] 심지어 <Quest for Fore>에서는 기타 대신 베이스가 간주를 넣기도 했다.

3집 Number of the Beast의 마지막 곡인 <Hallowed be thy name>이 히트한 이후 앨범 마지막에는 꼭 대곡 성향의 긴 곡을 넣는게 전통이 되었는데...이젠 가장 짧은 곡이 5분일 정도로 노래의 길이가 긴 밴드가 되었다.-_- 당장 국내에 곡 하나 안 짤리고 들어온 Somewhere in time(1986) 내에 있는 곡 중 마지막 곡인 <Alexander the Great>이 8분이 조금 넘는다.

1.2.1 앨범과 수록곡

아이언 메이든(밴드)/디스코그래피 항목 참조.

1.3 여담

은근히 메탈리카와 사이가 안좋다. 아마 메탈리카의 전 베이시스트였던 故클리프 버튼이 베이스 연주 스타일이 스티브 해리스와 비슷하다는 인터뷰 질문에 자신은 아이언메이든 노래를 들은 적이 없다고 대답한 것이 시작일 듯...일례로 Dance of death의 싱글을 홍보할때 팬들에게 MP3 플레이어로 자신들의 노래를 녹음해서 인터넷에 퍼달라고 하며 "우리는 메탈리카랑은 다르다!"를 외치며 신나게 까댔다.

스티브는 "난 메탈리카 걔네들 실력을 인정할수가 없어. 걔네들이 진짜 실력이 있다면 한번 록 페스티벌때 우리 다음에 연주해보라고 해!"라고 말했다고 한다.(대개 실력이 출중한 밴드가 연주한 다음에 실력없는 밴드가 연주하면, 전에 했던 연주하고 바로 비교가 되어 껄렁하게 들리기 때문에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지게 된다. 그래서 실력없는 밴드는 실력있는 밴드 다음 순서로 연주하는걸 꺼리며, 60년대말 모든 기타리스트들이 록 페스티벌에서 지미 헨드릭스 다음에 연주하기를 꺼렸다는 얘기도 있다.[9] 한마디로 우리가 메탈리카보다 연주 실력이 출중하다는 스티브의 자신감 넘치는 말이다.)

딥퍼플의 이언 길런의 영향을 많이 받은 부루스 디킨슨의 경우는 오페라를 연상시키는 힘좋은 목소리인데 이 보컬 스타일이 다른 파워 메탈 밴드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80년대 메탈보컬을 평하는 유명한 말로 이런게 있다. '롭 핼포드는 완벽하다. 브루스 디킨슨은 따라할 수 없다. 디오는 디오다.'은근히 디오만 빠는 소리 어쨌거나 후대에 미친 영향력 면에서 무시할 수 없는 밴드. 그래서인지 영국의 록 잡지인 Kerrang!에서 헌정 앨범 Maiden Heaven:A Tribute to Iron Maiden이라는 앨범을 만들어 줬는데, 무려 메탈리카드림 씨어터도 참여했다.잠깐 누구?

드럼의 니코 맥브레인은 메탈 드러머 가운데 몇 안되는 원 페달 드러머이다. 타 위키 등지에서 원베이스에 트윈페달을 쓴다고 하는데 아이언메이든 곡에는 트윈페달을 쓰는 곡이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한 곡[10] 뿐이다. 라이브에서는 오른발 하나로 원 페달을 신나게 밟아댄다.

중동에서도 콘서트를 여는 몇 안되는 메탈 밴드일 정도로 세계 도처에서 지명도와 인기가 높으며, 특히 남미에서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브라질에서 가장 유명한 락 페스티벌중 하나인 Rock In Rio에서 헤드라이너를 맡기도 했다. 밴드의 마스코트인 에디로 컬러렁한 전용 여객기(!)가 있고 투어 다닐 때 타고 다닌다. 게다가 보컬 브루스 디킨슨이 직접 조종한다![11][12] 착륙하기 전 "아, 아, 여기는 에디 원(Eddie-1), 에디 원. 관제탑, 착륙 허가를 요청한다."라는 무전을 브루스 디킨슨이 직접 보낸다. ㅎㄷㄷ. 급기야 10대 가 넘는 항공기를 보유 계획인 항공기 회사의 오너로도 나섰다! 횽님 그러면 공연은 어떻게 하시려구 어찌 보면 헤비메탈 터프가이의 끝판왕 급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2011년 3월 10일, The Final Frontier World Tour의 일환으로 내한 공연을 오셨다. 이번이 첫 내한공연이 되는 셈. 그동안 옆 나라 일본 공연은 많았지만 한국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13] 공연 보고 온 사람에 따르면 이 분들 전혀 안 늙었다고. 전성기때 노래인 <The Number of beast>도 매끄럽게 부르시질 않나... 오프닝 공연때는 Rise to remain 이라는 밴드가 오프닝 공연을 했는데 여기 보컬이 아이언 메이든의 보컬인 브루스의 아들이다.
베이시스트인 스티브 해리스는 헤비메탈 장르의 음반을 낸 따님도 두고 계신다. 아버지인 본인도 세션으로 참가. 후덜덜...아드님도 한분 계신데 이름이 해리스 해리스(성과 이름이 같다.)
내한공연 중간에 브루스가 김정일을 디스하여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였다.(당시 관객들의 엄청난 환호와 웃음이 터져나왔다.브루스형센스쟁이)

1996년 8월 29일 칠레 공연에서의 Bayley Blaze 재적시절의 The Trooper 영상. 공연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관객중 한명이 블레이즈에게 시비를 걸고 공연 내내 한 관객을 향해 허공에 주먹질과 동시에 스티브 해리스 역시 정색하면서 연주. 공연이 끝나고 Running Free를 하려는데 블레이즈의 Fuck!깊은 빡침으로 공연이 중단되고 관객중 또다른 한명이 스티브에게 침을 뱉었는지 스티브는 연신 그런 제스쳐를 취하면서 같이 분노. 블레이즈가 Kill Him을 외치는 와중에도 무대위로 이물질이 날라오는 등 소란이 발생하는 등 아수라장. 데이브 머레이는 딴청 피우는 동안 야닉 거스만이 이 둘을 서포트...

블레이즈 베일리 시절의 분위기가 어떠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라고도 볼 수 있다. Rock In Rio 앨범의 해설지를 살펴보면 멤버중 한 명그 사람이 닉코 맥브레인이였다고 서술을 할 수 가 없다이 울면서 그(베일리)와는 못하겠다는 이야기와 브루스 디킨슨의 성량을 커버하려고 약물까지 손댔다는 루머가 실려있는 것으로 보아 브루스 탈퇴 이후의 아이언 메이든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브루스 복귀와 함께 다시 과거의 영광재현과 현재진행형. 블레이즈 베일리 지못미. 본인이 전에 하던 밴드인 울프스 베인과는 차원이 한참이나 다른 거대한 공룡인 아이언 메이든이라는 대형밴드, 특히 브루스의 후임 역할을 한다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그리고 대차게 까이는 요인인 라이브에 관한 문제는 단순히 아이언 메이든 밴드의 곡들로만 한정 짓는 것이 맞을 것이다. 스웨덴 기타리스트인 잉베이 말름스틴의 전직보컬 요란 에드만 역시 잉베이 밴드의 성향과 자신의 성향이 맞지 않아 라이브는 영 젬병이었다.이후 AOR 성향의 팝 밴드에서는 정말 훌륭하게 불렀다는 씁쓸한 후문이와 마찬가지로 베일리의 라이브와 성량에 대한 문제는 결국은 딕킨슨의 성량과 결부되기에 아이언메이든 이외의 것들과 연결짓는 것은 조금 무리일 것이다지만 블레이즈는 Judas Priest의 롭 핼포드 후임으로 들어왔던 팀 리퍼 오웬스같이 깔끔하게 진행도 못해봤다는 것이 큰 문제일단 리퍼와 블레이즈의 실력차는 격양지차. 당시 아이언 메이든 보컬 후보에 앙그라의 에두 팔라시와 헬로윈의 마이클 키스케도 있었다! ( 저둘이 제외된건 같은 브리티쉬를 뽑고자 했던 이유로 예상. 같은 이유로 주다스 프리스트 보컬 오디션에서 랄프 쉬퍼스되 제외되었다.)

베일리는 버츄얼 앨범 이후 자연스러운 퇴출과 함께 솔로활동을 간간히 하면서 가끔씩 아이언 메이든의 원년멤버인 Paul Di'anno와 함께 아이언 메이든 곡들을 커버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일면의 인터뷰에서는 폴 다이아노가 베일리를 겁나게 까는 내용도 있었다가사 못외운다고. 그런데도 최근까지도 같이 콜라보를 하는 영상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아 폴 다이아노 이 인간도 자신의 솔로시절 곡들로는 도저히 승부가 나지 않으니 자신이 참여한 아이언메이든 초창기 곡들과 게스트빨이라기엔 너무 보잘 것 없는 보컬인 베일리 위주로 활동하면서 연명하는 수준인 듯 하다.폴 다이아노 자신의 솔로앨범 Living Dead에 메가데스의 Symphony Of Destruction을 커버한 곡이 실려 있는 건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사석에서 데이브 머스테인과 안면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2015년 8월 14일 드디어 기대하던 신보의 첫번째 싱글 Speed Of Light이 발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1. 인플레임스, 앳 더 게이츠는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만든 멜로디의 뿌리는 아이언 메이든에서 응용한 것이라고 대놓고 말했으며, 파워메탈의 시발점인 헬로윈은 애초에 밴드 자체가 주다스 프리스트아이언 메이든의 빠돌이(...)에,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프로그레시브 메탈 1세대 주자들은 워치타워를 제외하고 전부 초창기에 아이언메이든의 갤럽 연주방식이나 곡의 드라마틱한 구성을 카피했을 정도니 이는 과언이 아니다
  2. 80년대 당시 메탈 앨범들은 삭제되거나 아예 수입불가 판정을 받은게 한두개가 아니었다. 일례로 Piece of Mind는 수록곡의 절반이 잘려나갔고 재킷 그림도 바꾸어야만 했다. 그냥 탁자에 멤버들이 앉아있는 사진이다. 아..흑역사
  3. 사실 이 앨범도 구석에 조그맣게 씌어진 일본어가 지워진 뒤에 발매되었다. 에디는 무사했지만
  4. 음이 높이 올라가고 무대에서 방방 뛰는 브루스와는 다른 스타일이라, 가수로 경력이 굵직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량 미달이라는 평을 많이 들었다.
  5. 메이든 등장 당시의 록계 조류, 이른바 NWOBHM(뉴웨이브 오브 브리티시 헤비메탈)이 역사 문화적인 요소를 중시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메이든이 가장 대표격.
  6. 미군의 인디언 학살을 까는 노래. 덕분에 공연중에 인디언 소녀가 감사의 표시로 꽃을 주기도 했다.
  7. 2차대전 당시 독일군에 맞선 영국 공군의 이야기. 라이브에서는 처칠의 연설을 인트로로 내보낸다.
  8. 원래 베이스 연주법에서는 현이 잡음을 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자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그와는 다른 방향으로 개성적인 사운드를 얻은 경우이다.
  9. 이건 사실 한마디로 개소리다. 지미 헨드릭스는 디스토션을 엠프 한계치까지 올려서 사용하길 즐겼고 그렇게 한두번 곡을 연주하면 앰프에서 불이 나고 음향장치가 모두 맛이 가서 스테이지 가장 후반에 섰는데 그걸 모르는 뉴비들의 낭설
  10. Dance of Death 앨범의 "Face in the Sand" (출처: 위키백과 영문판)
  11. 밴드 일이 잠잠할 때 여객기 기장으로 자주 일한 경력이 있다. 그 외에도 펜싱을 프로 수준으로 하여 "The Duelist"라는 펜싱 용품 업체를 설립하고, 소설과 영화 대본 등을 집필하기도 하였다. 현대 사회에서 다방면으로 재능을 보이는 "르네상스 맨" 이야기가 나올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일화다.
  12. 2014년 Sonisphere Festival 공연중에 1차 대전을 배경으로한 에어쇼에서 직접 전투기를 조종했다.
  13. 원래 투어 계획에 의하면 이 공연 다음날 일본으로 가서 3월 12, 13일 양일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어떤 한 사건 때문에 공연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