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여럿이 모였을 때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게임이며 일종의 모션 게임에 속하는 유희. 사실 게임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이것을 게임으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한국에서는 평생 한 번은 이 게임을 하게 된다고 한다. 심지어 직장 워크샵 등에서도 할 때가 있다니 말 다했다.
1박 2일에서는 주로 딸기게임이라고 하며, X맨을 찾아라에서는 이 게임 형식을 차용한 날아라 프라이팬 놀이라는 게임을 만들기도 했다.
2 기본 룰
서로 둥글게 모여 앉고, 시작하는 사람이 "아이엠 그라운드 지금부터 시작~"[1]이라고 선언하며 특정한 단어를 말하고, 무릎과 손뼉을 치며 장단을 맞추어 앞에서 말한 단어와 자신의 단어를 연이어 말한다. 점점 박자가 빨라지며, 버벅이거나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혀 리듬이 끊긴 경우 그 사람이 벌칙을 받게 된다.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이중모션[2]이 있는데 말 그대로 한 사람이 시작하지만 "니! 니!" 그러면서 두 사람을 지목하면 그때부터 이중으로 돌아간다. 양쪽을 봐야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우며 두 사람이 동시에 한 사람을 불렀을 경우 "앗싸! 앗싸! 앗싸!"하고 지목 받은 한 사람이 다시 두 사람을 지목해서 돌아간다.
3 아이엠 그라운드의 의미?
의미불명의 "아이엠 그라운드"라는 구호에 대해서는 여러 속설이 존재한다. 그 중 가장 그럴 듯하게 설명한 것은 말 그대로 영어의 I am ground 이며, 거기서 ground가 지면 외에도 기초, 근본, 기본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만큼 "나부터 시작한다"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 다만 어린이들의 놀이가 흔히 그렇듯 별 뜻 없는 단순한 리듬적 구령이라는 해석도 있다. 하기야 뭐 쎄쎄쎄에 뜻이란 게 있던가?
4 게임성이 없는 놀이
쎄쎄쎄 등의 유아적인 놀이가 그렇듯, 사실 이 게임에는 특정한 목적도, 눈에 띄는 게임성도 찾아보기 어렵다(자신의 앞의 사람에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에 집중하고만 있으면 틀릴 일은 거의 없다).
다만 자기 소개로 이 놀이를 하게 될 때 흔히 사용되는 우스꽝스러운 별명들에 한바탕 웃다 보면 집중력의 저하 및 실수 유발에 의해 벌칙자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바꾸어 말하면 여럿이서 분위기 풀기에 좋은 게임.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고, 단지 약간의 집중력과 여러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친화력만 있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