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레나이 코믹스 오리지널 캐릭터. 단행본 4권 후반부에 등장.
현재 아쿠우쇼오카이 소속, 이명은 '레드캡'. (Red-Cap이라 추정.)
그 유래는 '적을 쓰러뜨리려면 일어설 수 없도록 철저하게 부순다'는 전투철학에 따라 전투시 그 피를 머리(백발)에 뒤집어쓸 정도로 적을 잔혹하게 박살내기 때문이다.
레드캡은 원래 호즈키류의 제자였으며 쿠레나이 신쿠로가 입문하기 전 파문된 상태였다.
등장 직후 호즈키류를 타겟으로 삼아 암약한다. 신쿠로와 접촉하고 그 실력을 가늠하기 위해 무라카미 긴코를 납치, 모니터링했으며 이후 본인이 직접 호즈키가로 향해 뿔을 드러낸 상태였던 신쿠로를 간단히 쓰러뜨리고 유노를 데려간다.
이후 '신쿠로에게 손대지 말 것'이라는 호즈키 유노의 조건을 수락하고 그녀를 순수 호즈키의 혈통을 원하던 아쿠우쇼오카이의 고객에게 넘기려고 했으나, 그 직후 난입한 신쿠로와 그 일행에 의해 거래장소는 아수라장이 된다.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신쿠로 앞에 나타나 싸움을 건다.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에 의하면 그 본인도 친동생 이상으로 여겼던 유노를 고객에게 넘기는 것에 대해 내심 갈등을 느끼고 있었다. 호즈키가를 나가게 된 경위 역시 호즈키가에 몸담던 시절, 그의 소꿉친구가 호즈키가에서 벗어날 것을 종용하자 유노가 보고 있는 앞에서 소꿉친구를 살해했기 때문. 자신의 미련을 끊기 위해 호즈키가에 방화까지 저질렀지만 끝내 감정을 버리지 못한 듯 하다.
그리고 테러로 인해 가족을 잃은 과거와 힘을 추구하여 호즈키가에 든 점 등으로 신쿠로가 자신과 같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를 동요시켰다. 그러나 무라사키 버프로 망설임을 버린 신쿠로에게 일격을 당한 뒤, 그 자신 역시 호시가미제의 '검은 뿔'을 드러낸다.
사실상 신쿠로의 안티테제적 존재. 똑같은 과거에 똑같이 호즈키류의 제자였으나 결정적으로 가족이라는 것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세키와 가족이라는 형태에서 벗어나려는 신쿠로[1], 자신의 길을 인정하지 않는 자를 인정하지 못하는 세키와 누구에게 무슨 말을 들어도 아무런 대응없이 그 길만을 묵묵히 걸어가는 신쿠로. 이렇게 달라진 이유는 아마도 신쿠로가 처음부터 어떠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이런 추측이 맞다면 신쿠로에게 베니카는 멘토도 모자라 인생의 은인이다.
호시가미 제나는 레드캡에 대해 '그녀석이 강한 것은 전에 호즈키의 제자였기 때문만이 아냐. 이 몸의, 호시가미의 힘 역시 갖고 있으니까야' 라 멘트했다.
계속 되는 결투에서 검은 뿔로 신쿠로의 가슴을 베어 치명상을 입혔지만 다시 일어난 신쿠로에게 검은 뿔이 산산조각나면서 결국 패배했다. 이후 호즈키 메이리, 호즈키 호오센과 만나 용서를 받고 호즈키가에 돌아와도 좋다고 들었지만 스스로 거부하고 떠나버렸다.
이후 자신이 살해한 소꿉친구 묘소에 찾아가는데, 아쿠우쇼오카이가 의뢰인 살해건으로 인한 제재 차원에서 키리히코를 보내 그를 처리해버렸다. 소꿉친구에게 사과하고 싶었다고 한다.
- ↑ 베니카의 제자로 들어가려고 했던 이유가 혼자서도 살아갈 힘을 가지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