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초밥왕의 등장인물.
세키구치 쇼타와 오바타 신고의 후배로, 그 역시 처음에 허드렛일을 맡는다.
도쿄편 후반에 등장하여 전국대회편까지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하는, 말하자면 이 작품의 개그를 담당하는 캐릭터.
쇼타를 "나의 영웅"이라고 부를 정도로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으며 전국대회편에서도 쇼타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는, 훌륭한 조연 캐릭터이기도 하다. 전국대회 1회전 마지막 과제였던 참치초밥 승부에서는, 그 지독한 무토 츠루에를 찾아가 쇼타에게 도움을 달라며 머리를 땅에 찧어 피가 날 정도로 절을 하는 모습도.
자유분방한 도쿄 청년으로, 처음에 어머니의 요청으로 오오토리 초밥에 들어왔을 때는 그야말로 골칫거리였다.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져서 초밥의 맛도 제대로 모르고, 숨어서 담배를 피고, 실수가 잦자 술까지 마시는 등 오오토리 초밥의 문제아였지만, 쇼타의 꾸중과 격려로 올곧은 성격을 되찾아 "천하의 오오토리 초밥, 딱까리가 내 일 아니냐"는 나름대로의 자신을 갖기도. 나중에 오오토리 세이고로의 후임 사장으로 돌아온 사지 안토가 토비오에게 일 제대로 하라며 매일 호통을 치지만, 안토로서는 토비오가 초밥 요리사로서 가능성이 보이니까 꾸짖고 가르치려는 듯 싶다. 제대로 임자 만났다
사실, 저런설정이였는데 나중엔 쇼타가 만드는 초밥을 먹고 평가해주는걸보면 그 사이에 초밥이 갑자기 좋아졌다기엔 좀... 설정 괴리인지 아니면 그냥 그런건지 모르겠다. 다만, 코마사의 초밥을 먹지도 않고 "초밥이란 원래 맛이 없다"고 말했다가 쇼타의 초밥을 먹고 맛있다는 반응을 보인걸 보면, 그냥 저때까지 제대로 된 초밥을 먹어본 적이 없는 걸지도 모른다. 또, 신고보다 창의성이 뛰어나다는 식으로 칭찬을 듣기도 했으니 원래 재능이 있었고 갱생한 후 열심히 노력했다고 하면 문제없긴 하다.
후속작인 world stage에선 어느 정도 머리를 다시 기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여전히 선배들에게 애정어린(?) 갈굼을 받으며 살고 있는데 사장이 된 안토 대신 군기대장 자리를 계승한 신고가 주로 갈궈준다. 그런데 초밥왕2의 시점에서는 둘다 전작의 대정-소정 포지션일텐데 갈굼받는 포지션이라니...
참고로 에피소드 중에 키타오카라는 토비오의 선배가 찾아온 에피소드가 있다. 대충 말해서 탤런트인데, 아직 별다른 인지도가 없는 엑스트라. 이에 살짝 히스테리를 부리다가 결국 우자키 다츠미에게 '생선회의 무채같은 엑스트라 녀석'이라는 말을 들었고, 초밥집을 뛰쳐나와서도 스스로 그렇게 체념한다. 이에 토비오가 키타오카를 다시 데려와서 정말로 무채 김말이 초밥을 내어준다. 무채 외에는 차조기만 조금 들어간. 아무튼 그렇게 깨달은 바가 있었는지 그 편 마지막에 TV에서 얻어맞는 엑스트라 역으로 절실히 연기하는 모습이 나온다. 여러 프로에도 나오는 듯 하고. 여기서 토비오의 대사는 "정말 멋집니다, 키타오카 선배! 미래의 대스타를 꿈꾸며 힘껏 달리자구요!"로 이 편이 끝난다. 다만 여기서 조금 문제가... 이 대사를 하며 감격하는 토비오의 뒤쪽에 그 얻어맞는 장면을 연기하는 키타오카가 나와 있어서 토비오가 묘하게 사악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