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크데바 무기고(Sabex Armory).
61레벨 인던이자 아룬 북부 대륙으로 이동한 뒤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인던. 구성을 보면 비밀 기지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스토리로 볼 때 비밀기지는 플레이어와 동료들이 정보를 캐내면서 비밀기지의 위치를 밝혀낸 다음 들어간 것이고, 무기고는 아크데바 세력이 이미 아논 족에 침투해 있는 상태에서 역추적을 하면서 위치를 밝혀낸 것이라는 정도.
난이도가 상당히 쉬운 편인데, 네임드인 중형몹이야 그렇다 쳐도 일반 몬스터들이 정예가 아니기 때문이다. 덕분에 띄우기나 다운 유발이 잘 통하므로 장비만 되면 레벨이 조금 낮아도 솔로잉으로 문제 없이 클리어가 가능하다. 맵의 구성도 비밀기지와 상당히 유사한 편.
2 구조
난이도 구별 없이 1개의 인던으로 되어 있으며 보통 인던처럼 쫄몹들이 우글거리는 방을 열고 네임드 잡는 식으로 진행한다. 우려먹은 맵이라 그런지 중간에 비밀기지처럼 긴 회랑이 있지만 왼쪽에 있는 구조물들 위로 지나가면 몬스터와 교전 없이 지나갈 수 있다. 각 네임드마다 자체적인 패턴 외에도 아크데바 흑주술사가 훼방을 놓으므로 주의.
이르카 경비대 세트를 드랍하지만 유저들은 대부분 고급 문장을 먹기 위해 온다. 그리고 고급 문장을 모두 획득하면 그대로 버려지는 신세.
2.1 1 네임드 : 니드먼
소라게 몬스터로 오래 된 유저라면 이미 이골이 났을 녀석이다. 필드에서는 여간해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뉴비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본체 패턴은 특출난 점이 없다. 다만 아크데바 흑주술사(육덕 노출광 아크데바 마법사)가 자꾸 훼방을 놓는다. 사령술 연구소의 크루얼 미스트의 방과 같이 가시함정을 발동시키는데, 이게 위치와 타이밍이 잘 맞으면 팀킬하면서 니드먼을 쓰러트린다.
1~2 네임드 사이와 3~보스 사이에는 중간 길막(...) 용으로 골렘이 등장하는데 네임드라 할 정도도 아니므로 그냥 다굴하면 녹아 버린다.
2.2 2 네임드 :
지옥불 괴수 형태의 중형 몬스터. 패턴도 별 다를 바 없는 것이 블루홀의 비범한 재활용 능력을 보여준다. 이번에도 역시 흑주술사가 훼방을 놓는데, 방 중앙에 있는 원형의 바닥 장식을 따라 4개의 마법석을 소환한다. 모두 소환될 때까지 무시하고 있으면 자기 캐릭터가 생과 사의 갈림길을 향해 나아가는 꼴을 볼 수 있다. 마법석은 내구도가 약하기 때문에 대충 때리기만 해도 깨진다.
2.3 3 네임드 : 포키비
거대한 벌레(나방?)처럼 생긴 중형 몬스터. 사마귀처럼 생긴 갈고리 발톱 찍기는 모션도 크고 범위도 제한적이라 피하기 쉽다. 광역공격도 장판이 그려지는 것에 비해 실제 타격이 늦게 들어오거나 새끼 벌레들이 윙윙 돌아다니는 수준인데 그다지 아픈 공격은 아니다. 다만 이리 저리 폴짝폴짝 뛰어대느라 헛방을 칠 일이 많은 편.
흑주술사는 보스의 분신을 불러내는데 이게 자폭병이다. 다만 생성된 위치 고정인데다 폭발 범위가 넓지 않아서 맞는 게 더 어려울 정도. 이 녀석을 처치하고 중간에 골렘 하나만 더 잡으면 무기고의 최종 보스인 자이안트 코빈을 만나게 된다.
2.4 보스 : 자이안트 코빈
고정형 몬스터이지만 방향전환은 가능하므로 앞과 뒤를 가려야 한다. 공격 자체 속도가 빨라서 근딜이나 탱커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공격 범위가 그다지 넓지 않아서 원거리 딜러에게는 표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 20M 거리만 유지해도 거의 무탈하게 끝장낼 수 있다.
훼방질은 두빈대장이라는 이상한 요정을 소환해서 자폭시키는 것인데, 이 녀석들은 방 외곽에 나오는데 폭발 범위가 넓다 못해 서로 겹치기까지 한다. 게다가 고정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자칫하면 한 방에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타게 된다. 물론 내구도는 엉망이라 몇 대 치면 날아가 버리므로 무서운 존재는 아니다.
3 업적
각 네임드별로 특정 패턴에 맞지 않아야 하는 업적이 있다. 예를 들어 니드먼은 가시에 찔리지 않아야 달성되는 등. 또, 쫄몹들이 있는 방 중에 '아크데바의 스타일 무기상자'라는 이름의 이상한 상자가 놓여 있는데 근처에서 비비적대면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느 인던과 마찬가지로 보스인 자이안트 코빈을 일정 수량 사냥하는 업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