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락시아

1 개요

그리스의 철학자 피론에피쿠로스가 사용했던 용어.
그 의미는 걱정과 근심으로부터 계속적으로 자유롭고 강건하게 평정한 각성된 상태를 가리킨다.

2 상세

에피쿠로스 학파에게 있어서 아타락시아는 유일하게 개인에게 가능한 진정한 행복을 의미했다. 정치로부터 거리를 두고 친구와 함께 함으로써 만들어지는 즐거움을 중요시했는데, 덕이 있는 사람이 되어 믿을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야말로 행복이었고, 이러한 상태는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에 기인한 신실한 삶을 기피하고 오직 자신의 강건한 평정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서 나오게 되는 것이었다.

피론주의자에게는 어떤 것이 지나치지 않은 상태를 가리킨다. 독단적인 교의에 대한 맹신을 거부하고 지각적인 자극, 지식으로부터 얻어지는 자극, 또 그 모두를 거부하며 증거 없는 것에 대한 어떤 것에 대한 믿음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통해 얻어진다. 독단적인 상태를 거부하는 것은 논리가 지나치게 전개될 경우에는 그것에 대한 인지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눈은 물이 얼어 있는 상태인데, 물은 검다. 그러므로 눈은 검다."와 같은 결론이 도출되는 것은 억지이며, 이와 같은 것을 거부하기 위해 "더는 가면 안 된다", "나는 어떤 것도 결정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고수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