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티아 쇼에 등장하는 악역이며 기술은 밀리언 헤이트 레드. 성우는 본인이 타치바나 리카, 여동생이 코우노 마리카.
파멸을 관장하는 사정령이며 사정령의 리더이다. 무우의 말에 의하면 조심스러우면서 집념이 깊은 성격이라고 하며 에리스에게는 광신적이라고 평가받을정도로 충성심이 강하다. 본편의 시작 5년전, 수상한 노파의 모습으로 쇼코를 속이고 에리스의 육체로 만들려는 목적이 미로에 의해 실패하지만 이후 5년간 인간끼리의 싸움으로 인한 유혈을 이용하여 회복하고 젊은 육체로 부활한다. 혜성 레파루스의 힘을 받아 스스로를 강화할 수 있다. 같은 외모를 했으며 여동생이라고 부르는 다수의 분신들이 있지만 그녀들은 본체보다 약하다. 여동생들이 아테나를 항상 자신들을 방해하는 얄미운 존재로 보고 있는 것을 보면 아테나와 에리스의 싸움이 한두번 있었던것이 아닌 모양이다.
그후에 키도저택에 숨겨져 있는 쇼코를 노리고 습격한다. 쿄코와 미이를 물리치고 아직 불완전한 아테나인 사오리를 궁지에 몰아넣지만, 코스모가 되어 나타난 아이올로스의 유지가 만든 황금화살 모양의 빛을 맞고 패배 직전에 몰리다가 내세운 황금 사과에서 날개 달린 뱀이 쇼코를 감싼 쿄코의 몸을 관통해서 에리스의 육체를 얻게 하는데 성공한다. 신전 내부에서 포노스를 쓰러뜨린 미로와 대치한다. 그전에 리겔에게 했던 말을 보면 사정령중 가장 강한데다 사정령의 리더격인듯하며 결국 사실로 들어난다. 에리스의 힘을 가진 담쟁이 덩굴로 구속했지만 5년에 걸쳐 상승한 자신의 재생력보다 미로의 실력의 향상이 웃돌고 있기 때문에 패배한다.
최후는 빈사 상태로 다시 에리스의 힘에 의한 회복을 바라지만 그 행동이 에리스의 약화를 우려한 리겔의 필살기를 맞고 소멸된다. 12궁편 이후 미녀의 몸을 가진 모습으로 부활하고 있다. 그때 스스로 부추겼으며 미이에게 패한 에모니를 자신의 양분으로 삼은 모양이다. 또한 자신을 쓰러뜨린 리겔를 필두로하는 예전 세인트들의 등용과 에리스가 쿄코의 마음을 남긴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쇼코의 목을 가지고 온다고해도, 에리스에게 바쳐서 신의 힘을 얻는 것은 자신만이 되도록 계획하고 있다. 신전 안쪽에 앉아 신전에서 펼쳐지는 전투에서 방출되는 코스모를 흡수해서 힘을 모으고 분신을 쇼코와 사오리에게 보내지만 무우에 의해 방해를 받는다. 사가의 악한 인격이 배신할 것을 예측하고 있으며, 에리스를 본래의 신으로 각성시키기 위하여 쇼코의 앞에 나타나 쇼코의 목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