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북두의 권)

アンナ

북두의 권쟈기가 주역인 극악의 꽃: 쟈기 외전의 등장인물.

폭주족 리더의 여동생. 머리에 두건을 쓰고 있다. 가출 중에 우연히 쟈기와 만나 연인과 다름 없는 사이가 되었다. 쟈기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그를 응원하고 있었으나, 맨날 열폭을 하면서 켄시로를 괴롭히는 등 나쁜 짓만 하며 비뚤어져가는 쟈기를 걱정하고 있었다.

결국 보다 못해 쟈기에게 좋은 의미로 자극을 주기 위해 켄시로를 다그쳐 전력으로 쟈기와 싸워 쓰러뜨리게 만들지만, 오히려 쟈기가 더욱더 열폭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쟈기는 이후 가출을 하고 5년동안 나름대로 수련을 한 끝에 돌아오고 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켄시로를 이기지만 류우켄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증오를 불태우게 된다.

그 후 핵전쟁이 일어나고 세상이 망해버린 이후에, 오빠와 대립하고 있던 모히칸단에게 잡히고 윤간 당한 끝에 버려진다. 이후 마지막 힘을 짜내서 쟈기를 만나기 위해 북두의 사원의 계단을 기어올라가던 도중 힘이 다해서 끝내 사망한다. 안나에게는 안타깝게도 죽은 그녀를 처음 목격한 사람은 쟈기가 아닌 켄시로였다.

그리고 자신을 유일하게 인정해주고 있었던,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안나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 쟈기는 이 일을 계기로 더욱더 미쳐버렸으며, 복수에 미쳐 모히칸단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광기에 휩싸여버리게 되면서 어느새 안나에 대한 기억까지 잃어버리게 된다.[1]

외전 마지막화에서 쟈기는 켄시로에게 당하고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에서야 안나를 기억해낸다.[2] 이후 그때까지 살아남아있던 안나의 오빠가 쟈기의 가면에 꽃을 놓고 간다.
  1. 그러나 아주 가끔씩 안나의 환상을 보기는 한다.
  2. 안나에게 처절하게 "안나! 부탁이야!! 제발, 도와줘...!! 어디서, 내가 어디서부터 엇나간 거야?!! 말해줘... 제발 말해줘..."하고 절규에 가까운 호소와 "앗!! 아, 그래... 내가 안나를 버린 거지..."라며 자기 자신을 잠깐이나마 돌아보는 이 대사는 쟈기 외전 최고의 명장면들이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