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소쿠로프

Aleksandr Nikolayevich Sokurov, 알렉산드르 니콜라예비치 소쿠로프 1951년 6월 14일생. 러시아영화 감독.

타르코프스키 이후 가장 주목받는 러시아 감독. 정적이고 조용한 연출로 유명하다. 바꿔말하자면 몹시 지루한 영화로 유명하다는 것이다(...) 일본위키

회화를 보는듯한 영상미가 인상적인 감독이다. 특히 그는 디지털을 다른감독들보다도 빨리 받아드려 그만의 영상미학을 발전시켜 나갔는데 특히 그중 권력 4부작에서 가장 인상적이게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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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스 오브 이클립스 The Days Of Eclipse 1988년작.

일식의 날이란 뜻으로, 스트루카츠키 형제의 소설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을 원작으로 했다.

주인공 말랴노프는 연구를 하는데, 대우주의 의지(대놓고 이렇게 나오지는 않고, 항상성이 어쩌구 엔트로피가 어쩌구한다)가 자꾸 그의 연구를 방해한다. 알고보니 다른 동료들도 그런것이었다. 주인공은 여기에 대항해 싸우는...건 아니고 그냥 굴복하기로 한다. 단, 그의 친구인 베체롭스키는 계속 대항을 하기로한다.(영화에서는 배 타고 떠나는데, 주인공의 표정을 계속 보여준다)

소련을 풍자한 듯한 내용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원작과 달리 바인가르텐의 존재가 삭제되었다(...) 그리고 군인(정확히는 군의 과학자)인 조연이 AK-47을 들고 추격전을 벌이질않나... 배경도 레닌그라드가 아니라, 중앙아시아로 바뀌었다. 예고편

  • 어머니와 아들 Mother And Son 1997년작.

19세기. 불치병을 앓는 어머니와 그 아들의 이야기로, 주인공은 어머니를 떠날 때를 대비해 마음의 상처를 줄이기위해 애를 쓰는데...

  • 몰로흐 Moloch 1999년작.

1942년, 히틀러와 친구들이 알프스의 성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하룻동안의 이야기를 다루고있다.

  • 황소자리 Taurus 2001년작.

말년의 레닌을 다룬 영화.

  • 러시아 방주 Russian Ark 2002년작.

이게 한테이크의 롱테이크로 이루어져있다. 그야말로 괴물 같은 영화. 지금은 없어진 로마노프 왕조를 다루고 있는데, 3번의 리허설이 끝나고 2번가량 실패한뒤에 결국 성공했다. 모든일은 하루만에 이루어졌다.

  • 아버지와 아들 Otets I Syn 2003년작.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이들은 부자지간이 아니라 아예 형제같으며 오히려 아버지는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질투(...)를 느낀다는 영화다. 흠좀무. 결국 아버지와 아들은 떨어져 살수밖에 없는(언젠가는) 아버지와 아들의 고뇌를 다루고있다. 역시 언젠가는 어머니와 아들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걸 다룬 어머니와 아들의 연작.

  • 태양 The Sun 2005년작.

솔라체라고도 하는데, 일본 패망을 앞둔 시점의 히로히토 천황을 다루었기에 일본에서 몹시 논란이 되었다.

  • 파우스트 Faust 2011년작.

괴테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그리고 '몰로흐', '태양' '황소자리'와 함께 권력 4부작에 포함되며 권력 4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를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