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아나

Aliana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주인공의 어머니.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 타임 오브 트러블 당시 목숨을 이을 계획으로 자손을 (마구잡이로) 남기고 있던 악신 바알과의 사이에서 주인공을 낳았다. 바알의 부활을 위해 바일스폰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위해 당시 아직 아기였던 주인공을 죽이려 하였으나, 그 전에 고라이온이 난입해 알리아나를 죽이고 양자를 데려간다.

작중 묘사되는 것이 위의 내용 정도가 고작이라 많은 부분이 불명하지만, 그래도 여러 설정상 정황으로 어느정도 추정은 가능한 편.

물론 명백히 언급된 사실만 보자면 알리아나는 바알의 여사제였으며, 인간일 경우에만 고라이온이 그녀가 실버리문 출신에 자신의 친구라고 말했다는 것이 끝이고, 고라이온의 연인이었으나 바알에 의해 강간당하고 세뇌당했다고 추측하는 건 팬픽의 영역이지만, 바알이 강간을 꽤나 즐겼고 바알 사제들 또한 다른 악신의 사제들에 비해 유별나게 성적으로 가학적이었던 포렐 설정[1]이나, 하퍼즈와 바알교 사이의 관계를 볼 때, 외국 팬픽에서도 했던 이런 추측이 아무 근거가 없는 상상이라는 치부 또한 포가튼 렐름 설정에 대단히 무지한 무리한 생각이다.[2][3]

일단 종족은 게임에서는 주인공이 어떤 종족을 선택했냐에 따라 천치만별로 달라지지만 이건 CRPG적 허용이라 힐 수 있고, 바알의 성적 취향이 의외로 꽤 스탠다드했고, 또 타임 오브 트러블 때는 종족 불문하고 마구 임신시키는 능력을 잃은 게 분명하므로 정황상 알리아나의 종족은 인간, 엘프, 하프 엘프 정도로 범위가 좁혀진다.

고라이온과의 관계 역시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일단 최소 면식이 있었던 건 확실하다. 둘이 연인이었는지까지는 알 수 없으나 고라이온이 꿈을 꾸며 잠결에 하던 소리를 주인공이 기억하던 내용에 의하면 대단히 각별하고, 사연이 복잡한 관계긴 했던 것 같다. 다만 게임에서 거기까지 말해주지 않고 떡밥으로만 남기는 바람에,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게 되었다.[4]
  1. 바알이 강림했던 시기를 다루는 Darkwalker 공식 소설 참조
  2. 추측을 공식인양 얘기하는 것은 틀린 정보가 퍼질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지만, 포렐 설정에서 충분히 추론할만한 근거가 있는데도 발게 게임내 텍스트에서 확언되는 내용이 아니라고, 아무 근거 없고 의미도 없다는 얘기 또한 마찬가지로 얼토당토 않은 얘기다. 거기까지 주장하려면 포렐 설정을 근거로 해서 정반대 내용까지 얘기할 수가 있어야 한다.
  3. 예컨대 바알의 길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으려하는 충실한 바알 성직자 중 대단히 여성에게 정중한 자가 있을 수 있어야 하거나, 바알 성직자와 하퍼즈가 어느 한쪽이 죽은 후 꿈에서 눈물까지 흘려가며 추모하는 게 다른 어떤 이야기 없이 가능할 수 있다거나. 이런저런 악신들 중 그나마 베인 교도와 하퍼즈는 간혹 말이 통하고, 미스트라도 베인과 합리적인 협상을 하긴 했으나 바알과는 그딴 게 아예 가능할 수가 없었다. 이유는 뭐.....;
  4. 이와 비슷한 큰 애매한 부분으로는 발타자의 모친 및 성장 관계가 있다. 그나마 이런저런 설정으로 추정 가능한 알리아나 부분과는 달리, 발타자는 아예 추측 자체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