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이온의 양자

Gorion's Ward[1]

저주받은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운명과 맞서 싸워 운명을 이겨낸 영웅. 이 항목은 소설이 아닌 게임 스토리를 바탕으로 서술한다.

1 캐릭터 개요

발더스 게이트 트릴로지주인공. 이름과 외모, 성별은 플레이어의 마음대로 결정되기 때문에 일단은 불명.[2]

클래스는 파이터였을 확률이 높고[3], 그 다음으로 그나마 높은 게 바드. 혈통이 혈통이니 만큼 특별한 혈통을 통해 발현하는 소서러 정도가 가능성으로 존재한다. 메이지는 의외로 이들 직업보단 확률이 낮다. 고라이온이 안 가르쳤거나 가르쳤어도 교양 수준으로 그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4] 발게 2(혹은 2의 엔진으로 1을 구동하는 BGT)나 발게 EE에선 몽크바바리안, 레인저, 클레릭 등으로도 설정할 수 있지만 이건 온전히 CR적 재미를 위한 장치다. 영혼 상태의 고라이온이 직접 네가 바라는 스승을 데려다 줬다고도 이야기하지만 가능성은 별로 없다. 그냥 양자에게 자유로운 클래스를 설정할 수 있게 해주는 CRPG적인 장치에 불과하다.[5]

신성 마법과 관련된 클래스(클레릭, 팔라딘)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선은 바알스폰들에 대한 AO의 신격 개입 금지 조치가 발목을 잡고, 그걸 배제하고서라도 선신의 교단이라면 일단 바알스폰은 때려잡아야 할 존재인데다 악신의 교단이라도 시어릭은 아예 대놓고 적대적이고 베인 등 다른 악신의 교단이라도 바알이 부활하면 하는대로 안 하면 안 하는대로[6] 골치아픈 바알스폰을 받아들일 이유는 없다. 단, 여기서 약간이나 가능성을 찾자면 미스트라의 클레릭이 그나마 가능성이 쪼끔 있다. 에어리나 비코니아의 예를 봐도 알 수 있듯이 클레릭이 무조건 교단에 소속될 필요는 없고[7][8] 신이 자신을 믿는 바알 스폰 클레릭에게 주문을 내려주는 건 AO 명령 속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추측된다.(양자의 모험을 직/간접적으로 도와준 클레릭들을 생각해보라.[9]) 신도에게 주문을 내려주는 것 자체는 신의 간섭으로 보기 힘들기 때문.[10] 그리고 신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역시 마법의 여신인 미스트라이다.(고라이온의 친구들이 친구들인지라.)[11] 게임상 허용인지 어쩔지는 몰라도 5인방중 하나인 센다이는 클레릭 레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신의 간택을 받아야 하는 팔라딘은 역시 불가능하다.

종족 역시 인간이나 하프엘프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 하프오크가 발게 2부터 새로 추가되었지만 그랬을 확률은 없다. 바알이 인간으로 현신해 일리아나와 관계를 맺은 이상 양자가 하프엘프라면 몰라도 종족이 엘프인 것도 말이 안된다. 드워프, 노움이나 하플링은 말할 것도 없다.[12] 또한 양자가 고작 20세 정도에 모험을 시작하는 걸 감안하면 수명이 긴 종족의 경우는 아직 성장기도 채 거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굳이 설정을 비틀지 않는 이상, 결국 양자는 인간 혹은 하프엘프로 보는 게 가장 무난하다.

참고로 자헤이라 역시 하프엘프지만 주인공이 태어나기 전에도 이미 하퍼로 활동중이었다. 덧붙여 자헤이라의 작중 나이는 40대 초반쯤으로 예상되며, 이는 하프엘프라도 20세 정도면 충분히 모험을 겪을정도로 성숙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2 출생

아버지는 살인의 신인 바알이며, 어머니는 바알의 사제 [13] 알리아나다. 알리아나에 대한 언급[14]은 주인공의 종족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인간의 경우는 회상 장면에서 실버리문 출신이라고 나온다.

한편 생년과 생월은 자세한 것까진 알려지진 않은 모친의 설정과는 달리, 꽤 정확한 시기까지 추정 가능하다. 바알이 현신해 있던 시기는 DR 1,358년 6월 중순 경 ~ 9월 초순이었는데, 6월은 자리 잡느라 몹시 바빴을 것이고 9월에도 머큘과 연합 작전 하느라 취미 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었으니, 주인공을 잉태시킨 시기는 DR 1,358년 7~8월이 거의 확실시된다. 고로 팔삭둥이가 아니었다면 당시 출생한 다른 형제와 마찬가지로 DR 1,359년 4~5월에 출생한 게 분명하다.[15]

이내 의식의 제물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죽임을 당할 찰나 고라이온이 나타나 알리아나를 죽이고 그에게 거두어져, 그의 양자로 캔들킵에서 양육되었다.

3 성격

성격은 플레이 시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적어도 캔들킵에서 나갈 시점의 양자가 악인일 확률은 없다. 살인의 신의 자식으로 낙인찍혀 선신의 추종자들에게 언제나 위험인물로 주시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라이온은 양자가 아버지인 바알의 영향으로 악한 성향이 나오는 것을 최대한 막고 양자의 안전을 위하여 캔들킵으로 데려가 양자를 양육했다. 고라이온은 그곳에서 양자에게 엄격한 도덕 교육을 시켰으며, 양자 본인도 출생의 비밀을 알기 전까진 켈벤의 망토를 가지고 장난을 칠 정도로 명랑하고 밝은 아이였다.[16]

이 엄격한 도덕 교육은 모험 내내 양자에게 악한 본성과 선한 교육 사이에 고뇌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또 이를 통해 육체적 강함, 정신적 성숙, 그리고 완전한 바알스폰의 경지를 이루는 것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라이온의 양자 캐릭터다.

4 게임 내 행적

발더스 게이트 트릴로지를 한 모두가 공감하는 거겠지만. 정말이지 안습의 절정을 이루는 수난사를 겪는다. 큰 사건 하나 해결했고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면 곧바로 숨돌릴 틈도 없이 더 큰 사건이 일어나고 그 또한 겨우 해결했다하면 더욱 거대한 사건이 기다리는 일을 양자는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한다.

캔들킵에서 살고 있던 양자는 어느 날 자신을 죽이러 온 2명의 암살자들에게 신변의 위협을 받지만 이겨내고, 갑작스럽게 여행을 준비시킨 고라이온과 함께 캔들킵을 떠난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자신을 죽이러온 사레복을 맞닥뜨리고, 양아버지인 고라이온이 스스로를 희생하는 사이 무사히 빠져나간 다음 (캔들킵에서 몰래 빠져나온) 친구 이모엔을 만나서 함께 양아버지의 동료였던 자헤이라칼리드를 찾아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이것이 양자의 장대하고 기나긴 수난, 운명의 시작이었다.

1편의 최종 파티는 양자, 이모엔, 칼리드, 자헤이라, 민스크, 다이나헤어이다. 2에서 이모엔, 자헤이라, 민스크와 같이 갇혀있었으며 칼리드는 시체가 발견되고, 다이나헤어는 민스크가 죽었다고 언급한다.

4.1 양자의 강함

2편 확장팩인 TOB 엔딩 시점에서 양자에게 1:1로 대적할 수 있는 자는 필멸자 중에서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쉴틈 없이 닥쳐오는 죽음의 위기에서 안 죽고 살아 남아서 말도 안 되는 어마어마한 성장을 이뤄낸다. 그러니까 100이면 100 다 죽는 상황들에서 살아 남아서 강해진 거다. 양자의 강함은 이 말로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양자의 상대들, 즉 게임에서 보는 최종보스들은 설정만 따지면 적어도 양자 보다는 강한 상대들이었다. 그러니까 자기보다 강한 자들을 어떻게든 때려잡고 성장하여 최종승자가 된 것. 참고로 게임상 양자가 처음 시작할때, 20살 레벨 1짜리 애송이였다.

굵직한 적들만 따져 보면 일단, 자신과 같은 바알스폰이자 양부를 죽인 발더스 게이트의 대공작 사레복은 양자에게 패해 죽었으며,[17] 설다네셀라 당대 최고의 마법사이자 전략가였던 존 이레니쿠스[18]도 양자의 에센스를 흡수하고 덤볐지만 결국 패배했다. 자신과 같은 1세대 바알스폰 중 가장 강한 다섯 바알스폰인 일라젤라, 아바지갈, 센다이, 야가-슈라, 발트자 5인방도 차례차례 패했다. 참고로 저 5명 중 몇몇은 군대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군대 째로 털었다.[19] 게다가 아바지갈을 만나기 전에는 또다른 드래곤인 드라코니스[20]를 반드시 조우한다. 게다가 포켓 플레인에서 양자파티는 소신격급의 힘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레비져마저 격파했다![21] 마지막에는, 원래는 바알의 대여사제였으며 바알의 에센스를 흡수해 불멸자가 된 검은 심장 멜리산도 결국에는 양자에게 패배해 쓰러졌다. 일단 여기까지가 게임 본 스토리 내에서 필연적으로 조우하는 적들이다.

게임 본 스토리외의 적들까지 포함하면 양자의 위상은 더욱더 올라간다. 고라이온의 적이였으며 성검 홀리 어벤저 카르소미어를 가지고 있는 레드 드래곤 퍼크라그, 데몬 프린스 중 한 명, 그들 중에서도 데몬 로드라는 칭호를 가지던 데모고르곤, 강력한 리치이며 죽으면 데미리치로 부활하는 반지셔틀 캉각스 등등...[22] 개연성적인 측면을 생각한다면 퍼크라크는 이전에 고라이온에게 크게 당한 원한 때문에 양자를 조질려고 벼르던 놈들 중 하나라 사실상 필수 조우 대상이고, 캉각스와 데모고르곤은 그저 만날 가능성이 있었다 정도이므로 제외된다.

다만 캉각스까진 몰라도 데모고르곤은 좀 가능성 있다. 일단, 와쳐스 킵은 어디까지 제작진이 게이머들을 위해 넣어 준 여흥이다. 토릴 설정상(= AO 성격상) 헬름 혼자 데몬 프린스를 봉인하고 그 위에 요새를 짓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게 어스펙트라면 가능한 일. 물론 해당 일이 공식 설정에 없는 건 사실이지만, 데몬 프린스의 어스펙트가 등장했다가 포렐의 주물질계에 봉인되는 건 개연성상 성립되며, 컬트가 어설프게 어스펙트를 소환했다가 모험가들에게 다구리 맞아 어스펙트도 컬트도 작살나는 경우는 소소한 사건이라 왠만해선, 설정집에 포함되지 못하고 모험물 악세사리로만 나온다. 게임 내의 데모고르곤이 진신보다 약한 것 또한 이것으로 설명될 수 있겠다. 다만 이런 어스펙트들은 보통 10렙대 초반 네 명인 모험가가 너끈히 잡을 수 있을 정도고, 에픽급 어스펙트가 뜨면 그건 정말 큰 대사건이라 역시 설정 충돌이 되긴 한다. 게다가 어스펙트란 설정도 AD&D시절엔 없었고, D&D 3rd 들어와서 정립된 개념. 해서, 데모고르곤은 팬서비스긴 한데 생각보다는 매우 설정에 충실하며 개연성 상으로도 가능성이 없지 않은, 팬서비스라고만 재미로 알아두고 넘어가면 되겠다.

여담을 좀 하자면 양자의 아버지 즉, 바알, 베인, 미르큘 이 삼악신 파티는 양자보다 더 강했다. 게다가 렐름에는 일단 양자보다 더 강하다고 예측되는 괴수들도 몇몇 존재 한다.

4.2 양자의 업적

고라이언의 양자가 단순히 악당들을 격파하고 다녀서 영웅인 것이 아니다. 발더스 게이트 1에서는 사레복의 음모를 분쇄하면서 발더스 게이트와 엠 사이의 전쟁을 막아 발더스 게이트를 구원했다. 사레복의 계획대로 라면 두 거대 세력 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을 것인데 이를 막아낸 것.[23] 그리고 발더스 게이트 2 시점에서는 존 이레니쿠스를 물리쳐서 설다네셀라를 구원했다.[24] 이 와중에 악당이나 괴물을 퇴치하면서 쌓은 업적만 해도 이미 어지간한 영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이다.[25] 최후에는 자신의 사악한 형제들을 격파하고 멜리산을 격파함으로 바알스폰 사가를 종결한다. 사실 앞의 두 업적을 합쳐도 이 업적에 비교할 바가 못된다. 바알스폰 사가는 단순히 규모가 큰 분란이 아니라 세계 및 신격 간의 세력 판도가 뒤집힐 수 있는 수준의 대사건이기 때문이다. 바알스폰간의 대립과 최후에는 신격에 준하는 존재와 싸우는 상황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결국 승리를 쟁취한 양자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정말로 대단한 영웅이지만 바알스폰이라는 사실 하나 때문에 작중에선 끝까지 영웅 대접을 못받는다. 발더스 게이트 2에서 뜬금없이 엠에서 모험을 시작하는 이유는 양자가 발더스 게이트를 구원한 영웅이지만 사레복과 같은 바알스폰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어서 발더스 게이트에 더 이상 머물지 못하는 상황 때문이었고[26], 그 뒤에 설다네셀라를 구원했지만 이번에도 엘레사임이라도 바알스폰인 양자를 계속 지지하고 보호할 수 없었기 때문에 떠날 수 밖에 없었다. 테디르에서는 오인방을 격파함으로써 테디르 동부의 혼란을 잠재웠지만 테티르 정부에서는 오히려 양자를 경계하고 의심해서 정예 토벌대를 보내 없애버리려고 했다.[27][28] 그나마 작중에서 제대로 영웅 대접을 받은 경우는 트레이드 미트의 시장이 무역 통제 사건을 해결해준 양자와 그 일행을 보호하고서 동상을 세워준 일로, 거의 유일하게 양자의 편을 들어준 경우다.

엔딩에서도, 사실상 바알스폰이라는 운명을 완전히 떨쳤다고 보기는 힘든 구석이 좀 있다. 아예 진행 내내 이러든 저러든 고달픈 투쟁만이 남아있을 거라는 이야기가 저주로든 충고로든 계속해서 나오고. 대표적인 예가 비코니아와의 엔딩.

사실 바알스폰이라는 것을 제쳐두더라도 그가 이룩한 이 모든 업적이 20대 초반이란 지나치게 젊은 나이에 이루어진 것이라[29], 자기 세력이 거의 없는 양자에게 이 업적들이 도리어 부담스러운 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그 미래가 지금까지보다도 더 혼탁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그나마 양자에게 엘민스터와 켈벤이라는 든든한 백이 존재하고 TOB 마친 시점에서 양자 본인이 에픽에 도달한 모험가라서 어디가서 쉽게 죽진 않을 것이다.

리메이크판인 발더스 게이트 Enhanced Edition에서 추가된 동료 NPC 라사드 인 바시르와의 필멸자 로맨스 엔딩에서는 의 암살자에게 양녀와 라사드가 둘다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엔딩이 나오지만, 어차피 공식이라고 보기 힘든 개별 동료 엔딩인데다 인핸스드 에디션은 바알스폰 사가가 끝난, 즉 발더스 게이트 2의 확장팩인 TOB가 나온지 11년이 넘게 지나서 나온 특전에 가까운 물건이기 때문에 포가튼 렐름의 공식 설정과는 더더욱 거리가 멀다.

5 양아버지 고라이온

양자를 설명하는데 고라이온을 빠트리면 결코 안 될 것이다. 양자의 선한 품성이나 엄격한 도덕은 모두 양아버지인 고라이온의 결실일 것이다. 그런 양자에게 있어서 고라이온은 친아버지나 다름 없는 존재이다.

하퍼즈에서 고라이온의 지위도 꽤 높았기 때문에 양자가 살아남아 양육되는 것이 받아들여질 수 있었으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캔들킵에서 아예 거주하면서 양자를 키운 것 자체도 고라이온의 엄청난 영향력 덕분이었다. 고라이언은 그 켈벤 아룬선이 직접 고라이언을 만나기위해 캔들킵에 찾아오고 엘민스터가 누군가가 양자를 노린다고 귀뜸해줄 정도라서 하퍼즈 내부에서 상당한 고위직이였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여러 묘사로 봐서 고라이온이 양자에게 바란 삶은 모험가가 아니다. 도리어 평범한 일반인이다. 고라이온의 양자에 관한 계획은 캔들킵 안에서 적당한 학문과 지식, 기술을 쌓고 그것으로 먹고사는 일반인이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러다 보니 고라이온이 양자에게 시킨 모험가로서의 교육은 기껏 해야 교양 ~ 호신술 수준이 되고 만다.[30] 저 위의 업적들이 꼴랑 이정도 훈련받은 상태에서 이뤄진거다. 괜히 양자가 제일 잘하는 게 살인이라든가, 살육이 특기라든가 하는 소리를 듣는 게 아니다.

6 명대사

  •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그리 뚱뚱할수있지? (클락우드2의 거미소굴에 있는 존 이레니쿠스를 사랑했던 셀티온에게)
  • (말이 많은 NPC에게) 내가 항상하는 말이 있지, 뭔지 아나? "수다쟁이를 먼저 죽이자"
  • 칭찬 고맙소. 지금 죽여드릴까, 아니면 좀 더 목숨 구걸할 시간을 줄까?
  • 사자 타: 드디어, 도움이 될만한 사람들이구만! 여기 있는 얼간이들과 멍텅구리들은 전혀 쓸모가 없소

주인공: 미안하지만 착각하신것 같소. 내 이름은 얼간이요. 여기 있는 내 친구는 멍텅구리라고 하고 뒤에 있는 친구들은 무뇌충과 멍청이라고 하오. 만나서 반갑소.

  • (민스크에게) 그댄 우리에게 귀감이야. 과연 두들겨 패기의 화신이라고.
  • (살라드락스라는 용과 대면시) 용고기에선 닭고기맛이 난다면서?[31] 대답 안해도 돼, 내가 스스로 알아볼 참이니까.
  • (많은것을 요구하는 NPC에게) 알았어, 모든 뒤치닥거리는 내가 할게. 항상 그랬듯이.
  • 나는 그것만을 위해 존재합니다.
  • 네 화려한 어법은 아마 아랫도리의 부실함을 숨기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 날 죽이려든건 네가 처음이 아니야, 마지막도 아니겠지.

7 기타

참고로 공식 소설 주인공인 압델 아드리안이 있지만 이 쪽은 공식 주인공임에도 모든 팬들에게 흑역사 취급받고 있다. 참고로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주인공이 바로 압델 아드리안이다.

참고로 이 항목은 주인공의 항목임에도 압델 아드리안 때문인지 발더스 게이트 관련 항목은 아이템 하나하나까지 자세하게 작성되고 나서야 작성되었다.

게임상에서 특정 대화 이벤트후 기록되는 일지(Journal)는 기본적으로 양자 본인의 관점에서 기록된다. 심지어 양자가 술에 거하게 취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이벤트에 대해서라면, 일지 또한 술취한 것처럼 온갖 오타와 착각으로 점철된 어투로 기록되는 등.
  1. 피후견인을 뜻하는 법률 용어다.
  2. 이름의 경우 게임 상에서는 바알의 아이 또는 고라이온의 양자라는 표현이 가장 많이 쓰인다. 게임 상에서 고라이온의 양자라는 위치는 바알의 아이(바알스폰)과 동등한 아이덴티티로 등장한다.
  3. 다만 소설판 주인공인 압델 아드리안이 워낙에 안좋은 의미로 유명하다보니 의도적으로 파이터 계열을 배제하는 팬덤도 없지 않다.
  4. 소설에서도 압델이 전사인데도 불구하고 마법에 대해서 어지간한 모험가보다도 더 잘 안다는 식으로 나온다.
  5. 파이터와 바드는 캔들킵 내에서 교육이 가능한 직업이다. 캔들킵 경비대의 경비들은 NPC 클래스인 워리어가 아니라 파이터고, 캔들킵 수도사들 중 일부가 성가대(바드)이기 때문이다. 양자는 어릴적부터 경비들과 수도사들 사이에서 교육을 받은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파이터나 바드가 가장 개연성이 높다. 다만 바드의 경우 처음 캔들킵 안에서 수도사들은 노래만 부르지 양자를 아예 무시(...)하며 경비병들은 퀘스트도 주고 친근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경비병들과는 친한 사이고 따라서 이들에게 자연적으로 기술을 배워 파이터가 됐다는 것이 개연성이 높다.
  6. 바알이 부활하려면 이 바알스폰을 잡기 위해 소란이 벌어질 것이고, 못하면 못하는대로 이 바알스폰이 새로운 신격이 될지 안될지 때문에 소란이 벌어진다. 거기다 어찌됐든 바알스폰을 노리는 선신 교단과도 새로운 적대관계가 될 것이고.
  7. 비코니아는 멘조베란잔에서 도망친 후 어둠 속에서 샤의 존재를 느끼고 샤의 클레릭으로 개종했다. 당연하지만 도주 생활 중 샤의 교단에서 어떤 보호나 도움도 받지 못 했다.
  8. 다만 비코니아는 어디까지나 클레릭 직업을 가진 상태에서 신앙만 바꾼 케이스다. 에어리도 비슷하게 원래 지니고 있던 신앙을 바꾸었는데, 사실 에어리는 처음부터 클레릭이거나 클레릭/메이지였을 개연성이 클레릭이 아니었을 개연성보다 높다. 참고로 퀘일은 메이지다.
  9. 반대로 엘민스터는 신의 추즌이라 아예 직접 도와 줄 수가 없었다. 그저 살짝 조언을 해주거나 편지를 전해주는 정도? 근데 이것도 말 잘못 하면 월권 행위로 처벌 받을 수도 있다. 처벌은? 아마도 AO가 친히 내려주는 즉각 처형. 그리고 연대 책임으로 미스트라까지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AO : 추즌 관리 똑바로 못 하냐?
  10. 신 : 저 친구가 절 믿는게 제 탓은 아니잖아요?
  11. 사실은 정확히 말해 고라이온이 클레릭으로 키우거나 하지 않는 이상 미스트라가 신앙 대상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캔들킵의 특성상 사브라스나 오그마 쪽이 더 접하기 쉬운 신이다.
  12. 이쪽 부류는 아예 인간과 하프가 태어나지 않는다. 이종교배가 불가능. 드워프의 경우 룰북에 신이나 악마의 힘을 빌리지 않는 이상 혼혈 비슷한 것도 태어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아놨다.
  13. TOB에서 솔라가 대질하는 장면에서 언급됨
  14. 주인공 저널에 클래스 관련 항목과 함께 뜬다. BG1 오리지널 다이얼로그 15895번 참조. You know little of how you came to be a ward of Gorion's, but over the years you have gleaned something of your mother's tale from his vague allusions and from the words he sometimes uttered in tear-filled sleep. She was a human from Silverymoon and a friend of his for many seasons. As you have no memory of her, nor any keepsakes to remind you of her existence, you have come to believe that she died while giving birth to you. Perhaps it was the pain of such a parting that led Gorion to clois
  15. 게임의 시작 연도는 DR 1,368년도라 설정 충돌이 일어나지만, 게임 시작 연도가 그 때가 되는 건 AD&D 시작 연도가 그때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다. 게임 오프닝에서 하는 말대로 주인공은 바알이 DR 1,358년 타임 오브 트러블의 일로 태어나야 개연성에 가장 무리가 없다.
  16. 양자가 어릴적에 고라이온을 만나러 켈벤이 잠시 캔들킵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이때 양자가 켈벤이 벗어놓은 망토를 옷대신 몸에 두르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장난을 친 것. 고라이온은 이걸 보고 식겁했지만 켈벤은 대범하게 웃으며 넘어갔다.
  17. 이 당시 사레복은 자그마치 레벨 18짜리 파이터로, 에픽 레벨까지는 아니지만 당시 수준의 양자하고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 정도로 강한 존재이다. 사실 사레복의 스펙을 생각하면 양자가 사레복 손에 죽지 않은 게 이상한 일이라고 밖에 못할 정도. 양자가 동료들을 데리고 있었다고 해도 사레복은 양자의 동료보다 더 강한 심복들을 거느리고 있었고, 설령 사레복 혼자서라도 양자와 그 동료들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었다. 공식소설에선 레벨이 15인데 그래도 그다지 달라질건 없다. 우선 사레복의 무장 '소드 오브 카오스' 부터가 +4(반공식 설정인 어센션 모드에서 알 수 있다.)의 강력한 무기고 데스브링거 어설트 특수능력까지 보유했으니 양자가 이길 확률은 거의 없었는데 이걸 이긴 것이다.
  18. 참고로 게임 데이터 뜯어보면 이레니쿠스가 30레벨의 메이지란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CRPG적 데이터니 어느 정도 가감해서 생각해야겠지만, 강력한 에픽 메이지임에는 틀림없다. 가감없이 본다면 이레니쿠스는 엘민스터나 켈벤을 뛰어넘는 마법사고, 어느 정도 가감을 한다해도 미스트라 초즌들에 버금갈 대마법사다! 참고로 이 양반 혼자서 어지간한 도둑길드, 마법사 집단따위는 수도 없이 털어 먹는 게 가능하다. 그리고 실제로 wiki:"섀도 시브스" 가 털렸다.
  19. CRPG 니까 가능한 게임상 허용이다. 제아무리 양자파티 라도 군대가 보호하고 있는 데다가 자신들과 거의 비등비등 하게 싸울수 있는 다른 바알스폰을 상대로 정면 승부를 걸면 승산이라고는 없다.
  20. 예전에 드라코리치(드래곤+리치)라는 주석이 붙어있었는데, 그렇지는 않다. 드라코니스는 아바지갈의 아들로 나오므로 2세대 바알스폰에 해당하는데, 블루드래곤의 아들이지만 게임상에서 브라운 드래곤의 외형을 갖고있는 묘한 드래곤이기는 하다. 어쨋건 강력한 마법을 쓰는 드래곤이다.
  21. 지금까지 열거된 적들 중에서 TRPG 룰과 데이터에 기반한 강력함이 가장 있는그대로 잘 구현된 경우로 평가받는다. 공식 설정에서 유추되는 레비져의 전술까지도 약간은 구현되어 있어서 붙어보면 정말 까다롭기는 하다.
  22. 물론 시스템의 한계상, 또 게임의 진행상 데모고르곤과 캉각스는 원래 위력보다 훨씬 약화되어 등장했다.
  23. 단, 발더스 게이트는 설정상 국력 및 병력, 경제력 등등이 앰의 1/30도 안 되고 주변 지역에도 전혀 군사적 영향력이 없다. 그보다는 발더스 게이트와 앰의 충돌로 워터딥이 개입하게되어 로드 얼라이언스 자체와 앰 사이의 격돌로 확대되기를 노렸을 거라고 볼수는 있다.
  24. 설다네셀라는 단순한 엘프의 소국가가 아니라 엘프들 사이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신성한 도시다. 지배자인 엘레사임만 해도 반지의 제왕식으로 따진다면 갈라드리엘에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고귀한 인물이다.
  25. TOB 이후엔 해산하지만 양자 파티의 강함은 3악신 파티를 제외하면 그 이상가는 파티가 없을 정도이고 양자 본인의 능력도 에픽에 이를 정도로 엄청나다. 포렐 역사를 통틀어서 양자파티만한 업적은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신격에 준하는 힘을 지닌 자를 파괴하고 스스로 신이 될지 말지 선택하는 모험이 흔할리가 없다.
  26. 엘탄 대공은 양자가 사건을 해결했지만 바알스폰이기 때문에 발더스 게이트 내의 여론이 험악한 상태라 몇가지 이유로 양자 일행을 앰으로 보내는 사자로 임명했다. 엘탄 대공 나름대로 양자 일행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양자 일행은 그렇게 앰으로 향하던 도중 이레니쿠스의 사주를 받은 섀도 시브스에게 납치당해 이레니쿠스의 던전에 갇힌다.
  27. 테디르 입장을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만한 판단이기는 하다. 테디르는 바알스폰 오인방의 움직임으로 인해 국경방어체제가 무너졌고, 오인방이 군벌로 그 자리에 눌러 앉는 바람에 동부 및 동남부의 지배권을 사실상 상실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강력한 바알스폰인 양자가 오인방을 격파하고 다니기는 하는데, 이게 선한 의도인지 아니면 새로운 세력으로 군림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28. 하지만 양자가 테디르 토벌대의 공격을 받은 곳은 사막이었으니 엄연히 칼림샨의 영토인데, 그런 곳에 멋대로 토벌대를 보낸 건 정말 큰 실수다. 게임 제작자들이 깜빡 몰랐거나 혹은 테디르가 아주 다급해서 그렇게 일처리했다는 설정이겠지만, 칼림샨이 알게 되면 테디르는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된다. 칼림샨은 오인방 못지 않게 테디르 영토에 눈독을 들이는 가상 적국이며, 토벌대가 자국 영내로 들어왔다는 것을 핑계로 칼림샨에서 군사를 움직일 경우, 오인방의 군벌화로 타격을 입은 테디르로서는 대응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아마 오인방이 장악했던 지역을 그대로 칼림샨에 내줘야 했을수도 있다.
  29. 모험기간을 길게 잡아도 2년 남짓 정도이다.
  30. 참고로 D&D에서 1레벨 PC 캐릭터의 수준은 설정상 해당 분야에서 상당한 기간 전문적인 수련 혹은 교육을 받은 것으로,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1레벨보다 훨씬 수준이 높다. 파이터만 예를 들어도 1레벨이 어지간한 무기는 전부 사용할 수 있는 현실의 소드마스터에 가까운 수준. 현대를 예로 들면 훈련소를 갓 마치고 나온 일반병은 레벨1조차도 아니고, 온갖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경험도 많은 특수부대원도 3~4레벨 정도밖에 쳐주지 않는다. 양자가 초기에 플레이어 클래스 1레벨로 나오는 건 일종의 게임적인 허용이라 할 수 있는데, 설정을 곧이곧대로 적용하면 양자는 NPC 클래스(...)인 평민(commoner) 아니면 귀족(Aristocrat) 정도 밖에 못되기 때문. 3.5 변형 룰 중 2년 정도 해당 직종에서 근무하면 레벨1로 쳐주는 룰이 있기는 한데 그건 그야말로 일반적인 것에서 벗어난 변형 룰이다.
  31. Tastes like chicken, 이상한 맛이 난다는 의미의 영미권 은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