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리차르 황금사원

Amritsar Golden Temple.

인도 북부 펀자브 주에 위치한, 400kg에 달하는 순금으로 덮여있는 시크교 최대 성지인 곳이다.

시크교의 창시자가 평생을 걸식을 하며 살아왔고 시크교의 교리인 '평등'을 행하는 의미에서 종교국적 등의 조건을 전혀 따지지 않고 누구에게든 공짜로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한다.
'Free Kitchen'이라는 곳으로 들어가면 24시간 식사를 할 수 있다. 탁자나 의자는 없으며 커다란 강당에 돗자리가 한 줄로 길게 깔려 있다. 입구에서 나눠주는 식판을 들고 여기에 앉으면 봉사자들이 차례로 짜파티(얇게 저민 밀개떡), 달(콩 스프) 등을 나눠주며 원한다면 더 먹을 수도 있다. 아침, 점심, 저녁의 매뉴가 매번 바뀌고 강한 향신료 따위를 잘 안쓰는 편이기에 한국인들도 부담없이 식사를 할 수 있다.

잠자리는 황금사원 내에서 자유롭게 잘 수도 있지만 도난 등, 안전 상의 이유로 황금사원 기준, 우측에 있는 외국인 전용 도미토리를 이용하는걸 추천하며 이 역시 비용은 무료이다

입장비는 없으며 기부금을 각자 자유롭게 낼 수 있다. 참고로 이 곳에 입장하려면 몇가지 규칙을 지켜야 한다.

1. 두건으로 머리카락을 가릴 것
2. 긴 바지를 입을 것
3. 신발(양말)을 벗고 입구에 있는 흐르는 물에 발을 씻고 맨발로 들어올 것